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들어온지 대충 대엿새 되는 것 같은데, 이제 정신 좀 차리고 그 동안 갔던 레스토랑 리스트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대충 가고 싶은데 막 뛰어다니고 가서, 좀 비정상적인 코스로 돌아다녔습니다.
다질링 - 캘커타 - 바라나시 - 카주라호 - 고아 - 함피 - 뱅갈로르 - 마이소르 - 코치 - 퐁디셰리 - 뭄바이 - 라호르(파키스탄) - 암리차르 - 아그라 - 델리 순서로 대충 다녔던 것 같네요.
제가 먹은 식당들을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로 적을 것이며, 그리고 제가 갔던 날은 그날 따라 특별히 밥이 맛있었을지도, 그날따라 특별히 주방장 상태가 안 좋았을지도 몰라서, 이곳을 갔다오신 분들과 다른 의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주로 간 식당은 론리 플래닛 2005년판 INDIA의 도시별 식당 리스트중 1,2,3번 식당과 Local People (인터넷 카페 주인, 직물점 주인, 차이 가게 주인 등등)이 추천해준 식당을 위주로 해서, 백배를 살짝 참고했습니다. 대충 별로 매길려고 하는데 별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0: 가지마셈 ★: 안 좋았음 ★★: 그저 그럼 ★★★: 무난함 ★★★★: 좋았음 ★★★★★: 초강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이게 더 오해를 사려나 -_-;; ) 저는 여기 간 레스토랑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체험'이라도, 제 안에 사장되는 것보다는 공유되는 편이 낫고, 같이 경험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야기를 통해서 돌고 도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서 올립니다.. 지도나 위치 이런건 더 자세한 게 필요하시면 메일 aquablue6@nate.com 이나, 싸이 http://cyworld.nate.com/aquablue6 으로 물어보셔도 되지만, 거의 론리를 참고한터라 론리에 거의 다 나와있습니다.(그래서 위치는 생략했습니다 - 론리 사서 보시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지역주민 추천 받아서 간건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다질링
Park Restaurant - ★★★★
이 레스토랑을 가게된 계기는 제가 갔던 인터넷 카페 Compuset Centre의 주인 아주머님에게 'I've just arrived India, And this is my first dinner in Here, so I wanna have really 'nice' indian food, so can you make a recommendation for this?' 라고 했더니 그분이 'Just to go Park restaurant, they're best.'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뛰어 갔습니다. -_- (나중에 론리를 봤더니 Something Special이라고 나와있기도 하더군요)
여기서 먹었던 음식은 정말 처음 인도 음식 먹어보는 터라, 버터 난에 달 마카니 시켜서, 스프라이트랑 먹었습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처음 먹어보는 인도 난이 정말 (사실 말레이시아와 네팔에서 먹어보긴 했지만) 눈물 겹더라구요. 달 마카니도 처음 먹어봤는데도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정말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긴 했으나, 별 네개인 이유는 정말 처음 먹어보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비주관적인 제 레스토랑 리스트 들 중에서도 가장 비주관적인 것들인 것 같아서 이렇게 썼습니다.
사실 론리 플래닛 보면, 타이 요리랑 해산물 요리가 좋다고 했는데 전 그냥 인디안 푸드 먹었습니다. :)
Penang - ★★★★
여긴 제 호텔 가는데, 장사를 너무 잘 해서 힐끗하고 쳐다봤는데 대충 냄새가 네팔에서 맡았던 티베탄 푸드 냄샌것 같아서 들어갔습니다. (여기도 알고보니 백배에 나왔더군요) 사실 여기 가격대비 만족도로 하면 진짜 별 다섯갭니다.
매우 저렴하고, 맛도 무난하죠. 근데 맛이 정말 '무난'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두번 갔는데 (사실 인도 물가를 처음에 잘 몰라서 헤매느라 -_-) 가서 먹은게 포크 뚝빠, 치킨 뚝빠, 포크 모모 세가지 먹었는데, 치킨 뚝빠는 만족스러웠으나 포크 뚝빠는 아무리 각종 소스를 넣어도 살짝 네팔에서 먹던 맛이 안 나더라구요. 포크 모모는 너무 배가 부를 때 먹어서 -_- 정확하게 맛이 있었다 없었다도 모를 정도로 그냥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ㅡㅡ; 무난합니다. 인도 음식 안 맞는 분들에게 가장 최상의 선택일 지도.
Glenary's - ★★★
여긴 아침 먹으러 갔습니다. 론리 플래닛에 탄두리 치킨이 추천 메뉴로 되어 있던데, 제가 갔을 땐 너무 일찍이라 (사실 그래봐야 열시 -_-) 레스토랑은 문을 안 열었더군요. 그래서 빵을 먹었는데, 사실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별 세개인 이유는, 전 홍차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우려 먹는데 홍차 진짜 다질링인 것 같더군요. (하긴 다질링에서 진짜 다질링을 안 팔면 -_-) 그냥 부담없는 아침 먹으러 가기 좋고, 아침에 가면 죄다 여행자들이라서 이것저것 정보 나누기도 좋고 그런 점에서 괜찮습니다.
캘커타
Zurich Restaurant - ★★★
여기 좋아하시는 분들 많던데, 저는 진짜 그냥 무난무난무난 했습니다. 맛이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아주 맛이 빼어나지도 않고. 뭐라고 해야하나, 소위 '안전빵'의 기능이었죠. 뭘 먹었는지 사실 기억도 잘 안나는데, 그냥 뭐 나쁘진 않네 하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 먹으러 갔었던 것 같아요. (뭘 먹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면서 어떻게 쓰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밥 먹으면 바로바로 론리에다가 어땟다 저땠다 써놔서 대충 완벽한 메뉴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 어땠는지는 생각을 해내거든요. 여튼 여기에 관해서 제가 첨삭해놓은건, normal, just normal 입니다 ㅋ)
Mizra Ghalib Street의 샌드위치 가게 - ★★★★
백배에 나왔더군요. 전 그때 Salvation 센터에 있었는데, 아침 되니까 일본 애들 우르르르 가길래 따라갔더니 백배에 나온 그집이었습니다. 저는 그 서더에서 갈때 나오는 첫집 가서 먹었는데, 제가 먹은건 Veg. Mayo Sandwich 였습니다. 팍치 넣을 거냐 그러길래 전 넣어달라 그래서 먹었습니다. (제가 태국에서 완벽히 적응해와서 ㅋ) 따뜻하게 눌러주는데 정말 아침에 오렌지 주스랑 같이 먹는 샌드위치는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이었습니다.
BBD BAGH의 노점 국수 가게 - ★★★☆
론리 지도가 빠울로 나와서 완전 헤맸던, 외국인 전용 기차 예약 사무소 겨우 찾아내느라 Aheli인가 어딘가 하는 그 벵갈식 탈리 전문점 내방 계획은 취소하고 길거리에 서서 국수를 먹었습니다. (이게 아마 인도에서 길에서 밥을 먹은 처음이자 마지막 같습니다. 태국에선 진짜 죽도록 길에서 먹었는데 -_-) 먹었던 음식은 볶음 국수에, 칠리치킨은 아닌 것 같고 여튼 그 비슷한 치킨을 올려주는 국수였는데요, 무엇보다 쌌습니다. 20 RS.
