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나왔던 20문제 개인적으로 정리해봤는데
필요하신분 참고하셨으면 합니당 ^.^
3교시 상식
다음을 간단하게 약술하시오(50분, 20문, 100점)
1. Avian Influenza
cf) 조류독감 [鳥類毒感, pathogenic avian influenza]
닭·칠면조와 같은 가금류와 야생 조류 등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많은 해를 입힌다. 병원성(病原性)에 따라 고(高)병원성·약(弱)병원성·비(非)병원성 3종류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리스트 A등급으로, 한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원인체는 A형 바이러스이며, H 혈청형과 N 혈청형이 있다. 이 두 종류의 단백질에 의해 총 135가지의 바이러스 혈청형이 존재할 수 있는데, 2004년 현재까지 보고된 것은 세계적으로 HA 15종류, NA 9종류이다. 감염은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 접촉할 때 주로 일어나며, 비말(飛沫)·물, 사람의 발, 사료차, 기구, 장비, 알 겉면에 묻은 분변 등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증상은 감염된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호흡기 증상과 설사, 급격한 산란율의 감소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볏 등 머리 부위에 청색증이 나타나고, 안면에 부종이 생기거나 깃털이 한 곳으로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사율도 병원성에 따라 0~100%로 다양한데, 뉴캐슬병·전염성 후두기관염·미코플라스마 감염증 등과도 증상이 비슷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1930년대 이후 발생하지 않다가, 1983년 벨기에·프랑스 등 유럽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이래 2004년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약병원성을 비롯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하고 있다. 고병원성의 경우 인간에게도 감염되어 1997년 홍콩에서 6명이 사망하였고, 2004년 베트남에서는 16명이 사망하였다. 한국에서도 1996년에 이어 2003년 12월 충청북도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나, 약병원성으로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류독감이 발생하면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전량 도살 처분하며, 발생국가에서는 양계산물을 수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조류독감이 의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이후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류독감 증상이 발생하는지 살펴야 한다. 일반인들도 손을 자주 씻고, 환기를 잘 시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줄기세포 [stem cell]
후생동물의 조직 분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세포로, 모든 신체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세포. 근육·뼈·뇌·피부 등 신체의 어떤 기관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만능세포(pluripotent cell)로, 간·폐·심장 등 구체적 장기(臟器)를 형성하기 이전에 분화를 멈춘 배아 단계의 세포를 말한다. 간(幹)세포라고도 하는데, 크게 다음과 같은 4가지로 분류된다.
① 후생동물의 조직 분화 과정에서 1개 또는 소수의 세포가 분화한 조직세포의 형질을 아직 전혀 갖추지 못했지만, 그 증식으로 생긴 계열세포(系列細胞)가 모두 특정한 조직세포로만 분화하는 경우, 이 증식성인 미분화된 최초의 세포를 그 조직세포의 줄기세포라고 한다. 다층(多層) 표피의 기저층 세포가 그 한 예이다.
② 후생동물의 발생 도상에서 장차 시원생식세포(始原生殖細胞)를 형성하는 세포계열 또는 그에 속하는 세포를 말한다. 분열로 하나의 체세포와 하나의 줄기세포 또는 시원생식세포를 생성한다. 말회충이나 물벼룩의 일종인 검물벼룩에서는 2세포기에 이미 줄기세포가 구별된다. 전자의 경우 줄기세포는 체세포 계열에서 볼 수 있는 염색질 감소를 일으키지 않으며, 세포분열 때에 완전한 염색질을 핵 내에 지님으로써 구별된다.
