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리페
: (1)에서 (2)로 가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그곳에서 엥커링을 한 후 코란타로 갈 계획이었으나 리페에서 떠나자마자
스콜성 거센 비바람에 계획에도 없었던 (3)으로 가서 엥커링을 하고 잠깐 눈을 붙인 뒤 새벽에 출발하기로 했다.
문제는 엥커링 포인트로는 적절하지 않는 수중 클리프 형태의 직벽지였지만 바람과 파도로 부턴 완벽히 막아 주었다.
비치와 가까이 붙어도 수심이 25m 나왔다. 수심이 적정치 않았지만 호수처럼 잔잔했기에 그곳에 정박하기로 했다.
먼저와서 무어링부이를 잡고있던 스위스 부부의 27피트 소형 요트가 있었기에 70m 길이를 다 활용할 수가 없었다.
역시나 새벽 2시쯤 스위스 부부의 배와 타라와디가 접촉했다. 나중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어쩔수없이 50m의 체인을
걷어야만했다. 수심이 깊으니 그 깊이만큼 체인의 하중은 무거웠다.
땀뻘뻘 다 걷고나서 우리는 이참에 그냥 바로 코란타로 출발을 한다.
먼 껌껌한 하늘에서 번개가 순간 순간 불을 밝힌다.
[3번 지역은 직벽의 해안 라인이며 수저는 코럴이다. 군데 군데 무어링 라인이 있지만 First come First service]
[(1) 코란타에 아침 9시에 도착하였으나 뒷바람이 좋아 내침김에 (2)코피피까지 25마일 추가 항해]
[코피피 섬은 북쪽과 남쪽으로 만이 나 있는 곳인데 그날은 남동풍이 강해 북쪽으로 진입. 이곳의 단점은 비치가
근처는 수심이 매우 낮아 Low Tide때 바닥이 들어 남.(아래사진 녹색부분) 우리는 엔진이 안되는 텐더를 끌고
노저어 500m 이상 패들링 해서 나가려 했지만 옆에 엥커링하고 있던 카타말란에서 불쌍히 여겨 모터보트에 토우 되어감]
2. 코피피
[도착 10마일 전 - 2개의 주 섬으로 이뤄졌고 북쪽섬은 마을, 남쪽섬은 스노클링과 호핑투어가 이뤄지는 곳]
[코피피: 성산일출봉의 느낌. 오랜 세월 클리프 틈사이가 파도로 깍여 입구가 생기고 그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라군이 있음]
[우리들의 노동력을 불쌍히 여겼던 그 카타말란: 45피트 라군인데 하루 대여료가 선장포함 2천유로 = 약 260만원]
[코피피 북쪽 해안가]
[우리가 정박했던 날이 금요일 밤이어서 새벽 2시까지 비치가에서 엄청남 디스코 파티가.. 어찌나 스피커가 고성능이었는지 물 위
500m 떨어진 요트위 침실에 누워있는데도 베이스음에 베게가 울렸음. 새벽에 코피피를 뒤로 하고 푸켓으로 출항]
3. 푸켓
[카타비치: 킹스컵 주 호텔인 Beyond Kata Resort 앞 해안가]
[푸켓 공항서 2차 팀원인 진쌤 & 치성이 빌려온 렌트카 : 약 3만원/일 / 시합중 머물렀던 Air Bnb 지상 주차장]
[2층 숙소 앞 풀장과 멀리 산 정상에 보이는 빅 부다상 그리고 두리안 - 12월까지는 우기철이라 두리안은 3월부터 성수기
숙박료는 6인 기준 하루 2천바트=8만원 / 워낙 10만원이었으나 연박으로 할인]
[12월은 서풍의 우기에서 동풍의 건조기로 바뀌어 가는 시기라서 밤엔 선선하고 모기 한마리 없이 쾌적한 느낌
매일 밤 타이거 맥주에 망고 야식 1kg = 100바트 = 4천원]
[야시장: 숙소 바로 옆 화요일과 목요일 열리는 우리의 오일장 같은 곳, 옷을 포함 대부분 품목이 2천원 미만]
[라이브 펍: 바통비치에 위치한 한식당 섬에서 무제한 삼겹살 (1만5천원/인)을 먹고, 300바트 (1만2천원, 다른 샾들은 모두 200바트)
마시지를 받고 그 다음은 3차로 라이브 펍 (맥주 4천원/병 비싼 편이지만 밴드 퀄리티는 최상 / 이날이 좌측 3인방과는 마지막]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자 손님중 한 명이 나와 댄스 - 그 이후 많은 신청곡들이 나옴.. 악보 없이 그걸 다 외워 즉흥적으로 연주]
[새로 차를 빌림: 급히 마을에서 빌리느냐 약 4만원, 30분 이상 택시 탈 거리면 렌트가 오히려 저렴, 그랩도 택시 수준 가격]
[바통 시내의 야경]
[숙소의 리틀붓다와 산정상의 빅붓다]
[카타 비치와 카론 비치, 그 넘어서 보이지는 않지만 바통 비치가 있음]
[지역민이 가는 해산물 & 고기 부폐 식당: 200바트=8천원, 새우등 무제한 해산물과 육고기를 샤브샤브 형태로 먹음]
[야시장 오징어 즉석구이: 50바트=2천원으로 무엇보다 맛있었던 기억]
[Three Monkey Park : 숲 속에 지어진 파크인데 카페가 무척 인상적임. 라이브 뮤직에 야경과 반얀트리 나무 위에 지어진 데크]
[호주 출신 요트 전기기술자 폴 부쉬넬 집: 관광지역 벗어나 주거지에가면 약 80평 정도의 땅에 3층 건물이 2백만바트 = 약 8천만원]
[찰롱베이의 주유와 물 공급 시설: 태국은 약 1,200/리터로 말레시아보다 30% 비싼 편이고 물 값도 따로 받음]
[Fountaine Pajot 43: 1st Owner 정으로 2007년식 카타말란 - 25만불 매물로 나와있어 인스펙션하러 감]
첫댓글 부러운 시간들~~~ 올해는 나도 해외 세일링 좀 가 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