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감>
장흥 삼합의 진화다. 소고기와 표고와 키조개로 삼합을 만들어 시 차원에서 대대로 홍보하고 전문거리까지 만들어 놓은 전남 장흥의 삼합에서 표고 대신 나물과 기타 음식으로 다양화된 삼합이다. 장흥삼합보다 더 맛도 식재료도 다양해서 좋고 표고보다 나물의 변주가 맛과 영양의 변화로 조리와 맛의 진화를 함께 이룽잰 훌륭한 변화다.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음식이다.
1. 식당얼개
상호 : 진대감 마포점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54
전화 : 02-715-1559
주요음식 : 차돌삼합
2. 먹은날 2024.4.2.저녁
먹은음식 : 차돌삼합 1인 29,000원, 묵사발 8,000원
3. 맛보기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거 빼고는 다 좋다. 양껏 멋으면 주머니 생각을 하고 먹어야 된다. 아무래도 1인분은 조금씩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리방식이나 맛이나 별로 흠잡을 데 없고, 특히 체인점을 만들기 좋은 조리라서 확산성도 높다. 소고기와 키조개 패주의 상수만 지켜주면 얼마든지 채소 변수는 무한 확장 가능이다.
가격으로 봐서는 서울 정도의 경제성 있는 곳에서 대중성을 갖기 딱 좋은 음식이다. 음식의 종류도 지방성을 가지면서도 변화를 가져와 향토성과 대도시의 강점을 아울러 담았다. 서비스도 깔끔하다. 야무지게 익혀서 조리법을 적당히 설명해주면서 흥과 맛을 돋궈준다.
나물류가 단짠이라서 좀 어색하고 서운하지만 삼합으로 섞으면 별 저항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묵은지도 약간 무른 느낌이 나서 최고의 풍미는 아니지만 이또한 삼합의 다양성에 스며 맛의 상승을 도와주는 정도다.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채소와 나물류를 다양하게 내와서 한입마다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커다란 성공 요인이다. 외국인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한식의 진화를 적극적으로 담당하는 새로운 음식을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본다.
차돌백이에 패주를 얹고 다양한 채소찬을 기호대로 다양하게 즐기면 된다.
간장 소스도 풍미를 높인다.
뽀글뽀글 계란찜이 나왔다. 서비스라고. 맛도 튼실하다. 공갈이 아니고 계란 실체가 간간한 맛으로 식감과 실속을 높인다.
명이나물, 갓김치, 부추무침, 고들빼기, 곤드레 묵나물 등등이 삼합을 다채롭게 한다.
묵사발
묵사발을 섞으니 이렇다. 김치고 김가루도 양배추도 묵과 함께 시원한 얼음조각과 함께 상쾌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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