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은 북한의 백두산에서 남한의 지리산까지 한반도의 남북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
산줄기를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 734km에 이른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으로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2,759m)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고두산, 마대산, 두류산(2,309m)으로 이어지다가 추가령에서 동쪽 해안선을 끼고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 이르러 서쪽으로 기울면서 속리산을 따라 오다가 남쪽 내륙의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1,915m)까지 이어진 거대한 산줄기이며, 우리나라 땅을 동과 서로 크게 갈라 놓은 산줄기의 이름이다. 이 산줄기의 길이만도 약1,600km에 이르고,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구간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도상거리로 약734km에 이른다
백두대간 북진종주 14구간 등산 코스
우두령 - 삼성산 - 여정봉 - 바람재 - 형제봉 - 황악산 - 운수봉 - 여시골산 - 괘방령 - 가성산 - 장군봉 - 눌의산 - 추풍령
총거리24.38km
소요시간11시간
우두령 단체사진촬영후 6시출발
우두령은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를 연결하는 고개로 산의 능선부 모양이 소의 머리를 닮아 우두령이라고 부른다.
과거 우두령은 황악산,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등 높은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오지여서 고려 말 왜구의 노략질과 임진왜란, 한국전쟁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의 은신처가 된 곳이기도 하다.
우두령에서 삼도봉(10.8km), 황악산(7.0km)
삼성산(986m)은 사방이 막혀있어 조망은 없다. 오늘은 곰탕
6시42분
삼성산에서 우두령(2.4km), 바람재(2.5km), 황악산(4.5km)
여정봉 7시15분
여정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30m이다.
황악산으로 가는 도중의 봉우리
여정봉에서 우두령(4.4km), 황악산(2.6km), 괘방령(8.4km)
곰탕이 아니면 멋진 조망터
바람재도착전 오늘 산행중 제일예쁜 🍁 🍁 🍁 🍁 🍁
바람재 7시50분
바람재는 예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풍령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산의 모습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는 우두령과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영남 유생들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이 있는 추풍령 대신에 이용했던 괘방령을 연결하는 지점이다.
바람재(0.7km), 신선봉(1.4km), 황악산(1.4km)
형제봉 8시26분
형제봉은 약 300m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우뚝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 깊은 형제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북쪽의 봉우리는 1,022m로 행정 구역상 영동군에 속하고, 남쪽 봉우리는 약 1,010로 김천시에 속해 있다.
황악산 8시46분
황악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상촌면 궁촌리,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11m이다. 높은 산임에도 석산(石山)이 아나라 토산(土山)이어서 흙의 의미를 담은 황(黃)을 써서 황악산이라고 하였다. 과거에 학이 많이 살아서 황학산(黃鶴山)이라고도 한다.
황악산에서 형제봉(0.7km), 괘방령(5.4km)
운수봉 9시45분
운수봉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740m이다.
운수봉(雲水峰)은 언제나 구름이 머물고 골짜기에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운수봉에서 황악산(2.4km), 괘방령(3.1km)
여시굴
여시골산 10시19분
여시골산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20m
옛날부터 여우가 많이 살아서 여시골(여시는 여우의
사투리)이라 불리는 골짜기에 있는 산이라 붙여진 이름
여시골산에서 황악산(4.0km), 괘방령(1.5km)
괘방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면 급제를 알리는 방에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
괘방령 11시
괘방령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로 상로(商路)라고 할 수 있다.
백두대간의 웅장한 흐름이 속리산을 지나 점차 완만해지고 추풍령에 이르기까지 비산비야(非山非野) 지역을 이루다가 이곳 쾌방령을 지나 다시 황악산과 삼도봉,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세의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백두대간 7기 북진종주대 14구간
점심시간 10시30분~12시출발
키다리 아저씨의 배려로 점심 맛나게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백두대간 7기 열쩡! 열쩡! 열쩡!
괘방령에서 황악산(5.7km), 여시골산(1.5km), 가성산(3.7km)
괘방령에서 후반부에 3개의 산을 더 넘어가야 한다.
괘방령에서 가파른 낙엽길을 치고 오르면 가성산이다.
또 다시 가파른 낙엽길을 치고 오르면 장군봉이다.
다시 한 번 더 가파른 낙엽길을 치고 오르면 눌의산이다. 조망이 트여있다. 저 멀리 추풍령도 보인다.
이제 눌의산에서 내려서면 긴 여정은 끝이나고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미끄러운날엽길이다.
가성산(716m)은 사방이 막혀있어 조망이 없다.
13시53분
가성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낙엽이 미끄럽다.
진행할 장군봉과 눌의산 조망
장군봉 2시44분
왕자 중에 최고의 연장자인 장군(長君)을 뜻하며 높이는 627m이다.
눌의산 15시30분
눌의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과 매곡면,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43m
추풍령 남서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어눌하게 생겼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
눌의산 정상은 추풍령 방향으로 조망이 트여있다.
눌의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이미끄럽다. 신경이 곤두선다. 나무도 붙잡고, 밧줄도 붙잡고, 잡을 수 있는 건 다 붙잡으면서 내려간다. 800m정도
가족묘 끝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지하차도로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왼쪽으로 진행한다.
경부선 옆 대평지하차도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지하차도 나와서도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추풍령
추풍령 17시도착
추풍령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해발고도는 221m이다. 추풍령은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핵심지역이었으나 영남대로로 일컬이지는 문경새재에 비해 규모가 적은 편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경부선 철도로 인해 문경새재와 죽령, 이화령의 모든 물류가 모이게 되었으며, 이후 낮은 고도와 완만한 경사로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등이 모두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변모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에 이곳을 지나는 유생들 중 일부는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고 하여 괘방령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오늘도 좋은 추억하나 만들었습니다.
백두대간 7기 열쩡 열쩡 열쩡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