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미르님의 응원과 원장님의 도움으로 마른비만과 고혈압과의 싸우에 도전을한지 50일정도되었네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승리를 하였습니다.
1. 3월에 악성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다보니 밤샘작업과 함께 저녁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다양한 야참도 먹게 되고, 급기야 등이 아파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연히 혈압은 2년전에 고혈압 진단받고, 꾸준히 2년째 혈압약 복용중이었습니다.
2. 카페글에 원장님이 올려주신 건강관련 글을보면서 고혈압 얘기를 했떠니, 원장님도 참미르님도 혈압약을 끊으라고 권하시더군요.
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갸우뚱한게 사실입니다. 겁도 많이 낳지요. 일반인 상식으로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계속먹어야한다고 했는데...
3. 배도 많이 나와서 밥만 먹으면 와이셔츠 팽팽해져서 한치수 위에것으로 바꿔야할 판이 되었고, 바지고 호크를 풀어야했지요. ㅠㅠ
더 큰문제는 등이 아파오기 시작했다는겁니다. 배불뚝이가 되다보니 허리를 앞으로 내밀게 되고 서있는 자세도 배를 지텡하기 위해 내밀게 되었는데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거의 자세가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4. 7월 7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부산행 KTX에 몸을 실고, 부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원장님께 진찰도 받고, 오랫만에 30년지기 친구도
만나볼겸하여 부산행을 단행하였습니다.
원장님 진맥해보시더니 저의 상태를 잡아내십니다. 이거 원장님 사람이 아니십니다. 진맥만으로 어찌 아시는지..
심장이 안좋다고 하시네요. 저도 고혈압으로 초음파진찰시 선천적으로 심장 판막에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하나는 담(쓸개)가 정상인보다 기능이 약하다네요. 고기를 잘 소화를 못시킨답니다. 헉!!! 제가 회식자리에서 아무리 고기를 먹어도
체중에는 거의 변화가 없거든요.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음다. 이건 첨알았습니다.
원장님은 마른비만 치료에 30일 하셨답니다. 20일이면 효과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이왕 맘 먹고 하려는 것이니 확실하게 저도 30일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힘들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한번 하기로 한것인데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하고, 30일 도전!!!
^^ 요기서 원장님 힘을 주셨지요. 좀 깍아주셨어요. 부산까지 힘들게 왔다고... ^^
참!! 사모님도 잠시 뵈었습니다. ^^
* 이때 저의 상태 : 혈압약먹으면 혈압은 정상. - 안먹으면 160-120 / 180-140 정도 나왔습니다. 완전 걸어다니는 시체라더군요. ㅜㅜ
몸무게는 프로젝트로 많이 늘었습니다.
정확히 프로젝트 전 : 63 ~ 65Kg : 허리둘레 : ? (이때까지는 32인치인줄로만 알았음다.
프로젝트 중 : 65 ~ 67Kg : 허리둘레 : 37인치. 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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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7월 11일 10간 소식하면서 청일수, 청이장이라고 혈액과 장을 해독해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준비 단계를 시작합니다.
깜박잊고 사진을 못찍었어요. 그래도 늦게라도 찍어두었습니다.
10일간의 소식으로 프로젝트 동안 불어난 배가 좀 줄었습니다. 그게 36인치 위의 사진입니다. 좀 혐오스러울것 같아서 배부분만.. ^^
소식하면서 2~3일간격으로 혈압약을 복용하였습니다. 7월 16일부터는 끊었습니다. 그런데도 혈압은 정상입니다. ^^
여기서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저승갈뻔했습니다. 7월 20일 토요일에 부모님 주말농장에 일하러가기 위해 혹시나하는 맘에
4~5일 동안 끊은 혈압약을 금요일 저녁에 먹었습니다. 왜냐면 저녁에 130~85인가? 혈압이 나왔습니다.
토요일 농장에서 일하는데, 현기증나고, 뒷목 땡기고 장난이 아닙니다.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눈치것 쉬면서 일하고,
집에 들어자마자 혈압을 재보니 헉!!! 70~50이 나옵니다. 좀 쉬니 80~60 -> 90~70정도 나오더군요. 더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3일정도 고생했습니다. 월요일되니 정상 혈압으로 돌아왔습니다. ^^ 다시는 혈압약 먹지 말아야징..
여기서 잠깐 고민!!!
마른 비만이 없어진것도 아니고한데, 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을까요? 청일수, 청이장 먹고 소식한게 다인데..
음.... 청일수가 혈액을 해독한다 하셨는데, 이것 때문인가?
6. 드디어 본경기에 돌입합니다. 단식이죠. 청일수, 청삼혈, 청사심, 청오식으로 지방과의 싸움 시작합니다.
이 싸움이 30일입니다.
처음 2일째 저녁부터 3일째 아침까지 하도 굶어서 허기저 죽는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채험해봅니다. 정말 아무 힘도 못쓰겠더군요.
출근길 지하철에 계단 오를 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3일째가 지나니 버틸만 해저도군요. 적응이 된건가?
솔직히 3일째까지 저녁에 토마토 애기 주먹한한거 하나씩 먹었는데, 이게 더욱 허기지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그뒤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10일째가 지나면서 급격하게 뱃살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몸무게 재는게 신나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뱃속이 비었으니 몸무게가 최저로 빠지고, 퇴근하면 좀 늘어있습니다. 꼭 하락하는 주식 챠트모양입니다.
