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회원 여러분 이 글을 절대 오해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인구대비 식당이 가장 많은데가 광주입니다
또한 가장 많은 식당이 있다 보니 음식들이 젤 풍성합니다(즉 과다출혈경쟁이죠)
광주에서 줄서 기다리면서 먹는 식당이 과연 몇 집이나 있을까요(페스트푸드 빼고요=어린이들이 부모랑 같이가서 어쩔수없이 애들때문에 줄서서 기다리는거죠)
불과 몇 집 없습니다, 왜냐면 옆집가도 맛있거든요 또한 기다리는 문화 없습니다, 즉 성질이 너무 급하죠
지금 광주에서 식당 하면서 돈 많이 버는가게 별루 없고 약 60-70% 이상은 적자 아님 본전 일 것입니다(자기가게 말고 세입자가 운영하는 식당들) 특히 상무지구에서는 약 팔십프로정도는 적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가게월세,전기,수도,게스,관리비,인건비,금융이자,부가세,카드수수료 등등)
간단히 비교를 하나 해드린다면
약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메뉴의 기본인 김치찌개 된장찌개 지금도 오천원 입니다(평균)
하지만 김치찌개 하나를 계산하면 이익율은 10년전보다 1/3 수준도 안됩니다
우리가 맛있다고 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우리 머릿속에 각인되어있는 것입니다
중국산으로 김치찌개 해서 손님께 드리면 십중팔구 맛없다고 찾지 않습니다, 즉 국산 배추, 고추가루를 사용해야 옛날 맛이 재대로 나오거든요, 하지만 배추,고추가루 값은 전하고 많이 차이가 나고있고 또한 전에는 없던 카드수수료(2.7%) 부가세 10%(현금영수증 직장인들 거의 받아가고있죠) 이런거 다 합산하면 이익율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제가 왜 이런 장황한 설명을 하느냐면 한번쯤은 장사 하는사람들 심정도 해아려 주셨으면 해서입니다
제가 맛집 사이트를 자주 눈팅을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리풀도 달고있고요 물론 제가 장사를 하다보니 어쩔수없습니다 고객들의 반응도 보고 또한 참고도 해야 하기때문이죠
제가 소망식등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반응이 좋아서 소망식당 대박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장소를 이전해서는 맛집사이트에 좋지 않은 글들로 도배가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장사하는 한 사람으로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소망식당은 처음 정육점이었고 그래서 저도 소고기집을 하다보니 그 집에서 고기를 가져다 팔았습니다 소망이 식당을 개업하면서 저는 거래를 끊었습니다 (장사의 논리이기 때문에죠 저도 바로 옆에서 장사하는데 좋은부위가 우리가게로 넘어오기 힘들죠)
골목에서 장사할때는 월세 부가세 이런거 없다보니 그 가격으로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손님들도 서비스 품질에는 무반응 이었고 단 싸고 맛있다는 것이 어필되었는데 지금 확장 해서는 서비스품질을 망각한거죠, 고객의 논높이를 생각지 못한것이죠
제가 생고기 원가를 분석해드리겠습니다(참고로 생고기는 손실율 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루지나면 상품이 안됍니다)
지금 소망에서 생고기 한사라에 3만오천원을 받고 육백그램을 준다면 순수원가가 약 2만원으로 계산하면 맞을 것입니다(고기 야채 참기름 기타), 고기는 가져오는 가격들이 다 다릅니다, 특히 생고기는 대량으로 가져오면 싸지만 소량으로 가져오면 1.5배 이상차이가 납니다(참고로 저희 가게는 100그램에 현금 삼천팔백원에 들어옵니다) 골목에서 할 때 이익율과 지금 이전한 가게에서 한 이익율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전에는 간이 사업자, 지금은 일반사업자이기 때문에 부가세 10% 카드수수료, 월세 인건비
그렇다면 지금 돈 벌어서 건물주인 먹여살린다는거죠,
즉 주인도 실수했지만 처음 고객들이 찾았던 이유(싸고 맛있다는) 이걸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죠
장사라는 것은 젤 목적이 이윤추구입니다, 직장다니면서 승진하고 월급많이 받을려고 열심히 하듯이 장사도 자리매김하면서 좀더 이익을 많이 보려고 하는것이죠
자 결론을 내린다면 이렇습니다
장사하기 너무나 힘듭니다
특히 남의 호주머니에서 돈 빼내는거 쉽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주는 월급 넙죽넙죽 받다 막상 장사를 하고보니 너무나도 힘들다는걸 알았습니다 특히 광주에서.
