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3년생의 남자입니다.</p><p>혼자구요 12년도에 결혼했다가 이혼했습니다.</p><p>필리핀 국제결혼 했는데</p><p>내 문제로해서 못들어왔네요 여자쪽의 사기는 아니었구요.</p><p>그러다보니 아등바등 결혼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도 혼자네요.</p><p>(솔직히 이건 핑계구요 능력없어 못갔습니다 ㅜ ㅜ )</p><p> </p><p>사설좀 떠들어봤어요</p><p>요즘엔 이런생각이 들어요 반쪽이란게 뭘까?</p><p>결혼해서 같이 살아야 내 반쪽일까?</p><p>서로 몸 부대끼면서 한침대를 사용해야 내 반쪽일까?</p><p>그런것도 있겠지만</p><p>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사소한 대화를 할수있는것도 반쪽이 아닐까요?</p><p>따듯한 차를 한잔하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반쪽이 아닐까요?</p><p>서로 구속하지 않고 가볍게 대화를 나눌수 있고.</p><p>소소한 시간을 나눌수있는 가벼운 사이의 반쪽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p><p> </p><p>그러니 같이 침대를 쓸 반쪽보다</p><p>같이 살을 부대끼는 반쪽보다</p><p>내 시간을 같이보낼수있고 가벼운 대화를 나눌수있고</p><p>소소한 즐거움을 나눌수있는 가벼운 반쪽</p><p>그런 반쪽이 있으면 어떨까 해요</p><p> </p><p>그리고 현실적인 만남의 반쪽도 좋겠지만</p><p>이런 카페에서의 글로서 만날수있는 반쪽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p><p>그런 반쪽들을 이 카페의 여러방에서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p><p> </p><p>반쪽으로 있는 우리의 소소한 시간</p><p>여기 카페에서 반쪽끼리의 글로 만나봐요</p><p>외로우면 외롭다고 글로쓰고</p><p>즐거우면 즐겁다고 글로쓰고</p><p>구지 만나지 않아도 좋은 그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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