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86세 생신날에
김옥춘
8.15해방을 맞고 6.25전쟁을 겪고 산으로 피난을 다니고 도랑으로 비행기 폭격을 피하고 인민군과 국군을 번갈아 만나고 피난 열차를 타고 풀뿌리 캐서 쑨 풀죽을 먹고 그렇게 그렇게 위험하게 큰 내 엄마의 86세 생신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굶고 당신은 구멍 난 속옷을 입어도 자식은 남 부럽지 않게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싶었던 내 엄마 그래서 고생이 더 달았던 내 엄마의 86세 생신 축하드립니다.
누구보다 고운 심성으로 조상님과 자식에게 지극 정성으로 살아오신 내 엄마 세상에서 가장 존경합니다. 태어나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평생을 고스란히 자식의 행복을 위해 바치시고 끝끝내 좋은 꼴을 보지 못해 울분을 삼켜야 했을 내 엄마 속이 까맣게 타셨을 내 엄마의 86세 생신 축하드립니다.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녀에게 사기당한 듯 참 서운한 게 많았을 내 엄마 참 죄송합니다.
엄마! 날마다 기다리고 있어요. 언제든 오세요. 언제든 보살펴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웃으며 사세요.
2024.5.23 | 그리고 나의 소쩍새
김옥춘
자다가 아니 잠들지 못하다가 아니 잠들 만하면 팔다리 허리가 아파서 깬다.
그럴 때마다 소쩍새가 나를 깨운 듯 소쩍소쩍 운다. 아니 아파아파? 안부를 묻는다.
내 할머니 젊은 날의 소쩍새는 밥솥에 밥이 왜 그리 적냐고 먹을 걸 못 구해 어쩌냐고 소쩍소쩍 내 할머니와 함께 울었겠지?
내 엄마 젊은 날의 소쩍새는 보증금과 월세 올려달라는데 돈이 적어서 어쩌냐고 돈쩍돈쩍 내 엄마와 함께 울었겠지?
노년으로 든 나의 소쩍새는 온몸이 아파서 어찌 먹고사냐고 아파아파? 묻는다. 다치고 아프고 일자리 찾기 어렵고 가족들 걱정 어쩌냐고? 걱정걱정? 위로한다.
사랑해! 사랑해! 소쩍새는 사랑을 노래하는데 할머니는 소쩍소쩍 들으셨을 것이고 엄마는 소쩍소쩍 돈쩍돈쩍 들으셨을 것이고 지금 나는 소쩍소쩍 돈쩍돈쩍 아파아파 걱정걱정으로 듣는다.
자다가 깨어 듣는 새소리에는 내 마음이 들어있다.
2024.5.26 |
볼 수 있을 때 보는 것도 행운과 행복
김옥춘
산에 갔다. 산새를 만날 수 있을까?
산새 소리 저기서 들렸다. 그러나 저기에 산새는 안 보였다.
고개를 들고 허리를 젖혀도 빙글빙글 돌아도 산새는 안 보였다. 소리만 들렸다.
산새는 소리로 만나도 만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서운해할 일 아니다.
사람은 마음으로 만나도 만나는 것이다. 눈 맞출 수 없다고 외로울 일 아니다.
보고 싶을 때 보고 볼 수 있을 때 보는 일도 행운이 되고 행복이 된다고 느낀다.
산새도 사람도 보고 싶을 때 부지런히 챙겨 보겠다. 볼 수 있을 때 행복하게 감사하게 보겠다.
볼 수 있을 때 눈감지 말자고 만날 수 있을 때 외면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나에게 행운이 되고 행복이 되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한다.
2024.5.27
| 비 오는 날
김옥춘
비가 오네요. 풍년 되라는 나의 기도 들었을까요? 들었겠죠? 나의 우주니까! 나의 지구를 품은 기후니까?
그대가 보이네요. 사랑하고 싶다는 나의 기도 하늘에 닿았을까요? 닿았겠죠? 나의 하늘이니까! 나의 우주니까?
기도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적당히 눈과 비가 내리고 생명에 이롭게 바람 불기를 생명들 불편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서로 배려하고 서로 자유롭고 서로 평화롭기를. 사랑으로 불편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는 동안 아프지 않기를 괴롭지 않기를 사랑하는 동안 평화롭고 자유롭기를.
비가 오네요. 풍년이 되겠네요.
그대가 보이네요. 사랑하게 되겠네요.
202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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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없는 인생도 없는 게 인생
김옥춘
가족 때문에 나 때문에 일 때문에 사랑 때문에 수시로 아프고 괴롭다. 수시로 몸과 마음이 무겁다. 수시로 정이 걱정으로 태산이다.
그래도 그래도 아침마다 창으로 드는 햇살 맑고 밝고 따사로우니 하늘과 바람의 위로로 느낀다. 하늘과 바람도 마음이 있다고 느낀다.
그러하니 아파도 행복하다. 그러하니 걱정 많아도 축복으로 감사하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리라. 걱정 없는 인생이 없듯이 희망 없는 인생도 없는 것!
아프고 두려운 날에도 걱정 가득한 날에도 햇살은 희망으로 가득하니 희망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날마다 희망을 향해 마음을 열고 아픔과 걱정과 괴로움과 두려움을 마침내 마침내 행복으로 만들어 낼 것이다.
아프고 괴롭고 두려운 게 모두의 인생이다. 햇살 가득한 아침이 날마다 내 세상이다. 그러하니 나는 오늘 행복한 게 맞다! 맞지?
2024.5.28 | 52번째 헌혈했어요
김옥춘
어제 기다리고 기다려서 52번째 헌혈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냐고요? 8주나 기다렸답니다. 헌혈하러 가는 길에 매우 설렜답니다.
어제 기다리고 기다려서 헌혈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냐고요? 헌혈하기 위해 산다고 느낄 만큼 간절하게 기다렸답니다. 헌혈할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전혈 연간 5회 성분 헌혈 연간 24회까지만 가능한 헌혈자 보호 헌혈 금지 기간 때문에 다음 헌혈은 10월 17일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벌써 연간 5회를 채웠답니다. 잘했죠?
어제 헌혈하고 헌혈하자마자 또 헌혈할 날을 기다립니다.
나 헌혈하기 위해 산다고 느끼는 이유는 헌혈할 때 나의 가치를 가장 훌륭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헌혈은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축복입니다. 헌혈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을 존경합니다. 응원합니다.