③ 조혈기관·장상피조직 등의 세포재생계에서, 세포 생산의 기초가 되는 세포를 말한다. 특히 혈구 형성 과정에 대하여 상세히 연구되었는데, O.네겔리는 주로 백혈병에 나타나는 세포를 골수아구보다 한층 더 미분화한 세포라 하여 백아세포·혈액아세포 또는 줄기세포라고 하였다. 형태학적으로 다른 세포와 구별되지는 않지만, 이의 증식에 의해서 생긴 세포가 후에 적혈구계·백혈구계·혈소판계 등으로 분화한다. 쥐의 성체에서는 주로 골수에 위치하지만, 발생단계나 종류에 따라 그 분포가 다르다. ④ 면역세포계에서는 세망세포(細網細胞)를 가리킨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 줄기세포는 다음의 3가지로 분류되는데, 첫째 수정란이 처음으로 분열할 때 형성되는 만능 줄기세포, 둘째 이 만능 줄기세포들이 계속 분열해 만들어지는 배아(胚芽) 줄기세포, 셋째 성숙한 조직과 기관 속에 들어 있는 다기능 줄기세포 등이 그것이다. 만능 줄기세포는 수정란이 2개로 분열되었을 때 갈라져 각각 신생아가 되는 일란성쌍생아와 마찬가지로 세포 하나하나가 한 명의 태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연구용으로 사용할 경우 아주 심각한 윤리논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다기능 줄기세포는 성체(成體) 줄기세포로도 부르는데, 분열이 상당히 진행되어 노화 단계에 들어선 세포이기 때문에 다양한 세포계로 배양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배아 줄기세포가 질병 치료에 가장 유용하다고 보고, 이를 이용해 당뇨병·심장병·알츠하이머병·암·파킨슨병 등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해왔다. 즉 배아 줄기세포를 신체의 각종 장기나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인체 신호체계를 밝혀낼 수 있다면, 질병이 발생한 조직과 기관을 재생 또는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배아 줄기세포는 배아에서 채취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생명이 될 배아를 파괴해야만 하고, 또 이런 점 때문에 입수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는 순간을 생명체의 시작으로 보는 종교계나 생명윤리 단체들이 이러한 연구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과학자들과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2001년 8월 초, 미국에서 반대측의 반발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미 배아를 파괴해 추출 배양해 놓은 60여 가지의 배아 줄기세포주(細胞株) 연구에 한해 연방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더 이상의 배아 줄기세포주에 대한 연구는 지원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일단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였다. 곧이어 미국의 생명공학회사인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사에서 인간배아복제가 성공하면서 다시 논쟁이 일기 시작하였는데, 한국에서도 이미 마리아병원 박세필 박사팀이 실험관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하였고, 전 세계적으로도 뇌신경세포·췌장세포·조혈세포·근육세포 등 5~6종의 줄기세포가 이미 만들어진 상태다.
3. 전환사채 [轉換社債, convertible bond]
사채로서 발행되었지만 일정기간 경과 후 소유자의 청구에 의하여 주식(보통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 전환사채가 제도화된 이유는 신규사업의 착수 등에 있어 장기자금의 조달을 용이하게 하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흔히 회사의 수익상태가 의심스러운 때는 주식보다도 사채의 보유가 자금공급자에게 선호되며, 또 수익성도 높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회사의 수익성이 향상되어 주식의 배당수익이 사채의 이자수입보다 높아진 시점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면 자금공급이 보다 증가될 것이다. 즉, 주가상승으로 주식으로의 전환이 진행되면 회사로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자기자본의 충실을 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의 상법은 전환사채의 발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그 발행절차 등에 관해서도 명확히 규정한다(상법 513∼516조).
