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17]

[제이서]

사랑을 위하여-17

“어디에 계세요? 회장님은.”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년 말이라서 머리를 좀 쉬게 하려고 서해 바닷가 호텔에 있습니다.”

이미 그녀를 태운 차는 대천 해수욕장의 팻말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있었다. 대전과 이곳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그랜저는 대천 시내를 벗어나 해송이 우거진 길을 지나 바다가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서 해 바다를 보며 그림같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호텔 인터퍼시픽 정문에 섯다. 요란스럽지 않지만 초록색 사인과 은은한 핑크색 조명등은 스산할 것 같은 해안 분위기를 아늑하게 해 주는 것 같았다. 미정은 차에서 내리기 전에 디지틀 시계를 봤다. 7시였다. 불과 20분 거리에 있었다. 회전 문을 들어서자 라비 중간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한구회장이 다가왔다.

“미정 씨.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는 흰색 폴로 반팔 면 셔츠에 회색 면바지를 입고 있었다. 스포티한 차림이었다. 오히려 미정의 모습이 두드러졌다. 무릎을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인 짙은 커피색 스커트와 흰색 실크 셔츠 위에 모직 재킷을 입었다. 5cm 높이의 짙은 붉은색 하이힐은 그녀의 두 다리 곡선미를 두드러지게 하였다. 지성미는 아름다움과 합쳐져서 더할 나위 없는 세련미를 풍겼다. 라비의샹데리아 불빛 아래 선 미정은 형언키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혹 여성분이 이 소설을 읽고 있다면, 글의 표현만으로도 질투가 스멀스멀 발생하여 온몸에 소름 돋을 것이다. 실제는 놀랄 정도이다. 어쨌든 결코 부한 느낌이 들지 않으나 지성과 야성적인 섹시미가 맑고 검은 큰 눈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아래위 입술의 두께 비율이 2/3로 매력의 여신 같은 도톰한 입술. 목 바로 아래에서 시작된 처지지 않은 신비함을 가진 젖가슴 골과 아직 탄탄하고 탐스러운 가슴의 볼륨은 가히 정 회장을 뇌살 시킬 수 충분히 있었다.

“회장님.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오늘은 회장님도 아주 젊고 건강해 보여요.”

“정말 그렇게 보입니까? 미정 씨에게 그렇게 인정받으니 젊은이들 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6층 창가에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가시지요.”

그는 미정과 나란히 서서 천천히 걸으며 미정을 다시 봤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옆에 있다니. 그렇게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미 흙 속에 묻혀있던 진주라고 언급하였다). 라비는 비교적 한산하였다. 아마도 피서객이 다 떠났기 때문이리라 생각하였다. 간혹 부부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밤바다를 보려고 라비를 나서는 모습이 좋았다. 복도로 난문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우측으로 가며 양옆으로 한 개씩 있었고 통로가 끝나는 곳에 통로를 막고 601호가 있었다. 한 층의 4분의 1을 다 차지한 것 같았다.

한 회장이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가길 권했다. 이건 신사로서의 기본 아닌가. 특히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있을 때 과시적으로라도 나타나는…

문을 들어서니 우측 편에 하나로 된 큰 유리창이 바다를 다 막고 있었다. 불행히도 캄캄한 밤이었다. 바다도 캄캄한 밤 속에 잠겨 있었다. 그 큰 탁 트인 유리창 앞에는 가죽 소파가 세트로 자리하고 있었고 또 그 옆에는 간단히 마실 수 있는바의 스탠드가 있었다. 양주일 것 같은 병들이 칸칸이 렉을 채운 채 누워 있었다. 바 스탠드 위에는 술잔( 아마도 크리스틀일 것이다)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출입문에서 좌측으로 회의를 위한 테이블과 그 옆 좌우로 6개씩의 가죽 의자가 놓여있었고 업무용 책상은 그 방 창가 옆에 짙은 감색으로 무게를 잡고 앉아 있었다.

창을 향하여 우측으로는 침실과 커다란 욕조와 샤워 화장실이 보였다. 문은 없었다.

창가에서 어두워져 캄캄한 서해바다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모습이 거울 같은 유리창에 반사되어 중년 부부의 낭만이 비칠 것 같았는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만 간간이 보였다.

미정이 놀라서 이렇게 살펴보고 있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이 열리자 하얀 캡을 쓴 요리사 두 명이 스트롤러에 음식을 담아 밀고 들어왔다. 각종의 회와 스시 그리고 울진대게를 포함한 생선요리들이었다. 다양하였다. 둘이서 먹기 좋게 하얀 접시에 조금씩 담겨 있었다.