제가 갔던 집은 손님이 바글바글 한 집이었습니다. 가는 방법은 Chandni Chawk 지하철 역에서 Ganeshi Chandra Av. 따라 걷다 보면 BBD BAGH 나오기 전에 제일 마지막 집입니다. (전용 기차 예약소에서 예약하고 다시 돌아나오면서 찬드니 촉 지하철 역으로 돌아오면서 보는 첫집입니다)
맛도 걍 괜찮고 값도 싸긴 했는데, 솔직히 뭔가 쫌 제 입맛에 덜 맞아서 별 세개반 썼습니다. 입맛에 잘 맞는 분들껜 굉장히 좋을 듯. 개인적인 입맛으론 쪼금 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굉장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맘에 드실 수도 있습니다.)
Holdram - ★★☆
여긴 Rabindra Sadan 지하철 역 내려서 Nehru Children's Museum 건너 편에 있는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뭔가 그 주문형 카페테리아 비슷한 식당인데, 하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들어갔다가 사람들이 죄다 시켜먹는 피자 (대체 왜 이걸 시켰을까요 -_-)에 혹해서 저도 따라 시켜봤다가 그냥 음 음식 맛보다 비싸군 하고 나왔던 집입니다. 사실 근데 도사는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사실 먹고 싶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이름을 몰랐습니다 GG) 다들 피자를 시켜서 정말 맛있게 먹길래 저도 Veg. Pizza 시켜서 먹었는데, 사실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그 돈내고 먹기엔 (사실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만) 돈이 아깝더군요.
사람들도 많고, 제가 다른 인도 음식을 시킨 것도 아니고 하필이면 피자를 시켰기 때문에 별 두개 반을 줬습니다만, 인도 사람들 많은걸로 봐서 인도 음식을 다른 분이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JoJo's - ★★★★/★★★☆
칠리 치킨과 플레인 라이스로 완벽히 배를 채워서 나왔습니다. 양이 맘에 드는 것도 있었지만 칠리 치킨 간도 딱 맞고 좋더라구요. 종업원이 한결 무심해서 좀 그랬긴 했지만 이건 정말 제가 앉은 테이블 위치가 구렸기 때문에 개인적인 경험이었던 것 같아서 넘어 갑니다. 별이 두가지인 이유는 솔직히 지금 이순간도 별이 네개가 되어야 할지 세개반이 되어야할지 헷갈립니다. 최소한 무난 이상은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
Curd Corner - ★★★★
바라나시 가기 전에 여기서 오렌지 라시 하나 시켜놓고, Dan Brown의 Angel and Demon 책 거의 끝냈습니다. (뭐라고 안하더군요 - 사람도 없었구요) 굉장히 뭔가 덩어리가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묽지도 않았구요. 뭐 사실 그닥 라시나 커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전문적으로 할말은 없습니다만 값도 괜찮았고 저의 오렌지 라시는 제가 인도 여행하면서 먹은 10개 안쪽의 라시중 (결국 라시를 먹은 경험이 일천하다는 뜻!)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세개 반 쓸려다가 네개 썼습니다.) 이건 서더 스트릿 가면 바로 보이니 따로 위치를 적진 않겠습니다.
Barista - ★★★★
개인적으로 바리스타는 여러번 갔는데, 캘커타 지점의 카푸치노가 제일 맛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한번 씁니다.
바라나시
Mona Lisa - ★★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진 모르겟지만, 저 여기서 볶음밥이랑 오므라이스를 먹은 것 같은데 다른걸 다 떠나서 최악의 단점이 두 사람이 가면 음식이 나오는 격차가 진짜 크게 벌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거만 아니었어도 별 반개는 더 줍니다 -_-) 그리고 음식이 양은 괜찮은데 요리사가 제멋대로 만든 느낌이 살짝 없지 않아 있더라구요.
여행하다 만났던 분은 여기 돈까스가 알고보니 치킨까스여서 열받았다고 하시던데, 뭐 전 그 메뉴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주워들은거 전해드립니다. -_-ㅋ
Chandan Restaurant - ★★★☆
여긴 백배 보고 갔습니다. 제가 워낙 스페인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어서, Spanish Breakfast라길래 뭐가 얼마나 괜찮나 하고 먹으러 갔었거든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별 세개 반입니다. 사실 제가 여행하면서 먹은 숱한 Spanish Breakfast 중에서 가장 오믈렛과 감자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뭐 제가 간날만 좋았을 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 )
그치만 별 세개 반인 이유는 식빵에 덮여져 나오는 Chopped Tomato들 -_- 식빵도 눅눅해지고, 토마토 맛도 안나고, 차라리 슬라이스로 주는게 훨씬 나을 듯 합니다... 사실 뭐 그전에 태국에 있을 때 스페인 친구랑 있으면서 걔가 막 가스파쵸 만들어서 아침에 멕이고, 빵 구워주고 그래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빵 쪽에서 실망을 했을지도 :<
Bread of Life - ★
여기 별 한개 인걸 보고 고개 갸우뚱 하실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Apple strudel은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별 한개인 이유는 짱나는 종업원 때문에 별 한개 줬습니다.
사실 제가 열받은게 팁 문제인데요, 사실 전에 캘커타에서 만난 스웨덴 친구가 인도 애들이 은근히 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인도, 방글라데시 장기 파견 자원 봉사자 였거든요 달 단위가 아니라 수년 단위 -_-ㅋ 이제 돌아갈려고 하던 참이었고 그는 벵갈리를 유창하게 구사했습니다) 그래서 팁을 그 때부터 나름대로 5~8%정도 챙겨주는데, 얘네는 아예 돈만 가져가고 암말도 없더라구요.
물어보니까 팁 줄거 아니냐고 그러면서 뭘 그런걸 물어봐 하는 식으로 쳐다보는데, 기분이 나빴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팁을 주는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잔돈을 받는건 개인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영수증을 되돌려 받고 잔돈을 확인하고 팁을 얼마를 줄건지는 손님이 결정하는 거지 종업원이 결정한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알아서 띡 영수증이랑 돈 가져가서는 안 오더라구요. (인도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더 기분이 나빴던게 주문은 다 받아놓고, 없다고, 메뉴 없다고 그러고, 또 다시 바꾸면 한 사람 10분쯤 앉아 기다리게 한 다음에 또 와서 또 없다고 그러고 완전 우롱당한 느낌이었습니다 -_- 사실 그 빵들은!!! 지네 카운터 앞 장식장에 들어있는데도 말이죠! 마치 있다는 듯 희망고문하고 없다고 그러다니 ㅡㅡ 나중엔 아예 그냥 가서 골랐습니다.
