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증이란 ?
오늘 뉴스를 검색하다 보니 저장강박증이란 단어를 접했다. 생소한 단어이지만 내용은 그동안 간혹 고민하던 것이다. 결국 이것도 정신질환이구나 !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관련된 설명을 종합해보았다.
개인적인 생각의 결론을 먼저 말하면 세상에 완벽한 행동이나 생각은 없다. 따라서 모든 인간의 행동은 약간의 정신적 장애를 나타낸다. 상대방의 장애를 지적하고 고치려고 하는 사람의 행동 자체도 역시 정신적 장애다.
문제는 그 장애가 나의 삶을 힘들게 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경우다. 즉 상대적 개념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병으로 보고 치료를 해야 하지 않을까 ?
1.강박 장애
Obsessive-Compulsive Disorder뇌신경정신질환
정의
강박 장애는 불안 장애의 일종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강박 장애는 강박적 행동과 강박적 사고로 구분이 되며, 강박적 사고가 불안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강박적 행동은 그것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때는 떨쳐버리거나 중단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는 상태를 겪습니다.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 중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두 가지 모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박적인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이며, 결과적으로 불안을 증가시킵니다.
원인
강박 장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선천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의 약물 연구 및 뇌 영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박 장애는 특정 신경회로 영역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하며, 약물 치료나 행동요법 치료를 시행하면 이 영역의 문제가 정상화된다고 합니다. 강박 장애는 대개 어릴 때, 특히 사춘기 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자폐증, 전반적 발달장애, 뚜렛 증후군 등 강박적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
강박적 행동으로는 잦은 손 씻기, 반복적인 확인, 순서 지키기, 청소하기 등이 있습니다. 강박적 사고로는 반복적인 폭력적이나 성적인 사고 및 종교적 믿음에 반하는 사고 등이 있습니다.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지속적으로 침범하듯 나타나며 불안이나 두려움이 동반됩니다. 환자는 자신의 생각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증상에 강력하게 저항하기도 합니다.
진단
어떤 사람이 적어도 매일 한 시간 이상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을 경험하며, 이것이 그 사람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강박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
강박 장애는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두 치료법은 뇌 화학 물질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행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약물 치료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을 조절하여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많은 임상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4~6주에 효과가 나타나며, 최대 8~16주가 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같은 계열의 다양한 약물이 존재하고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인내심을 갖고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에서 3/4 정도의 환자가 약물 치료로 호전됩니다.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 재발할 위험이 아주 높아 장기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합니다.
행동 치료는 “노출과 반응 예방”으로 이루어지는 방법입니다. 환자를 자신이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생각에 직접적으로나 상상으로 천천히 노출시킵니다. 그 이후에 강박 반응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도록 함으로써 강박 행동을 줄여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수술 요법입니다.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약 20~30% 정도의 환자들에게 시도합니다. 강박 장애의 원인인 대상회, 변연계 부위를 부분적으로 절개하는 방법으로, 30~40% 정도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납니다.
2. 저장강박증
저장강박증貯藏强迫症강박적 저장증후군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증상이다.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본다.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가치판단 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이 손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어떤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보관해 두어야 할 것인지 버려도 될것인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쉽게 내리지 못하고 일단 저장해 둔다는 것인데,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과 관련된 뇌의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강박성 인격장애 위키백과
강박성 인격장애(強迫性人格障碍,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OCPD)는 질서·규칙·조직·효율성·정확성·완벽함·세밀함에 집착하거나 정신에 대한 통제·대인관계에 대한 통제·환경에 대한 통제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서, 융통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도 악화되며 새로운 경험을 하려 하지 않으며 전체적인 것을 보는 능력이 결여된 이상 인격장애이다. 일중독이나 인정 없고 인색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안정을 취하기 어렵고, 무언가를 하면 시간이 별로 없다는 느낌을 항상 받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자주 느낀다. 일에 대한 계획을 분 단위까지 쪼개어서 세우는 것은 환경에 대한 통제를 하거나 통제를 넘어선 예측 불가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을 싫어하는 강박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강박성 인격장애는 남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가장 흔한 성격장애이기도 하다.
강박성 인격장애의 원인은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와는 확연히 구분되며, 양자 간의 관계는 이론이 분분하다. 몇몇 연구에서는 강박성 인격장애(OCPD)와 강박장애(OCD)의 동반이환 비율(comorbidity rate), 즉 동시에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융통성 없고 의례를 행하는 것처럼 하는 행동을 취하는 외형상의 유사성을 모두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두 장애 중 어느 한 쪽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저장강박증(hoarding), 질서정연함, 대칭성과 조직성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태도는 두 장애 사이에서 차이를 보인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이런 행동들에 대하여 달가워 하지 않으며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한다. 불안으로 발생한 비자발적인 생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반면, 강박성 인격장애는 자아친화적(egosyntonic)인데, 즉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이러한 행동들을 이성적이고 바람직한 것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는 루틴을 지나치게 고수하려는 태도, 타고난 조심성, 완벽 추구 성향에 의한 결과물인 것이다.
