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가족들과 여름에 함께 갔었던 [뮤지엄 산]이 주었던 놀라움과 감동을 이번엔 혼자서 천천히 만끽하고 싶어
원주로 향했어요.
요즘 장거리 운전하면 자꾸만 잠이 와서 어떻게 갈까
궁리하다가 시외버스로...
원주 도착해서는 원주시티버스(순환형. 5000원)로
가는 걸로 결정.
이 버스가 [뮤지엄 산] 입구까지 딱 데려다 주네요.
거기에다가 다소 가격대가 나가는 입장권 금액의 20% 할인혜택까지...
전 통합권으로 선택해서 40000원=>30원에 결제했어요.
가을의 [뮤지엄 산]이 무척 궁금했는데요.
뮤지엄을 들어서자마자 나를 반기는
마크 디 수페로의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를 거치면 워터가든엔알렉산더 리버만의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종이박물관을 시작으로
일상_Layer 판화전을 관람하고 제임스터렐관으로 갔어요.
<제임스터렐관>에 예약된 시간에 맞추어 밖으로 나와 기다리며 ..
밖에서 보면 간결하면서도 오묘한... 공간의 선과 물을 연결지은...
공간 내부로 들어가면 얼마나 다채로운지 그의 천재적인 공간에 대한 뛰어난 감각에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여기에서 4시간의 시간이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감동을 선사했던 그 곳. [뮤지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