Zee Restaurant - ★
여기도 역시 한개. 인도에서 먹은 최악의 팬케익과 제일 '물맑은' 핫초코. 여기까지만 하고 넘어갈게요.
New Garden Restaurant - ★★★★★
론리 플래닛에, '스페셜 탈리'와 '칠리 치킨'에 대해서 언급이 되어 있길래 이걸 먹어보러 갔다가 완전 슾페셜 탈리에 뿅가서 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게 처음 탈리를 먹은 거라서 정말 다른게 맛있는지 이게 젤 맛있는지는 몰랐지만, 여행하면서 생각해봐도 여기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같이 갔던 형도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 분은 탈리 유경험자!)
그런데 솔직히 칠리 치킨은 그냥 그랬습니다. 칠리 치킨은 그냥 배제하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칠리 치킨에도 불구하고 별 다섯개인 이유는 정말 사랑스러운 스페셜 탈리 (60rs) 때문입니다.
카주라호
고향 식당 - 별 없음
숙소가 Shanti였던 관계로 도착하자마자 귀찮아서 여기 갔는데 딴 거 또 사먹으러 나갔습니다. 진짜 백배 찢어 불태우고 싶었습니다. (뭐 그날 따라 주방장의 컨디션이 최악이었다고, 식재료가 불량이었다고 제발 누가 변명해주세요) 그 때 일행이 다섯명이었는데 정말 -_- 다들 불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피곤에 쩔어서 완전 배가 고파서 눈물이 날라 그래야 정상인데.
여튼 먹은 메뉴는 다섯이서 죽도록 배고파서, 김치전, 오므라이스, 김치볶음밥, 비빔밥, 라볶이, 비빔국수, 야채볶음밥 등등을 시켰는데 살다살다 라볶이와 비빔국수가 온도차라는 것은 처음 깨달았습니다. 진짜 배가 그렇게 고파도 맛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일 기분이 안 좋았던 것은 일행중에 유일하게 라시를 먹었던 두 분이 그 다음날 완전 막 설사에 시달렸습니다. 먹을 때부터 상태가 별로였다고 하긴 했는데 뭐. 여튼 안먹었던 나머지 셋은 멀쩡했구요,
여튼 인도 여행하면서 최악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Blue Sky Restaurant - ★★
여기가 별 두개로 추락한 이유는, 음식 맛이나 전망 때문이 아니라 사기 메뉴판 때문입니다. 솔직히 여기서 보는 서부 사원군도 좋고, 음식 맛도 괜찮습니다. (치킨 비르야니랑 에그 샌드위치, 시리얼 먹었습니다)
사기 메뉴판이 뭐냐면 여기 메뉴판이 종류가 두가집니다 :) 빨간 글씨로 써진 가격이 싼 메뉴판과, 검은 글씨로 써진 가격이 비싼 메뉴판 - 메뉴는 동일합니다. 처음엔 빨간 글씨 메뉴판으로 고르게 한 다음에 검은 글씨 메뉴판 가져와서 손님들 보는 앞에서 더합니다. 값이 두배가 차이가 나더군요. 완전 어이가 없어서 항의 하니까, 아 자기네가 실수했다고 이번에 새로 메뉴판을 만들어서 그래서 실수한거라고 하던데, 두 개 낡은 상태를 보니까 똑같았습니다 -_-
여튼 여기 론리 플래닛 1번이던데 주의하세요.
Mediterraneo Restaurant - ★★★★
카주라호 떠나기 전에 성급하게 먹은 식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레스토랑의 피자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이태리식 피자를 선보이더군요. Capsicum 들어간 indian Pizza를 굉장한 자신감으로 사장님이 추천하길래 그래 저정도 자신감이면 한번 먹어보자하고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남자 둘이 먹었는데 배도 그렇게 많이 까진 아니지만 불렀구요. 여튼 피자 하나 밖에 안 시켜 먹어서 아쉬웠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근데 가격이 살짝 있어서 별 네갭니다. 100rs 였으면 좋았을 것을 :) 160rs나 하더군요
빤짐 (고아)
A Ferradura - ★★★★☆
고아 처음 도착하자 갔던 식당입니다. 밥 먹을 때의 심정을 떠올리자면, 별 다섯개를 팡팡팡 쏴주고 싶으나, 그때까지 너무 심하게 굶주리고 피곤했고 음식 맛이고 뭐고 미친 듯이 먹었기 때문에 좀 생각해보고 네개로 내렸습니다. (사실 정확히 판단을 못하겠군요) 확실히 맛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정말 고아에서는 Goan 푸드에 역점을 나름대로 두었는데(뭐 역점을 둔다고 역점이 두어지는게 아니죠 :) ), Balchao와 이름 잊었는데 Rib으로 만든 요리 두가지를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구요, 저는 사실 제가 주문한게 Balchao 였는데 그 Rib 들어가는 살짝 그 올리브색 나는 그 요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HorseShoe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고, 간판이 그닥 잘보이는 편이 아니니 잘 찾아보세요.
Hotel Venite - ★★★★
솔직히 과도하게 비싼 느낌이 없지 않았던 레스토랑이긴 합니다만, 만약에 제가 테라스 석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연인하고 같이 먹었다면 아마 별 다섯개를 날려줬을 수도 있을 레스토랑입니다. (결론은 테라스 석에 앉으시라는 말씀!) 여긴 뭐 최고의 해산물 요리라는데, Prwan Fried Rice를 먹었으니 해산물을 먹은 것 같기도 한데, 뭐 어쨌던 저는 여기서 Goan Sausage를 먹었습니다. 맛이 참 독특하더군요. 살짝 짜면서도 매운맛도 살짝 나는 것 같고 (이건 소스에서 나는 것일지도 모르구요) 굉장히 독특한 향미의 소세지였습니다. 굉장히 만족은 했는데 계산하고 나올때 살짝 낮에 Ferradura 갔던거랑 합쳐져서, 호텔비 냈던거랑 합쳐져서 가슴이 쿵쾅거리더군요 ㅎㅎ
Ruchi Restaurant - ★★★★★
진정한 별 다섯개 레스토랑입니다. 한 네번은 간것 같아요. 고아에 체류하는 동안 말이죠. Pure Veg. 레스토랑이라서 우연히 밥먹으러 갔는데, 도사가 참.. 어디서 그런 감자를 캐와서 만들었는지 아주 그냥 맛있더라구요. 둘이서 진짜 거기 목록에 있는 도사는 다 먹은 것 같습니다. 고아에 체류하는 동안에 말이죠. 일단 제일 좋은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겁니다. (아 룸이 a/c랑 Non-a/c랑 있는데 가격이 살짝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배도 부르고 맛도 좋습니다.
