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괘 지풍승괘(地風升卦, ䷭ )3. 彖傳단전1~4

[이상숙]

46卦 升卦(승괘, ䷭ ☷☴ 地風升卦지풍승괘)3. 彖傳단전1~4

3. 彖傳단전1

p.370 【經文】 =====

彖曰柔以時升

彖曰, 柔以時升,

(단왈, 유이시승,)

彖曰 柔 以時升하여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가서”

中國大全

p.370 【本義】 =====

以卦變釋卦名.

以卦變으로 釋卦名이라

卦괘의 變化변화로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하였다.

p.370 【小註】 =====

中溪張氏曰柔指六四也柔本居三進而爲四自下升上時焉而已故曰柔以時升

中溪張氏曰, 柔指六四也. 柔本居三, 進而爲四. 自下升上, 時焉而已, 故曰, 柔以時升.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부드러움은 六四육사를 가리킨다. 本來본래 三爻삼효의 자리에 있던 부드러움이 나아가서 四爻사효가 되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 간 것은 때에 맞춘 것일 뿐이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갔다”고 하였다.”

○ 隆山李氏曰陰陽二氣迭爲升降陰升則陽降陰降則陽升未有陽常升而不降陰常降而不升者反萃而升是二陽降居下三陰反居上故曰柔以時升

○ 隆山李氏曰, 陰陽二氣, 迭爲升降. 陰升則陽降, 陰降則陽升, 未有陽常升而不降, 陰常降而不升者. 反萃而升, 是二陽降居下, 三陰反居上, 故曰, 柔以時升.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陰음과 陽양 두 氣運기운은 番번갈아서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오기도 한다. 陰음이 올라가면 陽양이 내려오고 陰음이 내려오면 陽양이 올라가니, 陽양이 恒常항상 올라가 내려오지 않고 陰음이 恒常항상 내려와 올라가지 않는 境遇경우는 없다. 萃卦췌괘(䷬)를 뒤집어 升卦승괘(䷭)가 되었으니 두 陽양이 내려와 下卦하괘에 있고, 세 陰음이 되돌아가 上卦상괘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갔다”고 하였다.”

○ 進齋徐氏曰升晉二卦皆以柔爲主剛則有躁進之意晉自觀來六四上而爲六五故曰柔進而上行升自解來六三上而爲六四故曰柔以時升晉以五爲主升以四爲主也

○ 進齋徐氏曰, 升晉二卦, 皆以柔爲主, 剛則有躁進之意. 晉自觀來, 六四上而爲六五, 故曰, 柔進而上行. 升自解來, 六三上而爲六四. 故曰, 柔以時升. 晉以五爲主, 升以四爲主也.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升卦승괘(䷭)와 晉卦진괘(䷢) 두 卦괘는 모두 부드러움을 爲主위주로 하였으니, 굳세면 躁急조급하게 나아가는 意味의미가 있다. 晉卦진괘(䷢)는 觀卦관괘(䷓)에서 왔으니 六四육사가 올라가서 六五육오가 되었다. 그러므로 “부드러움이 나아가 위로 갔다”[주 11]고 하였다. 升卦승괘(䷭)는 解卦해괘(䷧)에서 왔으니, 六三육삼이 올라가 六四육사가 되었다. 그러므로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갔다”고 하였다. 晉卦진괘(䷢)는 五爻오효가 主人주인이고, 升卦승괘(䷭)는 四爻사효가 主人주인이다.”

○ 雲峰胡氏曰剛而在上者常也柔升於上時也識時者方可與言易

○ 雲峰胡氏曰, 剛而在上者, 常也, 柔升於上, 時也. 識時者, 方可與言易.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굳세어서 위에 있는 것이 一般的일반적인 것이고 부드러움이 위로 올라가는 것은 때에 따른 것이다. 때에 따르는 것을 아는 者자는 易역에 對대해 함께 말할 수 있다.”

11) 『周易주역‧晉卦진괘(䷢)』：彖曰, … 柔進而上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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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彖曰柔以時升者, 卦本萃, 陰爻在下, 當升之時, 上居高位也.

「彖傳단전」에서 말한 “부드러운 陰음이 때에 따라 올라감”은 卦괘가 萃卦췌괘(䷬)에 根本근본하였으니, 陰음의 爻효가 아래에 있다가 올라가는 때에 위로 올라가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다.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

互爲兌, 兌爲西, 故六四有亨岐山之象.

互卦호괘가 兌卦태괘(䷹)이고, 兌卦태괘(䷹)는 西서쪽이기 때문에 六四육사에 “岐山기산에서 亨通형통하다”는 象상이 있다.

時升, 南征也, 萃聚者, 陰降也. 升之陰, 有翩翩昇進之象, 萃坤在下, 而升坤在上故也.

“때에 따라 올라감”은 南남쪽으로 가는 것이고, “萃취는 모이는 것”은 陰음이 내려가는 것이다. 升卦승괘(䷭)의 陰음에 날아서 올라가는 象상이 있는 것은 萃卦췌괘(䷬)에서 坤卦곤괘(䷁)는 아래에 있고 升卦승괘(䷭) 坤卦곤괘(䷁)는 위에 있기 때문이다.

【권만 (權萬) 『역설(易說)』】

升柔以時升, 升卦繼革卦者也.
升卦승괘(䷭)에서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간다”는 升卦승괘(䷭)가 革卦혁괘(䷰)를 이은 것이다.

坤德本宜在下者, 而萃聚之時, 坤氣上應兌五而升, 故曰以時升.

坤卦곤괘(䷁)인 땅의 德덕은 本來본래 아래에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모이는 때에 坤卦곤괘(䷁)인 땅의 氣運기운이 위로 兌卦태괘(䷹)의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여 올라가기 때문에 “때에 따라 올라간다”라고 하였다.

其升也, 以陽倡而升, 爲得時中之義. 巽是乾體, 卦象有泰之象, 類似乎正月卦, 是陰陽升降交泰之時, 故曰時.