20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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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날 기도 담은 인사말
김옥춘
5월에도 사랑 가득한 세상을 만든 당신 존경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고 사회를 올바르게 바로잡으며 생명을 보호한 당신 덕분에 나 평화로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5월 내내 온 세상에 진한 향기들이 가득했네요. 나도 모르게 눈감고 갈비뼈를 들어 올리며 깊게 들이마신 5월의 향기들은 신이 주신 또 하나의 쉼표 신이 주신 또 하나의 평화 같았습니다. 그중에 당신의 인간적인 향기가 가장 훌륭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내 이웃이니 내 가족인 당신 지구의 인류이니 인류의 친구인 당신 사는 모습 그대로 존경할 만한 당신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인생 친구로 5월을 함께한 누구보다 존귀한 은혜의 당신 6월에도 복으로 세상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6월에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괴롭지 말고 행복하세요. 희망 많이 품으세요.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2024.5.31
| 6월 첫날 기도 담은 인사말
김옥춘
6월 맞이 축하합니다. 여름 생활 축복합니다. 힘내세요.
6월 내내 아프지 마세요. 괴롭지 마세요. 희망을 안으세요. 평화로우세요. 행복하세요.
애국선열께서 목숨 바쳐 지킨 나라를 지금까지 지켜낸 채 6월을 맞이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의 수고와 사랑도 매우 큰 애국이었음을 다시 깨닫습니다.
전쟁만 안 나면 어떻게든 살 수 있다는 엄마의 걱정을 떠올리며 내 민족 모두에게 인류에게 전쟁이 없기를 다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서로 비난하지 맙시다. 서로 따뜻해집시다. 서로 응원하고 희망을 안겨 줍시다. 대를 이어 함께 지켜온 나라를 잘 지킵시다.
우리의 따뜻한 사랑과 진심이 잘 전달되길 서로 마음 열게 되길 서로에게 희망을 안겨주게 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우리의 인사에는 나라 사랑의 마음이 늘 들어있다고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20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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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김옥춘
당신은 사는 그대로가 나에게 큰 은혜였더이다. 큰 은혜 참 고맙습니다!
당신은 사는 그대로가 인류에게 큰 축복이었더이다. 큰 축복 참 고맙습니다.
당신은 날마다 생활에 사랑에 진심이었더이다. 진심을 담은 생활 참 존경합니다!
당신은 사는 그대로가 온 생명에게 큰 희망이었더이다. 큰 희망 참 아름답습니다. 참 존경합니다.
당신은 사는 그대로가 인류에게 큰 사랑의 메시지였더이다. 큰 사랑의 메시지 참 고맙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당신은 당신이면서 우리였더이다. 나였더이다. 큰 사랑과 은혜 참 존경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2024.6.1
| 맘대로 안 되는 내 방귀야!
김옥춘
뿡 뿡 뿡뿡 뿌르르뿌뿡
걸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뛸 때마다 나도 모르게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일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엘리베이터에서도 나도 모르게 옆에 사람이 있을 때도 나도 모르게 뿡 뿡 뿡뿡 뿌르르뿌뿡
나 늙었다고? 나 근육 예전 같지 않다고? 운동 열심히 하라고? 제대로 잘 챙겨 먹으라고? 알았어! 알았어!
그래도 사람 옆에 있을 땐 참아주라. 밀폐된 공간에선 참아주라. 내 맘대로 안 되는 방귀야!
나도 협조할게. 운동하고 잘 챙겨 먹을게. 내 맘대로 안 되는 내 방귀야!
20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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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두려운 날의 기도
김옥춘
끝끝내 이별이 가장 행복한 일이 되는 게 인생이잖아! 끝끝내 이별로 가장 평화스러워지는 게 인생이잖아!
제발 나를 살리지 마세요! 어느 날 이런 마음일까 봐 너무 겁나! 아픔과 괴로움에서 도망치고 싶어질까 봐! 이겨내지 못할까 봐!
가끔 이렇게 기도해. 너무 오래 살지 않기를! 너무 고통받지 않기를! 잘 살고 나와 잘 이별하기를!
아픔과 괴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가끔 마음먹지만 자주 아프고 자주 괴로워!
나 살아 있어서 느끼는 모든 감정에서 모든 아픔에서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할 수 있기를 그런 인생이 되길 기도해.
모두가 잘 살고 잘 이별하기를 모든 인생에 보람과 행복이 가득해지길 늘 기도해.
2024.6.1
| 직원은
김옥춘
직원은 고객인 주민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명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하니 늘 일을 올바르게 해야 합니다. 제대로 해야 합니다. 주민과 국민은 나와 내 가족이니까요.
그러하니 직원은 위생적인 사람이어야 합니다. 양심적인 사람이어야 합니다. 정의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예의 바른 사람이어야 합니다.
주인은 고용주는 주민과 국민의 눈으로 그러니까 고객의 눈으로 감시하며 일하는 직원을 일꾼이 아닌 최고의 고객으로 생각하고 일과 상품에 진심이어야 합니다.
아닌가요? 일하면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직원은 최고의 고객이라고. 고객 대신 감시하며 고용주가 바르게 사업하도록 바로잡아주는 사람이라고.
20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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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배워야 할까요?
김옥춘
먹고살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배만 부르면 불행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먹고는 사는데 배불리 먹고 사는데 왜 행복이 이리도 힘들까요?
행복도 배워야 하는 걸까요? 행복해지는 데도 도움이 필요한 걸까요?
행복한데 행복한 줄 모르고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행복에도 도움이 필요하겠죠? 의사 선생님의 도움. 이웃의 도움. 친구의 도움. 가족의 도움. 스스로의 깨달음.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서로 행복 도우미 아닐까요?
지금 불행한가요? 지금 행복한 중인데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아닐까요?
2024.6.1
| 나의 일상도 감동일까요?
김옥춘
걸었어요. 건강을 위해서. 걸었어요. 행복을 위해서.
걷는데 참새 포로록 날았어요. 이쪽으로 포로록 저쪽으로 포로록. 풀씨를 먹느라 바빴어요.
걷는데 참새 포로록 날았어요. 이 나뭇가지로 포로록 저 나뭇가지로 포로록. 오디를 먹느라 바빴어요.