아침 60Kg - 저녁 61Kg - 아침 59.1Kg - 저녁 60Kg - 아침 58.5Kg - 저녁 59.5Kg 뭐 이런 식으로... 계속 줄어듭니다.
10일이 남았는데, 약을 잃어버렸는지 청삼혈 10일치 모자랍니다. 받을때 확인했는데.. ㅜㅜ
원장님께 SOS 전화드리고 도와주셨어요. ^^ 감사합니다.
이제 23일이 지나가니 50Kg 초반대에서 낙폭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한번의 새로운 체험을 해봅니다.
다이어트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느껴보았습니다. 욕심이 생깁니다. 혈압도 정상이되었고, 몸무게도 51Kg까지 빠지니 더빼고 싶은
이 충동은 뭘까?
운동을 감행해 봅니다. 먹는것도 없는데, 운동까지 하니 정말 배고픕니다. ㅠㅠ
드디어 40Kg대로 들어섭니다.참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최저 몸무게 48.0 Kg을 찍었습니다.
허리둘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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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인치 나왔습니다. 양복바지와 등산바지 입고 다니는 옷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바지가 너무 크다하면서 그냥 입고 다녔습니다.
왜냐면 아직은 속이 완전히 빈상태이고 살도 빠진 상태이니 처방이 끝나면 살도 좀 오를 것이고, 몸무게도 좀 늘것이고,
당연히 뱃속이 좀차면 허리도 늘것이다라는 생각에 바지를 새로 사지 못했습니다.
와이셔츠도 입고 다니는 것인데, 불과 1개월전에 이 옷이 밥먹은면 허리가 팽팽히지던 옷입니다. ^^
저는 정말 제 허리가 32인치인줄로만 알고 있었지요. 바지 치수도 인증 샷 넣어두었음다.
7. 이제 마무리 단계들어갑니다. 10일간의 소식과 청일수, 청이장 복용...
밥먹으니 살것 같습니다. ^^
몸무게와 허리 둘레가 제 생각데로 조금 늘어났습니다.
현재 몸무게 51~53Kg 왔다리 갔다리 하던데, 지금은 52~53Kg으로 거의 고정되는것 같습니다.
허리둘레도 30.5 ~ 31인치나옵니다.
아~~ 이거 참 고민됩니다. 한 10일정도만 더 해볼까?.. 그런데 이건 정말 고민입니다.
몸이 가벼워지니 걸음도 예전 처럼 빨라 졌습니다. 당연히 혈압은 지금 정상입니다.
빠른 걸음에 바지가 30인치를 샀는데도 흘러 내립니다. 잘 느껴보니 배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녁에 배에 힘조금 주고서
허리둘레 재보니 오잉!!! 29.5인치 나옵니다. 음... 이거 운동해서 복근 만들어야되는건가?...
암튼 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예전의 건강을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혈압약을 끊었다는 것이 가장 크고요. 마른 비만을 해결했다는 것!!!
지금은 헬스 자전거도 사거 하루에 한시간 25Km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참미르님의 격려와 원장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감히 엄두도 못냈을 일을 해냈습니다. ^^
횐님들도 비만이나 고혈압에 대한 고민이있으시다면 상담받으시고, 꼬~~~옥 성공하시길...
* 참! 산화질소도 부모님께 사드려서 드시고 계십니다. 아직 한달도 안되었고, 어머니 병환이 워낙 오래되어서 금방 차도는 없지만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잘 지쳐보고, 차도 보이시면 후기또 올려드리겠습니다. ^^
첫댓글 헐~~ 상의실종 반나체!!
영구님 축하드립니다. 인간승리 입니다.
영구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정말 대단하십니다^^ 인간승리 같습니다..정말 ![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저두 아픈후 10키로 넘게 빠졌는데 몸이 가벼워지니 기분은 한결 좋더라구요^^ 어렵게 하신일이니 건강관리 꾸준히 잘하십시요^^
약 복용 전후 사진에서 확실히 느껴지네요.
몸도 가볍고, 건강도 되찾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영구님![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
인간 승리...
그런 의지가 있어야 효과가 나타나는데...
좀 부그럽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영구님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제일처럼 기쁘네요. 요요현상 경험하지 마시고 끝까지 지금처럼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해독 생각하고 있는데 자신이 영 안 생기네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ㅎㅎ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건강이 회복되셔서 축하합니다..
뒷태가 그려지는데요? ㅋ
영구님 의지가 대단하십니다...다시 한번더 축하 드리구요..
계속 관리 잘하셔서 꾸준히 유지 하시는게 중요 합니다
영구님....내 배도 영구님처럼 그랬는데, 전 식사량을 줄이고 아침을 안먹으니 날씬배로 바뀌었습니다.
작년까지만도 35.5인치에서 요즘은 아마 32~33인치 될듯~~~
배 변한 형상이 나와 비슷 합니다. ㅋㅋ
건강 찾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계속 관리 잘하세요
영구님 건강해지신거 축하드립니다... 자신감도 많이 회복하셨을듯..ㅎㅎ 근데 얼굴살은 안빠지던가요?? 갑자기 리포터 조영구가 생각나서요....^^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동하셔서 건강 유지하세요~~
꾸준히 근력운동 하시고 잘 유지하세요. 의지의 영구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