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 4, 예비초 2의 아들과 딸을 둔 미소맘입니다.
아들, 딸 모두 잘 놀고 잘 먹고, 잘 잡니다. 글고 맘이 따뜻한 아이들로 컸습니다.
키우는 동안 아토피, 천식 등으로 많이 고생해서인지, 건강하고 사람답게 크면 된다는 생각에 ~
'철들면 알아서 하는 게 공부'라는 생각에 ~ 시기가 많이 늦었죠?(부끄)
'초등 고전 읽기 혁명'의 추천 도서들과 '문제해결의 길잡이', '기적의 계산법'으로 국어와 수학은 끌고 왔어요.
우리말 책은 제법 많은 글밥을 읽어냅니다. 수학도 평균은 따라갑니다.
배드민턴, 인라인 등 운동을 무척 좋아합니다. 바둑도 무척 좋아해요.
매일 가는 바둑과 태권도 때문에도 수학, 영어학원은 꿈도 못꿔요.
그래서.......
영어는 대,소문자 정도 씁니다.(부끄)
세계명작등 dvd는 나름 보여줬어요. 자막없이 영어로만요.
좋아해서 틀어주면서도 효과를 의심했었는데, 며칠 전 이상한 일이 있었네요.
The BFG에 나오는 자이언트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제가
bone cracker giant가 뼈를 크래커처럼 바싹바싹 씹어 먹는 거인이라고 했더니
울아들이 bone crunching giant랍니다. 그러면서 자인언트들 이름을 열거합니다.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그렇게 들렸다고 해요. 희망이 보이는 거 같아요.
그래서 파파 스모프와 스폰지 밥 dvd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어요.
고민중에 오늘 선생님을 뵙게 되고, dvd 다운받는 법을 알려주신다는 말씀이
귓가의 음악소리처럼 감미롭게 들렸습니다.
목소리 때문인지, 말씀의 내용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The BFG는 권장 dvd 아닙니다. 맘들과 모여 영어공부할 때 산 책과 dvd라 있어서 틀어준겁니다. 주인공 고아 소피와 거인 비에프쥐의 이야기인데, 거인 비에프쥐는 엉터리 영어를 구사해요. 그래서 소피에게 늘 지적을 받는 (?) ~, 글고 사전에 없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요. 이 책을 쓴 작가의 특징입니다. 단어를 만들어내서 쓰는~ 그래서 저도 첨에 이 dvd 틀어줘도 될지 고민했어요.
중, 고딩 애들이 좋아하는 책이라 들었어요.
첫댓글 미소님^^ 감미롭다는 말에 흐뭇한 미소가 번져요~ㅋㅋ 물론 목소리가 아니라 내용때문이겠지만...
많은 도움 바랍니다. 울 아이들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백지지만 중딩 때는 영어 디베이터로 키우고 싶습니다. 선생님 손잡고 심봉사처럼 따라만 가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세요.
님..책읽기 해내는것만도 전 부러워요~ 조급함 안가지려고매일 맘 다잡습니다 우리한번 열심히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