저는 여기 Tomato 소스도 좋아했습니다. 도사가 진짜 bangalore, mysore, 뭐 이런식으로 쭈주죽 잇는데 진짜 뭐든지 다 괜찮습니다. 아 진정한 별 다섯개 레스토랑이라고 하긴 했는데요, 저녁 식사로 가기에는 좀 부적당한 듯 싶기두 하구요 제가 봤을땐 아침으로는 정말 진정한 별 다섯개 레스토랑입니다. 도사 정말 맛있구요 여튼 도사가 굉장했기 때문에 다른 것은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그리고 직원들 서비스 정신도 투철하고, 교육도 상당히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여긴 가이드 북에 안 나와 있던데, 위치는 버스 스탠드에서, 파토 다리 넘기 전에 있는 초록색인가 연두색 간판의 식당입니다. 호텔하고 겸하고 있었는데, RIndavan 호텔인가 그렇습니다.
Riorico - ★★★★★
여기도 진정한 별 다섯개 레스토랑입니다. 물론 가격이 심히 있기는 하나, 정말 만족스런 식사를 했습니다. 인도 음악이 울려퍼지는 식당에서 정중한 서비스. 그리고 최상급의 식사.
여기서 먹은 음식은 Chicken Xacutti와 Prawn Curry 였는데, 새우 말린 것도 나오고 진짜 밥도 다 퍼주고 진짜좋았습니다. 제가 Chicken Xacutti하고 플레인 라이스하고 시키려는데, 와서 Pulao와 최고의 궁합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짜 먹어보니까 플레인 라이스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Curry에 딸려 나와서 섞어서 먹어봤죠) 여튼 뭔가 물어보면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고, 뭔지 이야기도 다해주고 뭔가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서 정말 좋았고 음식맛도 좋았습니다.
Kamat Restaurant - ★★☆
여긴 밤 늦게 밥 먹을데가 없어서 갔는데, 그냥 정말 무난 했습니다. 일단 도사가 불만족스러웠구요. 밀즈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정말 초초초초초초 무난입니다. 늦게까지 하니 늦게 뭐 드시고 싶으신 분들 가기는 좋은 것 같네요. 위치는 우체국에서 동정녀 마리아 성당쪽으로 쪼금만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그 백배에 나온 레스토랑, 무슨 호텔 부설식당 - ★
진짜 Ruchi를 안갔으면 모르되, 여기는 정말 빠울이었습니다. 음식 맛도 별로고, 팁달라고 아예 붙어있고. 그냥 백배 씹고 여기 음식 드실려면 Ruchi 가시는 편이 현명할 듯 싶습니다.
Domino's Pizza - ★★★
한국 맛이 아닙디다. 11시에 출출해서 시켜먹었는데, Veg Pizza하고 Non-Veg하고 두가지 중에서 Non-Veg를 먹었습니다. 새로 나온 치즈버거 피잔가 뭔가 먹었는데, 솔직히 맛은 있었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먹던 그 도미노 피자가 아닙니다 ㅠㅠ
치즈버거 피자는 한국의 그 뭐지 더블 크러스트 피자와 비슷합니다. 솔직히 독특한 맛은 있었습니다. 근데 도미노 피자에 기대하던 그 윤택한 American Flavor는 없습니다 ㅠ_ㅠ
infanteria Pastry Shop(칼랑굿) - ★★★
진짜 여기는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오만번 고민하다가 씁니다. 여기서 빵을 테이크ㅡ 아웃 해서 먹었는데 일단 빵집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초콜렛 크로와상이 정말 심하게 맛이 없더라구요. 근데 레몬 타르트는 또 맛있었고. 그리고 여기 유명하다고 하는 아침 베이커리를 못가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빵 두쪼가리 먹고 여기를 평가한다는 자체가 웃긴 것 같아서요. 여튼 그냥 레몬 타르트를 생각해서 별 세개 씁니다.
Domigoes(칼랑굿) - ★★★★
여기 스테이크는 맛있었습니다. 원래 미듐 레어로 먹는데 걍 미듐으로 시켰었는데 딱 먹기 좋게 미듐으로 나왔구요. 근데 문제는 홈메이드 파스타라고 선전하는 카르보나라가 좀 그냥 그랬다는 것. 국물이 전혀 없어요. 스테이크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Scarlet's Cold Drink (차포라) - ★★★★☆
여기서 먹은 아이스크림 과일 샐러드는 가격 대비 인도 최고 였습니다. 별 반개 깎은 이유는 제가 그렇듯 파파야나 찌꾸 안 좋아하시는 분이 있을 까봐 :) 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오래 걸어서 그랬나 -_-) 여튼 25 루피 밖에 안하는데 아이스크림도 슬라이스로 식빵 2/3만한거 하나 올려주고 과일도 많이 들어있고, 전 또 딸기 쥬스도 시켰는데 그것도 맛있더라구요 ^-^ 정말 맛있었습니다.
함피
Shanti Restaurant - ★★
백배에 빵 맛있다고 천번 소개 되어 있는 이 게스트하우스겸 레스토랑 빵 맛없습니다. 여기 두번 갔습니다. 진짜 프렌치 토스트는 최악입니다. 마늘빵 만드는 빵과 프렌치 토스트에 쓰는 빵이 똑같은데 둘다 최악입니다.
그래도 별 두개인 이유는 씨즐러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까르보나라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무슨 계란부침 스파게티 -_- 계란이 엉겨서 아주.. -_- 국물은 하나도 없고 목이 메서 뒈지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그리고 러시안 에그 샐러드도 제가 먹은 러시안 에그 샐러드 중에서 제일 별로 였습니다.
더욱 가관이었던 건 그 다음날 아침이었는데, 그 다음날 먹은게 바로 그 프렌치 토스틉니다. 진짜 정말 짱나서 뒈질뻔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딴델 간다고 French Bakery를 갔는데 여긴 완전히 분점이더군요. 같은 메뉴판에 비슷한 인테리어. 그래서 도망나왔습니다. 가격도 딴데보다 비싸더군요.
German Bakery - ★★/★★★☆
함피에 가면 여기서 진짜 오븐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진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라자냐와 파스타는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별 세개 반이구요. 문제의 별 두개는 클럽 샌드위치. 일단 먹을 수 없게 나옵니다. 일단 이쑤시개도 안 꽂아 줘서 하마가 아니면 분해해서 드셔야 합니다 -_- 그리고 오븐 스파게티는 치즈를 올려주는건 좋은데 약간 짜다는 중평이 있어서. 별점을 분해해서 올립니다. 그런데 진짜 그 치즈 들어간 쭈주주주주주죽 늘어나는 스파게티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정말 꼭 한 번 함피를 들른다면 가보시기 바랍니다. 함피의 딴 레스토랑 보다는 솔직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빵은 그저 그랬습니다)
Gopi Restaurant - ★★★
의문을 제기하실 분도 있으나 별 세개인 이유는 정말 사랑스러운 양 때문에. 양이 정말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밥은 그냥 진짜 정말 초초초초초초초 그냥 무난합니다. 완전 무난히 먹을만한 음식을 많은 양으로 줍니다. 그래서 별 세갭니다 하하핫.
Geeta Riverview Restaurant - ★★
다른 걸 다 떠나서 일단 강이 안 보입니다. 그리고 파리가 진짜 인간적으로 심해도 너무 심하게 제가 간 날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팬케익도 너무 맛이 없었구요. 피곤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이날 이 집 음식은 별로 였습니다.