그 올라감은 陽양이 旺盛왕성하여 올라가 때에 알맞은 뜻을 얻게 된 것이다. 巽卦손괘(䷸)는 乾卦건괘(䷀)의 몸-體체로서 卦괘의 象상에 크다[泰태]는 象상이 있고, 正月정월의 卦괘와 비슷하니, 이것은 陰음과 陽양이 올라가고 내려가며 사귀어 便安편안한 때이므로 ‘때’라고 하였다.

大亨恐元亨, 諺釋亦作元亨. 元者生物之本, 故元亨卦之時爲春, 漸長而爲夏, 所以亨也.

“크게 亨通형통하다”는 大亨대형은 아마 “크게 亨通형통하다”는 元亨원형이니, 諺解언해에서도 元亨원형이라고 하였다. 元원은 萬物만물이 생기는 根本근본이기 때문에 元亨원형은 卦괘의 때로는 봄인 것이 漸漸점점 자라 여름이 되기 때문에 亨通형통하다고 하였다.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案, 剛之升, 理之當然也. 柔之升, 時或然也.

내가 살펴보았다. 굳센 것이 올라감은 當然당연한 理致이치이다. 부드러운 것이 올라감은 때가 間或간혹 그런 것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以卦變釋卦名. 卦괘의 變化변화로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하였다.

柔謂六四. 四自三而上, 故曰柔以時升.

‘부드러움’은 六四육사를 말한다. 四爻사효가 三爻삼효로부터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간다”고 하였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觀變爲升, 而坤升於上體, 故曰柔以時升也. 地氣之升, 自有其時也.

觀卦관괘(䷓)가 變변하여 升卦승괘(䷭)가 되면서 坤卦곤괘(䷁)가 위 몸-體체로 올라갔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때에 올라간다”고 하였다. 땅의 氣運기운이 올라가는 것에는 本來본래 그 때가 있다.

二剛中而五相應, 二之道升於五, 故元亨也. 大亨傳作元亨.

二爻이효가 굳세고 가운데 있어 五爻오효가 서로 呼應호응함에 二爻이효의 道도가 五爻오효에게 올라가기 때문에 크게 亨通형통하다. ‘大亨대형’은 『程傳정전』에 ‘元亨원형’으로 되어 있다.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此以卦志釋卦名. 이것은 卦괘의 뜻으로 卦괘의 이름을 解釋해석하였다.

〈問柔以時升. 曰柔謂初六也. 柔亦有升進之時, 故云以時升, 此以卦志言也.

물었다.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간다”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부드러움은 初六초육을 말합니다. 부드러움도 올라가는 때가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 올라간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卦괘의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柔以時升, 卦變自解來, 言六三升爲六四也.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간다”는 卦괘의 變化변화가 解卦해괘(䷧)에서 온 것이니, 六三육삼이 올라가 六四육사가 되는 것을 말하였다.

○ 升萃之反, 下三陰升居上, 故亦曰柔時升. 用見大人勿恤有慶, 萃則下陰悅上陽, 故曰利見大人.

升卦승괘(䷭)와 萃卦췌괘(䷬)는 거꾸로 된 卦괘로 아래의 세 陰음이 올라가 위에 있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간다”고 하였다. “大人대인을 만나니 근심하지 말라고 함은 慶事경사가 있기 때문이다”는 萃卦췌괘(䷬)에서는 아래의 陰음이 위의 陽양을 기쁘게 하기 때문에 “大人대인을 보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다.

○ 升則上陰憂下陽之升, 故曰用見. 蓋勸其勿憂而用見下陽, 則下陽亦升應五, 終有陰陽相合之慶.

升卦승괘(䷭)에서는 위의 陰음이 아래의 陽양이 올라오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大人대인을 만난다”고 하였다. 그 근심하지 말 것을 勸勉권면하여 이것으로 아래의 陽양을 만나면, 아래의 陽양도 올라와서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니 끝내 陰음과 陽양이 서로 合합치는 慶事경사가 있을 것이다.

南征吉志行也, 二前進輔五, 則志行而吉.

“南남쪽으로 가면 吉길함은 뜻이 行행해지기 때문이다”는 二爻이효가 前進전진하여 五爻오효를 도우면 뜻이 行행해져서 吉길할 것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以坤之卑順, 升於二陽之上, 剛上柔下常也, 柔上剛下時也.

坤곤의 낮고 柔順유순함으로 두 陽양의 위로 올라갔는데, 굳셈이 위에 있고 부드러움이 아래 있는 것은 日常的일상적인 것이고, 부드러움이 위에 있고 굳셈이 아래에 있는 것은 때를 따른 것이다.

剛以巽承而柔以順升也. 剛中而應, 故能有長進也.

굳셈이 恭遜공손함으로 繼承계승하고 부드러움이 柔順유순함으로 올라가니, 굳셈이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길게 나아갈 수 있다.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陽升陰降, 固其大分, 而陽以時降, 陰以時升, 亦其氣機之妙應也.

陽양이 올라가고 陰음이 내려가는 것은 참으로 크게 나눈 것이고, 陽양이 때에 따라 내려가고 陰음이 때에 따라 올라가는 것은 氣運기운의 機기틀이 妙묘하게 呼應호응한 것이다.

柔居三而升而爲四, 則解之所以爲升也, 此則專言卦變.

부드러움이 三爻삼효에 있다가 올라가서 四爻사효가 된 것은 解卦해괘(䷧)가 升卦승괘(䷭)로 된 것이니, 이는 卦괘의 變化변화로만 말한 것이다.

【최세학(崔世鶴) 「주역단전괘변설(周易彖傳卦變說)」】

升, 泰之一體變也. 初一爻爲主, 故彖以柔時升言之.

升卦승괘(䷭)는 泰卦태괘(䷊)의 한 몸-體체가 變변한 것이다. 初爻초효 한 爻효가 主人주인이기 때문에 「彖傳단전」에서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간다”는 것으로 말하였다.

否初來居於下體之下, 爲木升於下也, 故象亦地中生木升.

