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겨울 워크샵은 정말 힘들꺼 같았어요 토욜이고 제가 저번달에 시집을 가서 신랑 혼자 놔두고 서울로 가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P>
<P>시댁엔 비밀로 하고 너무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워크샵이라 고전날인 금요일 출발했어요</P>
<P>하룻밤을 막내이모집에 신세지고 꼭두새벽에 눈비비고 일어나서 낯선 지하철과 버스를 타며 워크샵 현장에 도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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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시간 8시 스탭수업 이른시간이었지만 많은 쌤들과 함께...</P>
<P>워밍업인줄 알고 가볍게 따라하던 동작이 그날 안무의 한부분이었다는거...</P>
<P>이쁜척하는 포즈가 5번안무였구요^^</P>
<P>그전날 4시까지 연습하고 두시간 자고 다시 나오셨다는 쌤의 말씀을 듣고 워크샵을 위해서 애쓰는 쌤들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P>
<P>그런 열정에 힘입어 저도 대구에서 이렇게 신랑 혼자 내버려두고 뛰쳐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겠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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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둘째 시간 짐볼 인터벌 안경희. 나래쌤</P>
<P>대구에서 짐볼을 가지고 수업을 하는 센터가 흔하지 않아요</P>
<P>보통 PT에 응용할뿐... 그래서 더욱더 애착을 가지고 안무를 마스터했어요</P>
<P>카디오로 구성을 하는게 참 좋았구요 짐볼위 다이빙하는 듯한 동작은 회원들의 흥미유발에 좋을 듯 </P>
<P>공을 주고 받으며 "올레" 라고 할 울 회원들을 생각하니 막 웃겼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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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어로댄스</P>
<P>우지인쌤께서 앞의 시간에서 오바한 시간을 잡아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하신 그대로 스피드한 속도로 술술~~~</P>
<P>다들 뭐에 홀린 듯이 흥분의 도가니였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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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태보전사 등장!!!</P>
<P>살이 조금 빠진 듯한 정윤영(?)쌤을 필두로 고원교 쌤과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만났던 이유미쌤의 파워풀한 안무</P>
<P>엄지발가락에 슬슬 통증이... 옆에서 메모해가며 쉬다가 다시 합류하고 그랬어요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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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은 공을 이용한 스트레칭</P>
<P>일단 맨발로 하니 발이 살꺼 같았어요</P>
<P>슬슬 나른해지더니 급기하 드러눕고만 싶었어요</P>
<P>우리가 평소에 잘 아는 동작들이지만 멘트와 큐잉 우지인쌤의 티칭과 포인트에 귀를 쫑긋 세워가며 평소 일자허리인 저로서는 고관절과 요추와의 관계에 대해 감탄을 하며 고관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세삼 알게 되었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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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 멘인 스탭</P>
<P>말그대도 멘만 세명^^</P>
<P>문장한 쌤의 스탭 첫 데뷔(짝짝짝!!!)</P>
<P>선생님의 애교넘치는 무대였습니다^^</P>
<P>킥볼 체인지와 3Knee up를 응용한 안무가 돋보였구요 </P>
<P>마지막 시간인데도 지치지 않는 함께한 쌤들의 열정에 죽을뻔 했어요</P>
<P>한번 더 한번 더 그렇게 연속 세번을 한 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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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늘 전과목을 다 듣고 녹초가 되어서 갑니다.</P>
<P>근데 마음은 너무나 즐거워요^^</P>
<P>CD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도 짓구요</P>
<P>KTX로 시댁 행사에 6시까지 갔어야 하는데...</P>
<P>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원래대로라면 대구에 5시 26분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앞에 기차가 고장나서 덩그러니 서있는 바람에 고속열차인 KTX가 30분연착을 해서 마중나온 신랑은 발을 동동 구르고 저도 안절부절 택시타고 휘리릭 워크샵 다녀온 티 최대한 안내고 시댁모임에 합류 (30분 지각TT)</P>
<P>어머니께서 대뜸 하시는 말이 "서울 교육 다녀왔나? "화들짝 "아니요 그럴리가요? 대구에 교육있어서요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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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내년 봄 워크샵에 뵐께요^^ 담엔 어머니께 꼭 허락을 받고 떳떳하게 올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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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이런.....경사가 있었군요.....카페 신랑사진도 좀 올려주세요.......새내기 주부 추카해요^^ 부럽당...녹초가 되어 내려갔는데....연착으로 복병을 만났군요....시어머니가 센스있으시네요.......담 워크샵엔 꼭 시어머니 모시고 오세요...시니어 프로그램 만들어 선보일께요^^
첫댓글 이런.....경사가 있었군요.....카페 신랑사진도 좀 올려주세요...
....새내기 주부 추카해요^^ 
부럽당...녹초가 되어 내려갔는데....연착으로 복병을 만났군요....시어머니가 센스있으시네요....
...담 워크샵엔 꼭 시어머니 모시고 오세요...
시니어 프로그램 만들어 선보일께요^^
같은 고향분이라 더욱 반가운^^ KTX타고 워크샵 다녔던 옛날 생각이 나네요
매번 워크샵 마다 열정을 다해 참여하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아요
늦었지만 결혼
드리고요 내년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