참 고맙네요. 먹이가 되는 풀씨와 오디가. 참 고맙네요. 먹이를 열심히 찾아 먹는 참새도.
사는 게 이런 걸까요? 다 의미 있는 거? 다 가치 있는 거?
새들의 생명식이 되는 풀씨와 열매처럼 식물의 번식을 돕는 새들처럼 나를 위해 살았는데 남을 위한 귀한 일이 되고 남을 위해 주었는데 나를 위한 행복한 일이 되는 게 사는 일이라고 느끼니 나의 오늘 하루도 가치 있을 거라고 느껴지네요. 나 사는 일이 더 소중해지네요.
나 사는 일이 누구에겐가 무엇에겐가 이로운 일이겠죠? 감동이겠죠? 그래야 한다고 믿어요.
나 풀처럼 나무처럼 살아야 한다고 느껴요. 나 새처럼 살아야 한다고 느껴요. 언제나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느껴요.
20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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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카메라 작동 중
김옥춘
공원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먹다 남긴 음식과 음료가 일회용 그릇에 담긴 채 일회용 컵에 담긴 채 쓰레기통에 가득하고 바닥에서 개수대 옆까지 즐비했습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당신과 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당신과 나는 대한민국입니다. 올림픽 할 때처럼 오늘도!
공원에서 길에서 산에서 들에서 강가에서 바닷가에서 행복하게 음식을 먹었으면 남은 음식과 용기는 발생한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서 분리배출 해야 하는 거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군중 심리로 함께 양심 없어질까 봐 늘 겁나서 나도 할 말이 없지만 이건 아닙니다.
우리의 희망 아이들은 언제나 당신과 나를 지켜보며 따라 배우고 있습니다.
감시카메라는 꺼져도 당신과 나의 양심 카메라는 화장실에서도 작동합니다.
쓰레기를 되가져갈 수 없으면 공원에서 길에서 산에서 들에서 강가에서 바닷가에서 음식 먹지 맙시다. 쓰레기 만들지 맙시다. 당신과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훌륭한 국민입니다. 당신과 나는 대한민국입니다.
2024.6.3 | 노후 대책이 없으니
김옥춘
여행도 안 다녔는데 흥청망청 쓰지도 않았는데 명품 옷도 모르고 살았는데 평생 일만 했는데 그 돈 다 어디 갔을까요?
나를 위해 쓴 돈은 거의 없고 대부분 가족을 위해 썼는데 가족 모두 노후대책이 없네요. 그 돈 다 어디 갔을까요?
몹시 아픈 형제여! 일자리가 없는 형제여! 일은 해도 수입이 없는 형제여! 먹고살 일이 아직도 막막한 나지만 누구라도 길에 나앉을 처지가 되면 언제든 오세요. 우리 함께 모여 삽시다. 아직은 잠잘 곳이 있으니. 아직은.
굶을 처지면 함께 굶고 나누어 먹으며 배고프게 함께 삽시다. 어렸을 때 배고파도 나누어 먹었잖아요.
잠자리가 좁고 불편해도 참으며 함께 삽시다. 어렸을 때 집이 좁고 불편해도 잘 참고 살았잖아요. 꼬까옷 못 입어도 불평하지 않았잖아요. 솔직히 꼬까옷 부러워는 했죠?
우리 노후 대책은 못 했어도 노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일찌감치 배운 거네요. 배고파도 나누어 먹고 불편해도 부러워도 참고 사는 거 어렸을 때 이미 배웠네요.
노후 대책이 없는 내 형제여! 어렸을 때 배운 대로 삽시다. 함께 삽시다!
2024.6.4 |
운전 쉽게 생각하면 안 되잖아요
김옥춘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자동차가 멈추는 걸 확인하고 손을 들어서 나 건넌다는 신호를 보내며 건넜어요.
다 건너지도 않았는데 자동차가 갑자기 달려들었어요. 깡패 같은 느낌이었어요.
딴짓하며 건너지 않길 참 잘했어요. 자동차를 보면서 건너길 참 잘했어요. 큰일 날뻔했어요.
자동차를 감히 째려보았어요. 무서운 남자가 오히려 뭐랄까 봐 겁은 났어요. 가끔 그런 일 있거든요. 잘못하고 오히려 험한 말 하고 가는.
어린 자녀를 옆에 태운 젊은 아주머니가 못 봤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쌩 가버렸어요. 나 오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는 생각했어요. 나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위협적이었어요.
나를 보고 섰는데 어떻게 갑자기 내가 안 보였을까요? 옆에 태운 어린 자녀가 말을 걸었을까요? 그래서 집중력이 흐트러졌을까요?
운전 중에 운전자가 음식을 먹는 영상이 자동차에 동승한 사람들이 게임을 하는 영상이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끔 나오는데 그런 건 안 내보냈으면 좋겠어요. 좋은 건지 알고 따라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운전 중엔 집중과 안전이 우선이잖아요. 운전 쉽게 생각하면 안 되잖아요. 정신 바짝 차려야 하잖아요. 나 오늘 큰일 날뻔했어요. 휴!
2024.6.4
| 망종 인사말
김옥춘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인 보리는 수확할 때가 되고 벼는 모내기하는 때네요. 오늘이 바로 망종이네요. 풍년을 기도합니다.
옛날이면 보릿고개 중 깔딱고개였을 망종을 맞아 평안하시죠?
배부르게 드시고 소화 잘되게 드시고 속 시끄럽지 않게 평화롭게 사세요.
망종을 맞으니 보릿고개라는 말이 내 귀에 안 들리게 열심히 일한 부모님 세대와 나의 세대 그리고 후손이 다 고맙네요. 열심히 일하고 잘 관리한 덕이라고 믿습니다.
희망으로 모를 심고 행복으로 보리를 수확했을 지난날 모두의 수고에 사랑과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행복을 담아가는 오늘날 모두의 수고에 사랑과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평화로우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4.6.5 |
맞벌이 밥벌이
김옥춘
왜가리 알을 비바람에도 뜨거운 햇살에도 꼼짝 안 하고 품더니 지독하게 품더니 아기 왜가리가 태어났어요. 왜가리여도 사람 아니어도 존경합니다. 참 훌륭합니다.
아기 왜가리 언제 크나 했는데 날마다 매 순간 컸나 봐요. 매일 보면 조금 커져 있고 가끔 보면 쑥쑥 커져 있네요. 참 신기해요. 참 고마워요. 잘 커 줘서.