Vicky's - (밀크쉐이크) 별점 없음
살다 살다 이렇게 맛없는 밀크 쉐이크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Mango Tree - ★★★☆
드디어 대망의 망고트리입니다. 왜 별이 세갠지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실 분들도 있을 줄로 압니다.
사실 탈리도 괜찮았고, 다른 것들도 괜찮았습니다. 음식은 진짜 무난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탈리는 정말 먹을 만 합니다. 근데 문제가 된게, 제가 여기서 망고 나무에 자생하는 벌레들에게 물렸는데 진짜 이게 3주 4주가 지나도 안 낫더라구요. 진짜 벌레 잘 물리시는 분들은 벌레 퇴치 크림 단단히 바르고 다니세요.
여긴 진짜 그것만 빼면 최곱니다만, 그게 너무 심각한 문제기도 해서 별이 세개 반입니다. 정말 저는 고생 너무 심하게 했습니다. 얼굴부터 목, 손, 팔 다리 다 물려서 정말 긁지도 못하고 나중엔 쓰리고 따가운데 눈물까지 나려고 하더라구요.
다른건 정말, 분위기도 좋고, 책도 읽기 좋고, 그네 타기도 좋고, 종업원들 친절하고 좋습니다.
※ 제가 사실 델리에서 이태리 여성분을 만났는데, 그분 왈 함피에서 정말 이탈리아에서보다 더 맛있는 이태리 음식을 먹었는데 그게 Ashok GuestHouse라는 데다 라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잠은 자지 말고 레스토랑만 가보라고 그러던데 전 이미 힘피 갔다왔다고 하니까, 거기 가봤냐고 하더라구요. 이분 전형적인 이탈리아 분이 아니라, 그냥 국적만 이탈리아인 분인데 뭔가 함부로 추천하고 하는 스타일을 아니라서 한줄 적습니다. 제가 안가봐서 함부로 뭐라고 추천하긴 뭐하지만 제가 이분을 아직까지 연락하고 그러는 사이라 꽤나 신뢰하기 때문에 여기다 써서 올립니다.
뱅갈로르
Queen's Restaurant - ★★★★★
여기도 별 다섯개인 레스토랑입니다. 저 인도에서 웨이팅 한시간 반 하고 밥 먹을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이 레스토랑 밥은 안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한시간 반동안 음식 냄새 다 맞추면서 기다리게 해놓고, 웨이팅 푸드도 안주고 기다리게 하면서 밥이 맛없으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여튼 저 갔을때 저 혼자 외국인이었는데, 주인 아주머니한테 메뉴 추천해 달라고 하니까 Spicy한거 잘 먹으면 Chicken Masala를 먹어보라 그래서 시도해봤는데 (전 사실 그 전까지 Chicken Masala는 무슨 닭에다가 마살라 뿌린 건 줄 알았습니다 -_-) 정말 Butter Naan이랑 해서 완벽하게 맛있었습니다. 진짜 완전 혀가 녹는 줄 알았습니다. 뱅갈로르가 식도락의 도시라더니, 그 중에서도 론리 리스트 1번에 들어가 있더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뱅갈로르 출신들을 딴 도시에서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이 레스토랑 이야기 하니까 알더라구요. (뭐 아는 사람만 만났을 수도 있지만;) 여튼 정말 강추인 레스토랑입니다.
Ebony - ★★★☆
인도에서 처음으로 카드 썼습니다. 혼자가서 샐러드 - 스테이크 - 디저트 챙겨먹고 500이 넘게 나왔습니다만 솔직히 전 그 돈값에 비해서 만족하진 않았습니다. 솔즈베리 스테이크(Salisbury Steak)인가를 먹었는데, 그리고 미듐 레어로 해달랬는데 그냥 거의 다 익었더라구요. (근데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뭐 원래 햄버그 스테이크니까 맞추기도 힘들었겠죠)
디저트도 나쁘진 않았구요. 전체적으로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음식의 질에 비해서 너무 가격이 과했습니다. 뭐 백배는 한국에서도 여기 스테이크 맛 따라오기 힘들다 그랬는데, 까놓고 잘 찾으면 여기보다 나은데 한국에도 있습니다. 여기 가보실 분은 차라리 스테이크보다는 그냥 점심 부페 남자는 180RS 여자는 140 RS던데 그거 드셔보시는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백배에서 그렇게 써놔서 그런지 아예 매니저가 절 보니까 스테이크 뭐먹을 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 차라리 부페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옆에 앉았던 프랑스인 부부랑, 뒤에 앉았던 미국인 커플이랑 모두 만족하더라구요. (그들도 망설였는데 첨에 부페 먹을지 말지)
마이소르
Hotel RRR - ★★★☆
여기도 인도 현지인으로 바글바글바글바글 합니다. 진짜 자리 하나 보이니까 몸을 던졌습니다. 여기서 처음 정말 밀즈가 무한 리필이라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맛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별 반개 깍은 이유가, 바나나 잎에 밥을 주는데 -_- 바나나 잎이 드러웠습니다!!! 깨끗한 것도 있긴 있었는데 ㅡ.,ㅡ 전 제꺼 제 옆에 꺼랑 바꿨습니다. 1초만 늦었어도 드러운 바나나 잎에다가 흙섞어서 밥 먹을 뻔 했습니다. 여튼 바나나 잎만 잘 확인하고 드시면 배 터질때까지 맛있는 탈리 드실 수 있습니다. 치킨 비르야니도 괜찮더라구요.
Gopika Restaurant - ★★★
무난합니다. 진짜 무난합니다. 가격이 싼게 굉장히 메리트긴 한데요, 정말 무난합니다. 무난하다는 말 밖엔 할말이 없네요. 저랑 같이 이때 다니던 이스라엘리는 여기에 열광을 하던데 저는 정말로 '아주 맛있다'라는 느낌을 못받아서요.
Parklane Restaurant - ★★★
여기는 무난하다기보단 맛은 괜찮은데, 맛에 비해서 가격이 좀 과대 포장된 가격이 있어서 별 세개로 낮추었습니다. 근데 뭐 어쨌던 맛 말고 그냥 분위기를 보자면 인도 음악 연주해주는 악사도 있고 그냥 괜찮습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뭔가 전형적인 여행자 식당 분위깁니다. 아 별 또 깎은 이유가, 종업원들중의 상당수가 영어를 잘 못 알아듣습니다. 종업원 말고 그 매니저급 되는 아저씨들이 다시 와서 확인하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살짝 귀찮았습니다.
아 여기, 호텔이긴 한데요, 방 8개 밖에 없는데 문제가 뭐냐면 그 방들이 레스토랑하고 딱 붙어서 음악 계속 연주되는 소리 들리고 그럽니다. 여기 방 못구했었는데, 안 가기 잘했다는 생각이 레스토랑에서 밥먹으면서 레스토랑 벽들에 붙어 있는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보면서 들더라구요.