否卦비괘(䷋) 初爻초효가 아래 몸-體체의 밑으로 내려와 있어 나무가 아래에서 올라가는 것이 되기 때문에 「象傳상전」에서 “땅속에서 나무가 나오는 것이 升승이다”고 하였다.

臨川吳氏曰, 萃以觀之四往上爲主, 而同類三陰聚於下,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萃卦췌괘(䷬)는 觀卦관괘(䷓)의 四爻사효가 上爻상효로 간 것을 主人주인으로 삼아 같은 部類부류의 세 陰음이 아래에 모여있는 것이고,

升以臨之三來初爲主, 而同類三陰升於上[주 12]. 主爻則同, 而萃升之義, 似不如是也.

升卦승괘(䷭)는 臨卦임괘(䷒)의 三爻삼효가 初爻초효로 온 것을 主人주인으로 삼아 같은 部類부류의 세 陰음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니, 主人주인의 爻효는 같지만 萃卦췌괘(䷬)와 升卦승괘(䷭)의 뜻은 이와 같지 않은 것 같다.”

12) 上상：경학자료집성DB에는 ‘土토’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上상’으로 바로잡았다.

3. 彖傳단전2

p.370 【經文】 =====

巽而順剛中而應是以大亨

巽而順, 剛中而應, 是以大亨.

(손이순, 강중이응, 시이대형.)

巽而順하고 剛中而應이라 是以大亨하니라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한데 굳세고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하니, 이 때문에 크게 亨通형통하다.

中國大全

p.370 【傳】 =====

以二體言柔升謂坤上行也巽旣體卑而就下坤乃順時而上升以時也謂時當升也柔旣上而成升則下巽而上順以巽順之道升可謂時矣二以剛中之道應於五五以中順之德應於二能巽而順其升以時是以元亨也彖文誤作大亨解在大有卦

以二體言. 柔升, 謂坤上行也. 巽旣體卑而就下, 坤乃順時而上, 升以時也, 謂時當升也. 柔旣上而成升, 則下巽而上順, 以巽順之道升, 可謂時矣. 二以剛中之道應於五, 五以中順之德應於二, 能巽而順, 其升以時. 是以元亨也. 彖文誤作大亨, 解在大有卦.

以二體言이니 柔升은 謂坤上行也라 巽旣體卑而就下하고 坤乃順時而上은 升以時也니 謂時當升也라 柔旣上而成升이면 則下巽而上順이니 以巽順之道升이면 可謂時矣라 二以剛中之道應於五하고 五以中順之德應於二하여 能巽而順하고 其升以時라 是以元亨也라 彖文에 誤作大亨하니 解在大有卦하니라

두 몸-體체로 말하였다. ‘부드러움이 … 올라간다’는 것은 坤곤(☷)이 위로 올라감을 말한다. 巽손(☴)은 이미 몸-體체가 낮아 아래로 가버려 坤곤(☷)이 이에 때에 順應순응해서 올라간 것은 때에 따라 올라간 것이니, 때가 올라가야 함을 말한다. 부드러움이 이미 올라가서 올라감이 되어버렸으면, 아래가 恭遜공손하고 위가 柔順유순한 것은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한 道도로 올라간 것이니, 때를 따랐다고 할 수 있다. 二爻이효가 굳세고 가운데 있는 道도로 五爻오효에 呼應호응하고, 五爻오효가 가운데 있고 柔順유순한 德덕으로 二爻이효에 呼應호응하니,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할 수 있어 올라감에 때를 따랐다. 이 때문에 ‘크게 亨通형통하다[元亨원형]’. 「彖傳단전」에서 잘못하여 “크게 亨通형통하다[大亨대형]”고 했으니, 解釋해석은 大有卦대유괘(䷍)에 있다.[주 13]

13) 『周易주역‧大有卦대유괘(䷍)』：彖曰, … 其德, 剛健而文明, 應乎天而時行. 是以元亨.

句節구절의 『程傳정전』, ‘元원‧亨형‧利리‧貞정’이 있는 모든 卦괘는 「彖傳단전」에서 모두 ‘크게 亨通형통하다[大亨대형]’고 풀이하였으니, 乾卦건괘(䷀)‧坤卦곤괘(䷁)와 同一동일하게 여길까 念慮염려했던 것이다. ‘利이‧貞정’을 兼겸하지 않았으면, “元亨원형”이라고 풀이하였으니, ‘元원’의 뜻을 極盡극진하게 한 것이다. ‘元원’에는 아주 善선하다는 뜻이 있다. 이 말이 있는 卦괘는 네 個개이니, 大有卦대유괘(䷍)‧蠱卦고괘(䷑)‧升卦승괘(䷭)‧鼎卦정괘(䷱)이다. 그런데 升卦승괘(䷭)의 「彖傳단전」에서만 다른 卦괘를 잘못 따라서 “크게 亨通형통하다[大亨]”고 하였다.[諸卦具元亨利貞, 則彖皆釋爲大亨, 恐疑與乾坤同也. 不兼利貞, 則釋爲元亨, 盡元義也. 元有大善之義. 有元亨者四卦, 大有, 蠱, 升, 鼎也. 唯升之彖, 誤隨他卦作大亨.]

p.371 【本義】 =====

以卦德卦體釋卦辭

以卦德卦體, 釋卦辭.

以卦德卦體로 釋卦辭라

卦괘의 德덕과 몸-體체로 卦괘의 말을 解釋해석했다.

p.371 【小註】 =====

童溪王氏曰坤順也巽亦順也其曰巽而順則亦无適而不用其順也以此爲升寧有未亨者乎

童溪王氏曰, 坤順也, 巽亦順也, 其曰巽而順, 則亦无適而不用其順也. 以此爲升, 寧有未亨者乎.

동계王氏왕씨가 말하였다. “坤곤(☷)이 柔順유순하고 巽손(☴)도 柔順유순하여 「彖傳단전」에서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하다”고 하였으니, 어디에서도 그 柔順유순함을 쓰지 않은 것이 없다. 이렇게 올라가니 어찌 亨通형통하지 않겠는가?”