엄마 왜가리 아기들 옆을 떠나지 않더니 어느 날부터 아빠 왜가리가 아기들 밥 벌어오면 교대로 아기 밥 벌러 나가네요. 책임감이 참 무섭네요.
아기 새들 조금 덩치가 커지니 아기들끼리 있는 시간이 늘어나네요. 아기들 클수록 밥 더 많이 벌어다 먹어야 하니 왜가리의 밥벌이가 맞벌이 되었네요.
새도 사람도 혼자 벌어서는 자식 키우기 힘든 세상인가 봐요. 모든 생명의 맞벌이 밥벌이 응원합니다.
지구의 모든 생명 힘내세요. 아프지 말고 잘 살다 갑시다.
2024.6.5 | 행운 그리고 행복
김옥춘
어느 날 걷다가 아기 오리를 만났어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에서 역경을 이겨내는 인생을 보는 듯했어요.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어요. 내 인생에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었나 봐요. 또 보고 싶어졌어요.
다음 날 걷고 걸었어요. 다음다음 날 또 걷고 걸었어요. 아기 오리 만날 수 없었어요.
6월이면 가끔 만나지는 아기 오리도 내게 행운이었다는 걸 내게 행복이었다는 걸 오늘에야 깨달았어요.
생각해 보니 오늘 내가 만나는 모든 것이 내게 귀하게 찾아온 행운이었어요. 행복이었어요.
날마다 매 순간에 집중하겠어요. 매 순간의 인연에 감사하겠어요.
세월 지난 후에 볼 수 없는 날에 존귀한 그대를 내가 왜 몰라봤을까? 후회하지 않겠어요. 지금 원 없이 사랑하겠어요. 지금 후회 없이 존경하겠어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지금 내게 행운이고 행복인 이 세상의 모든 그대!
20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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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에
김옥춘
오늘이 환경의 날이었네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늦은 저녁에.
어제도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쓰레기 줍기에 동참했는데 하필이면 환경의 날인 오늘 쓰레기 줍기를 안 했네요.
지구 사랑 인류 사랑 어제는 하고 오늘 못했다고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내일 또 할 거니까요. 또다시 할 자신 없으니 부끄러워 오늘부터 안 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의 날이듯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환경보호의 날이라고 믿습니다.
지구 환경보호는 언제 해도 아름답고 가치 있고 당연하고 존귀한 일입니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열 번이 백 번이 되는 게 우리들의 실천이니 환경보호에 참여하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끼기와 쓰레기 덜 만들기로. 어쩌다가 한 번이라도 쓰레기 줍기로.
2024.6.5
| 현충일 인사말
김옥춘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께 전하는 인사를 태극기에 담아 내 창가에 달았습니다.
내 가족과 나를 내 이웃과 나라를 굳건하게 지켜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목숨을 바친 당신의 뜨거운 사랑이 내 나라를 내 가족과 내 이웃을 나를 이렇게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나 잘 먹고 나 자유롭게 다니고 나 평화롭게 웃으며 삽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행복은 당신이 건설한 안전한 집입니다. 당신이 피운 아름다운 꽃입니다. 고맙습니다.
대대로 당신이 주신 사랑의 선물로 행복을 이어갈 우리의 후손을 우리도 나도 잘 지켜내야 하니 주어진 삶 속에서 내가 할 일을 제대로 하자고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이 모두를 위해 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모두를 위해 사는 것이 나를 위해 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나를 위해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를 위해 나부터 안전해지고 행복해지겠습니다.
2024.6.6 |
아침 인사말과 응원
김옥춘
잘 잤냐고? 그럼! 잘 잤지. 너도 잘 잤구나? 소리 여전하네?
아침마다 새들이 아침 인사말을 건네네요. 전엔 몰랐죠. 들리지 않았죠. 귀담아듣지 않았죠.
내 몸에 남은 에너지가 일터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에 부족한 걸까요? 일터의 거절이 사회의 버림으로 느껴지네요. 내가 사회라고 믿어온 건 일터였나 봅니다.
다 소용없다는 말에 공감하며 삽니다. 욕심도 사랑도 가족도 마음에서 내려놓게 되네요.
마음 안에 욕심이 가득하면 내 소리만 들리고 마음 안에 너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하면 네 소리만 들리고 마음 안에 가족 사랑으로 가득하면 가족 걱정으로 가득하고 마음 안이 텅 비면 모든 소리가 들리는 걸까요? 이젠 새소리가 들립니다.
이젠 새소리를 안부 인사말로 듣네요. 꽃들의 몸부림을 응원으로 느끼네요. 그렇게 사네요.
2024.6.7
| 오늘 내리는 비는 약비!
김옥춘
오늘 내리는 비는 약비! 논과 밭 곡식과 채소에 영양비! 우리들에겐 먹거리 풍성해지는 복비!
햇살과 공기와 생명수가 곡식과 채소를 가꾸니 우리는 날마다 하늘에서 내리는 복을 받고 사네요. 참 고마운 인생이네요.
오늘 내리는 비는 약비! 가물면 트는 땅에 가물면 틀어지기도 하는 민심에 연고 같은 비! 가물면 지칠 생명에 시름시름 병들어갈 생명에 의술 같은 비! 기적 같은 비!
햇살과 공기와 비가 곡식과 채소를 키우는 기적! 우리는 날마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기적을 누리며 사네요. 참 행복한 인생이네요.
오늘도 내일도 그대는 햇살과 바람 같은 비와 구름 같은 좋은 일만 몰고 오는 내 인생의 귀빈! 오늘도 좋은 일만 있으세요. 응원합니다.
2024.6.8 |
6.10민주항쟁 기념일 태극기 인사
김옥춘
기억하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나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준 그 큰 함성 그 큰 은혜 그 큰 용기와 의지.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 그날의 그 거대한 함성. 그날의 위대한 의지가 만들어낸 나의 오늘에 대한 고마움.
그날의 함성 당신께 그날의 함성 국민께 깊은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태극기를 달아 고마움의 인사를 그날로 보냅니다. 그날의 당신께로 보냅니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오늘 안에 그날 당신의 함성이 가득하다고 느낍니다.
사랑합니다!
