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2일 오후 북구 매곡 산단 자동차부품 기술연구소에서 `매곡산단 지역 에너지 효율화 연결망 확대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 에너지 효율화 연결망은 기업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전력회사, 전문기관 등이 효율화를 기획, 진단하고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회의는 연결망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사업특성, 참여방법, 지원내용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전력공사 부산ㆍ울산본부, 현대자동차, 울산중소기업협회, 북구 매곡ㆍ달천ㆍ중산ㆍ모듈화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남구ㆍ울주군 중소기업협의회, 울산 금형산업 협동조합, 관련 기업 10개사 등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매곡산단 지역 에너지 효율화 연결망 사업의 취지 및 성과공유, 현장 이(e)효율기기 적용사례 등 소개, 2024년 에너지효율화 추진 방안과 사업 확대를 위한 참여자별 역할ㆍ운영기준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에너지 효율화 연결망 사업은 기업의 에너지효율 사각지대를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자체, 전문기관, 기업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 고효율에너지 설비투자 계획단계부터 정부 또는 대기업의 지원금을 활용해 설비를 교체하는 단계까지 에너지효율 개선 전체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력ㆍ자금ㆍ정보 부족으로 에너지 절감 시설로 교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와 한전은 지역 에너지 효율화 연결망 사업을 실시한 결과 북구 매곡산단 12개 기업이 485㎿h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다른 산단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에너지사용 부담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