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네!
난 얼마전 한건했는데...ㅠ.ㅠ
내년 보험료 무지하게 올라가겠네...
그래서 난 지금 내차 앞에서 박아주기만 기다렸는데 내돈주고 고치야겠다 어디 후진으로 달리는 차없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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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출근은 차량들과의 싸움으로 시작된다.
어떡하려든 끼어들려는 차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끼어드는 차를 막으려는 차들.
그렇게 하루의 첫 전투가 시작되었다.
혼잡지역에서 갑자기 택시가 멈추는 바람에 내차가
택시를 가볍게 정말 가볍게 살짝 부딪혔다.
택시 아저씨도 내리고 나도 내리고
차를 보니 내가 보기엔 아무 이상이 없는데
기사아저씨 왈 부딪힌 흔적이 있다고 도색하겠단다
내가 하도 어이가없어서 부딪힌 곳을 깨끗이 닦았더니
정말 개미크기만한 흔적이 하나 있다.
그아저씨 그것 때문에 도색해야된다고 도색비 달란다.
정중하게 내가 얘기했다.
살다보면 사고를 당할수도 있고 사고를 낼수도 있는데
이런걸로 어떻게 도색비를 달라할 수 있냐고...
그래도 그 아저씨 막무가내다.
내가 뒤에서 부딪혀서 자국이 났으니 책임지란다.
나 원래 이런 사람아닌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내가 더 큰소리쳤다.
내가 그런거 아니라고 내차 범퍼가 당신차 범퍼보다 10cm
정도 높은데 어떻게 흠집이 거기에 나냐며 소리 질렀더니.
그사람도 어이가 없었는지 멀뚱이 쳐다보더니 '그냥 가소'그런다
괜히 실랑이하다가 출근시간에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