Indra Cafe Paras - ★★★★
여기는 맛있었습니다. 다만 도사가 양이 조금 작은 듯 했지만 맛도 괜찮았구요. 사실 자리가 꽉차서, 네덜란드 중년 부부가 자리 한쪽 비켜줘서 껴서 먹었습니다. 도사가 배가 안차서 이분들이 먹던게 맛있어 보여서 저도 따라서 하나 더 시켜먹엇는데 그것도 역시 맛이 괜찮았구요 주스도 괜찮았습니다.
사실 이 음식점이 재밌게 기억되는 이유가, 이 부부하고 계속 재밌게 이야기하고 (한국에 대해서 꽤나 많이 아시더라구요) 막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나누고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결국 굉장히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해서 레스토랑 전체를 평해버리는 꼴이 됐나요) 뭐 음식 말고도, 종업원 서비스도 괜찮고 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레스토랑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마이소르는 다 좋은데 다른 남부 도시들에 비교해서 괜찮은 레스토랑이 좀 적은 듯 싶습니다. 선택의 폭이 좀 적다고 해야하나요)
Bombay Tiffani - ★★★★★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위트 샵. 제항기르와의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Dynasty - ★★
전 여기 싫었습니다. 뭐 음식은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직원이 진짜 텅텅비어서 저 혼자 있는데도 거의 신경 안쓰더라구요. 계산도 제가 카운터 직접 가서 했습니다. 여기가 그냥 식당도 아니고 나름대로 꽤나 비싼 호텔 부설 레스토랑인데 이러더라구요. 제가 론리에 Fucking Service라고 써놨네요 아쥬;
Ritz Hotel - ★★☆
여기 별 두개 반인 이유는, 저 여기서 먹은 칠리 치킨은 정말 매워서 눈물이 날 정도로 매운 거 먹고 그냥 다들 무난하긴 했는데, 계산서 사기를 쳤습니다. 와서 완전 계산서를 누르면서 가격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손 밑에서 계산서 끄집어내서 보니까 제가 먹은 메뉴들에 먹지도 않은 메뉴들까지도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너 꺼지라고 말하고, 매니저 불러서 'Are you kidding? What the heck with this bill? Do you think I'm a pig or a starving dinosaur? Do you really think I can eat all of these thingz?' 하고 빡 성질 냈더니;; 새로 갖다 주더라구요. (끝까지 미안하단 소리는 안했습니다) 뭐 어쨋던 마지막에 기분 잡쳐서 나오는 바람에, 이 레스토랑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코치
Cheenavala Restaurant - ★★★☆
Hotel Yuravani 부설 레스토랑입니다. 론리에는 120으로 나와있는데 가보니 세금 빼고 140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상태의 인도 음식이 부페로 제공됩니다. 사실 저때 몸만 좋았으면 많이 먹었을 텐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그냥 대충 먹고 나온 감이 있어서 아직도 아쉽네요. 사실 여기도 살짝 비싼 감 있어서 별 반갭니다. (특히 디저트가 빠울이에요 -_- 아이스크림이 공기 왕창 들어가서 뭉그러지는 스타일)
Fry Villages Restaurant - ★★★★☆
본격 께랄란 푸드를 한다 그래서 갔는데, 그냥 가서 역시 몸이 지쳐서 (세상에 걸어서 7~8분 거리를 결국 몸이 아파서 -_- 릭샤 타고 갔습니다) 입맛도 없고 그래서 젤 무난한 치킨 커리와 플레인 라이스 시켜서 먹었습니다. 몸이 아프고 대표메뉴가 아닌 치킨 커리와 플레인 라이스를 먹었는데도 여긴 진짜 맛있더라구요. 사람들도 꽤나 많았고, 정말 맛도 괜찮았습니다.
여기 레스토랑 가면 여러가지 상태의 업장이 있는데, 그냥 무난하게 에어컨 켜진 곳 들어가셔서 응대 받으시는게 제일 좋을 듯 합니다.
Kashi Art Cafe - ★★★★
아침 세트가 있다고 나와있길래 아침 먹으러 갔습니다. 부드러운 음악과, 평화로운 분위기의 갤러리겸 레스토랑인데요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제격인 레스토랑입니다. 아침세트는 통밀 빵과, 파파야, 그리고 오믈렛이 나왔는데요 저는 레몬 슬라이스 차에 딸려나온거 차에 안쓰고 파파야에 쫙 뿌려서 먹었는데 그러니까 구린 냄새도 안나고 훨씬 맛있더군요. 여튼 여기 아침 세트 괜찮았습니다. 여기서 책도 많이 읽고 나왔구요 히힛
Caza Maria - ★☆
여기 가격만 비싸고 음식도 그저 그럽니다. Poulet Sautee(소테소스와 닭고기?) 먹었는데, 인도인 직원이 와서 맛 어떠냐고 자신있게 물어보는데 거따대고, So-So 그냥 그러고 나왔습니다. 거의 반쯤 남긴 것 같아요. 근데 밥먹는 서양 사람들 표정도 그닥 밝지 많은 않았던 듯 하네요. 쥬스도 그냥 그랬습니다.
퐁디셰리 (폰디체리)
La Terrasse - ★★★★
백배엔 라 테라쎄라고 나왔던데, 그렇게 물어보면 아무도 모릅니다. 라 테라스구요, 가격이 따른 레스토랑과 비교해서 쌉니다. 전 여기서 진짜 코치에서부터 아프기 시작한거 절정으로 아팠었는데 여기 닭고기 수프 먹고 완전히 다 나았습니다. 여기 차이니스 푸드도 괜찮습니다. (사실 여기서 프랑스 요린 안먹고 그냥 부메뉴인 차이니스를 주로 먹었는데 두번 갔는데 모두다 괜찮았습니다) 그러므로 차이니스 푸드 중 볶음밥 류를 추천드립니다. (양 진짜 우라지게 많습니다) 가격도 다른데 비해서 싸구요.
Rendevous - ★★★★☆
여기도 랑데부즈라고 나왔던데 역시 랑데부 입니다 그냥 -_- 여기는 뭔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퐁디셰리의 이미지가 투영되어있는 식당이었다고 할까요. French colonial state의 Cuisine을 그대로 보여주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전 여기서 steak cordon bleu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정말 그레이트 했습니다. 정말 그 분위기를 떠나서 (사실 전 분위기가 그닥 -_- 정말 반을 차지한 프랑스 사람들의 수다 판때문에 어질어질) 음식이 정말 제대로 였습니다.