징후 및 증상
강박성 인격장애는 규칙, 목록, 스케줄, 순서에 과도한 집착, 효율(efficiency)과 임무 완수 능력을 저해하는 완벽주의(perfectionism)에 대한 욕구, 대인관계(interpersonal relationship)와 여가 시간을 방해하는 생산성(productivity)에의 전념, 도덕과 윤리 문제에 대한 엄격함과 열성, 책임이나 업무를 타인에게 위임하지 못함, 대인관계에서의 제한된 기능, 감정과 정서 표현의 제한, 환경과 자신에 대한 통제 욕구 등을 보인다.
질서와 완벽에 대한 주의
강박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주위 환경을 통제하는데 강박을 보인다. 통제욕을 충족하기 위하여 이들은 사소한 디테일, 목록, 절차, 규칙, 스케줄에 집착한다.
이 디테일과 규칙에 대한 몰입(preoccupation)은 타인이 이들의 과업 완수 방식을 정확히 준수하지 않는 한 자신의 과업이나 책임을 타인에게 위임하지 못하게 한다. 이는 이들이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단 하나의 옳은 방식만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은 과업이나 일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수되어야 하며 집단 과제를 받은 경우에는 사람들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대안 방식을 제안할 때 불만을 느낀다. 오로지 자신만이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은 필사적으로 도움이 필요로 할 때에도 도움을 거절한다.
강박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완벽주의를 유지하는데 강박을 보인다. 완벽주의와 그들이 세운 높은 표준은 그들에게 손해를 가져다 주며, 목표와 과업 달성의 지연 및 실패를 야기한다. 매 실수마다 평판을 더럽히는 큰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대학 에세이를 써 가면서 완벽성이 부족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들은 마감일을 놓치면서까지 다시 쓴다. 이들은 자기에게 부과한 높은 기준으로 인해 에세이를 완수하지 못한다. 이들은 이러한 행동이 빚어내는 반복된 지연이나 혼란으로 타인이 짜증내거나 불만이라는 걸 모른다. 그러면 업무 관계는 긴장의 원천이 된다.
생산성에 대한 몰입
강박성 인격장애 소유자들은 대인관계나 여가를 희생하면서까지 업무와 생산성에 자신을 전념시킨다. 가난과 같은 경제적 곤궁은 이러한 행동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일을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쉴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때문에 친구와 가족에게 시간을 쓰려 하지 않는다. 이들은 휴가를 가려 하지 않고 휴가를 신청하여도 계속 연기하여 끝내 사용하지 않는다. 휴가를 가더라도 늘 불편하며 무언가를 가져가서 일하게 된다. 조직적이고 구조적인 취미를 갖고, 완벽함을 달성하기 위한 과제 요구 업무로서 취미에 접근한다. 그러나 강박성 인격장애 생산성 몰입은 일중독(work addiction)과는 다르다. 장애는 통제적이며 자아친화적(egosyntonic)인 반면, 일중독은 통제적이지 못하고 자아비친화적(egodystonic)이며, 고통받는 사람은 후퇴하려는 징후를 보인다.
4. 나이 들면 점점 물건 버리는 게 힘들어지는 까닭(헬스조선) 오상훈 기자입력 2023. 2. 5. 06:00
저장강박증이란 물건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버리지 못하고 모아 두는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인지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서서히 인지기능이 떨어지는데 실제 저장강박증 환자도 젊은층보다는 노인에게서 많다고 한다. 강박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 중 환자가 병원 진료를 받는 비율이 낮지만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저장강박증은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등으로 불린다. 오래된 신문, 잡지책, 옷을 버리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심하면 실내가 쓰레기로 가득 찬 상태로 내버려두기도 한다. 인구 중 2~5%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데, 환자는 젊은층보다 노인에게서 3배 정도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저장강박증은 뇌의 전두엽이 의사결정, 계획 세우기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뇌가 물건이 필요한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저장해 두는 것이다. 실제로 저장강박증 환자의 뇌를 관찰해보니 보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안와전두엽에서 뇌 기저핵으로 연결되는 회로가 과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물건을 판단하고 분류하는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우유부단, 회피, 꾸물거림, 대인관계의 어려움, 산만함 등의 특징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보면 식량 등 필요한 물건을 저장하려는 포유류의 본능이 강하게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저장강박증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결정 인지 훈련, 반응 억제 기법 등과 같은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해 신경을 안정시켜야 한다. 대뇌 안쪽으로 전극을 삽입하고 전류를 통해 뇌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심부뇌자극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다만 저장강박증은 병의 경계가 모호해 환자가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를 받아도 다른 강박장애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한편,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저장강박증이 나타난다면 성인 ADHD가 원인일 수도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 연구팀은 ADHD와 저장강박증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평균 연령 30대의 ADHD 환자 88명을 분석했더니 약 19%가 임상적으로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1%도 어느 정도 저장강박증 증세를 보였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연구팀은 ADHD 환자는 저장강박증이 그들의 일상을 해치고 있는데도 그 어려움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장강박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혹시 진단되지 않은 ADHD 환자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3.2.5 오늘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