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원 김용석입니다.
요즘은 진로와 입시시기에 들어서서 학교상담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철학원에서는 보통 10월부터 그리고 4월초까지를 성수기로 보는데 이기간에는
가장 많은 상담과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로 상담신청을 하는데 그중에서 필자가 늘 느끼는것은
한달에 한,두번이상은 꼭 택일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겁니다.
택일에 관한 여러 고민에 대해서는 이미 상담as코너에 이미 자세히 설명하였기에 읽어보시면
좋으리라 봅니다.
전화문의가 오면 대부분 여성 임산부가 택일비가 얼마인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거의 다인데?
10만원에서 20만원정도를 받는 철학원이 대부분이라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아주 적은곳은
5만원을 받기도하고...
( 사실 임산부들은 택일비용을 물어보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무슨 과목으로 술사가 택일을 잡는 기준으로 보는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택일을 잡게된 간명지의 설명들을 모두 받아볼수가 있는지등의 자료를 받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충분히 임산부나 가족들이 읽어보아도 왜 그렇게 다른 날짜와 차이가 무엇인지를 어렵지 않게
읽어볼수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임산부에게 늘 전화로 택일에 관한 이야기를 필자에게 신청을 안해도 설명을
해줍니다. 너무 모르기 때문에 큰 실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택일을 잡기위해서는 보통 병원에서 1주일정도의 시간을 주게됩니다. 그리고 오전에서 저녁의
시간을 주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하루에 다섯가지의 자료가 나오게 됩니다.
다섯가지의 자료가 나오는 이유는 동양철학에서는 생시를 두시간단위로 나누어서 보면서
다르게 변화한다고 보기때문에 이 정도의 양이 나오는데 일주일을 정리하면 30여개정도의
명조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부터 아마추어나 공부를 적게 한 술사들이거나 외골수인 학인들은
명리학으로 보게 되므로 하루에서 이틀정도면 충분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맹점이 있는데 명리학이든 자미두수든 기문둔갑이든 모든 학문은 절기마다
그리고 인간의 운명을 바라보는 관점의 법칙이 달라서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는것입니다.
명리학으로 보았는데 자미두수라는 중국 점성술로는 오히려 악성들이 보여서 잘 못잡는 경우가
생기며 자미두수로는 좋은 생시라고 잡아주었지만 명리학으로는 사흉성이 들어가 있거나
조후가 불안정한 명조가 나오게 되는 경우가 어느정도 나온다는것입니다.
또한 주역의 상수학인 하락이수에는 명리학과 자미두수로 잘 잡아주었는데 형편없이 나쁜 글자로
이루어진 경우도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상담이야 실수를 하면 그냥 넘어가거나 물어달라고 하면 되는 경우가 간혹 생기겠지만
택일은 한 사람의 운명을 하나의 시간을 완전히 잡는 문제이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이것이 얼마나
무섭고 중요한 일인지를 거의 모른다는것입니다.
저 역시 그래서 지금까지 택일을 잡아준것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만들어 내는 시간도 그리고
금액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들이 말하는 참고로 볼뿐이라는 ..........
필자에게 도가비문의 동양철학 전수공부를 받는
제자들이 가장 후회하는것중에 하나가 아이들의 택일을 잡아주는것을 미리 알았다면 하고
후회하는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몇년에 걸쳐 수천명을 임상하는것을 보고 해단하면서 운명이 무섭다는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반 동네병원에서 오진을 해서 암인것을 발견하지 못하듯이 택일도 다양한 검사기구로
정밀하게 그리고 시간을 충분히 내서 만들어야 합니다.
명리학이라는 기구를 만들어서 찾고 다음으로 자미두수로는 어떤지를 다시 해단하고 운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리고나서 주역의 상수학으로는 어떤지도 보아야 합니다.
이 정도의 준비가 스스로가 되지를 않았다면 프로 술사들은 되도록 택일에 손을 대지를 않았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학문을 수십년을 공부하고 임상하고 점학까지 공부를 하였지만
너무나 무서운 일이고 두려운 일이라는것을 알기에 택일은 언제나 고민되는 일입니다.
금액이 수십만원을 받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말입니다.
지금 철학원.무속인들도 그렇고 타로샵도 그렇고 각종 부적이나 이름이나 굿이 성행하는 시절입니다.
저는 회원님들도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이름을 거의 작명해드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28년동안 해드린 경우도 수십명이 안됩니다.
큰 돈을 벌려고 마음먹었다면 무조건 이름이야기를 하고 택일하라고 권하고 부적을 만지작 거렸을겁니다.
지금은 전문술사가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말세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그리고 도법도 모두 끊어지는 시기라 점점 수준이 좋아지는것이 아니라 외골수에 빠지거나
잡스럽게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어느 타로샵을 우연히 지나가면서 밖에서 보았는데
육임, 관상학,육효학, 기문둔갑, 명리학, 수상학,구성학 이렇게 쓰여있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다 제대로 공부를 했다면 저렇게 간판에 쓰지를 않습니다.
어느 역학 학원에서는 구성학부터 시작하여 관상, 수상과 명리학과 풍수까지 6개월 코스로
올려놓은것을 보고 큰일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운사람들은 다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헤멜까> 라는 생각이 들게되니 지나간 길을
이미 가본 사람으로 씁쓸합니다.
