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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어디로?
어린 간나 를 찾으러~!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도시를 버리고
흰색 실선을 따라 오래 달린다
땅의 끝이 만나는 곳에서 만난 큰 물
애욕의 손긁는 모래톱으로 땅을 탐하는 바다는 신과 변론하지만
신께서 가라사대
넌,여기까지만!
바다,
그 굽은 절망과 욕망의 등거죽 위로
맑게 달이 떳다
달빛교교히 바다길 비취시미..
소금장수 떠난 우리 서방님 돌아올길 밝히오사 ~
이내 몸 흥취 도도하여, 정읍사 한자락 읊지 않으리옹~ 얼쑤!
다라 노피 곰 도드삼 ~
어듸야 멀리곰 피시오시라 ~~! 아~
어그야 어강됴리 아흐~ 다롱디리~~~♪
어떠한가 ~이 망부의 표정!
그 예전 여인네의 표정이 아니한가?
보고자고 보고자고 우리 님아 보고자고~~
접근금지. 에라이 ~~ 세상의 모든 금기를 일소에 타파 하고???
음냐당 일갈을 날린다 .. 브잇! 야음을 틈타 횡횡한 비겁한 만행!
내비도. 나 이케 살랫!!!!
금지의 경계에 살짜쿵 걸텨앉아 비속과 탈속을 넘나들제 조신한 촛대바윈 ,
조때바위로 발음되공 ..켘켘!
한밤에 오징어 농장을 침투. 오징어암살, 오징어납치 오징어정보수집 ,,
일렬종대로 오징어 모가지를 따다 ..삼척울진 무장공비하령 ??
까불다 까불다 배꺼졌으니
저 바다의 곳간을 털어 찔러 손가락 탱글탱글 배튕겨지도록 맘껏 먹어보세
가자미 새꼬시랑 오징어회 를 보니 이또한 진정한 동해의 진미 로세
삼척에 왔으니 행장을 풀어 목간 또한 아니할수 없노라
휘황한 네온으로 불밝힌 삼척온천에 몸을 푹 담그공~ 아헤라 디야 ~~ 한오백년~~~
새벽을 여는 목적은 해를 맞이함이라
가스층이 약간 끼어 맑은 해돋이는 기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동해라 일출이고 촛대바윈데 애국가 한소절은 불르야 쓰잖은가 말이다
레디 고우~!액션!!!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드뎌 해가 떠오르고 ..
감격의 그 순간 으~
쟈스토 몬!! 컷컷!!!여기까지!
이 감격 이대로 살려서 곰치국 먹으러 가세!!
아침 해장으로 곰치국 만한게 없스라
곰치국 한그릇 먹으러 속초로 내뺀다고 혀도 과언이 아니여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더니
곰칫국 한그릇 공양으로 눈이 열리다
삼척항의 아침모습이 진정 아름답기 그지없구려~
이보오 ~ 이케 아름다운 항구가 어디래요?
여기는 강원도 삼척이래요~,므흣!
누구냐? 넌!
나? 오징어 다 !
공갈치지 마랏~ 너의 정체는 뽀록났다 넌 외계인 이닷!!
으악!
정체가 뽀록난 오징어 외계인 얼굴빛이 심히 먹물빛 도는디
그 다리힘이 풀리서 쭉 뻐드러지드라
"고등어야 고등어야 넌 어디서 왔니?"
"난 저 푸른 대양에서 왔다우~"
한때 푸른 대양을 가르던 등푸른 고등어는 파란 대야 를 누빌지라도..
저 날선 사시미 횟칼에 지느러미 옆구리 얇으리 저밀지라도..
고등어의 여행은 계속될터이다 ,
태평양에서 대야로... 또 다시 나의 뱃속으로 누빌꺼외다
우리 모두의 삶의 원소도 끊임없이 이동을 할꺼외다
넌 나에게,
난 너에게....
(고등어와 함께 철학을...)
목딴 관우 의 그리움이 촉의 유비를 향하듯
걸망에 목딴 대구목가지가 바다를 향한 그리움으로 얹혀졌다
뭍으로 올라온 바다생물들
소라,고동, 작은 대구 새끼 ...
혹여 이 작은 대구새끼가 용왕의 막내 아덜내미 아닐까?~~쩝"
"아줌마 이게 뭐여요?"