4. Google Earth
[ 구글어스 국가시설 보안 우려, 대전일보 2005-10-07 11:33 ]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 구글이 인터넷을 통해 위성 영상을 제공하는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청와대, 국방부 등 국가 주요시설을 노출하는 등 심각한 보안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진 영 의원은 "미국의 검색포털 사이트인 구글이 인터넷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안시설을 고해상도 위성영상으로 공개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구글 어스는 미국의 주요 국가시설 위성영상은 제공하지 않고 다른 국가의 위성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면서 "러시아, 호주 등은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구글 어스가 제공하는 위성영상은 최대 해상도 0.61m급(도로 위 자동차 및 가로수까지 식별)이나 우리나라는 해상도 6.6m부터 규제를 하고 있어 국가 보안시설 노출에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갈수록 발전하는 세계 위성영상 기술을 감안해 위성영상 공급국으로 영상시장을 개방하고 보안이나 개인 사생활 침해는 법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항우연 채연석 원장은 "구글 어스 서비스는 베타서비스 중으로 실시간 서비스를 하지 않고 위성영상도 3년이 지난 것으로 보안시설의 경우 좌표가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악용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李俊起 기자>
[ 청와대ㆍ군부대 등 주요 보안시설, 한국일보 2005-08-30 18:21 ]
청와대는 30일 청와대, 군 부대 등 국가 주요 시설의 위성촬영 사진이 미국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 등에 마구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국 당국과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재 공개된 위성사진은 미국의 상업 위성이 찍은 것으로, 일종의 영업 행위여서 국내법상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가 미국의 관계기관과 협조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입체 세계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Google Earth)는 청와대, 국군 기무사령부 등 서울의 주요 보안시설은 물론 각 공군기지, 해군항 등의 인공위성 촬영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서울 중심부를 비롯 세계 유명 도시의 경우 가로수 그루 수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시판 지도보다 자세한 위성 사진이 공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5. 변액보험 [變額保險, variable insurance]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보험 상품.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공채·채권 등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을 말한다.
1950년대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1970년대 중반 미국, 1980년대 말 일본을 거쳐 2001년부터는 한국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보장기능·저축기능·뮤추얼펀드의 형식이 혼합된 구조로, 적립금이 보증되지 않고, 특별계정에서 운용된다. 따라서 연금지급 개시 때 계약자 적립금은 최저로 보증되고, 사망보험금과 적립금은 계약의 투자 성과에 따라 변동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투자의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 또는 원금 이상의 보험금이 발생할 수 있다. ②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 운용 형태를 설정할 수 있다. ③ 기존의 종신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싸다. ④ 별도 자격을 갖춘 사람만 판매할 수 있다. ⑤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⑥ 목표수익률을 사전에 제시하지 못한다. ⑦ 반기별로 투자 실적 현황을 계약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종류로 기존의 종신보험과 양로보험을 변형시킨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양로보험 등이 있다. 운용 형태는 펀드의 100%를 채권이나 기업대출 등으로 운용하는 채권형, 주식에도 30∼50%를 투자하는 혼합형과 안전혼합형 등이 있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반면, 위험부담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할 때에는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6. 벤 버냉키 [ Ben S. Bernanke ]
미 FRB 새의장 지명자 벤 버냉키 (Ben Bernanke).
[중앙일보 2005-10-26 06:11] [중앙일보 남정호.김준현.장세정] 선임 배경과 성향
"버냉키는 학식이 뛰어난 데다 경제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후임에 벤 버냉키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같이 평가했다. 버냉키가 차기 FRB 의장으로 지명된 뒤 "그린스펀 시대에 세워진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일종의 화답인 셈이다.
◆ 금리인상 속도 늦춰질까=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해 온 그린스펀처럼 버냉키도 '인플레이션 억제론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FRB의 금리인상 기조에 당장 큰 변화가 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버냉키는 그린스펀과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적지 않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버냉키는 지난달 24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이는 FRB가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3일 열린 의회 경제위원회에서는 "유가가 크게 올랐지만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FRB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뜻으로 월가의 전문가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던 2002년 말 버냉키는 "FRB의 금리인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FRB가 국채를 직접 사서라도 시장금리를 떨어뜨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론자라는 평가와 달리 그의 발언은 인플레이션보다는 성장에 무게를 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인플레이션 목표제(Inflation Targeting)'에 대해서도 버냉키와 그린스펀의 생각이 다르다. 한국은행 등이 채택하고 있는 이 제도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한 뒤 그 범위 내에서 물가가 안정되도록 금리정책을 구사하는 것으로 버냉키가 줄곧 도입을 주장해 왔다. 반면 그린스펀 등 반대론자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함으로써 오히려 FRB가 취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좁아지게 될 것을 우려했다.