2024.6.10 | 실수
김옥춘
일을 하러 간 첫날 실수가 없도록 천천히 일했습니다. 확인하고 확인하며.
그런데 내가 하지 않은 실수를 내가 했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함께 말했습니다. 내가 안 했다는 말이 비집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일을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억울한 일보다 내일 억울해질 일이 겁났습니다.
서툰 사람이라고 다 실수하지 않습니다. 처음 하는 사람이라고 다 실수하지 않습니다.
일자리 잡기가 어렵지만 그만두길 참 잘했다고 내게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 하는 사람에게 서툰 사람에게 실수를 뒤집어씌우는 게 능숙한 사람이 오래된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것 보다 더 쉬운가 봅니다.
사실은 나도 겁나면 나보다 약자인 누구에겐가 책임을 뒤집어씌울지 몰라서 겁나기도 합니다.
겁내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오늘 다시 느낍니다.
겁나도 겁내지 않으며 책임지며 사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나도 그렇게 살겠습니다.
2024.6.10 |
고백
김옥춘
일터에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일을 놓칠까 봐 입 꼭 다물고 시키는 대로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내가 사회 부조리의 공범입니다.
길거리에서 옳지 않다고 보이는데 나 해코지당할까 봐 보고도 못 본 척 올바르게 잡지 않고 신고도 안 하고 안타까워 혀를 차고 고개 절레절레 흔들고 그냥 지나다녔어요. 지금 생각하니 내가 사회악의 공범입니다.
나는 겁보 중의 겁보 사회 부조리의 공범입니다. 사회악의 공범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일터에서 거리에서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에 바로잡겠다고 나설 용기가 아직도 없습니다. 아직도 사회악과 부조리의 공범인 중입니다.
국민 여러분! 인류 여러분!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
나 해코지당할까 봐 무서운 게 나 죽은 후에야 사라지겠죠? 나 죽은 후에라도 나설 수 있을까요? 겁내지 않고? 참 부끄럽습니다.
2024.6.11
| 비난에 대하여
김옥춘
하루를 사는 동안 일 년을 사는 동안 한 시절을 사는 동안 평생을 사는 동안 올바른 일이 대부분이지만 잘못하는 일도 실수하는 일도 판단이 흐려지는 일도 꽤 있었네요. 가끔은 너무나 억울한 일도 당하고요. 인생 참 쉽지 않죠?
나의 잘못으로 괴로울 때면 나의 잘못 없이 누명으로 억울할 때면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죠. 숨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죠. 수없이.
나 죽는다고 세상과 사람들이 달라질까요?
나 죽지 않으면 안 죽고 살 방법은 있을까요?
비난이 형벌보다 무서운 세상이니 나라도 비난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느낍니다. 죽는 방법 말고는 방법을 찾지 못할 만큼 비난이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숨을 곳이 이 세상에는 없으니 저세상으로 숨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지 않도록.
비난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무엇보다 생계인 일에서 매장을 해놓고 살아서 책임지라고 한다면 나라도 살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으니까요.
잘못은 묻고 벌하되 재발과 재범은 막고 책임은 지게 하되 무분별한 비난은 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202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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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땅 나의 하늘
김옥춘
왜애애애앵 삑삑삑삑 지진 긴급 재난 문자에 놀랐습니다. 큰 피해 없기를 모두 안전하기를. 저절로 기도했습니다.
흔들흔들 흔들 미세한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걱정입니다. 큰 피해 없기를 모두 안전하기를. 저절로 기도했습니다.
땅이 흔들리지 않기를 땅이 꺼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땅도 내가 디딘 바닥도 참 소중한 내 생활의 일부였네요. 나의 일부였네요.
발 디딜 때마다 온전히 버티고 있는 땅을 온전히 버티고 있는 바닥을 존경하게 될 거 같습니다. 사랑하게 될 거 같습니다. 고마운 마음 잊지 않기로 합니다.
내가 디디는 땅 내가 디디는 바닥. 내가 바라보는 하늘 내가 움직이는 하늘 아래 하늘 나의 공간 참 소중하고 고맙습니다.
오늘 나의 땅에 경배하고 나의 하늘과 나의 공간에 경배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땅 나의 하늘!
2024.6.12
| 떡볶이
김옥춘
세상 참 좋아졌죠? 나도 떡볶이를 합니다. 그리움을 담아서. 추억의 맛으로.
젊었을 땐 쌀떡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데 이제는 젊었을 때 어쩌다 한 번씩 먹었던 밀떡 떡볶이가 더 맛있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떡볶이조차도 일 년에 한 번도 먹기 어려운 귀한 음식이었네요. 친구들과 어울릴 때 나만 빠질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누리는 사치였네요.
지금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그런 것이네요. 나 어린 시절 나 젊은 시절에도 내겐 매우 귀하고 귀했던.
밥 한 끼 물 한 모금 얼마나 귀한지 떡볶이를 하면서 새삼 느낍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얼마나 귀한지 제대로 보면서 제대로 느끼면서 살자고 마음으로 다짐을 해 봅니다.
누릴 수 있다고 흥청망청하지 말고 누릴 수 없다고 눈물 흘리지 말고 고마운 마음으로 살다가 가자고 마음먹습니다.
202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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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의미
김옥춘
젊은 날 잠을 줄여야 하는 노동에 잠을 쫓기 위한 처방이었죠. 약이었죠.
젊은 날 직장 내 커피타임이 유행이었죠. 마시고 싶지 않아도 마셔야 하는 의무였죠. 조직의 맛이었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어느 날부터는 행복해지고 싶은 어느 날부터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나도 근사해지고 싶은 나도 행복해지고 싶은 흉내 내기였죠.
커피는 커피이기에 아무리 마셔도 내 생활 근사해지지 않았죠. 내 생활엔 걱정만 쌓였죠.
그래도 커피 한 잔은 그러니까 커피 한 잔은 내 삶에 대한 예우였네요. 내 삶에 대한 기대였네요. 내 삶에 대한 찬사였네요. 내 삶에 대한 축복 기도였네요.
이제 나의 커피 한 잔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구 모든 생명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기도가 되었네요.
기도하고 응원하는 마음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 이 마음이 행복 맞죠?
소망부터 기도까지 계획부터 실천까지 이루어낸 성공부터 누림까지 모두 행복이라고 믿어요.
지금 커피 한 잔 마시네요. 기도 가득 담아서.
