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가 둘러싼 예쁜 집

[최윤환]

오늘은 2024. 6. 30. 일요일.

오전에는 비 내렸고, 오후에는 그쳤고, 저녁 때인 지금에는 저녁해가 떴다.

<한국국보문학카페> '일반수필방'에는 '고향 최연성' 회원의 수필이 올랐다.

조금 인용한다.

                '담장에 붉게 물들인 능소화 넝쿨꽃'

' ....집주변 동.서쪽에는 5층빌라.뒤편에는 나이팅게일 어린이5층건물 바로 대문앞에는 금방 신축한 5층 다가구 주택으로 둘러쌓여 있다.

본가 4방이 5층 건물로 특히 여름철에는 집 바로 뒤편 어린이집에서 나오는 선생님들과 아이들 떠드는 소리로

생활방해와 소음방해를 많이 겪고있다.

​.... 대문 앞에는 금방 신축한 5층 다가구주택에서 젊은층 부부들이 저녁자정 이후에서 다음날까지

소등을 안 하고 생활하다 보니 다가구주택 거실 대형 형광등에서 나오는 불빛이 본가 거실로 들어와

안면방해가 심하다.

​ ..... 그동안 단독주택에 살면서 5층건물 이웃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이스도 줄고 노후를 평안하게

지낼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본가 주변의 고층건물의 불빛과 소음으로 피해를 보는 저층주택 소유자의 불만과 고민이 늘 있었다.

궁여지책으로 능소화를 사다가 심었더니 지금은 많이 자라서 이웃건물로부터의 피해를 직간접으로 상당히 줄었다.

더우기 능소화가 화려하게 꽃을 피우면서 이웃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많이 달랬다는 내용이 독자인 나한테 많은 공감을 준다. 

내가 댓글 달았고,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도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단독주택 사방이 5층 건물로 둘러싸여서 시야를 가리고, 이웃집의 불빛이 밤새토록 켜져서 수면방해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떠드는 시끄러운 소리도 들려서 마음고생이 많았군요.
특히나 민원을 넣어도 해결되지 않았고, 궁여지책으로 능소화 넝쿨식물을 심어서 잎사귀로 불빛을 가렸고,
지금은 많이 번져서 화려한 꽃이 피었군요.
능소화 귀족다운 꽃이지요.
글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웃집으로부터의 피해를 다른 방법으로 해소시킨 방법에 박수 보냅니다.
삶에서 건진 글 또 기다립니다.

서해안 제 시골집 울안에도 능소화가 있지요.
50여년 전 제 수양어머니네 울타리에서 줄기 하나를 뜯어서 심었지요
지금은 무척이나 많이 굵어졌고.. 수양어머니 돌아가신 지도 오래되었고, 저는 정년퇴직한 뒤 시골집에서 살다가 함께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는 서울로 되올라온 지가 만9년이 넘었고....
능소화 긴 줄기를 잘라서 삽목하여 더 늘여야겠습니다.
제가 서울로 떠난 뒤 빈 집이라도 울안에서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고 졌으면 합니다.

능소화 :

1)  Chinese trumpet creeper

능소화(凌霄花), 타태화, 墮胎花, 금등화(金藤花), 양반꽃

2)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심어 기르는 덩굴나무이다.

길이는 8-10m쯤이며, 곳곳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를 붙잡고 줄기는 덩굴진다. 

능소화는 덩굴성이라 울타리, 시멘트벽, 야외학습장, 담장 등 타고 올라갈 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잘 어울린다.

대문 주변이나 담, 고목 같은 곳에 타고 올라가 꽃줄기를 늘어뜨린 모습은 가히 일품이다.

3) 능소화 꽃가루에는 갈고리가 달려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심지어 실명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꽃가루도 크기가 너무 작아 일부러 눈에 넣고 비비지 않는 다음에야 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4) 능소화의 꽃, 잎, 줄기 등은 독성이 없어 약용으로 섭취해도 안전하다.

능소화(凌霄花)

               2024. 6. 30. 일요일.

나중에 보탠다.

[서울 김일제]

능소화는 소박하고
부담 없이 주변에서
보는 꽃입니다.

최선생님 글에서는
시골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고향 풍경 모친님
생각이 나서 마음
이 편해집니다.

일상에서 구해지는
글 소재 또한 편안
해집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하루가 되세요.

잘 읽고 갑니다.

[최윤환]

댓글 고맙습니다.
능소화 줄기가 굵고 길이가 8 ~10m로 마디 줄기에 실뿌리가 많아서, 줄기를 잘라서 삽목하면 번식이 잘 되지요.
충남 보령 웅천 갯바다에 얼마 떨어지지 않는 산골마을인 제 고향집에도 능소화가 있지요.
줄기를 잘라서 텃밭에도 심었더니만 또 잘 번지대요.
능소화 꽃송이도 크고, 색깔도 붉어서 화려하고, 엄청나게 많이 꽃송이를 매달지요.
매력적인 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