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2
아이를 낳으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이미 '저출산'을 걱정하는 소리들,
1.2.3 운동(결혼 1년 안에 아이를 갖고, 2명 이상 낳아서, 30대에 잘 키우자)을
비웃는 누리꾼들의 패러디
1.2.3.4운동(결혼 1년 안에 아이를 갖고, 2명 이상 낳아서,
30대에 잘 키우면, 40대에 파산한다) 이면에는
출산과 육아에 드는 '비용'의 문제가 있습니다.
임신 5개월에 접어들었을 때 이곳저곳 사이트들을 뒤지면서
필요한 출산용품이 얼마나 될까 견적을 내 보았습니다.
먼저 출산용품을 뽑고, 가장 저렴하다 싶은 사이트에서 견적서를
뽑는 순서였는데,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소한의 것만 한다고 해서 40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제가 준비한 출산준비용품 목록입니다.
1. 배넷 저고리 ==> 여름임을 감안해서 최소 3장은 있어야 할 듯
2. 손싸개와 발싸개 ==> 크게 필요 없을 듯
3. 천기저귀, 일회용 기저귀(혹시나 급할 때를 위해) ==> 여름임을 감안 30장은 있어야 할 듯
4. 기저귀 커버와 기저귀띠 ==> 기저귀띠 하나, 기저귀 커버 하나씩
5. 내의(계절 고려) ==> 얇은 것으로
6. 모자 ==> 크기 조절이 가능한 것, 계절 고려
7. 수유 쿠션 ==> ㄱ자 모양보다 둥근 것이 더 유용할 듯
8. 유축기와 일회용 비닐팩 ==> 출산휴가 끝나고 복직했을 때 필요
9. 물티슈 ==> 급할 때 사용
10. 아기 로션, 비누, 파우더, 바쓰 ==> 다 있어야 하는지, 없어도 되는지, 어떤 게 좋은 건지 모르겠음
11. 목욕타월이나 면 패드 ==> 목욕 타월 있는 것으로 대체해서 사용
12. 속싸개와 겉싸개 ==> 여름이라 겉싸개는 필요없고, 속싸개 한장 정도면 될까?
13. 가제수건, 면수건 ==> 10장이면 넉넉할까?
14. 턱받이 ==> 당장은 필요없지 않을까?
15. 외출 우주복 ==> 여름이니까 당장은 필요없고, 겨울에 필요할 듯...
16. 베개 : 짱구베개, 좁쌀 베개 ==> 짱구 베개 형식의 좁쌀 베개면 아이에게 좋을 듯(좁쌀베개가 머리 열을 식혀준다고...)
17. 이불 ==> 여름이니 그냥 목욕 타월로 대체해서 사용해도 될 듯
18. 방수요 ==> 한장 정도 필요할까?
19. 포대기, 아기띠, 아이호사, 캐리어, 슬링, 아이랑 ==> 어떤게 좋은 건지, 다 있을 필요는 없는듯, 상황 봐서 필요하면 구입
20. 등받이 욕조 ==> 등받이가 있는 게 좋다고 함. 꼭 있어야겠지.
21. 유모차, 카시트 ==> 당장은 필요없을 듯...
22. 체온계 ==> 귀체온계로 구입할까, 계속 사용해야 하니까 괜찮은 걸로
23. 모빌, 딸랑이 ==> 꼭 있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음.
24. 모기장 ==> 여름이라 꼭 있어야 할 것 같음
25. 기저귀 가방 ==> 그냥 가방 남는 거 들고 다니지 뭐.
26. 젖병, 젖꼭지 ==> 산휴 끝나고 복직하면 필요하겠지.
27. 수유브라와 모유패드 ==> 여름이라 안하면 더 좋겠지만, 옷이 얇은 계절이니 외출할 때는 필요할 거 같음. 한개정도?
28. 수유용 셔츠 ==> 있으면 무지 편하겠지만..
29. 선풍기나 에어컨 ==> 선풍기도 없고,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라도 구입해야지.
30. 온습도계 ==> 있으면 좋다고 함.
이것으로 끝난 건가요?
끊임없이 필요한게 생기겠지요?
선배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동생은 시어머니랑 백화점 돌면서 샀는데 150만원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럴 처지가 안되는 사람인 저는 어떻게 할까요?
다음을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