2024.6.12
| 살수록 귀해지는 나
김옥춘
남자 앞을 지나가지 말라고 배웠어. 재수 없다고. 아침부터 남의 집에 가지 말라고 배웠어. 재수 없다고. 아침부터 남의 가게에 가지 말라고 배웠어. 장사 안된다고.. 큰 소리 내지 말라고 배웠어. 될 일도 안 된다고. 여자는 귀하지 않다고 배웠어.
차별받으며 살았지. 배운 대로.
그러다가 부당하다는 말에 귀 기울이게 되었고 평등하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게 되었지.
지배하기 위해 가르치는 건 가르치는 게 아닌가 봐! 가르치는 대로 배워도 진실을 찾아 깨우치는 게 사람이니까.
나의 공감도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로 쓰였을 거야! 내가 바뀌었으니까 세상도 바뀐 걸 거야!
이젠 나도 내가 귀하다고 느껴! 이젠 나도 내가 사랑스럽다고 느껴!
살수록 내가 귀해지는 거 그게 인생인 것 같아.
귀하다고 느끼면 귀한 거야! 내 인생에서 나는.
2024.6.14 |
세계 헌혈자의 날에 전하는 인사말
김옥춘
오늘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고자 제정된 세계 헌혈자의 날이네요.
오늘이 헌혈할 때마다 헌혈하기 위해 산다고 느끼는 나의 날이기도 하네요.
나 나눌 것 없으나 피로 사랑과 존중을 나눌 수 있네요. 참 귀한 일이네요.
나 나눌 것 없으나 피로 참 많이 나눌 수 있네요. 참 많이 사랑할 수 있네요. 참 감사한 일이네요.
나도 존재 자체로 인류에게 큰 선물이네요. 참 귀한 생명체네요.
나 왜 사나? 한숨을 쉬기도 하지만 고개를 떨구기도 하지만 나 당당하게 말합니다. 나 헌혈하기 위해 삽니다.
헌혈하는 나 헌혈하는 우리 참 고맙습니다. 참 존경합니다. 참 사랑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2024.6.14
| 응원도 동참이다
김옥춘
어쩌다 한 번씩 쓰레기 줍기를 해보니 가치 있는 일이어도 시들해지기 쉽다. 힘들지 않은 일인데도 미루기 쉽다.
어쩌다 한 번씩 쓰레기 줍기를 해보니 응원도 동참이라고 느낀다.
함께 하는 관심이 큰 에너지가 되고 사회적 운동이 될 수 있으니 응원은 할 만하다.
혼자 하면 표시 안 나는 일도 함께 하면 표시가 크게 나는 법이다.
어려운 일엔 가치 있는 일엔 모두를 위한 일엔 응원도 동참이니 응원만이라도 하기로 한다. 기도만이라도 하기로 한다.
즐거운 일엔 행복한 일엔 손뼉만 쳐도 환호만 해도 빛내주는 일이 되니 부조가 되니 손뼉만이라도 치기로 한다. 환호성만이라도 지르기로 한다.
우리의 호응과 반응 안에도 넘치는 에너지가 있다. 에너지는 마음에서 마음으로도 전달된다.
2024.6.14 |
맛집 멋집 즐거운 집 응원가
김옥춘
당신이 빚은 상품은 당신의 기술은 명품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자신을 위한 일이니 사람을 위한 일입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자신을 위해 일하는 당신 인류를 위해 일하는 당신 당신이 빚은 상품은 당신의 기술은 명품입니다. 위생적으로 관리돼야 사람 존중이 흔들리지 않아야 쓰레기가 되지 않습니다.
매출보다 얼마나 위생적인지 인간 존중이 흔들리지는 않았는지 더 궁금한 당신의 관리를 인류와 함께 날마다 응원합니다.
당신이 빚은 상품은 당신의 기술은 명품입니다. 쓰레기가 되지 않게 관리 돼야 명품입니다.
2024.6.16
|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자
김옥춘
지구야! 지구의 기후야! 지구의 사람아! 이 일을 어쩌니? 지구 온난화를? 기후 이변을? 닥쳐올 재난을?
지구야! 힘내 줘! 지구의 기후야! 견뎌 줘! 지구의 사람아! 자제해 줘!
어쩌면 사람들만 다시 원시인으로 헐벗으면 모든 생명체의 지구는 안전해질지도 모를 일이야. 다시 헐벗을 수 없으니 자제는 하자!
그렇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 빙하기가 어떤 생명체의 잘못으로 오지는 않았을 거야!
지구에 사는 생명체만 늙는 게 아닐 거야! 바위도 부서지게 하는 게 세월이잖아!
사람아!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자!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며 지구도 보호하며 살자! 지구 온난화로 매우 더울 것이니 기후 이변이 잦을 것이니 대비하고 조심하며 살자! 특별히 잘 먹고 잘 자자!
2024.6.16
|
우리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내 일처럼 일해줘서 고맙다고요?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일하기로 했으니 직원이어도 내 일입니다. 아르바이트여도 내 일입니다.
내 일처럼 일해줘서 고맙다고요? 무슨 말씀이세요? 이 사업장이 사장님의 오늘 삶에서 가장 중요하듯이. 이 사업장의 내 일이 오늘 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내 일에 충실할 뿐입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정신을 빼지 않고 일할 뿐입니다.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위생이 흔들리지 않게 일할 뿐입니다.
사장님을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위해 일했습니다. 고객을 위해 일했습니다. 인류를 위해 일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을 위해 일합니다. 인류를 위해 일합니다. 돈을 벌어야 해서 일해도 사람을 위해 일합니다.
우리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2024.6.16 | 사는 것 같이 사는 방법
김옥춘
애호박 한 개 고등어 한 마리 참외 한 개 복숭아 한 개 자꾸 나누고 싶더라. 별것도 아닌데 많지도 않은데.
다 소용없더라. 수없이 뼈저리게 느꼈어도 부모님께 형제에게 동료에게 친구에게 한 개라도 나누고 싶더라.
가진 게 없어도 나누고 싶은 게 사람이더라. 사랑과 사람이 같은 말 같더라.
다 소용없는 개떡 같은 세상이어도 배반이 난무한 세상이어도 사랑이 사람인 삶은 그래도 낫더라.