○ 厚齋馮氏曰大亨則元主九二也九二以巽而順上以剛中而應上是以大亨乃上升之象也六五升之主也知九二之才足以升也乃用順應之道以見之

○ 厚齋馮氏曰, 大亨則元, 主九二也. 九二以巽而順上, 以剛中而應上. 是以大亨, 乃上升之象也. 六五升之主也, 知九二之才足以升也, 乃用順應之道以見之.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크게 亨通형통한 것이 ‘큼[元원]’이니, 九二구이를 主주로 한 것이다. 九二구이는 恭遜공손으로 위에 柔順유순하고 굳세고 가운데 있음으로 위와 呼應호응한다. 이 때문에 크게 亨通형통하니 바로 위로 올라가는 象상이다. 六五육오는 升卦승괘(䷭)의 主人주인이니, 九二구이의 才質재질이 올라가기에 充分충분함을 알고 順應순응하는 道도로 그것을 만난다.”

○ 胡氏曰易以陽爲大巽順不足以大亨必剛中而應是以大亨

○ 胡氏曰, 易以陽爲大, 巽順不足以大亨. 必剛中而應, 是以大亨.

胡氏호씨가 말하였다. “『易역』은 陽양을 큰 것으로 여기니,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함은 크게 亨通형통할 수 없다. 반드시 굳세고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하니, 이 때문에 크게 亨通형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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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以卦德卦體卦變, 釋卦辭. 卦괘의 德덕과 몸-體체와 變化변화로 卦괘의 말을 解釋해석하였다.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傳曰, 坤乃順時而上升, 謂時當升也. 本義曰, 卦變謂自解來也. 於是有曰柔指六四者, 從本義也.

『程傳정전』에서는 “坤곤(☷)이 이에 때에 順應순응해서 올라간 것은 …, 때가 올라가야 함을 말한다”고 하였다. 『本義본의』에서는 “卦괘의 變化변화는 解卦해괘(䷧)에서 왔다”고 하였다. 이에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한 “부드러움은 六四육사를 가리킨다”는 것은 『本義본의』를 따른 것이다.

有曰反萃而升, 二陽降居下, 三陰反居上, 故曰柔以時升者, 似從程傳者也.

隆山李氏융산이씨가 “萃卦췌괘(䷬)로 되돌아와서 升卦승괘(䷭)가 된 것은 두 陽양이 내려와 下卦하괘에 있고, 세 陰음이 되돌아가 上卦상괘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갔다’”고 한 것은 『程傳정전』을 따른 것 같다.

然傳卻不分曉, 但曰坤順時而上, 未知坤何以自升, 故本義斷以卦變.

그러나 『程傳정전』이 分明분명하게 하지 못하고 다만 “坤곤이 때에 順應순응해서 올라간 것”이라고 하였다. 坤곤이 어떻게 스스로 올라간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本義본의』에서 卦괘의 變化변화로 判斷판단한 것이다.

案, 柔以時升者, 當從巽木之漸也而言者. 故曰以時, 而其名爲升, 以時者漸也.

내가 살펴보았다. “부드러움이 때에 따라 올라간다”는 當然당연히 나무인 巽卦손괘(䷸)를 따라 漸漸점점 올라가는 것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라고 하였으니, 升卦승괘(䷭)라는 이름은 때에 따라 漸漸점점 올라가는 것이다.

升者自下而上也. 大象之義明白無疑, 不可以它卦之柔進上行等語而例之也.

올라감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大象傳대상전의 뜻은 明白명백하고 疑心의심할 것이 없으니, 다른 卦괘에서 부드러움이 나아가 위로 올라간다는 等등의 말로 例예로 삼을 수 없다.

先說所以爲升之故, 然後乃曰巽而順者, 合二體而言者也. 剛中者二也, 應者坤也.

먼저 올라가게 된 까닭을 말하고 以後이후에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하다”고 한 것은 두 몸-體체를 合합쳐서 말한 것이다. ‘굳세고 가운데 있는 것’은 二爻이효이고, ‘呼應호응하는 것’은 坤卦곤괘(䷁)이다.

故曰而應, 言下剛中而上受之. 在萃則下之應也, 非以此剛中而應乎上, 下也.

그러므로 “呼應호응한다[而應이응]”고 한 것은 아래가 굳세고 가운데 있어 위가 이것을 받는다는 말이다. 萃卦췌괘(䷬)에서는 아래가 呼應호응하니, 여기의 굳세고 알맞은 것이 위로 呼應호응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한 것이다.

如此則此應字, 爲無體之應, 文勢自如是矣. 傳又以大亨爲元亨之誤者, 亦未詳, 夫子何必靠定與大有同耶.

이와 같다면 여기에서의 呼應호응이라는 말은 形體형체 없는 呼應호응이니, 文章문장의 形勢형세가 本來본래 이와 같다. 『程傳정전』에서 또한 ‘大亨대형’을 ‘元亨원형’이라고 잘못 쓴 것도 確實확실하지 않으니, 孔子공자가 어찌 반드시 大有卦대유괘(䷍)와 同一동일하게 기대어(靠고) 定정했겠는가?

【강엄(康儼) 『주역(周易)』】

按, 萃彖傳曰, 順以說, 剛中而應, 升彖傳曰, 巽而順, 剛中而應.

내가 살펴보았다. 萃卦췌괘(䷬) 「彖傳단전」에서는 “順應순응해서 기뻐하고 굳셈이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한다”고 하였고, 升卦승괘(䷭) 「彖傳단전」에서는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한데 굳세고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한다”고 하였다.

蓋於萃而但言順說, 則其萃也或入於媚悅, 於升而但言巽順, 則其升也或失於邪在,

萃卦췌괘(䷬)에서는 但只단지 “기뻐하고 呼應호응한다”고 말하였으니, 그 모임이 間或간혹 阿諂아첨하는 데 들어가고, 升卦승괘(䷭)에서는 但只단지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하다”고 말하였으니, 그 올라감이 間或간혹 邪惡사악함이 있는 데에서 잃는다.

