15여년 만에 빛고을 광주 방문이었습니다. 오래전 업무차 광주를 첫 방문하곤 이번 1박2일 방문.
설렜습니다. 전국통기타연합 카페에서 에덴기타교실 코너를 통해 기타강좌를 하시는 생명소리님의 왕팬으로서 꼭 한번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통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박 2일 출장.
전화부터 드리고, 약속잡았죠. 용산역에서 KTX타고 1시간 50여분 만에 광주송정역 도착.
택시타고 알려준 주소대로 달려갔습니다. 늘 강의모습 그대로였지만 첫 대면에 서먹하지 않도록 웃음도 곧 잘보이셨죠. 젠틀맨!
수업중 잠시 짬을 내 함께 식사하며 기타 얘기, 사는 얘기 나누면서 제 스케줄상 아쉬움 뒤로하고 다음을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또 택시타고 광주송정역으로.
거기서 방송대 절친 동창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10여년 만에 보는 건데..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에 헐~ 했습니다.
천재적 소질로 특히 난해한 시를 잘 적었는데, 녀석의 글은 저 같은 머리론 해독불가였을 정도죠..
숙소로 돌아와 몇자 적는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숨가쁘게 택시를 이용해 여기저기 오갔더니 택시비만 5만원. 그래도 밀린 숙제해결 한 듯, 마음 속에 밀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듯 해 뿌듯함이 있습니다.
- 달빛 머금는 나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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