나 가진 것 없어도 남에게 헌혈로 나눌 피는 있고 내 마음 메말랐어도 부모와 형제와 동료에게 나눌 애호박 한 개는 있더라. 어쩌다가 고등어 한 마리도 있더라.
콩 한 쪽도 나누고 사는 게 사는 것 같이 사는 거더라. 혼자 먹는 것보다 나누어 먹을 때 더 맛있더라. 별거 아니어도.
2024.6.17 |
그래도 나 살고 싶어요
김옥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과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을 원문 형 그대로 공유해 주신 마음 따뜻한 네티즌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원문형 공유로 뺏기고 훼손된 글들이 복원되고 있습니다.
몇몇 네티즌 여러분!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과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을 뺏지 마세요. 훼손하지 마세요.
남이 때린다고 함께 때리시겠습니까? 집단 폭력이 되는 거 알면서? 남이 변형하고 훼손하여 뺏는다고 응원하고 공유하여 함께 뺏으시겠습니까? 집단 글 뺏기라는 집단 폭력이라는 걸 알면서?
모르고 때려도 아픕니다. 모르고 차에 치여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모르고 뺏어도 나는 죽음을 생각해야 할 만큼의 공포로 아픕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충격과 공포로 몸에 이상 증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충격과 공포로 위태로울 만큼 일상이 흔들리고 아픕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과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을 뺏지 마세요. 훼손하지 마세요. 나 살고 싶습니다.
원문형 글 공유가 사람을 살리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의 것을 뺏지 않는 일이 모두의 행복을 지키는 귀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 사랑 매우 감사합니다. 그래도 살고 싶습니다.
2024.6.18
| 어른이 된 그대의 생일에
김옥춘
그대 태어나 주어 참 고마워요.
그대 태어나 성장하는 동안 가족에게 선물한 이웃에게 선물한 그러니까 인류에게 선물한 희망과 웃음에 늘 감사하며 삽니다.
힘든 일이 많은 게 인생이지만 잘 대처하고 보람으로 채우며 행복하게 하루하루 잘 살 거라 믿어요.
그대 태어남이 가족에게 희망이었으니 인류에게 희망이었다고 믿어요.
인류의 희망인 그대 힘든 일이 많은 세상에 희망으로 초대된 그대 그대의 생일 축하해요. 그대의 인생 축복해요.
모두의 희망이었으니 인류의 희망이니 그대는 꼭 더 빛날 거라 믿어요.
지금도 존재 자체로 반짝반짝 빛나는 그대! 그대의 올바른 생각과 생활에 존경심을 표합니다.
사랑해요! 힘들어도 번뇌가 비집고 들어와도 열심히 삽시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2024.6.19 |
다시 잠들지 못하는 밤에
김옥춘
한밤에 깼다. 화장실에 다녀왔다. 뒤척이다가 다시 잠들만한데 가끔 이렇게 다시 청하는 잠이 끈질기게 오질 않는다.
심하게 파고드는 이 생각 저 생각 사실은 이 걱정 저 걱정 차라리 불을 켜고 앉는다.
다시 잠들지 못하는 밤엔 어쩌면 다시 깨어나지 못할 날로 가는 날들의 걱정들이 들어 있는 건 아닐까? 누구나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에게나 오고 마는.
사실은 사실은 다시 깨어나지 못하는 것보다 더 두렵고 걱정되는 건 아픔이다. 사실은 사실은 아픔보다 더 두렵고 걱정되는 건 돈이다.
다시 잠들지 못하는 밤 불을 밝히고 앉아서 사는 일에 충실할 수 있을 때 잘 살자고 마음의 등불을 밝힌다.
큰 복으로 누리는 나의 밤잠들에 찬사를 보낸다. 잠자는 일도 매우 훌륭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살자! 꼭!
2024.6.20
| 아예 잠들 수 없는 밤에
김옥춘
누워서 뒤척뒤척
벌떡
누워서 꾸깃꾸깃
벌떡
오늘은 잠들기도 전에 잠이 달아났다.
또 누워서 뒤척뒤척
벌떡
또 누워서 꾸깃꾸깃
벌떡
돈이야 벌면 되는데 왜 갔어? 제발 와! 사정을 해 본다.
그래도 새벽에는 잠이 잠깐이라도 오겠지? 또 온몸이 아프게 생겼다.
걱정이다. 갑자기 생긴 돈 걱정보다 당장 잠 걱정이다.
지금 나의 소원은 다 잊고 잠드는 것이다.
참 소박한 소원 같지만 참 큰 소원이라고 느낀다. 잠들 수 있는 복이 참 큰 복이다.
2024.6.21 |
하지 인사말
김옥춘
하지 맞이 축하합니다. 세월을 맞이하는 건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느낍니다. 잘 견디고 이겨내며 살아 있는 것이니.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을 올해도 맞이한 당신과 내가 참 고맙습니다.
낮이 가장 짧은 동지를 지나 추위에 잘 대처하고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새싹이 트는 환희와 함께한 당신과 나! 생명의 기운과 희망을 몸에 채우며 어느덧 낮이 가장 긴 하지를 맞이했습니다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이른 열대야로 힘들지만 이겨내야 할 더위가 걱정이긴 하지만 우리 잘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태양의 에너지가 지구의 생물들에 주는 선물이 잘 크고 잘 여물길 응원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예상되는 더위와 기후 이변에서 큰 흔들림 없이 우리 모두 안전해지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무더운 여름에서 신나는 여름으로 특별한 행복의 날들로 만들 우리를 찬양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무더위와 열대야 예상되는 기후 이변 잘 이겨내세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지치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2024.6.21 | 비 오는 날에 생긴 일
김옥춘
비가 제법 오는 날 큰 마트에 갔어요.
입구에 우산에 씌우는 일회용 비닐이 보였어요. 빗물 떨이 기구가 입구에는 안 보였어요. 우산을 흔들어 빗물을 털어보아도 물이 줄줄 흘렀어요.
별 방법이 없어 보여서 비닐을 씌우려는데 씌웠던 비닐을 버린 통이 보였어요.
그중 하나를 집어 물을 삐고 우산에 씌웠어요. 그제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아마도 지구에 미안하고 일회용은 가급적 쓰지 말자고 다짐한 내 마음에 미안했었나 봐요.
내 마음에 약속하는 일은 참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꼈어요. 지키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지니 말이에요.