음식 값은 전 혼자 먹고 카드 그었는데 청구된거 보니까 한 7천원 정도 나온 것 같더라구요. 사실 디저틀 먹어서 그런 것 같은데, 디저트는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Au Feu De Bois - 별점 없음
전 이 레스토랑 싫습니다. 일단 주방장부터 시작해서 종업원까지 재수없구요 (주인 아저씨만 쫌 낫습니다) 진짜 퐁디셰리 물 너무 심하게 맛없어서 다른 물 없냐고 물어보니까, 주방장이 주방에서부터 저한테 'Hey! we don't have other water! Just drink this water!'하고 그 프랑스어 액센트가 들어간 인도영어로 -_- 막 소리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완전 어이가 없어서... -_-
여튼 주문하고 만들었으니까 먹어준다 하고 먹는데, 진짜 완전 느끼하고, 기름 짱 많고.. -_- 그래서 먹다가 반쯤 남겼습니다. 먹고 있는데 와서 그 주방장이 '맛있지 맛있지? 니네 나라는 이런거 없지?' 이러고 까부는데, 완전 꼭지 돌아서 '살다가 이렇게 느끼한 피자는 첨 먹어본다' 이러고 피자 값내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더럽게 재수 없었습니다. 피자도 진짜 별로 맛없었구요. 여기 피자 드실려면 그냥 한국 오셔서 그냥 신촌 강남 명동 대학로에 깔린 이태리 피잣집 가서 드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오죽하면 이딴데를 소개시켜주냐고 론리에 팩스 한통 넣으려고 했다니까요 -_-
Satsanga - ★★★☆
한국말로 그대로 읽으면 -_- 참 이름이 묘한 이름이라, 웃기기도 했는데 여기서 아침으로 Crepe를 먹었습니다. 맛잇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여기 애들도 싸가지가 없더군요. 얘네는 지네가 무슨 프랑스 인이라고 착각을 하는지 어쩐지, 진짜 완전 무시 당한다는 느낌이 심했습니다. 그냥 계산서도 던지고, 막 대충대충 하는거 너무 눈에 보이는데 서양 애들한테는 잘해주고.
마지막으로 결정타가, 중국 여자애들 둘이 들어왔는데 좀 이쁘장하더라구요. 걔네한테 얘네 인도 종업원들 몰려가서 얼쩡얼쩡거리는데 가서 패주고 싶었습니다. (계산서를 안갖다 주더라구요!!!!) 진짜 퐁디세리는 다 좋았는데, 인도 애들이 막 제가 파리 있을때 프랑스 애들 중에서 진짜 재수없는 프랑스 애들이 하는 짓을 따라서 하는 것처럼 (인종 차별이 주된 느낌이죠) 보여서 기분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물론 제가 만난 전화가게 주인처럼 괜찮은 사람도 있었지만요 과히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뭄바이
Cafe Churchill - ★★★★
퐁디셰리에서 3시간 버스타고 가서 첸나이에서 뭄바이까지 26시간 기차 타느라 뭄바이에선 진짜 뻗어서 지냈습니다. 아예 호텔을 조식 석식 다 주는 YWCA로 피눈물을 삼키며 가서 밥도 먹으러 안 돌아다녔구요, 관광도 진짜 꼴라바 주변이랑 포트 에리어 돌아다니는 걸로 때워버렸습니다. (도비가트까진 진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갈 힘도 없더군요)
그래서 유일하게 한 레스토랑이 여긴데, 여기 버거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버거보다 여기 디저트가 더 맛있어보였으나 몸이 아프니 조금만 먹어도 배가 차더군요. 그래서 언제나 즐기는 디저트를 포기해야했지만 ㅠㅠ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전 여기서 왕창돼지 많이 들어간 피기스 피스튼가 뭔가 먹었는데 여튼 괜찮았습니다만, 솔직히 이 메뉴보단 다른 메뉴들이 더 맛있어 보이더군요. (까놓고 살짝 피기스 피스트는 느끼하긴 했습니다만 빵 상태나 다른 식재료들 상태랑 조합해 놓은거 보니까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정말 쪼금 느끼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맛도 좋았고 일단 사람들이 너무 바글바글했습니다 -_-)
어쨌든 뭄바이 레스토랑 한군데 간게 억울하긴 하지만 -_- 비행기때문에 일이꼬여서 델리로 가야만 했기 때문에 -_- 뭄바이 덕도 못 먹고 그러고 왔습니다 ㅠㅠ 뭄바이 덕 못먹은게 천추의 한입니다 ㅠㅠ
라호르 (파키스탄)
여긴 제가 묵은 숙소가 Regal Internet Inn이라고 Regal Chawk 부근의 숙손데요, 이 앞의 케밥 집이랑 동네 부근의 AFC랑 던킨 도너츠랑, 뭐 다들 괜찮았습니다. 애들이 막 Food Street가 있다고 하긴 했는데 전 그냥 숙소 부근에서 다때웠습니다. 이 Regal Chawk에서 길 건너면 아이스크림 가게 3개가 붙어 있는데 진짜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바글 합니다. 이 아이스크림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태리 아이스크림 이후로 가장 맛있었던 아이스크림인듯 싶더군요 ^-^ (여긴 인도가 아닌 관계로 대충 적겠습니다)
암리차르
Pizza Point - ★★★★
전 여기 가서 그냥 론리가 시키는데로 Veg Grilled Sandwich를 먹었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4 조각이나 나오고 완전 좋았습니다. 따뜻하고 맛있고 내용물도 알차구요. 근데 실수로 아이스크림을 시켰습니다 ㅠㅠ 아이스크림은 정말 빠울이었습니다. ㅠㅠ
황금 사원 앞에 있는 그 5rs짜리 아이스크림 사서 드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ㅠ____________ㅠ 암리차르는 황금사원만 보러 간거여서 황금사원 보고 바로 델리루 갔습니다. (라호르에서 나오는 중간에 들렸거든요)
황금 사원 내 무료 식당 - ★★★★★★
별 여섯갭니다. 무룝니다. -_-. 그리고 여기서 주는 음식, 솔직히 빈한하고 모두가 나눠먹을 수 있는 음식이긴 합니다. 하지만 전 여기서 진짜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하게 먹었구요. 그리고 솔직히 여기서 먹은 그냥 달 마키니 말고 달은 여기서 먹은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아그라
Shanti Lodge 부설식당 - ★★★★
여기 별 네개 보고 엇! 저거 뭐야 하실분 들 있을텐데 별 한개에서 두개는 진짜 타지마할 때문에 들어간겁니다. 진짜 완벽한 Taj View 입니다. 음식은 솔직히 그냥 먹을만만 합니다. 전 치킨 비르야니 먹엇는데, 솔직히 정말 솔직히 제가 먹은 치킨 비르야니 중에서 제일 맛없었습니다.
Shankara Vegis Restaurant - ★★★★
여기 론리에는 베지터블 푸드라고 나와잇는데 시키면 다 해줍니다. 여기서 치킨 마살라 먹었는데, 토마토 소스 넣어서 상당히 독특한 맛으로 해주더라구요. 음식맛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여기 주문 시스템이 특이한게 밑에서 주문하고 올라와서 자리로 안내됩니다. 루프탑이라서 그런지 주문 받아서 다시 가져다 주고 이러기 귀찮아서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주인 아저씨의 지론 대로 여기는 빠른게 없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입니다. 기다리시는 것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음식맛 솔직히 좋았습니다. 물론 평소에 먹던 그 치킨 마살라 맛이 아니고 뭔가 독창적인 치킨 마살라 맛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더라구요.
