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뚜바위
이십삼년전 인가 이곳 꼴두바위의 상동의 모습을 그리며
오는비를 맞으며 한 바퀴 돌아 보았내요
그때와는 뭔가 많이 달라진
달라진게 뭐지?
시끌벅적
욕심 욕망이 꿈틀 거리던 거리
모든걸 다 버린 다 비워 버린
그리고
다 놓아버린
성철 스님이 왜 생각나는지
꼬맹이들의 함성소리 들리던
학교 담벼락 길
이십녀년전
자전거도 귀했지
승용차는 구경 하기도 힘들었고
골뚜바위
그땐 관심도 없었는데...
꼴뚜바위 축제도 하고 아주 이쁘게 꾸며 놓았다.
I T 강국의 현주소
얽히고 섥힌 저봇대의 전선들 만큼이나
우리내 그들의 마음도
얼마나 오레동안
비 바람에
.
.
.
아마 이집 아들 이름이 상용 일꺼야
부서지고
무너지고
돌 보는이 없는
아마 일제시대에 지어진 집
농협 구판장이었던 기억
아닌가?
대중식당
커다란 철판에 비개 덩어리 지글지글 소리에 구이지던 녹두빈대떡
소주파 막걸리파
그리고
당구장 담배연기 짜장면
허물어저 가는 이 건물속에서
잠시 있었지 생각나는 것들.....
전기히터위에서 뽀글뽀글 끓고있던 찌게 라면
그리고
이뿐 교환 아가씨
APT
창덕이형 술을 무지 좋아하고 잡기 좋아하던
여기근무한다 하니 아파트 경비원이냐고 물어 보더라고....
백운려 라고 독신자 숙소
가볼까 올라가는데 길이 막혔다.
숙소 앞 가게집 딸래미도 생각나고 담배집 할머니도 생각나고
식당 아지매들도 생각나고
상동 시장통이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시장통
칙칙했었는데
밝은 파스텔 색이 많이 칠해져 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사람도
강아지 한 마리도
보이질 않는다.
버스터미널
하루에 몇번이나 오고 갈까
시외버스
첫댓글 안녕하세요 꼴뚜바우님...ㅋㅋㅋ
꼴뚜바위가 오~~냐 그러는데요.
오랫만에 보는곳이라 감회가 새로운데 여전하군요~ 잘보고 갑니다.
십년후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 잘보고감니다
옛 그ㅡ리움이지요.
상동구경 잘하였습니다.
고맙 습니다.
참으로 회환의 세월이 엿보입니다 .
눈물나는 그리움이지요.
1980년도에 저도 대한중석 광업소 회사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채광에서...
아! 꼴두바우. 상용상회는 지금 환갑을 지냈습니다. 숙소앞 딸래미는 혹 박양?
으잉~~~~
그러고 보니 박양 맞내요
딸만 셋 큰딸은 쳐녀 둘째는 대학생 막내는 초딩이었는데...
담배집 딸래미도 있었는데...
여기서 어딘가요 바위 이름이 꼴뚜바위 인가요 와 정말 정감이 가는 동네 입니다 시간 있는 날 가보고 싶어요
예! 바위가 꼴뚜바위인데 상동을 꼴뚜바위라구들 해요 함 가보세요.
전 쳐녀뱃사공님의 집에 가보고 싶어요.
병아리 구경도 하고
봄엔 동강 할미꽃도 피나요?
봄이되면 꼬옥 가는데 동강 할미보러 내년엔 문산리로 꼬옥
꼴뚜바우사진으로 보니 정 말 아름답네요`
그리움이지요.
부모님이 생각나고 칭구들이 생각 나는..
사진으로 보니 또 새롭네요~~`
직접 가 보세요
을씨년 스럽다고 할까요 보기 생각하기 나름 이지만....
멋진 모습 잘보고 갑니다...
오레된 옛 그리움을 즐기고 있습니다.
즐기미님!
모든걸 즐기며 사시니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