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 주소 갖기` 이어가기 홍보에…지역 5개 대학 학생ㆍ교직원 참여 참여 구호 제창ㆍ홍보 사진 촬영ㆍ영상 누리소통망 등재…대학별 홍보 기획
울산지역 5개 대학이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울산 주소 갖기` 이어가기 홍보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3년 간 울산 인구 순유출의 56%를 청년 인구가 차지하는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가 울산 주소갖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관내 대학의 경쟁력강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다.
홍보 이어가기는 27일과 28일, 30일 3일간 울산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대학별로 자체 계획에 따라 대학 총장, 교직원, 학생회, 울산시 관계자 등 20~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홍보 공동내용은 울산시가 일괄 제작한 현수막과 팻말, 깃발을 활용한 사진촬영 구역 운영, 대학별 홍보 포스터 게첨,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대학별 부채배부 등으로 돼 있다.
대학별 홍보는 먼저, 27일 오전 11시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교무회의실에서 조지운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회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전입한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회견을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회관 앞에 `울산주소 갖기` 홍보 공간을 설치, 사진 촬영구역을 운영하고 부채 등 홍보물을 배부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가 본관 정문에서 윤성종 학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회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 사진 촬영을 실시한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에는 울산과학대학교가 본관에서 조홍래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회 등 100여명이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구호를 제창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참여 잇기 숏폼 영상을 촬영한다. 촬영한 영상은 울산시와 대학교가 운영하는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각각 홍보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춘해보건대학교가 해악관 잔디마당에서 김희진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회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호를 제창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한 뒤 숏츠 영상도 촬영한다.
마지막 날인 30일 목요일 오전 11시에는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에서 이재용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회 등 40여명이 공학관 해동홀 에이(A)에서 울산과학기술원 마스코트가 포함된 대형 주민등록증 전달식과 `엠제트(MZ)가 보는 울산`이라는 주제의 간담회가 진행된다.
또 울산과학기술원은 홍보 공간을 설치해 울산주소갖기 홍보를 펼치고 `울산 컵`에 컵 과일을 제공해 다회용 순환컵 홍보도 병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에서 대학이 직접 나서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어가기 행사를 계기로 울산주소갖기 참여 분위기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4년 관내 대학 경쟁력 강화 특화사업은 올해 1월1일 이후, 울산시로 전입한 관내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전입 시 20만원, 6개월 주소 유지시 10만원의 생활장학금을 선착순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 1차 접수 결과 754명이 신청했으며 오는 10월에 2차 접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