"야~이거 에다 멍게 달아 키울 어구라요"
이른아침 어촌항의 작업터는 분주하기만 한데
실없는 여행객은 농진객기로 어구를 뒤적이며 성가스럽게 하다
맘존 고단한 노동의 눈길은 부드럽게 대꾸하다
나는 호미의 종으로 속초를 누비고
낫의 횡으로 태백을 가를것이다
38번 국도 를 오래 달려
태백의 갈피를 헤돌아 포켓포켓 켜켜히 저미듯 달릴 터이다
강원도의 산은 강하고 높다
그 뜨건 마그마 로 몸을 달궈 오래식힌 강원의 뼈는 단단하기만 하다
그러나 누군들 모를소냐
신께로 마련된 자비로운 산은
곡갱이를 들고
불을 들고
강팍하게 산을 향해 달겨든 사람들
그 검은가난으로 휘두르는 광부들의 곡갱이를 부드럽게 받아품어그 검은 속살 헤집어 뼈의 연한 연골마디를 녹여 그들을 먹여살렸다
그 볼품없어 메마른 피부껍질에도
불놓아 한줌 터전을 내어주어 사람들을 기생시켰다
삶의 변방의 마지막 한쪽으로 밀려나 모진 절망의 끝에 선 슬픈 사람들
그 팍팍한 고난의 삶으로 향해
껍질을
내장을
볼품없는 자신의 터럭 조차도
자기입속 타액으로 녹여 다 꺼내어 인간들을 먹여 살렸다
산이 숨을 길게 토해 기차를 뱉어낸다
산이 토하는 기차 빼곡히 인간이 차곡차곡 포개져 이골짝 저골짝 이동한다
스위치 백" 구간 의 철도역이 있던 심포리역
심포리의 역사를 아니 펼칠수가 없다
강색철도란 일명 < 인클라인 철도>
통리역 부근 노선이 폐쇄돼 흔적만 남아있는 탄광의 역사를 간직
통리와 심포리 사이에 태백의 등마루 부근
심한 경사지 에 표고차가 250미터 정도되므로 철도를 직선으로 부설하기가 곤란했기에
일종의 기차 케이블카 라고 생각하면 될듯
심포리에서 쳐다본 강색 옛철도의 모습
1937년 개통 쇠줄로 올려 1962년 까지 운행하였는데
촐도 레일 한가운데 쇠줄을 설치 화물칸 및 객차를 움직이게 하여 승객은 내려 걸었고
가파른 비탈길은 노인과 어린이 구두를 신은 처녀들은 짐꾼의 지게에 올라 올랐다고 한다
옛사진속의 열차는 업어온 모든짐을 부려놓고
저 홀로 힘든언덕을 빼질거리며 오르느라 턱에 숨이 닿는데 ...
기차의 숨결에 터럭처럼 메달린 사람들도 언덕을 향해 부지런히 옆길을 걷는다
산은,
기차도 힘들고 사람도 힘들다
그래도 산은,
아름답다 .
거기 삶이 있기에!!!
풀쩍 뛰면 하늘의 아랫배가 닿을듯
태백의 등마루에서한숨을 참다 푸우~~ 하고 큰숨을 쉬듯
사지를 벌리고 감춘 날개를 힘껏 펼쳐 삶에서 풀쩍 뛴다
내 온갖 퍼포몬스를 희햔하다 구경하던 철도건널목 아저씨가 참다못해 달려나와
선로 무단통행금지 경고문 앞에 나를 세우메 벌을 세웠다
벌이야 모. 어릴적 부터 억수로 선 터라 노하우가 있다
아저씨 ~아저씨 ~하고 애교를 살살 떠니
철목처럼 뻣뻣한 아자씨 엿가락 처럼 흐믈흐믈 .. 허허~ 웃사와요
기념 사진 한판 찍고 !! 친해진 아저씨 ~철로에서 온갖 퍼포먼스를 하던 내를 보고
자기가 기차를 불러올테니 사진찍으란다 ( 저 잘난척 ...크크~)
"어허 여 가마히 서 있어바요,내가 요리 요리 기차를 부르깨요.. 그때 사진찍으므 경치 조아요
~"친절한 건널목 아자씨 잘난척 하는 뒷모습 저편으로 건널목이 내려오고 ..