식탁을 준비하는 사이 정 회장은 계속 남양건설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삭막한 토목 건설과 그린으로 상징되는 조미정의 사랑시들과의 절묘한 조화로 펼쳐지는

프로젝트(Let’s go into Green Family)에 대한 계획이었다. 그는 의욕에 찬 듯 스스로에 도취하여 강하면서도 미정을 의식하여 부드럽게 말하였다. 그는 잘 듣고 간혹 가벼운 질문을 하는 미정에게 대답하며 신이 났다. 이해할 것이다.

인천공항은 여전히 분주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입국심사를 위하여 줄을 서고 있었다. 사람이 사는 곳에 온 느낌이 생생하게 들었다. 체이스는 현주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토론토의 비즈니스를 함께 꾸려가고 있는 로널드에게 맡겼다. 그는 체이스가 없더라도 과테말라에서 온 샤론과 같이 잘 꾸려 나갈 것이다. 비록 그의 수입은 좀 줄지라도. 이번에 한국에 가면 꼭 미정을 만날 것이다 라는 각오를 했다. 그 결과에 대하여는 생각지 않았다. 그녀가 어떻게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현주 양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했다. 뭔가 현주는 알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그녀는 많은 팁을 그에게 남겼다. 그가 추리소설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찾아 보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생각하였다. 현주는 스마트하였다. 상냥하지만 예리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젊은 아가씨였다. 어떤 것에 대한 감성과 부드러운 이해도 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참신한 젊은 여자였다. 그는 달랑 뒤에 맨 여행용 빽에 랩탑 컴퓨터와 양말 몇 개 팬티 몇 장이 다였다. 입국심사와 세관 통과를 간단히 마치고 환송객으로 꽉 찬 라비를 빠져나왔다. 그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늘 그랬다. 그를 아는 사람도 없었다. 늘 그랬다. 한국과 케나다에서는. 그는 동전을 바꾸어 공중전화로 갔다. 시각은 밤 5분 전 9시였다. 도착한 비행기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25분이 걸렸다.

“현주 씨? 저 체이스입니다.”

“어머. 선생님. 어디서 전화하시는 거예요?”

“방금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공중전화에서입니다.”

“선생님! 반가워요. 도착하셨군요. 제가 뭘 도와드려야 하지요?”

역시 스마트하였다. 재치가 있었다.

“현주 씨. 시인 조미정 님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십시오. 지금 당장. 어떻게 해서든 알려 주십시오. 부탁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간절한 애원이었다. 현주와의 묘한 인연이 여기까지 온 것이다.

“예. 찾겠어요. 지금 저는 몰라요. 그렇지만, 성태 씨는 알고 있을 거예요. 다시 전화하시겠어요?”

“아니요. 제가 이대로 기다리겠습니다.”

그의 그 한마디에 현주는 주눅이 들었다. 나이 든 사람의 못 말리는 사랑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거역 못할 절대의 힘이 들어 있었다. 현주는 집 전화로 성태에게 전화하였다.

“선생님. 아직 그곳에 계셔요? 살아있는 거예요?

“ㅎㅎㅎ. 예. 살아있습니다. 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서.”

“받았어요. 전화번호를. 성태 씨가 말했어요. 오늘 저녁 6시에 대전의 로자리오 호텔에서 남양건설이 주체하는 내년도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을 거라고요.”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잠깐만요. 내일 오후 1시에 강남역 지하에 있는 미래서적의 팬 싸인회에 참석하시는 거죠?”

“그것 때문에 한국에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주 씨.”

체이스는 두려웠다. 그가 운명을 생각한 것은 오래지 않았다. 지금 또 어떤 곳으로 그를 내 몰아칠지 걱정이었다. 스치는 불안을 떨쳐내어야 하는데…

시계를 보니 밤 9시 20분이었다. 저녁 6시. 그리고 밤 9시 20분. 겝이 3시간 이상이었다. 제임스는 공항 택시 승차장으로 갔다. 40대 운전수였다. 그에게 거리요금에서 두 배를 더 주기로 하고 총알같이 대전으로 가 줄 것을 요구했다. 시간이 없었다. 거절한다면 다른 차를 알아봐야 하겠지만 그것도 시간 낭비가 될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 여성을 구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했다. 딜은 성사되었다. 대전에 도착하여 전화를 할 생각이었다. 그 시각에 대전에 있지 않고 집으로 가는 중이라면 안심하고 내일 만날 약속을 하면 되었다. 미정의 집은 안산이라 하였다.