故又皆以剛中而應四字繼之. 蓋以剛中而應, 則其萃其升皆出於止矣.

그러므로 또한 모두 “굳세고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한다[剛中而應강중이응]”는 말로 이었다. 굳세고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하면 그 모임과 그 올라감이 모두 그침에서 나오게 된다.

大抵聖人於卦德之有巽說處, 多言剛中, 如履彖傳旣言說而應乎乾, 而其下又言剛中正履帝位,

聖人성인은 卦괘의 德덕이 順應순응하고 기뻐하는 곳에서 大部分대부분 굳세고 가운데 있음을 말하였으니, 이를테면 履卦리괘(䷉) 「彖傳단전」에서 “기뻐하며 乾건과 呼應호응한다”고 말한 後후에 그 아래에 또 “굳센 陽양이 中正중정하고 임금의 자리를 밟다”고 하였고,

揆彖傳旣言說而麗乎明, 而又言得中而應乎剛, 其示人之意切天.

睽卦규괘(䷥) 「彖傳단전」에서 “기뻐하고 밝음에 걸리다”고 말한 後후에 또 “가운데를 얻어 굳센 陽양에 呼應호응한다”고 하였으니, 사람들에게 보여준 뜻이 切實절실하다.

* 揆헤아릴 규, 睽사팔눈 규.
32. 火澤睽화택규(䷥) = 火澤揆화택규(䷥): 卦象괘상 離上兌下이상태하는 위의 上卦상괘는 離卦이괘(☲)로서 불(火화)이고, 아래 下卦하괘는 兌卦태괘(☱)로서 못(澤택)을 象徵상징한다.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應言應五也. 此以卦德卦體, 釋卦辭.

‘呼應호응’은 五爻오효에 呼應호응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卦괘의 德덕과 몸-體체로 卦괘의 말을 解釋해석하였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彖傳以元亨作大亨者, 本非誤也. 惟程子必欲訓元爲善, 故云誤也.

「彖傳단전」에서 ‘元亨원형’을 ‘大亨대형’이라고 한 것은 本來본래 잘못이 아니다. 程子정자가 반드시 ‘元원’을 善선하다고 새기고 싶었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한 것이다.

3. 彖傳단전3

p.371 【經文】 =====

用見大人勿恤有慶也

用見大人, 勿恤, 有慶也.

(용견대인, 물휼, 유경야.)

用見大人勿恤은 有慶也오

“이것으로 大人대인을 만나니 근심하지 말라”고 함은 慶事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372 【傳】 =====

凡升之道必由大人升於位則由王公升於道則由聖賢用巽順剛中之道以見大人必遂其升勿恤不憂其不遂也遂其升則已之福慶而福慶及物也

凡升之道, 必由大人, 升於位則由王公, 升於道則由聖賢. 用巽順剛中之道, 以見大人, 必遂其升, 勿恤, 不憂其不遂也. 遂其升, 則已之福慶, 而福慶及物也.

凡升之道는 必由大人이니 升於位則由王公이요 升於道則由聖賢이라 用巽順剛中之道하여 以見大人이면 必遂其升이니 勿恤은 不憂其不遂也라 遂其升이면 則己之[一作有]福慶이요 而福慶及物也라

올라가는 道도는 반드시 大人대인을 따라야 하니, 地位지위에 올라가려면 임금과 貴族귀족을 따라야 하고, 道도에 올라가려면 聖人성인과 賢人현인을 따라야 한다.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하며 굳세고 가운데 道도로 大人대인을 만나면 반드시 올라감을 이루니, ‘근심하지 말라’는 것은 이루지 못함을 근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올라감을 이루면 自身자신의 福복과 慶事경사이지만 福복과 慶事경사가 事物사물에도 미친다.

p.372 【小註】 =====

臨川吴氏曰六五見九二九二亦升而應之陰陽相得而有慶也

臨川吴氏曰, 六五見九二, 九二亦升而應之, 陰陽相得而有慶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六五육오가 九二구이를 만나면 九二구이도 올라가서 呼應호응하니, 陰음과 陽양이 서로 만나 慶事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 中溪張氏曰萃升皆曰剛中而應萃剛中在上其衆必聚升剛中在下其勢必進故萃以五爲大人升以二爲大人聚者下之所樂故利見大人進者上之所忌故勸以用見大人勿恤者言上之三陰勿以陽升爲憂而陽升則有慶矣

○ 中溪張氏曰, 萃升皆曰, 剛中而應. 萃剛中在上, 其衆必聚, 升剛中在下, 其勢必進. 故萃以五爲大人, 升以二爲大人. 聚者, 下之所樂, 故利見大人, 進者, 上之所忌, 故勸以用見大人. 勿恤者, 言上之三陰, 勿以陽升爲憂, 而陽升則有慶矣.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萃卦췌괘(䷬)와 升卦승괘(䷭)는 모두 “굳세고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한다”[주 14]고 하였다. 萃卦췌괘(䷬)는 굳세고 가운데 있는 것이 上卦상괘에 있어 그 무리가 반드시 모이고, 升卦승괘(䷭)는 굳세고 가운데 있는 것이 下卦하괘에 있어 그 氣勢기세가 반드시 나아간다. 그러므로 萃卦췌괘(䷬)에서는 五爻오효가 大人대인이고, 升卦승괘(䷭)에서는 二爻이효가 大人대인이다. 모이는 것은 아래에서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大人대인을 봄이 利이롭고, 나아가는 것은 위에서 꺼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大人대인을 만나기를 勸권한다. 근심하지 말라는 것은 上卦상괘의 세 陰음이 올라가는 陽양을 근심하지 말라는 말이니, 陽양이 올라가면 慶事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14) 『周易주역‧萃卦췌괘(䷬)』：彖曰, 萃, 聚也. 順以說, 剛中而應, 故聚也.

韓國大全

【권만 (權萬) 『역설(易說)』】

用見大人, 六五與九二大人爲正應, 是柔順之君, 得剛中大人.