땡땡땡땡... 소리에 기차가 들어오는데 흐미야.. 디카 셧터 가 왜 안찍흐냐 엉?
아 ~시바 ..놓쳤다
기차 대가리는 드럽게 빨리 자나뻐리고...
기차 옆구리만 훌치기 했따!!!! 분하당~
친절한 철도아자씨 콧구멍에 힘주며 " 잘 찍읏써요?
나 "넹...............( 시건방지게 고갤 까딱까닥 헐수밖에 읎었따 음냐당~! _,._);;
드디어 왔다
내 탯줄끊어 두달만에 고향에서 적출되어
연한 배꼽이 굳기도 전에 옮겨진 땅!
야이 ~간나야 ~ 하고 어린 혀 로 쌈박질 하던 정다운 땅!
외갓집 콩죽처럼 나의 잔뼈 굵히운 곳 !
어린뼈가 자란곳 나의 또다른 고향 , 강원도 철암!
나는 비로서 나의 추억 속에 어린 간나 를 가슴을 또개어 내어 놓고 어룬다
야이 ~간나야~~!! 이곳이 어딘지 기억이 나나?
그 어리던 간나는 추억의 골목길을 이리 저리 잘도 쫓는다
어린 간나에서 멈춰 굳어버린 뉴우런 세포 가 일시에 깨어나 번쩍번쩍 스파크를
일으키며 대뇌가 흥분한다
아~ 이곳!
아~~ 여기 !
아~~~맞아 맞아 어쩜 ~!!!
세샬 어릴적 부터 엉덩이 춤의 달인 이였던 난,
어느날 납치를 당했따!!
먼친척 아주메 가 내 엉덩이 춤을 감상할라꼬 하루죙일 피내골 그녀집 에다 날 세워놓고
하루죙일 쌍나팔 전축을 틀었따
그방 삼각귀퉁이 에서 난 왕사탕 입에물고 하루죙일 엉덩이 춤을 추었따
그 피냇골 어느집 대문곁에 수북히 허연 연탄재가
어린 내 간나 시절처럼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춤추듯 쌓였다
혹여 저 할일없이 모여앉은 동네 어르신 중에 어느 분이 그때 그 아주메가 아닐까?
동네에서 하나뿐인 독일병원위론 아직도 등선으로 검다
아직 산은 검은 석탄을 꾸역꾸역 토해놓고 있다
어릴적 학교 운동장 ~
비록 5살 어린나이라 학적부 를 두어본적 없는 학교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주는 강냉이 죽의 고소한 맛에 반해서
엄마한테 땡깡부려 옵셔버(?) 으로 다닌 학교
16살 사촌 큰고모는 국민핵교 5학년 학교에서 젤로 키가 큰 큰애기
내마음의 풍금 처럼 5살 날 업고 학교를 다녔다
오전수업엔 1학년 교실에 날 내려놓고 5학년 교실로 공부하러간 큰고모는
점심 시간이면 양호실에서 노란 양은바케스 가득 강냉이 죽을 교실로 퍼갔고
그 강냉이 죽의 향내 를 쫓아 어린 나의 콧구녕은 벌름거렸고 ,
아직 뜀박질이 서툴러 촛농 매끄러운 나무마루을 살살 디디며 조심 가곤 했다
양은도시락보다 보다 더 진노란 강냉이 죽을 뜨겁게 담아퍼 주던 고모는
다시 날 업고 집으로 오곤했다
"야이 ~~ 간나야~~ 니가 머 학교 당기나~ 쪼끄만게 왜 남우 학교와서 노나?엉?"
"그래 이 간나들아~여핵교에 우리 오빠도 당기고 우리 고모도 여 댕긴다~ 니덜이 멀 아나 ? 칫!"
운동장에서 1학년 짜리 언니 들의 텃새에 낑겨 지지 않을라고
두 주먹뽈끈쥐고 ,눈 똥그랗게 들고 달겨들다 내빼던 추억의 학교운동장~
그시절 그 추억을 살려서 다시한번 요잇땅~~!!
한때 노다지 를 찾아 엘도라도를 꿈꾸던 강원도의 탄광촌
그 흥청이는 영광을 쫓아 아이들이 오골거려 ,그당시에 학생수가 3천명이 넘었던 국민핵교
이제 쓸쓸한 모습으로 한가한 교사 앞으로~
2001년 개교 60주년이니 지금은 개교 70년 (?)