정한구는 기분이 좋았다. 아름다운 미정이 옆에 있어서 그의 계획을 독려하듯 잘 들어주고 있으니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그는 이미 서너 잔의 쟝 드에도냐 18년산 위스키를 세 잔째 마셨다. 싱싱한 생선회는 그에게 아주 적당한 안주가 되었다. 미정이도 잘 발려 놓은 울진대게의 연분홍 살을 적당히 집어 이쁘게 입안에 짚어 넣고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하며 정 회장의 열변을 듣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섣불리 일어나거나 싫은 표정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6년산 아이스 와인을 들고 미정의의자 옆으로 와서는 미정의 잔에 따르며 러브샷을 원했다. 미정은 어떻게 하는지 정말 몰랐다. 러브샷이라니. 미정은 최근에 두세 번 모임에 참석하였지 그전에는 전혀 이런 세계를 몰랐다. 그녀가 모르는 것은 당연하였다. 정 회장은 이것이 지금 우리의 러브샷 방식이라며 그의 잔을 들고 미정의 오른손에 잔을 들게 하여 서로 교차하여 미정의 오른손을 안쪽에서 그의 팔뚝을 감아 밖으로 꺼내고 같은 방식으로 정 회장도 그렇게 하였다. 서로의 팔이 X자로 엇갈리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함께 동시에 잔을 비우는 거라 하였다. 미정은 너무 오래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점점 두렵기 시작한 차에 그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허나 그의 부드럽고 따뜻한 리드에 서로 얼굴을 마주한 채 와인 잔을 비웠다. 향긋한 향기가 차거운 기운과 함께 뱃속을 짜르르 흘러 내려갔다. 식사를 하면서 먼저 마신 포도주로 발그레한 얼굴이 된 미정을 정 회장은 사랑스러운 듯 두 손으로 감싸 그 얼굴의 이마 위에 가볍게 키스하였다. 미정은 눈을 감았다.

​이제 일어나야 하는데 하고 있지만, 그가 먼저 다가왔다. 그리고 다시 그는 허리를 숙여 한 손으로 미정의 목을 감고 그에게로 당겨 입술에 키스하였다. 아이스 와인으로 입을 행군 뒤여서 미정은 다행이라 생각하였다. 그의 입에서 오히려 향긋한 아이스 와인 냄새가 났다. 미정은 정신이 아찔해졌다. 분위기가 또 안개같이 감싸고 있었다. 그의 혀가 미정의 입안으로 밀고 들어와 그녀의 혀를 당기고 있었다. 전과 같은 감미로움은 없었다. 이미 예견할 수 있었던 분위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다른 한 손이 그녀의 실크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하자 자신도 억제 못할 뜨거움이 가슴에 가득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아직도 짙은 키스를 하고 있었다. 미정의 입속에 들어온 그의 혀는 미정의 혀를 감아 당기고 있었다. 그것 자체가 흥분의 시작이었다. 그의 손이 부드러운 실크를 헤집고 가슴속에 들어와 젖가슴을 애무하자 미정도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이렇게 내 운명은 연결되는가 보다 하는 체념적 생각이 들었다. 그가 혀로 이미 돌기 된 미정의 젖가슴 위 유두를 빨며 애무하자 미정은 급기야 참았던 신음이 터져 나왔다.

For Love-17

“Where are you? Chairman.”

“He is nearby. It’s the end of the year, so I’m staying at a hotel on the West Sea to rest my head.”

Her car carrying her was already passing by the place where the sign for Daecheon Beach was visible. It wasn't that far from Daejeon to here.

Grandeur leaves downtown Daecheon, passes through a road filled with sea pine trees, and stands at the main gate of Hotel Interpacific, where the sun casts a picturesque shadow on a low hill overlooking the sea. It wasn't loud, but the green sign and soft pink lights seemed to make the otherwise dreary coastal atmosphere cozy. Mijeong looked at the digital clock before getting out of the car. It was 7 o'clock. It was only 20 minutes away. As I entered the revolving door, Chairman Jeong Han-gu, who was waiting in the middle of the lobby, approached me.

“Mijeong. Thank you for coming. It’s even more beautiful today.”