델리
Metropolis Restaurant - ★★★☆
사실 여기서 라자냐만 두개 시켜서 먹었습니다. 하필이면 이태리 태생의 여성분과 같이 왔죠. (아 앞서 함피의 아쇽 레스토랑을 추천해주신분입니다 이분은 이태리 태생이긴 한데, 이태리 식민지 출신 분이라 이태리 인종이 아닙니다. ) 여튼 이분하고 갔는데 이분은 본인이 시킨 베지터블 라자냐를 상당히 맘에 들어하셨습니다. 저도 그냥 만족했구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다름 아닌 디저트!! 저는 론리에 나온 위키드 월넛 브라우니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만.. 뭔가 조금은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별 세개 반입니다.
Kitchen Cafe - ★★★★
전 이 레스토랑 좋아했습니다. 한 네번 정도 간 것 같네요. 여기 파스타들 (아라비아타, 어쩌고 풍기)하고 먹었는데 그것도 괜찮았고, 베지터블 비르야니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주로 먹었던건 아침인데, 여기 Spanish Breakfast도 괜찮았습니다. 이거 말고도 Bacon 들어간 Breakfast 세트도 먹었는데 그거 쥬스도 갈아주고 좋더라구요. 여튼 Shelton 호텔 위에 있는데, 정말 마지막 날은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레스토랑도 맘에 들고 해서;; 아예 이 호텔로 옮겨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옮기고 후회하고 막 -_-)
Kwality Restaurant - ★★★★
인도식을 나름대로 열심히 먹엇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까지 탄두리 치킨을 인도에서 못 먹은게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코넛 플레이스에 간 김에 이 레스토랑 가서 탄두리를 먹었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역시 비싼게 흠이긴 했지만 환전도 안해주는거 루피 남은거나 쓰자 해서 그냥 밀크티 포트로 2개 먹은 것 까지 합쳐서 한 350정도 나온것 같네요. 탄두리 치킨은 200rs 였구요. 뭔가 요구르트 소스 맛도 나면서 적당히 탄두리가 잘 구워진게 맛있었습니다. (사실 근데 다른 나라에서 탄두리를 먹어보긴 했는데 인도 다른데서 먹어본적이 없어서 뭘 기준으로 비교하느냐가 참 미묘하네요) 그런데 정말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비스도 괜찮았구요.
T.G.I. Friday's - ★★
솔직히 T.G.I. 비추합니다. 백배 보면 메뉴 선택에 실패할 이유가 없고, 서양 정통식을 고수한다 그랬는데, 제가 한때 막 T.G.I를 좀 가서 메뉴도 웬만한거 다 알고 정말 좋아하는 메뉴들도 있는데 전부다 인도식으로 뒤집어 뒀더군요. 그리고 가격도 똑같구요 거기다 귀찮게 팁도 줘야 하고 서비스 피 세금 다 떼가고. 맛도 솔직히 한국보다 없고, 그리고 티지아이 가는게 한 세명이서 두개 시켜놓고 먹고 (하나는 쿠폰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양 많아서 가는데 여기는 양도 안 많고 참.. 거시기 하더라구요.
제가 참고로 Blackened Chicken Alfredo를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 비슷한 메뉴가 있어서 시켰더니 완전 -_- 팍치 (커리앤더)로 범벅을 한 파스타가 나오더라구요. 그냥 쫌 그랬습니다. 델리 아웃이나 인 많으신데 델리에서 여기 가실려면 아웃일때... 특히.. 그냥 그 돈 싸오셨다가 한국에서 가세요.
여기 가면 뭐 인도의 상류층을 볼수 있대서 갔는데 별로 없습니다. 외국인이 거의던데요. 그것도 거의 한국 사람. 차라리 인도 상류층 볼려면 라즈다니를 좀 등급 높은 걸로 끊어서 가시는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그 값이나 T.G.I 한끼 밥값이나 -_-)
만약 인도식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뭐;; 별말 안하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드디어 다썼다!!! 여섯시가 다되어 가네요. 대체 몇시간쨰 쓴거지. 막 쓰다보니 정신없이 계속 써서.. 시간이 이렇게 된지도 몰랐네요.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이건 진짜 '제 입맛'과 '제 식성'에 따라서, 물론 같이 간 사람들이 평도 적극 반영했지만, 제가 그때 당시에 론리에 기록해둔 기록자료를 바탕으로 기억을 뒤집어서 쓴 겁니다.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으니까, 개인의 의견과 다르다고해서 저를 ㅠㅠ 핍박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구요. 모두들 즐거운 인도여행 하시길 바랄게요 ^-^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퍼가시는 건 상관이 없구요(그치만 제가 썼다고 밝혀주시면 감사하구요. 하지만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하시는 건 사양하겠습니다. (백배가 그대로 갖다 베껴서 일금 일만 구천원을 받고 팔아 먹는다던가 하는 뭐 그런 -_- 어차피 그럴 가능성도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ㅎㅎ)
Good bye!
첫댓글 우와~~~~~정말 감사합니다..특히 먹는것은 저의 즐거움인데..........꼭 가봐야지~~~~~ㄹㄹㄹ
감사합니다. 잘봤어요^ㅡ^
와우// 살아있는,, 굉장한 정보네요,,ㅎㅎ 지금 바라나시에서,, 제가 가야할 도시도 보이는데,, 별다섯개짜리는 꼭 가볼게요// 그런데, 고아는 올드고아인가요?? -ㅁ- 남부갈생각인데,, 그곳은 없어요?? 아무튼,, 많은도움 될거같애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고아는 빤짐이구요 올드고아에서는 레스토랑을 안 갔네요. 남부 해변은 안갔습니다 ㅋㅋ 빤짐에 푸욱 빠져서 ㅎ
오우 멋져요!ㅋ
땡큐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야...진짜 미식여행을 하고 오신 것 같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인도 여행 하면서 개인적으로 탄두리치킨이 가장 맛있었던 곳은...아메다바드 니샤트 레스토랑, 바라나시 뉴스타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뉴스타인가 문스타인가....
전 TGI 굉장히 우리나라랑 똑같은 맛으로 먹었는데요;;ㅠㅠ 메뉴선택을 잘해서 그런가;;
ㅎㅎㅎㅎㅎ 글의 맛이 대단하시네요. 아직도 제입가에 인도음식향이 가득 남아 있는것같아요. 감사해요. 담달에 가면 이글을 최대 활용할것같아요.
흠;; 제가 좀전에 레인보우 데이를 맞이하여 -_-ㅋ TGI를 가서 비교해봤는데 좀 다르더라구요 ㅋ 우리나라게 향신료가 안 들어가요 ㅎㅎㅎ
고향식당 닭도리탕 너무 맛있어서 일행 모두 눈물 흘리면서 먹었는데..ㅋ개인차가 크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인도음식 적응 잘 못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딱 좋은 정보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금폰드체리 랑데부즈 가서 스테끼 주문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