“大人대인을 만난다”는 六五육오가 九二구이의 大人대인과 正應정응하는 것이니, 柔順유순한 임금이 굳세고 알맞은 大人대인을 얻은 것이다.

用之勿恤, 言勿憂有慶, 言陰陽上遇, 有生生之理, 慶莫大也.

“이것으로 … 근심하지 말라”는 “慶事경사가 있음”을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니, 陰음과 陽양이 만날 때 낳고 낳는 理致이치가 있어서 慶事경사가 가장 크다는 말이다.

然巽之九二, 居下而氣升, 於是, 坤之六五, 應之而用見, 是陽倡而陰和, 故爲有慶.

그러나 巽卦손괘(䷸)의 九二구이가 아래에 있지만 氣運기운이 위로 올라가고, 이에 坤卦곤괘(䷁)의 六五육오가 呼應호응하여 만나는 것이니, 陽양이 主唱주창하고 陰음이 和答화답하기 때문에 慶事경사가 있게 된다.

巽處東南, 坤處西南, 巽氣向坤, 必取路於离午, 故曰南征.

巽卦손괘(䷸)는 東南동남쪽에 있고, 坤卦곤괘(䷁)는 西南서남쪽에 있어서 巽卦손괘(䷸)의 氣運기운이 坤卦곤괘(䷁)로 向향할 때 반드시 離卦리괘(䷝)인 午오에서 길을 取취하기 때문에 “南남쪽으로 간다”고 하였다.

志行, 言巽木之志, 得行也. 巽木也, 與卯木志同. 木是東方之氣, 東方是生物之本,

“뜻이 行행해짐”은 나무인 巽卦손괘(䷸)의 뜻이 行행함을 얻음을 말한다. 나무인 巽卦손괘(䷸)는 卯木묘목과 뜻이 같다. 나무는 東方동방의 氣運기운이고, 東方동방은 萬物만물을 낳는 根本근본이니,

巽志卽天地生物之志. 自東徂南時, 當春夏. 其志之行, 行得時也.

巽卦손괘(䷸)의 뜻은 곧 하늘과 땅이 萬物만물을 낳는 뜻이다. 東동쪽에서 南남쪽으로 가는 때는 봄과 여름에 該當해당한다. 그 뜻이 行행해짐은 行행함이 때을 얻은 것이다.

* “倡”은 “唱”과 通用통용한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有慶, 二五相遇之慶. ‘慶事경사가 있음’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서로 만나는 慶事경사이다.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凡言勿恤者, 乃無慮之辭, 不必深說, 傳言不憂其不遂者, 固稳.

“근심하지 말라”고 말한 것은 걱정하지 말하는 말로 굳이 깊이 說明설명할 必要필요가 없으니, 『程傳정전』에서 “이루지 못함을 근심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 眞實진실로 穩當온당하다.

中溪張氏曰, 進者上之所忌, 故言上之三陰, 勿以陽升爲憂.

中溪張氏중계장씨는 “나아가는 것은 위에서 꺼리는 것이기 때문에 … 上卦상괘의 세 陰음이 올라가는 陽양을 근심하지 말라는 말이다”고 하였고

平菴項氏曰, 勿恤, 戒陰也. 南征吉, 勉陽也, 皆過矣.

平菴項氏평암항씨는 “근심하지 말라는 陰음을 警戒경계한 것이고, 南남쪽으로 가면 吉길하다는 陽양을 勸권한 것이다”고 하였는데, 모두 잘못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相與故有慶, 有慶故勿恤也, 相就故志行也.

서로 함께 하기 때문에 慶事경사가 있고, 慶事경사가 있기 때문에 근심하지 않으며, 서로 나아가기 때문에 뜻이 行행해진다.

【하우현(河友賢) 「역의의(易疑義)」】

或曰, 南征前進, 謂九二乎. 曰大人非九二乎. 在上之六五, 旣用見九五之大人, 而有南征之吉也.

어떤 이가 물었다. “南남쪽으로 가는 것은 앞으로 가는 것이니, 九二구이를 말합니까?” 答답하였다. “大人대인은 九二구이를 말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위에 있는 六五육오가 이미 九五구오의 大人대인을 만났다면 南남쪽으로 가는 吉길함이 있을 것입니다.”

或問, 勿恤有慶之意, 何如. 曰人君求見有道之臣, 而能勿恤, 而一於誠心, 則君臣之間, 豈無相遇之慶乎.

어떤 이가 물었다. ““근심하지 말라”고 함은 慶事경사가 있기 때문이다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임금이 道도가 있는 臣下신하를 만나기를 求구하면서 근심하지 않고 한결같이 참된 마음으로 할 수 있으면 임금과 臣下신하 사이가 어찌 서로 만나는 慶事경사가 없겠습니까?

齊景公欲用孔子而待之季孟之間,[주 15] 魯平公欲見孟子, 而爲臧倉之所止,[주 16] 則豈勿恤之云乎.

齊제나라 景公경공이 孔子공자를 登用등용하여 季氏계씨와 孟氏맹씨의 中間중간 程度정도로 待遇대우하려고 하고, 魯노나라 平公평공이 孟子맹자를 만나보려고 하였으나 臧倉장창이 沮止저지한 것이 어찌 근심하지 말라는 말이겠습니까?

15) 『論語논어‧微子미자』：齊景公待孔子曰, 若季氏則吾不能，以季孟之間待之. 曰吾老矣，不能用也, 孔子行.

16) 『孟子맹자‧梁惠王下양혜왕하』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此亦釋卦辭. 여기에서도 卦괘의 말을 解釋해석하였다.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勿恤, 勸陰也. 南征吉, 勉陽也.
“근심하지 말라”는 陰음을 勸勉권면한 것이고, “南남쪽으로 가면 吉길하다”는 陽양을 勸勉권면한 것이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凡升之道, 此道猶事也法也, 升於道, 此道指道德也. 王公聖賢, 皆指大人也.

