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 전기차”…폭스바겐, 보급형 EV ‘ID.2 올 콘셉트’ 공개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전동화 시대를 열기 위해 2만5000유로 이하, 최대 주행거리 450km의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16일(현지시각) ‘ID.2 올(all)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2 올은 우리가 브랜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보다 빠르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폭스바겐은 대중에게 전기 이동성을 더욱 빠르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3000만원대 전기차”…폭스바겐, 보급형 EV ‘ID.2 올 콘셉트’ 공개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ID.2 올은 전륜구동으로 최대 45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 트래블 어시스트, IQ.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모델이다. 진화한 MEB엔트리 플랫폼과 더불어 166KW/226마력(PS)의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 구동 모터가 탑재됐다. 최대 1330ℓ의 넓은 적재 공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폭스바겐은 ID.2 올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2만5000유로(약 3500만원) 이하의 폭스바겐 순수전기차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2 올의 양산 버전은 새로워진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다.
“3000만원대 전기차”…폭스바겐, 보급형 EV ‘ID.2 올 콘셉트’ 공개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관계자는 “ID.2 올의 외장 디자인에 1세대 골프를 위해 개발됐던 C필러 디자인을 적용했다”면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전기차를 2만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차 라인업이 가장 폭넓은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며, 유럽 시장 내 80% 전기차 점유율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