위 글을 읽는 회원님들중에 아마추어로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이고 프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으로 보입니다.
공부할수록 느끼는것은 잡다하게 많이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외골수로
한 과목만 수십년째 하는것도 소용이 없는 시간낭비입니다.
물론 나는 학자로 살아가겠다, 라고 정한 사람들은 원리적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명심할것은 운명학은 실전학이며 원리학이 아닙니다.
수십년을 주역원전을 공부해도 만약 이사운을 모르거나 틀렸다면 상담자들은 나가면서
사기꾼이라고 이야기를 하는것이 요즘 현실입니다.
도계 박재완선생님,
이석영 선생님,
박재완 선생님도 모두 명리학과 초씨역림, 육효학과 월령도등 최소한 두가지 학문으로 스스로
검증하고 연구를 하였습니다.
중국 명학의 대가 위천리 선생님은 중국최고의 술사로 명리학과 관상학과 육임학을 전문으로
50년을 하였는데 말년에 자미두수를 접하고 진작 이 공부를 하였다면 내가 공부하는
기간 20여년을 줄일수 있었는데 하면서 아쉬워 하면서 돌아가실때까지 자미두수에
심취하셨습니다.
어느 동호인이 나는 명리학만 십수년을 공부했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잘 한것이고 그 끈기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거기까지입니다.
저 역시 끈기로 치면 저 같은 사람도 없습니다. 오로지 역학과 불법만 30년 가까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6개월 완전 정리, 한 과목으로 모든것을 가르치는 천재가 현실적으로 못되었습니다.
여러 스승님들에게 배울때 너는 역학의 타고난 기재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저도 말입니다...
정말 택일은 지금도 매월 전화가 몇번 오게되면 휴! 하고 마음으로 한번 고르고
잘 알아보시라고 권합니다. 불법의 화두처럼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택일을 좋은 날짜와 생시로 정하든지,아니면 안 좋게 잡게 되든지
제왕절개로 하던지 그대로 정해놓은 생년월일시의 운명대로
아이는 살아가게 됩니다. 제가 20년넘게 지켜본 실제 경험입니다.
김용석 드림.
첫댓글 신중히 생각해볼만큼 학문적으로나 실전쪽으로 성취가 있어야할텐데 갈 길은 멀고 마음은 조급하고... ^^
그런 마음을 가진것만으로도 잘 하실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잘못된 택일생시를 잡은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후배를 보면서 등골이 오싹하였답니다.
@김용석 (레이디 여왕) 감사합니다 ~~
택일인 생일과 생시를 잡는 연구를 하게되면 느끼는 바가 있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좋은 날짜와 시간을 잡으려고 해도 어떤 임산부에게는
겨우 건강이나 또는 중격정도의 명조밖에 나오지 않는 자녀만 정해져 있다는겁니다. 상격으로 잡으려고 해도 이미 조상이나 전생의 은덕이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작용하고 있으니 이것을 법계의 기운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를 현상계라고 한다면 허공계가 있고 그리고 그 바깥으로는 법계가 있는데 두세계는 인간이 관여할수가 없으니 이것은
오랫동안 명상하고 기도를 하면 알게됩니다. 그러니 내뜻대로 택일을 잡는다고 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이지요. 우주의 위계질서가 있다는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택일의 무서움을 알거 처음부터 손을 안대길 잘한 것 같습니다. 잡스럽게 배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건 정말 100% 공감합니다.
진정한 스승님을 찾는 것도 하늘이 내려주시는 건가 봐요...ㅠㅠ
우선 좋은 스승님을 만나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적어도 역학책들을 500권에서 1000권이상 소장하고 있는 선배들이라면 우선 많은 고민들과 여러 책을 보았다는 뜻이 됩니다. 책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그 정도의 기본은 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철학원이나 타로샾등 오랫동안 정통으로 임상하고 상담하신 분들을 찾아보면 되는데 최소한 10년이상의 경험과
5000여명이상의 상담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타로샾같이 잠깐보는 단기간의 자료가 아닌것을 의미합니다.
이정도 공부하게되면 본인만의 관법이 열리게 됩니다. 세번째로는 전문과목을 적어도 두가지이상 가르치는 선배님들을 찾되 3년에서 5년을 가르치는 깊은 내공을 가진 선배님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어느 학문도 3개월에서 1년으로 다 배울수는 없습니다. 이미 알고계실겁니다. 네번째로 같은곳에서 오랜동안 하신 선배님을 찾아보면 됩니다. 이리저리 이사를 가거나 이동하지 않고 말입니다. 책을 쓰시는 분들도 좋지만 솔직히 10년여 공부하면 왠만하면 책을 다 쓰게됩니다. 그러니 책쓴저자라고 너무 믿을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20년 30년 이상 공부하신 선학들은 책을 잘 쓰지 않습니다.
50여년을 넘게 임상하신 도계선생님은 수십권책을 쓸것 같지만 쓰신 책은 단 네권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고민과 사색을 하셨는지를 알게됩니다. 좋은 스승님을 만나서 더 큰 대가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택일을 손대지 않은것은 정말 잘하신겁니다. 저 역시 지금의 보잘것 없는 실력으로도 잘 안하는 분야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역학 선배님중에 한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강의하는 전문과목을 결국 내년 24년에 중단한다고 합니다. 그 만큼 좋은 전수자들이 없다는 뜻도 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