그네줄에 앉아 고모를 기다리던 그 그네줄을 다시 타보고..
철암역에 가본다
선탄산업을 따라 흥청거렸던 철암역은 한때의 영화를 접고 이젠 조용히 게으른 잠을 자고 있었다
폐광의 목탄화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기약하듯 장식된 역사
그래도 난 이 쓸쓸한 분위기가 좋다
꽃의 영광이 허물어지고 열매를 맺지못한 계절의 허무함
그 가버린 쓸쓸함이 주는 스산한 옆모습,
그 모습이 저리듯 좋다
월급 받아야 외상 주고나면 쓸돈이 없다
석공뺏지 달고 다니면 대우받던 시절이 있었다
60~70 년대월급많이 받던 시절 30만원 받았다
70년대 이후에 이일저일 해봤지만 그래도 석공시절이 좋았다
60년대 후반까지 광산 사원증 가지고 장가가기 좋았다
그 당시 수입이 안정적이라 마냥 놀고 먹고 살았다
탄광은 생산이 목적이라 사람이 죽고 사는거는 문제도 아니다
빼곡히 휘갈린 낙서 들..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로 흩어졌을까..
황성의 옛터만 허무하랴
사람이 살던 자취가 허물어지면 어디든 또아리 트는 쓸쓸함
철암시장이 한때 얼마나 흥청거리던 큰장이였는지
아는 사람만 안다
그러나 이젠 퇴락한 기생집 처마밑처럼 스러지는 시장안은..
어두운 그림자로 묻다
누구 없어요?
바깥통에 신축가게도 있지만 일부러 시장통의 허름한 가게를 찾아간 점심때
시장통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헤집고 다니다
여자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에 반가운 마음에 들여다 본 가게안
이동네 아줌마들의 곗날인가?
동네 아줌마 들하고 금방 사궜다
"탯줄 끊어 두달만에 들어와 6살까지 살아온 여기 철암 은 제고향이나 다름이 없어요
오늘 은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여행을 왔네요 ~"
그 옛날의 흥청스러웠던 기억속의 고향이 이젠 폭삭 늙어 서정스럽다~고 응석을 떠니
"나도 이동네서 어릴적살다가 속초로 시집가서 서울 봉천동 노량진 상도동 신림동 등등 에서
살다가작년에 큰아들이 이쪽으로 직장을 잡는 바람에 따라 내려왔소 ~
그러니까 한 40년만에 돌아온거지요" 하고 운을 뗀 아주머의 수다가 정답게 이어진다
만난지 5분만에 의기투합 "
애교와 스킨쉽으로 낯섬도 허물어지고 ...
고향을 찾아온 내가 이뻐죽겠다는 듯이 껴앉고 몸부림 치는 동네아주머니들..
아고 ~이너믜 인기는 식을줄을 몰라라 해..아헹헿^^*
탄광촌의 꺼끌한 목줄기를 훑어내리는 두툼한 삼겹살의 위력"
탄광촌 삼겹살 을 점심으로 시키니 오지게 도톰하니 쫄깃한 돼지삼겹살과 함께
고냉지 배차속 쌈과 묵은동이 묵은지가 나온다
그 묵은 막장맛은 또 어떠리오 !
퇴락한 산업의 뒷골목 에서 고기냄새 풍기며 먹은 점심은..
오래 오래 내 기억에 남을것이다
뭘 더 주지 못해서 애를 태우는 주인아주머니는 ..
자기 핸드폰 속에 손녀얼굴도 보여주고 몇일전 태백 단풍축제를 여기 철암에서 했노라고 자랑을 한다
폐광1번지 태백시 철암동 주민들이 마련한 단풍축제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와서 성황리에 끝났단다
모두가 떠나가는 폐광촌을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려면
이 쓸쓸한 폐광의 서정성과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로
승부할수 밖에 없노라고 ..
단풍축제의 그 아름다운 단풍,
아주머니의 핸폰에 저장된 사진을 나의 핸폰으로 전송 해줌시로
우린 삼겹살에 침을 튀기며 격렬하게 토로 했따
아주머니들과 작별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그 거랑을 보러...
봉화를 지나 석포를 다다르면 길게 거랑이 느리게 누웠던 어린 추억속의 컷!