He was wearing a white polo short-sleeved cotton shirt and gray cotton pants. It was a sporty outfit. Rather, the appearance of undecidedness stood out. She wore a dark coffee-colored skirt, just long enough to barely cover her knees, and a wool jacket over a white silk shirt. The 5cm high dark red high heels highlighted the curves of her legs. Her intelligence combined with her beauty gave off an exquisite sophistication. Standing under the lights of Ravi's chanderia, Mijeong looked so beautiful that it was hard to describe. If a woman is reading this novel, just the expression‎ of her writing will cause jealousy to creep in and send goosebumps all over her body. She is actually amazing. In any case, he never felt rich, but his intelligence and wild sexiness culminated in his large, clear, black eyes. The thickness ratio between the upper and lower lips is 2/3, giving you plump lips like a goddess of charm. The mysterious breast bone that started just below the neck and did not sag and the volume of the breasts, which were still firm and luscious, were enough to make Chairman Jeong lose his mind.

"President. Nice to meet you. The Chairman also looks very young and healthy today.”

“Does it really look like that? It feels good to be recognized like that by Mijung, just like any young person. We prepared a seat by the window on the 6th floor. “Please go.”

He stood side by side with Mi-jeong and walked slowly, looking at her again. How could she have such a beautiful woman by her side? As she thought so, she smiled happily (she had already mentioned that she was a pearl buried in the dirt). Ravi was relatively quiet. Perhaps it was because all the vacationers had left, she thought. It was nice to see people, sometimes thought of as a couple, leaving Ravi to see the sea at night. There was a difficult door in the hallway, one on each side as you got off the elevator and turned to the right, and at the end of the hallway, blocking the passage, was room 601. It seemed like it took up a full quarter of the floor.

Chairman Han opened the door and suggested that we go in first. Isn’t this the basics of being a gentleman? Especially when he is with a beautiful woman, he appears ostentatiously…

When I entered the door, there was a large glass window on the right side, blocking out the entire sea. Unfortunately, it was a dark night. The sea was also immersed in the dark night. There was a set of leather sofas in front of the large open glass window, and next to it was a bar stand where you could enjoy a quick drink. Bottles of what seemed to be Western liquor were lying in the compartment, filling the rack. Drinking glasses (probably crystals) were hanging upside down on the bar stand. To the left of the entrance door was a conference table with six leather chairs on each side, and a dark blue work desk was sitting next to the room's window.

To the right, facing the window, was a bedroom and a large bathtub and shower toilet. There was no door.

It got dark from the window and I looked out at the dark West Sea. The two people's images were reflected in the mirror-like glass window, which seemed to reflect the romance of a middle-aged couple, but only white crashing waves were visible occasionally.

While Mijeong was looking around in surprise, there was a knock on the door. When the door opened, two chefs wearing white caps came in, pushing food on strollers. There were various raw fish dishes, sushi, and fish dishes including Uljin snow crab. It was diverse. It was served in small portions on a white plate, perfect for two people to eat.

While preparing the table, Chairman Chung continued to talk about Namyang Construction. And it unfolds in exquisite harmony with Jo Mi-jeong's love poems, symbolized by the stark civil engineering and greenery.

It was a plan for the project (Let’s go into Green Family). He spoke with a strong, self-absorbed tone, yet soft and conscious of uncertainty. He listened carefully and was excited to answer Mi-jeong, who occasionally asked light questions. You will understand.

Incheon Airport was still busy. Many people were waiting in line for immigration. I vividly felt like I was in a place where people live. After receiving a call from Hyeonju, Chase entrusted it to Ronald, who was running the business in Toronto. Even without Chase, he will do well with Sharon from Guatemala. Even though his income will be reduced. He was determined that if he went to Korea this time, he would definitely meet Mi-jeong. He didn't think about the consequences. She doesn't know exactly how or where she lives, but she's confident that if she asks Miss Hyeonju, she'll find out. She must have known something about Hyeonju. She left him a hefty tip. She thought it might mean that she found out that he was a mystery writer and told her to find out for herself. Hyeonju was smart. She was a sweet young lady, but capable of sharp judgment. She was a rare and refreshing young woman capable of sensitivity and gentle understanding of anything. He was carrying a travel bag on his back, a laptop computer, a few socks, and a pair of panties. She briefly completed immigration and customs and exited the labyrinth, which was filled with farewell passengers. There was no one waiting for him. He was always like that. He didn't even know anyone. He was always like that. In Korea and Canada. He changed the coin and went to the public phone. The time was 9 o'clock at night, 5 minutes ago. It took him 25 minutes to get here from the plane he arrived on.

“Hyeonju? This is Chase.”