비 오는 날 그러니까 오늘 내가 훌륭해지는 걸 보았어요. 비닐 한 개를 아낀 건 분명 훌륭한 일입니다.
주지도 않는 남의 눈치 안 보고 남이 버린 비닐봉지를 유용하게 쓰길 참 잘했어요.
나 오늘 훌륭해진 거 맞죠? 우리는 매 순간 훌륭해지면서 산다고 느낍니다.
202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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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영양제와 만병통치약
김옥춘
마음이 아프세요? 쉬세요. 눈 감고 귀 닫으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미워하지 마세요. 사랑하지도 마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나 혼자 막을 수 없는 재난과 재해 사고와 실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나의 생로병사를 인정하세요. 남들도 생로병사로 힘들다는 걸 존중하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비우세요. 나만 빼고. 없어서는 안 되는 것만 빼고.
마음이 아프세요? 나 혼자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하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세상이 사람이 한 세대가 바뀌기도 전에 금방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나에게 선물을 주세요. 부담 없이 웃을 수 있는 선물로.
마음이 아프세요? 체력과 체중을 조절하세요. 골고루 알맞게 드세요. 운동하세요.
마음이 아프세요? 그래도 아프면 일하세요. 일이 만병통치약이더이다. 쉼과 긍정이 마음의 영양제이더이다. 아파보니. 살아보니.
2024.6.24
| 먼지 땀 눈물범벅 그날의 당신께
김옥춘
나의 젊은 날 먹고 사는 일과 따뜻한 생활과 생활의 수월함을 담당했던 수많은 일터의 수고에 지금에야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의 부모였을 그분들께 누군가의 자녀였을 그분들께 참 고맙습니다.
나의 젊은 날 내 부모님의 고생이 내 이웃들의 고생이 새삼 생생하게 떠올라 마음 뭉클합니다.
나이 든 지금의 건강과 맞바꾼 어디나 열악했던 일터의 일꾼들. 가족과 후손의 행복과 맞바꾼 누구나 고단했던 일꾼의 아픔들. 작업 환경의 권리를 잊어야만 했던 그날들. 일 앞에서 인권을 주장할 수 없었던 그날들. 먼지와 땀과 눈물이 범법이 되어도 견뎠던 그날들. 그날의 내 부모님과 그날의 내 이웃들께 지금에야 감사합니다.
그 열악한 일터 속의 당신이 지금의 내 행복을 건설했으니 나의 젊은 날 내 부모님과 이웃들의 아픔과 고된 생활에 고개 숙입니다.
당신의 고생이 건설한 지금의 내 행복을 잘 보수하고 잘 관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2024.6.24 |
이제는 사랑하지 말자
김옥춘
이제는 사랑하지 말자!
사랑하지 않을 때 미워하지도 않았더라. 사랑하지 않을 때 서운하지도 않았더라. 사랑하지 않을 때 기대하지도 않았더라. 사랑하지 않을 때 배신감도 느끼지 않았더라.
사랑하지 않았을 땐 너의 아픔과 기쁨이 나의 것이 아니었더라. 너로 인해 행복하다는 것은 너로 인해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거더라.
이제는 사랑하지 말자! 이제는 사랑했던 가족과 친구에게 동료와 이웃에게 너와 너의 가족에게 인류와 네티즌에게 서운해하고 싶지 않다. 기대했던 나를 미워하고 싶지 않다.
이제는 사랑하지 말자!
2024.6.24
| 지나간 인생에 대한 당신의 후회
김옥춘
오늘의 후회가 지나간 그날엔 최선이었음을 그날의 형편과 그날 그 시대의 사고로는 최선이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았다고 믿습니다.
오늘의 사랑과 행복도 오늘의 최선과 보람도 먼 훗날 아쉬움으로 가득 채워질지 모릅니다. 후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대강 건성으로 살았으면 기도하듯 정성으로 살지 않았으면 후회할 가슴이 남아 있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하니 인생을 후회하는 당신의 성찰을 존경합니다.
당신의 삶에서 당신은 늘 최선이었습니다. 당신의 삶에서 당신은 늘 아름다웠습니다. 당신은 사랑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처럼!
그날의 최선이 변화한 시대인 오늘의 최선과 다르다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아프지 말고 마음 평화로웠으면 좋겠습니다.
후회해도 눈물 흘려도 행복한 게 인생이라고 믿습니다.
행복하고 보람 가득한 삶 언제나 응원합니다.
2024.6.24 |
추억의 연탄 시대
김옥춘
연탄! 먹는 것만큼 중요했지. 보물만큼 귀했지. 월급 타면 연탄 먼저 들여놓았었지. 한 달 치 연탄만 있으면 한 달 걱정이 사라진 듯 참 뿌듯했었지.
연탄! 온 가족을 온 국민을 따뜻하게 한 참 귀한 연료였지. 나의 젊은 날에는.
연탄이 달랑거리는 날에는 행복도 건들거렸었지. 달아날 듯이.
지금 생각하면 연탄도 풍요롭지 못했던 생활도 다 소중한 연탄 시대를 지난 나의 추억이지.
나의 추억이 된 땔감의 아궁이 시대 연탄의 시대 기름보일러의 시대 그리고 가스와 전기의 시대가 다 고맙고 소중하지.
감격과 감동의 세월이 내가 살아낸 세월이지.
2024.6.24
| 응원으로 동참해 주세요
김옥춘
응원해 주세요. 응원도 매우 큰 동참입니다. 함께 한마음이 되면 더 큰 기운이 전해집니다. 더 많은 기운이 전해집니다. 응원은 힘들 때 넘어지지 않게 포기하지 않게 지지대가 되어준다고 믿습니다.
동참해 주세요. 동참은 매우 아름다운 혁명입니다. 함께 하면 더 크게 이룰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이룰 수 있습니다. 더 많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동참은 흔들리지 않고 꺾이지 않고 세상을 올바르게 지키는 힘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쓰레기를 주워 보니 세계에서 활약하는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응원해 보니 올바름을 위해 애쓰는 이웃을 응원해 보니 응원도 매우 큰 동참이라고 느낍니다.
세계 평화와 인권을 향한 인류의 동참을 생각해 보니 동참은 세상을 올바르게 지키는 아름다운 혁명이라고 느낍니다.
응원으로 동참해 주세요. 동참으로 세상을 바꾸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응원합니다.
2024.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