『停電정전』의 올라가는 道도[凡升之道범승지도]에서 ‘道도’는 일과 法법이고, 道도에 올라간다[升於道승어도]에서 ‘道도’는 道德도덕이다. 王公왕공과 聖賢성현은 모두 大人대인을 가리킨다.

3. 彖傳단전4

p.372 【經文】 =====

南征吉志行也

南征, 吉, 志行也.

(南征, 吉, 志行也.)

南征吉은 志行也라

“南남쪽으로 가면 吉길함”은 뜻이 行행해지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372 【傳】 =====

南人之所向南征謂前進也前進則遂其升而得行其志是以吉也

南, 人之所向, 南征, 謂前進也. 前進則遂其升, 而得行其志, 是以吉也.

南은 人之所向이니 南征은 謂前進也라 前進則遂其升而得行其志하니 是以吉也라

南남쪽은 사람들이 向향하는 곳이니, 南남쪽으로 간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감을 말한다. 앞으로 나아가면 올라감을 이루어 그 뜻을 施行시행할 수 있으니, 이 때문에 吉길하다.

p.373 【小註】 =====

中溪張氏曰九二苟能前進以輔乎五則已之志得行宜其吉也二言有喜卽象之有慶也五言大得志卽彖之志行也

中溪張氏曰, 九二苟能前進, 以輔乎五, 則已之志得行, 宜其吉也. 二言有喜, 卽象之有慶也. 五言大得志, 卽彖之志行也.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가 앞으로 나아가서 五爻오효를 도울 수 있다면 自身자신의 뜻을 行행할 수 있으니 吉길한 것은 當然당연하다. 二爻이효에서 “기쁨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은 바로 「象傳상전」의 “慶事경사가 있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五爻오효에서 “크게 뜻을 얻은 것이다”고 말한 것은 바로 「彖傳단전」의 “뜻이 行행해지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 平庵項氏曰用見大人勿恤戒行也南征吉勉行也

○ 平庵項氏曰, 用見大人, 勿恤, 戒行也. 南征, 吉, 勉行也.

平菴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이것으로 大人대인을 만나니 근심하지 말라”는 것은 가는 것을 警戒경계한 것이다. “南남쪽으로 가면 吉길하다”는 것은 가는 것을 勸권하는 것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正義, 之於闇昧, 則非其本志. 今以柔順而升大明, 其志得行也.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어두운 곳에 나아감은 그 本來본래의 뜻이 아니다. 지금 柔順유순함으로 큰 밝음으로 올라가니, 그 뜻이 行행해짐을 얻은 것이다.”

○ 李氏元量曰, 升以柔爲才而用晦, 則不及, 唯南征而所趨者, 明則吉矣.

李元量이원량이 말하였다. “올라감에 부드러움으로 才質재질을 삼아 어리석음을 쓰니 미칠 수 없고, 오직 南남쪽으로 가서 달려가는 者자는 賢明현명하니 吉길할 것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志行, 初四柔升之志也.
‘뜻이 行행해짐’은 初爻초효와 四爻사효의 부드러움이 올라가는 뜻이다.

○ 柔升之時, 初四爲主, 故曰巽而順. 剛亦上升, 二五爲主, 故曰剛中而應.

부드러움이 올라갈 때는 初爻초효와 四爻사효가 主人주인이 되므로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하다”고 하였다. 굳셈도 위로 올라갈 때는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主人주인이 되므로 “굳세고 가운데 있으면서 呼應호응한다”고 하였다.

大亨者, 元亨之變文. 程傳, 諸卦具元亨利貞, 則彖皆釋爲大亨, 恐疑與乾坤同也.

“크게 亨通형통하다[大亨대형]”는 “크게 亨通형통하다[元亨원형]”가 바뀐 文章문장이다. 大有卦대유괘(䷍)의 「彖傳단전」 『程傳정전』에서 ‘元원‧亨형‧利리‧貞정’이 있는 모든 卦괘는 「彖傳단전」에서 모두 ‘크게 亨通형통하다[大亨대형]’고 풀이하였으니, 乾卦건괘(䷀)‧坤卦곤괘(䷁)와 同一동일하게 여길까 念慮염려했던 것이다.

不兼利貞, 則釋爲元亨, 盡元義也. 元者, 大善之義. 有元亨者四卦, 大有蠱升鼎是也.

‘利이‧貞정’을 兼겸하지 않았으면, “元亨원형”이라고 풀이하였으니, ‘元원’의 뜻을 極盡극진하게 한 것이다. ‘元원’은 아주 善선하다는 것이다. 元亨원형이 있는 것은 네 卦괘이니, 大有卦대유괘(䷍)‧蠱卦고괘(䷑)‧升卦승괘(䷭)‧鼎卦정괘(䷱)가 여기에 該當해당한다.

惟升之彖, 誤隨他卦作大亨.

그런데 升卦승괘(䷭)의 「彖傳단전」에서만 다른 卦괘를 잘못 따라서 “크게 亨通형통하다[大亨대형]”[주 17]고 하였다.

17) 『周易주역‧大有卦대유괘(䷍)』：“彖曰, … 其德, 剛健而文明, 應乎天而時行. 是以元亨.” 句節구절의 『程傳정전』.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此亦釋卦辭. 여기에서도 卦괘의 말을 解釋해석하였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由巽順以得高大, 故曰志行也.
恭遜공손하고 柔順유순함으로 높고 클 수 있기 때문에 “뜻이 行행해진다”고 하였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此[주 18]以卦反卦德卦體, 釋卦名義及卦辭也.

이것은 거꾸로 된 卦괘로 卦괘의 德덕과 卦괘의 몸-體체로 卦괘의 이름과 뜻과 卦괘의 말을 풀이한 것이다.

以卦反言, 則萃之下體坤柔上升, 而爲本卦上體, 故以卦反之體, 明升之義也.

