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2004 아테네올림픽 겸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드림팀Ⅵ의 사령탑인 현대 김재박 감독(49)이 해외파 가운데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과 구대성(34·오릭스 블루웨이브)의 선발을 강력하게 요청할 뜻을 내비쳤다.
아마추어 현역 시절 8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며 각종 국제대회를 누볐던 김 감독은 6일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필요하다. 대만과 일본을 상대하기 위해선 두 팀과 국제대회에서 겨뤄본 실력 있는 투수들의 선발이 절실하다”면서 두 선수를 지목했다. 구대성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일본 킬러’로 명성을 날렸고, 김병현은 좌타보다 우타라인이 위협적인 대만전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대표팀 선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김 감독은 김병현의 효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은 상대 타자에게 다소 낯선 잠수함투수의 선전이 큰 몫을 해냈기 때문”이라며 김병현의 선발을 강력하게 원했다.
김 감독이 해외파를 배제하기로 원칙을 세운 KBO 이사회의 움직임에 반해 구체적인 선수를 거명하며 해외파 선발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대표팀 선발위원회에서 이 같은 자신의 구상을 적극 주장할 김 감독은 “국제대회에서는 킬러가 필요하다. 김병현과 구대성이 바로 그런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대표팀 선발위원회에는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대한야구협회 김희련 전무이사, 김 감독을 포함한 3명의 코칭스태프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발의 밑그림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맡긴다는 원칙이 이미 서 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선발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김 감독의 의견은 별 탈없이 수용될 전망이다.
문제는 두 선수의 의사와 소속구단의 방침이 걸림돌이다. 특히 김병현의 선발과 관련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주목된다. 소속선수의 혹사를 염려해 대표팀 합류에 난색을 표명할 수도 있다.
아테네행 드림팀의 지휘봉을 쥐게 된 김 감독이 일본과 대만전 킬러로 지목한 두 선수가 과연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일전에 너무 비중을 두었다간 병현선수 무리해서 탈날지도 몰라요 .. 병현선수 예전에 태극마크 달고 뛴적있는데..그때 환상적으로 잘해줬죠..저도 그때이후로 좋아하게 되었구요.. 팀이 어렵다면..이젠 자기의 길을 갈때라고 생각합니다..KBO 이사회에서도 해외파 선수들 능력 평가절하하는 것도 기분나쁘구요..--;;
첫댓글 보스톤이 지금 정신이 있겠나?.....이리치고 저리치고 양키와 오클사이에 끼어서 죽겠는데..^^
못 들은 척 할듯~
글쎄...... 어렵당....
불가능..-_- 보스통이 갈길이 좀바빠야말이지...........
그래도..전 김병현선수가 태극마크다는 모습이 보구십꾼요...보스톤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전 한일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내여.. 당연히 김병현선수는 나오려고 애쓸것같은대..
한일전에 너무 비중을 두었다간 병현선수 무리해서 탈날지도 몰라요 .. 병현선수 예전에 태극마크 달고 뛴적있는데..그때 환상적으로 잘해줬죠..저도 그때이후로 좋아하게 되었구요.. 팀이 어렵다면..이젠 자기의 길을 갈때라고 생각합니다..KBO 이사회에서도 해외파 선수들 능력 평가절하하는 것도 기분나쁘구요..--;;
그러게요. 꼭 참가하고싶은 사람은 평가절하해가며 튕기고 ...바쁜 사람은 붙잡고 무리해달라는건지...
어려워요...나같아도 안내줄것 같은데.... 중요한 시기잖아요.
올림픽 예선전이 월드시리즈 끝난 뒤에 하면 김병현 나와 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