다섯살 한뼘도 안되는 정강이 뼈로 맛본 그 거랑의 찬맛은 지금도 못잊어 못잊어..
그 거랑이 태백의 황지못에서 발원한 낙동강의 아기 모습이란것은 커서야 알았다
내어린 무릎팍으로 함께 달리던 어린 낙동강
우린 그 유년의 골짝을 함께 달려 컷다
강은 내가 달려 숨가쁘게 내 달으면 천천히 기다려 같이 흘러줬었지 ...
그 거랑에 간나가 다시 왔다
저 자갈 굴르는 거랑을 건너
어린간나 의 기억속에 여행을 다시 하고 싶다
굴을 뚫고 나온 기차발밑으로 강이 보일때면
악악 거리며 떨어놓던 어린간나의 비명들이 알알이 쏟아졌었지
그 쏟긴 비명의 웃음방울들이 거랑으로 굳어 자갈돌맹이 되어 여직 거랑과 놀고있었겠지?
잠시 길을 쉬고,
내 어린비명을 끼고 놀던 거랑과 오래 안부를 서로 묻고 이야기 한다
11월의 하순으로 접어드는 늦가을인데 아직 해는 따스하다
고원의 밭등선 길게 38번국도를 따라 낙동강의 지류로 단단한 배차밭이 비어간다
속고배기 도려낸 태백의 배추들이 널부러진 배차밭
너와 집 지붕 뜯긴 양철지붕이 정감스럽다
뭣하는 시츄에이션 ?
나?
너와지붕!
길위의 퍼포먼스 모노공연 ~크아~~
장렬히 널부러진 배차밭 발밑에 어적대며 밟히우는 저 소리
알퐁스 도데의 " 별"이 뜰것만 같다
길은 늘 좌표 처럼 우리를 돌아오게 한다
우리의 삶(生)은 길이고 우리네 여행은 공중을 돌아치는 연(蓮) 이 아닐까?
바람으로 춤추는 연,
우리네 삶 또한 갈망과 허무로 연의 춤"을 춘다
삶은 바람으로 돌아치다 문득 휠훨 날아버린 연으로 변해 사라지듯이
우리 모두 어느날 인가는 손에 든 좌표를 버리고 훼훼 맴돌아쳐 날아갈 날이 올터이지............
허나,
살아있는 한
난,
언제나 바람을 타는 연처럼
공중회전을 도는 노래와 같이 여행을 하리.........
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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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 있어 보이는데... 나도 묵고잡다. 배경음악도 글도 잘 읽고 나가네요. 지금 시간에 쫒겨 대충... 다시한번 읽어서 미안 함을 없애겠다는 숙제를 안고 나간다오...
잘 갔다 오시오 ~ 내 고구마 삶아놓고 동치미 국물 퍼내 식탁에 받치고 그대 를 오래도록 기다리이다 ... ^^
하령님이 참으로 궁금해집니다..맛깔스럽게 조이는 글솜씨...그 귀한 천성을 무언가 큰 일 위해 조율해야 한다는...한문예 여행 함께하지못하였음을 아쉬워합니다..
ㅎ 엽엽치 못한 인물을 궁금해 해주시고 그리 곱게 보아 주시니 황송하네요 ~ 별 내세울 위인은 못되는데 만나보면 대단히 실망하실꺼예요 ~그래도 근간에 뵈올날이 오겠지요 ? ^^..
뵈어야겠지요...꼭..
야칸 하이령 고개는 늘 아름답고 재밋는 너미로세.. 크아 그 솜씨는 분명이 타고난 끼 같은데.. 월래.. 여행기 책으로 나오면 젤 먼저 열 권은 사야 할까부다.. 어디서 솟아나오으는 말쌈의 언어인가... 가끔은 훔쳐도 가야 할까가부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겅.. 그 퍼포먼에 누고가 그리도 시간차 공격을 자알도 하시는지~~ 연출자가 누군지 잘 몰라서요... 다 가본 곳이지만 내사마 헛 것 다녀온 것 같으이~~ 아~ 그 언젠가~ 조때 바위 옆에 인심 좋게 밥도 꼬ㅇ짜로 주시던 민박집 아줌마의 그 생선 비릿내가 가슴을 친다... 좋은 글 또도 다시 읽으러 올께요.. 감사허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시져? 저 포복절도하여 꺽인 허리..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