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11구간은 옥천 안터마을(석탄리)에서 시작되는 11구간은 벽화가 예쁘게 그려진 안터마을 골목 안으로 걸어 들어가 반디불이 체험길인 동이청마임도로 걸어간다. 마치 원시림 속에 들어 온 것 같은 숲을 걸으며 온 몸을 정화시키며 걷는 기분과 어머니의 품속 같이 포근하고 편안해 지는 것을 금방 느낄 수가 있다.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피실 삼거리(생명강전원마을)에 이르게 된다. 그곳에서 우측 탑산(탑신리)방향으로 발길을 옮겨 걸어 올라간다. 주변은 원시림이지만 잘 닦여진 임도를 걷기에 그리 어렵고 힘들지가 않다. 탑산 정상 고개를 조금 내려오면 삼거리로 갈라지게 되는데 좌측의 청마리마을, 지금은 폐교가 된 청마초교(아자학교)까지 걸어간다.
옥천버스터미널 기점에서 07:40분 금암리행 버스에 오른다..
시골버스라 승차인원이 몇 안된다.
약 10여분만에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마을에서 하차한다.
약 10여분만에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마을에서 하차한다.
석탄리 마을에서 청정 임도를 따라걷다보면 펜션 같은 별장을 지나간다..
서리가 내린 별장이 웬지 차갑게 느껴진다.
08:10, 이곳에서 우측으로 향하면 대청호 수변전망대로 향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피실방향으로 진행한다..
08:37, 감사고개를 넘어 한반도전망대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둔주봉에서 보는 한반도 전망대가 아닌 작은 한반도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안개때문에 힘들듯 하다.
바로 이곳 데크에서 볼수 있는 한반도 전망대는 오늘은 보지 못할듯 하다.
08:50, 생명강교회,,,
사람의 인기척이 전혀 없다..
생명강마을 에서 피실 방향으로 진행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우측의 청마리로 향한다..
09:45, 말티재를 오르다 본 운해의 모습에 모두다 넋을 놓는다..
역시 렌즈의 종류에 따라 사진은 다른듯 하다..
10:30, 11-1구간과 갈라지는 말티고개..
청마리 마을 골짜기에 있는 별장도 웬지 올로 허전한 느낌이다..
청마리 골짜기에 핀 서리꽃..
그이름은 서리꽃 당신...
11:00, 청마리에 도착하여 대청호산행길 종료..
청마리(馬峙里) 말티 마을 유래 ~
청마리는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동이면으로 바뀌고, 청동리의 청(靑)자와 마티리의 마치(馬峙)자가 합하여 청마리(靑馬里)라 부르게 되었다. 옛말로 ‘말’이란 원뜻이 말(馬)이 아니고 ‘크다’는 말이며, 이는 ‘장수, 머리, 왕 등 크다는 뜻(頭→首→王→宗→大)이 되므로 구전으로 말재, 말부리, 말골, 말여울 등 ‘재가 크다’는 말이 된다. 그 후 한자화(漢子化)하면서 ‘말티재’를 말마(馬) 고개 치(峙 티)자를 사용하여 마티로 쓰게 되었다. 청마리는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금남정맥 끝자락 대봉산에 위치한 마을로 9봉 9목의 형태를 이루고, 산태극, 수태극(음양) 산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청풍명월의 명산대천에 위치한 마을이다. 또한 십이지(十二地)에 견줄만한 곳으로 마한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탑신제(탑, 솟대, 장승, 산제나무)가 충청북도 민속자료 1호로 지정되어 보존하고 있다. 조선시대 풍수지리실록에 옥천에서 동북방향 20km 지점이라고 명시할 만큼 청풍명월의 산수가 뛰어난 마을이다.
<청마리에 세워져 있는 말티 마을 유래비에서 . . .>
충청북도 민속문화제 제1호인 옥천 청마리 제신탑
이 제신당은 마한(馬韓)시대(時代)부터 마을 경계 표시의 수문신(守門神)으로서 풍수(風水)상(上)의 액막이 구실을 하였다고 한다.
이 마을 사람들은 이탑을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비는 신앙(信仰)성(聖)표(標)로 믿고 있다.
제신당 또는 탑신(塔神)제당(祭堂)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의 신앙 유적은 원탑(조산탑), 짐대(솟대),
장승, 산신당 등 4가지의복합적인 문화형태를 띠고 있다.
원탑은 지름 5m, 높이 약5m 정도의 크기로 잡석을 원추형으로 쌓아올렷고 그 옆의 짐대는 높이가 약5m로서
긴 장대 끝에 새 모양을 깍아 만들어 올려놓아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神竿)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장승은 통나무에 사람의 모습을 먹으로 그려 놓은 마을을 지키는 수문장이고,
산신당은 뒷산 소나무를 신목(神木)으로 모신 자연신 형태를 띠고 있다.
이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초에 날을 잡아 생기복덕(生氣福德)에 맞는 제주를 뽑아 산신제를 올린다.
짐대와 장승은 4년마다 윤달이 드는 해에 새로 세우는데,
이때 신을 보내고 맞아들이는 굿으로 농악을 올린다.
지금은 옥천 옻 배움터로 사용하고 있는 청마국민학교에서 가을의 연인들이
플라타너스 아래 밴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네요..
이렇게 대청호오백리길 11구간 말티고개길을 마친다.
옥천가는 버스는 13:10분이 돼야 온다..
그래서 금강휴게소까지 걷기로 한다..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에서 동이면 조령리까지의 임도길..
조령리까지 가는 길도 여러갈래길이 있는데...
임도길을 걷다 바라본 금강천..
저 멀리 고향이었던 청성면 고당리로 들어가는 하얀펜션도 보인다..
12:20, 말로만 듣던 지우대 갈림길..
이곳에서 조령리로 하산길...
금강휴게소 내에 위치한 부산식당..
이곳이 도리뱅뱅의 원조이다..
이곳 부산식당에서 먹었던 쏘가리회가 생각난다..
금강휴게소 내의 조형물...
산행 후 뒷풀이..
와우 닭곰탕을 준비할 줄이야~~
경상남도 고성의 청정해역에서 자란 홍가리비..
지인의 소개로 '자란만해적'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여
회원들과 맛잇게 나눠 먹었어요..
육수로 끓인 라면은 화룡첨정...
걸어서 뺀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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