거꾸로 된 卦괘로 말하면 萃卦췌괘(䷬)의 아래 몸-體체인 부드러운 坤卦곤괘(䷁)가 위로 올라가서 本卦본괘의 上體상체가 되었기 때문에 거꾸로 된 卦괘의 몸-體체로 올라간다는 뜻을 밝혔다.

柔以上升, 旣得其時, 而下巽上順, 二以剛中之道, 巽而應于五,

부드러움이 위로 올라가 이미 때를 얻어 아래는 恭遜공손하고 위는 柔順유순하니, 二爻이효가 굳센 가운데의 道도로 恭遜공손하게 해서 五爻오효에 呼應호응하고,

五以柔中之德, 順而應於二, 故爲升進而元亨也.

五爻오효는 부드러운 가운데의 德덕으로 柔順유순하게 해서 二爻이효에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나아가 크게 亨通형통하게 된다.

凡升之道, 必取大人, 故言用見大人, 而以位言則見公卿, 以德言則見聖賢, 而必用以升, 不憂其不進也.

올라가는 道도는 반드시 大人대인을 取취하기 때문에 “大人대인을 만난다”고 말했으니, 地位지위로 말하면 公공과 卿경을 만나는 것이고, 德덕으로 말하면 聖賢성현을 만나는 것인데, 반드시 登用등용하여 올라오게 하니 나오지 못함을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有慶, 言升進而有福慶也. 南征, 謂前進, 而前進則得行其志, 是以吉也.

“慶事경사가 있음”은 나아가 福복과 慶事경사가 있다는 말이다. “南남쪽으로 감”은 앞으로 나아간다는 말인데, 앞으로 나아가면 그 뜻을 行행할 수 있기 때문에 吉길하다.

18) 此차：경학자료집성DB에는 ‘比비’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此차’로 바로잡았다.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鄭曰, 升, 上也. 鄭玄정현이 말하였다. “升승은 올라감이다.”

按, 南征與明夷南狩同. 右一對往來策數準晉明夷.

내가 살펴보았다. “南남쪽으로 간다”는 明夷卦명이괘(䷣) 九三爻구삼효의 “南남쪽으로 사냥간다”와 같다. 앞의 하나의 짝으로 往來왕래하는 策數책수는 晉卦진괘(䷢)와 明夷卦명이괘(䷣)와 같다.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十六 46. 升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57&compare=false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46.승괘(升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46.승괘(升卦䷭)%3a편명%24升卦%3a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https://hm.cyberseodang.or.kr/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경전원문 > 易經集傳 > 升
http://koco.skku.edu/main.jsp → 경전원문↲ → 易經集傳→ 升↲

- 2023.01.17.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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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서울경제     “의자 뒤로 조금만 젖힐게요"···비행기서 이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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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보조자료]

[이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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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301179017Y
인도, '데드 크로스' 中 제치고 인구 최대국 '초읽기'

[이상숙]

ttps://www.nocutnews.co.kr/news/5881179
[노컷브이]첫 UAE 국빈방문 尹, 최고 예우…300억 달러 유치

[이상숙]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30117008600032
"세계경제 침체" 다보스포럼 암울한 전망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ZnRQlX3Re9g
"착륙 직전 활주로 변경 요청"‥공항 문제 가능성 (2023.01.17/뉴스데스크/MBC)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exE8aWpg9t4
[이 시각 세계] 악명 높은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 30년 만에 체포
(2023.01.17/뉴스투데이/MBC)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rRGjmGXEMH8
러, 보복 또 보복..결국 우크라 민간아파트 미사일 폭격으로 40명 사망 -
[핫이슈PLAY] MBC뉴스 2023년 01월 17일

[이상숙]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46287_36207.html
[와글와글] 도로 위에서 만난 은인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xJjWydeBmWs
영국, 우크라에 주력 전차 14대 지원…군 내부선 우려 목소리/ 연합뉴스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h0BfIS4udZE
美공화, 연일 '내로남불' 공세…바이든 "계속 앞으로" / 연합뉴스TV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m-xonlsghcI
영국 현직 경찰이 성범죄…12명 강간·불법감금 / 연합뉴스TV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6HEnu4qLOXQ
"포탄 빗발쳐도 질주"…우크라군, 장갑차로 부상병 구출작전 / 연합뉴스

[이상숙]

https://www.ytn.co.kr/_ln/0104_202301162332334874
美中 항모 대치...새해 남중국해 샅바싸움 시작

[이상숙]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117/117475474/2
보모도 12억원 줬는데…전 남편 트럼프엔 한푼도 안 남긴 첫 부인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dSEYrUZdmg4
"美 여객기 2대 뉴욕서 이륙하다 충돌할 뻔…300m 앞서 멈춰" / 연합뉴스TV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UxboABOHObM
[이슈+] 美, 72년전 평양 폭격 사진 공개…
'확장억제' 우회 과시 / 연합뉴스TV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ph8UL7l7n90
[이 시각 세계] 이란에 이례적 눈폭탄‥테헤란 휴교령
(2023.01.16/뉴스투데이/MBC)

[이상숙]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01170804001
“러시아, 내전으로 붕괴할 가능성”…극우 민족주의자들도 우려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Vx5ynlr16Zk
[영상] 힘껏 내달리는 사불상, 400마리 방사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UwMVjf4VJUs
#Shorts / [이 시각 세계] 두 동강 난 멕시코 지하철‥승객들
'혼비백산' (2023.01.17/뉴스투데이/MBC)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J1H2ur0Yme8
[와글와글] 28세 필리핀계 미국인,
미스 유니버스 우승 (2023.01.17/뉴스투데이/MBC)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wmfTiYKaZOU
[이 시각 세계]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1조 6700억 원 당첨자 나왔다
(2023.01.16/뉴스투데이/MBC)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z0oN46b0tto
#Shorts / [이 시각 세계] 한 끼 2천6백만 원?
4년간 67억 쓴 브라질 전 대통령
(2023.01.16/뉴스투데이/MBC)

[이상숙]

https://www.youtube.com/watch?v=ww6-Yvgsqts
손 씻고 이렇게 말리면 오히려 더 더러워진다 #sh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