맛집 회원분들께서 맛있는 집들을 탐방하고 서로가 공유하여 싸고 맛있는 집들을 널리 알리는 좋은 취지의 사이트 잘알고있습니다 소망식당을 비유들어서 그렇지만 광주의 모든 식당들이 비슷한 처지에 있습니다
정말 죽을둥 말둥 악착같이 일하는데 너무나 공들인 것들을 어느 한순간에 날려버린다는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물론 소망식당이 잘못한 것은 시정해야 하지만 맛집 회원분들께서도 조그만 충고정도의 글을 남겼으면 합니다, 이러이러한것은 이렇게 시정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주인들도 백프로 시정하기는 쉬운일은 아니지만 항상 인지하면서 조금씩이라도 노력을 할것입니다
제가 소망식당을 대변하려 한 것이 아니고 장사하는 사람들을 좀 대변하려 한것입니다
전 참고로 소망식당과 경쟁관계에 있는 식당을 하고있습니다 이점은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물론 장사하는 사장님의 고충과 어려운현실은 이해합니다..요즘은 모든게 경쟁시대입니다 직장에서도 경쟁력이 없음 일방적 퇴직이나 명퇴하는 시대잖아요 장사하는분들만 힘들고 어려운게아니라 /손님입장에서 싸고 맛있는집을 선호하는건 당연하지요
처음개업할때 지역적특성 원가개념 주변상권등 모든 상황을 연구하고 감안하여 시작해야하는게 당연합니다/광주뿐만아니라 서울등 광주보다 휄씬 가게서 비싼 곳에서도 김치찌게5천원받습니다 업소운영이 힘들다고 손님한테 비싸게 먹으러 강요할순없잖아요
잘 읽었습니다..참 난감합니다..이글과 상관없을수도 있지만 우선 제일 문제가 이렇게 그냥 무심히 흘러가는 카페입니다.. 운영진들은 카페를 방관만 하시고 계시고 게시판 지기님들께서도 우선은 자기 일이 먼저기에 바쁘실때도 있고 그러나 가장 기본이 되는 회원들 각자 마음가짐이죠..일개 인터넷상의 카페지만 지킬건 지켜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가장큰문제는 한창 잘나가던 업소가 확장이전하면 큰빛을 못보는건 짧은 순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려 무리수를 두는경우이지요 그래서 원재료가 점점 단가싼걸로 양은 줄고 그렇다보면 손님은줄고 장사안되니 인건비줄이고 써비스 나빠지고...
조금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이 식당주인 사정 생각할 필요가 없지요. 장사의 목적이 이윤추구라고 하셨는데 손님이 식당을 이용하는 목적은 돈값을 하는 서비스와 맛을 추구하는겁니다. 메뉴판에있는 음식값 보다 못한 서비스와 맛이라면 손님 입장에서 그 식당은 가차없이 내려치는게 당연합니다.
저도 바이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장사하기 힘들어 졌다고 하지만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가 정확히 판단하고 또 그것을 지키려고 한다면 소비자들은 그곳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경쟁과 갈등은 잔인하기도 하지만 발전을 가져오죠.
흠 ... 저도 바이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솔직히 잘 되고 안 되고는 사장님들 마인드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 주위분들 장사 음식점 하시는 분들 많으시고 저희 어머님도 저 초등학교때부터 약 10년간 음식점을 하셨기에 알지만 장사는 사장님의 마인드입니다. .. 이윤 남기려 음식 양 줄이고 싼거 가져다쓰고 알바생 임금 적게 주고 그러면 결국은 망할수 밖에 없습니다. ^^
통계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에서 인구대비 식당이 가장 많은데가 서울입니다. 광주는 인구대비 일반식당이 우리보다 인구가 적은 대전 울산보다 적습니다. 식당입장에서는 식당이 당연히 많이 보이겠죠^^ 김치찌개 먹으면서 카드 계산하는 분들은 별로 없지 않나싶네요...그리고 정확히 십년전에는 김치찌개 3천5백원~4천원 사이였습니다. 짚을건 짚고 넘어가게요...틀린가정에 의한 궤변은 변명에 지나지 않잖아요...맛이냐 돈이냐의 흥망은 업주의 선택입니다...사업번창하십시요...
통계청인구자료 서울15세이상인구 8,235,000명 일반음식점 81,254 101명당 1식당 광주 15세이상인구 1,126,000 일반음식점 13,479 84명당 1식당 대전 15세이상인구 1,201,000 일반음식점14,734 82명당 1식당 울산 15세이상인구 877,000 일반음식점 9,529 92명당 1식당 음식점은 07년 12월 기준자료(중앙요식업 홈페이지) 정확한 자료입니다
2007년도 식품접객업현황(일반음식점,식약청 정부통계 식약청홈페이지/정보마당/식약청자료실/통계자료/37번자료)에 보면 서울 115,498 (71명당)/ 광주 14,670(76명당) 업소입니다.(울산12,805 / 대전 18,447 계산하기싫음^^) 요식업협회는 협회비 내라고 하니까 가입안하는 업소가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15세미만도 밥먹을 권리를 주세요^^ 인구대비 다방(휴게음식)이 젤 많은 도시가 광주 아닐까요^^
앞으로 우리사회가 맞게될.... 장기 불황의 터널 끝을 볼 때 까지, 소규모 자영 식당들은 많이 문을 닫게 될 겁니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는 대세가 그럴것 같습니다. 소규모 식당들은 종업원을 고용하지 않는 가족경영의 형태나 체인점 식당들이 살아남을 겁니다. 대형식당들도 체인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리운영의 벽에 부딪혀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골목 안 소규모의 조그만 맛집... 그러면서도 몇십년이상 한자리에서 성업하며, 대를 물려 장사하는 곳들은 살아남을겁니다. 특히 1-2가지 음식만을 취급하는 맛집들이... 안타깝지만 뭐라고 해도 아직까지 우리나라 음식값은 상당히 높습니다.
음......손님입장 주인입장 서로 다르잖아요..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 입장에서 고충이 있겠지만..저희같이 돈주고 사먹어도 기대 이상의 맛과 서비스를 받고와서 단골이 되는 가게가 있는가하면..기대이하 실망에 발 끊기도하고..여기서봐도 인기있는 가게는 이유가 있잖아요..사장님들끼리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그분들끼리 정보 공유하시고 받아들이실 부분도 받아들이셔서 좀 더 나아지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맛집회원중 실제 가게 사장님들도 종종 계시던데..서로 노하우 같은것도 얘기하시고 서로 고충도 얘기하시고..그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사장님들도 우리 소비자들의 고충을 아실런지..(불친절&맛등등^^)
소망식당 그렇게 안좋은평이 많은가요.저는 좋던데요.저녁시간되면 평일 금,토 안가리고 무조건 만석차는 곳이더군요.그렇게많은 사람이 찾을땐 그만한 이유도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