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목요산악회 따라서 가본,
가야산 만물상 코스쪽으로 해서 해인사로 내려오는 산행길.
버스에서 부터 고문님이 엄포를 놓는다... 대청봉 가는것보다 힘드니 잘 생각해서 올라가고, 중간에서 점심먹지 말고 끝까지 올라가 정상에서 식사하고 내려오라고...
잉? 이게 뭔소리지? 굶고 어찌 정상을 정복 하라는거여...ㅜㅜ
모란역 7시20분 출발 ~ 가야산 만물상앞 11시 등산 시작..
초반부터 치고 오르는 길
진짜루 계단,계단투성이
(갈 분들은 해인사로 올라 해인사로 원점회귀가 쉬운길 ~그럼 만물상은 못본다 ~^^)
감기 앓고 났더니 산에 가서 체력이 고갈됨을 절실히 느끼고 온 날 ,
앞으로 체력 단련에 힘써야 겠다 ~~
자고 일어나니 온 몸이 쑤신다.
얼마나 힘든 산이었는지 몸이 말해주네....ㅎㅎ
할미꽃이 반긴다.
초반부터 숨 헐떡이게 하는 오르막들 속에 진달래들이 이쁘게 피어 반긴다.
꽃이라도 보고 올라가니 덜 힘든듯...
만물상까지 가려면 까마득하다.
그래두 가다 멋진 바위에서 한컷 찍어는 줘야쥥 ~^^
다리 후들후들 ~
애고 ~~
이런곳들을 수도 없이 올라야 한다는 거구나.
강아지바위 ~ 내가 명명 ~^^
저 머얼리 만물상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
아 ~ 계단, 계단들.
죽을 맛이다.ㅜㅜ
점심도 못 먹고 오르니 체력 바닥.
아이구 ~~
모르겠다.
간식찾아 먹어가며 올라야지...
잘두 올라가네.총무는...ㅎㅎ
가다 멋진 바위에서 ~
오르고,오르니 만물상이 보인다
만물상이란 온갖 바위들이 모여 있다해서 붙인 거
오르다 보니 만울상은 멀어지고...
ㅇ
얼마를 가야 정상이 나오는겨~
으아 ~ 난 이런 계단길이 젤루 싫어 ~
더 싫은 길...ㅎㅎ
뒤돌아 보니 마니도 걸어왔다.
깨끗한 날씨였음 멋진 산세를 볼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
칠불봉이 보인다 ~
여긴 상왕봉쪽. 힘내 가서 정상찍어야지. ..
애고 배고파 , 이때가 오후 2시40분.
칠불봉에서 볼땐 상왕봉이 무지 가깝게 보였는데 걸으니 오르락,내리락이 있어 쉽지 않고..
ㅇ
산 꼭대기에 우물? 신기하다.
마르지도 않고 담겨 있다니...
동물들에겐 오아시스겠다.
정상이다 ~~^^
밥먹고 하산시작.
3시40분 ~
다리가 쥐날 정도인데 또 이 어려운 길 내려가려니 ..
내려갈땐 시간 제한이 있으니 쉬지도 않고 뛰다시피들 내려간다.
그래도 멋진 풍경이 펼쳐지니 ~
힘든게 가시는듯 ~
해인사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험하지 않아 다행~
계단밑,밟히지도 않고 피어있는 얼레지 흰꽃. 제발 잘 살아다오 ~
보라색 얼레지꽃들 ~ 해인사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엘레지 꽃 군락지인가 보다.
5시10분이 지났다.
부지런히 내려왔는데도...
해인사 근처까지..
치인주차장까지 가야 하는데 아직 멀었고... 사진도 찍어야 겠고...
해안사 경내는 시간이 없어 패스 ~^^
ㅇ
해인사 소리길을 오다보니 걷기 좋게 데크길들이 많았고,벚꽃길이었다.우린 5시50분 가야산 주차장을 출발했다.
첫댓글 엄살떨면서도 잘도 다녀요^^
후기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