"Oh. teacher. Where are you calling from?”

“I just left Incheon Airport and am at a public phone.”

"Sir! nice to meet you. You have arrived. What can I do to help you?”

It was also smart. It was witty.

“Hyeonju. Please tell me poet Jo Mi-jeong’s phone number. Right Now. Please let me know anyway. please."

His voice was a desperate plea. The strange relationship with Hyeonju has led to this point.

"Yes. I'll find it. Now I don't know. However, Seongtae probably knows. Would you like to call me again?”

"No. I will wait like this.”

Hyeonju was intimidated by his words. It contained an absolute power that could not be resisted, even though it could not be dismissed as the irresistible love of an older person. Hyeonju called Seongtae on her home phone.

"Sir. Are you still there? Are you alive?

"Hehe. yes. It's alive. “Because it’s not time to die yet.”

"Received. phone number. Seongtae said. “I will be attending next year’s business information session hosted by Namyang Construction at the Rosario Hotel in Daejeon at 6pm this evening.”

"I knew. thank you."

"Sir. Wait. “Are you attending the fan signing event of Mirae Books in the basement of Gangnam Station tomorrow at 1pm?”

“That’s why I came to Korea. thank you Mr. Hyeonju.”

Chase was afraid. It wasn't long before he thought about fate. I was worried about where he would be pushed out now. I need to shake off the anxiety that passes by...

I looked at the clock and it was 9:20 pm. 6pm. And at 9:20 p.m. The game lasted more than 3 hours. James went to the airport taxi stand. He was a driver in his 40s. He agreed to give him double his street fare and demanded that he go to Daejeon like a bullet. There was no time. If I refused, I would have to look for another car, but that would also be a waste of time. But he agreed that a woman had to be saved. The deal was done. He planned to make a phone call when he arrived in Daejeon. If you were not in Daejeon at that time and were on your way home, you could safely make an appointment to meet tomorrow. Mijeong's house was called Ansan.

Jeong Han-gu was in a good mood. How lovely it is to have the beautiful Mijeong by his side, listening to his plans as if encouraging them. He had already had three or four glasses of Jean d'Eaugnat 18 Year Old Whiskey. Fresh raw fish became a very suitable snack for him. Mijeong was also listening to Chairman Jeong's impassioned speech while picking up an appropriate amount of the light pink flesh of the well-seasoned Uljin snow crab and putting it nicely in her mouth, slowly savoring the taste. The atmosphere was good so far. There was no reason to wake up hastily or show a disapproving expression‎.

He came next to the undefined chair with a bottle of 6-year-old ice wine, poured it into undefined's glass, and wanted a love shot. I really didn't know how to do it. A love shot. Mijung had attended two or three meetings recently, but had no idea about this world before. It was obvious to her that she did not know. Chairman Jeong said that this is our love shot method now. He took his glass and made Mi-jeong's right hand hold the glass. They crossed each other and wrapped Mi-jeong's right hand from the inside around his forearm and brought it out. Chairman Jeong did the same in the same way. Their arms were crossed in an X shape. And they said that they would empty their glasses together at the same time. Mi-jeong didn't like his methods as she was starting to feel more and more afraid of being in this position for too long. However, with his soft and warm lead, we emptied our wine glasses while facing each other. The fragrant scent flowed down my stomach along with the cold energy. Chairman Jeong lovingly wrapped Mi-jeong with both hands and lightly kissed her on the forehead, whose face was flushed from the wine she drank earlier during the meal. Mijeong closed her eyes.

​I have to get up now, but he came to me first. Then again, he bent down and wrapped one hand around Mijeong's neck, pulled her towards him, and kissed her lips. Mijung felt fortunate that it was after the march with ice wine. His mouth rather smelled like fragrant ice wine. Mijeong became dizzy. The atmosphere was like fog again.

His tongue is beautiful Jeong was pushing into her mouth and pulling on her tongue.

There was no sweetness like before. This may be because the atmosphere was already predictable. But as his other hand began to gently caress her breasts clad in her silk blouse, a heat began to fill her breasts that she could not contain. He was still kissing me deeply. His tongue, which entered Mijeong's mouth, was wrapping around her tongue and pulling it. That in itself was the beginning of excitement. As his hands moved through the soft silk and entered her breasts, caressing her breasts, Mi-jeong began to lose control of herself. I had a resigned thought that perhaps my fate was connected here. As he sucked and caressed the already protruding nipples of her breasts with his tongue, Mijeong finally let out a moan that she had been suppre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