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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마장청송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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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산행사진방 스크랩 삼악산 등산코스 의암매표소에서 용화봉. 등선폭포까지
아침햇쌀 추천 1 조회 1,282 16.12.14 22:0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춘천가도를 달리다 보면 등선폭포라는 안내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저 곳을 가봐야지 했는데 이천 청송산악회 산행계획이 있어 함께 합니다.



삼악산 등산코스는 흔히 등선폭포를 들머리로 삼악산 정상을 올라 덕두원 코스로 산행하는 것이 보편적 코스라 하는데 우리는 의암매표소를 들머리로 상원사 - 깔딱고개 - 용화봉 - 흥국사 -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코스로 등산 하였습니다.



매표를 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어~라 이거 대단하네요. 들머리부터 경사가 심한 돌밭으로 시작합니다. 초반부터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군요.



정상부근의 전망대까지는 춘천호반을 관망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나 즐기는 것은 아니고 여유를 갖고 뒤를 돌아보는 등산객에게 주어지는 특혜지요. 인생살이도 가끔은 뒤돌아 봐야 인생의 묘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삼악산(三嶽山)은 기암괴석과 봉우리가 첩첩으로 있으며,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등 주봉이 3개이기 때문에 삼악산이라 부른답니다.





상원사에서부터 깔딱고개까지는 350m, 정상까지는 1.3Km 를 가야 합니다.

깔딱고개?? 이름이 재미있네요. 얼마나 경사가 심하기에 깔딱고개라 했을까?? 도전해 볼만하겠지요. 




이런 류의 돌밭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 숨이 목까지 차 오르는 것 같네요. 깔딱거리는 숨소리..ㅎㅎ




깔딱고개에 올라왔네요. 수고하였지요. 그러나 등산은 이제부터라고 합니다. 올라온 만큼 기암능선과 함께 정상을 향해 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올라갑니다. 상당히 난코스입니다. 노약자는 이 코스를 피하는 것이 좋겠어요.




이 산에는 소나무가 유난히 많아요. 저마다 아주 멋진 자태를 뽐내며 산객을 맞고 있답니다.






가파르고 험한 기암능선을 타고 오니 어느덧 전망대에 도착하였네요.



우선 포즈를 취하고 인증샷 !!! 등줄기의 땀방울과 힘겨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환희의 모습으로 바뀌었네요.



춘천을 둘러싸고 아주 좋은 산들이 많이 있지요. 내가 33개월 군생활 했던 화악산도 좌측으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춘천시내와 붕어섬이 보이죠. 강 한가운데 보이는 섬이 붕어섬입니다. 붕어처럼 생겼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죠.




의암댐도 보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180m 남았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셈이죠.




정상부근에는 소나무가 사라지고 완전 갈참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네요.



이곳이 삼악산 정상인 해발 654m 용화봉입니다.





이곳에서 삼악산성으로 가는 길도 있는데 산악회에서 지정한 오늘의 코스를 따라 등선폭포로 향하였습니다. 3.2Km 를 내려가야 합니다.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평탄한 육길이네요. 걷기 참 좋습니다.



이제 333계단이 나왔습니다. 333계단이라고 해서 잔뜩 겁을 먹었는데 별로네요. 누구나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 길입니다.




삼악산은 등선폭포에서 정상까지 원점회귀코스로 등산하면 산책하는 기분이겠고, 완주코스를 택한다면 우리가 택한 의암매표소에서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흥국사라는 절이 나왔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은 맥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이곳이 궁궐터라고 하네요. 후삼국시대에 궁예가 왕건을 맞아 싸웠던 곳이라고 합니다.




흥국사 바로 아래 산장 같은 곳이 있습니다. 등선산방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삼악산 음악회도 열린다네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계곡인가 봅니다. 계곡을 오가며 예쁜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봄에 잎이 나올 때나 여름에 녹음이 짙을 때, 가을 단풍철에는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 내겠지요. 








폭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옥구슬 문발 같은 주렴폭포입니다. 물살이 얼마나 ?으면 저렇게 바위가 깍였을까?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있어 선녀탕 또는 용소로도 불리는 삼악산 비룡폭포입니다.




선녀가 목욕하던 연못이라는 옥녀담입니다.





흰 비단천을 펼친 것 같은 백련폭포입니다.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입니다.




어느 때 새겼는지 모르지만 바위에 내등선폭포(內登仙瀑布)라는 글씨가 적혀 있네요.



등선폭포는 차돌이라고 하는 규암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25억년 전의 지각운동으로 절리들이 갈라져 등선폭포와 협곡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풍화되지 않는 관계로 잘 부서지지 않는 특성을 지닌답니다. 



등선폭포입니다. 신선이 노니는 듯한 분위기가 있다고 하죠. 등선폭포는 1폭포와 2폭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등선폭포는 1910년 전후 북한강가로 도로가 나면서 알려져 경천폭, 삼학폭으로 불려오다 신연강 철교(1931년)와 경춘철도(1939년) 개통 후 등선폭포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춘천가도에서 삼악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 등선폭포 입구를 금강굴이라 부릅니다. 완전 협곡이죠. 우리는 정상에서 내려 왔기에 흥미가 덜하지만 이곳부터 들어가는 분들은 완전 흥미진지하게 계곡을 탐방할 것 같습니다.







삼악산 주봉을 모두 다녀오진 못했지만 나름 기암을 즐기며, 폭포를 즐기며 멋진 산행을 하였습니다. 다음 기회엔 삼악산성을 따라 산행하면서 맥국에 대한 깊은 관심도 갖어 볼 계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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