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봉오동, 청산리 전투 100주년입니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봉오동 전투를 다룰 영화가 하나가 개봉될 예정입니다.
이 전투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했던 인물은 바로 홍범도 장군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업적은 가려졌습니다.
말년에 소련군과 협력하고 레닌에게 인정을 받았고 살다가 사망한 경우인지라 그렇다고 보이지만
그런다하더라도 항일 무장투쟁에서 누구보다 강렬하게 싸웠고 업적을 세웠습니다.
빈민출신으로 구한국군 나팔수로 시작하여 산포수로 살았고 이후 의병으로 항일전에서 투신했습니다.
한국이 국권을 상실하자 만주로 이동하여 독립군을 활동했습니다.
장군의 행적은 대일 무장투쟁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에 찼던 만주지역 한국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중앙아시아의 카레이스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군의 행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도대체 조국이 무엇을 해주었길래 그렇게 처절하게 싸웠는지를요.
독립투쟁사에서 대한제국의 회복을 얘길하는 복벽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임시정부나 다른 독립단체들이 공화주의로 순식간에 바뀐 것은 바로 그런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장군의 업적에 비해서 평전은 소략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우리의 독립투쟁사에 대한 연구가 아직도 부족하다고 할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자유시 참변이후에 대한 부분은 아무래도 저자가 조심스럽게 접근한듯합니다.
독립투쟁사에서 가장 빛나는 장을 쓰신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저 자 : 김삼웅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매일신보》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문화론을 가르쳤으며, 4년여 동안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2015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오페라, 역사를 노래하다』 『명화, 그것은 역사의 보고다』 등이 있다.
출판사 : 레드우드
가 격 : 16,000원
출간일 : 2019년 06월 30일
목 차 :
서 문 홍범도 장군 진혼사
1부
청산리의 영웅, 홍범도
1장 출생에서 성장까지
2장 파란곡절의 젊은 시절, 의병투쟁 시작
3장 산포수 의병장, 관북 지역 일본군 소탕전
4장 간도와 블라디보스토크 오가며 펼친 항일전
5장 대한독립군 창설, 국내진공작전
6장 봉오동전투의 영웅
7장 청산리대첩을 승전으로 이끌다
2부
8장 일제의 보복 경신참변, 독립군 기반 상실
9장 대종교에 참여하여 민족정신 선양
10장 좌절의 시기, 레닌·트로츠키와 회견
11장 협동조합 일구며 재기 노렸으나
12장 광복을 2년 앞두고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다
-부록 1 홍범도 장군을 추억하면서
전문 연구가들이 바라보는 홍범도│카자흐스탄의 홍범도 관련 자료│‘김규연 비망록’의 홍범
도│이인섭의 홍범도 회상기
-부록 2 홍범도 항일역전표(1891~1909년)
-부록 3 홍범도 연표
첫댓글 그제 스펨 게시글 지우다 형두님 글까지 스펨처리 했었네요.
술먹고 스펨 지우면 안되는데 실수를 또 저질렀습니다.
죄송합니다.
추후 실수하지 않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위에 간강 조심하세요.
ㄴ 괜찮습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고 감사합니다.
일단 독립운동을 하면서 소련과 중국 관련만 있으면 좌익과 빨갱이로 연결짓는 풍토가 있고 더 이상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지요.
친일을 했어도 미국과 관련이 되어 줄 잘서면 구국의 위인이 되지요.
청산리 대첩의 경우도 김좌진 장군이 활동했던 북로군정서를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대한독립군을 소흘히 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오동전투가 원인이 되어 청산리에서 대승이 있었고 그 분풀이로 수많은 사람을 죽였지요.
책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