◆ 넘어야 할 산 많다=전 세계 곳곳에서 물가 상승과 부동산 거품의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로 대표되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가 그린스펀과 달리 시장 경험이 없는 '상아탑 학자'란 점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시장의 신뢰를 쌓는 데 의외로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현학적이고 모호한 화법'을 즐겨 써온 그린스펀과 달리 버냉키는 복잡한 경제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스타일이어서 오히려 시장의 불신을 키울 수도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버냉키가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남정호 특파원, 김준현 기자 namjh@joongang.co.kr
[ 벤 버냉키는 금융정책 이론가로 명성 … 의회.시장 "환영" ]
벤 버냉키(51) FRB 의장 지명자는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MIT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2002년 8월까지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과장을 역임하면서 금융정책 이론가로 명성을 날렸다. 이후 부시 대통령에 의해 FRB 이사로 발탁돼 그린스펀과 함께 일하다 6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맡았다. 상원 인준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돌발변수가 없는 한 내년 2월 FRB 의장에 취임할 전망이다.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모범답안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자질 논란 등 궁지에 몰린 부시 대통령이 의회와 시장에서 모두 반길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을 지명했다는 것. 실제로 버냉키는 차기 FRB 의장을 묻는 각종 설문에서 줄곧 1위에 오르는 등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버냉키가 공화당 당원임에도 평소 정치적 색깔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버냉키에 대해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도 환영을 표시했다. 장세정 기자
[ 18년간 집권한'경제대통령' 막 내리는 그린스펀 시대 ]
앨런 그린스펀(79) FRB 의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지난 18년간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경제 대통령'으로 평가받아온 그린스펀은 내년 1월 31일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그린스펀은 1987년 취임 이후 미국의 10년 장기 호황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그린스펀이 역대 최고의 FRB 의장이자 전 세계 중앙은행장의 모델이란 사실에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 18년 장기집권 막 내려=그린스펀은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맡았고, 로널드 레이건 정부에서 사회안전망 개혁위원회를 이끌었다. 87년 8월 당시 컨설팅 업체(타운센드 앤드 그린스펀)의 대표이던 그린스펀은 폴 볼커 의장의 뒤를 이어 미국 통화정책의 사령탑에 올랐다. 그린스펀은 취임 후 두 달 만에 주식시장 폭락(블랙 먼데이)을 경험했고, 90~91년과 2001년 두 번의 경기 침체를 겪었다. 94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시아(97년).러시아(98년).아르헨티나(2002년)로 이어진 외환위기도 지켜봤다. 그러나 이런 위기들은 오히려 그린스펀의 능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린스펀 재임 기간 미국의 물가는 어느 때보다 안정됐다.
◆ 시장을 앞서간 지휘자=그린스펀은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앞을 내다보는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명성을 쌓았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호에서 "과거와 달리 FRB는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까지 맡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린스펀은 모호하면서도 독특한 수사를 곧잘 동원했다. '비이성적 과열' '병적인 도취감' 등은 시장을 꿰뚫는 그린스펀의 통찰력이 담긴 어휘들이다. 그린스펀의 진가를 보여준 사례로는 94년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꼽힌다. 당시 미국 경제는 4%대의 고성장으로 경기가 달아올랐다. 0.25~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던 시점에 그린스펀은 "연방 기금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고 깜짝 제안을 했다. FRB 위원들은 금리 조정 폭이 너무 커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반대했으나 그린스펀은 주장을 관철시켰다. 경기가 더 과열되기 전에 미리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봤던 것이다. 그의 판단대로 이듬해 미국경제가 연착륙했고 그린스펀은 96년에 연임했다.
◆ 거장도 풀지 못한 숙제=그린스펀에게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1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을 지지한 일은 지금까지도 그린스펀의 명성에 오점으로 남는다. 부시 정부의 과도한 감세정책으로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강한 달러를 지지한 그의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급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판론자들은 90년대 말 정보기술(IT) 주식 거품, 최근의 부동산 거품의 원인을 그린스펀에게 돌리기도 한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7. 북관대첩비 [北關大捷碑]
임진왜란 때 정문부(鄭文孚)를 대장으로 한 함경도 의병의 전승을 기념한 전공비. 높이 187cm, 너비 66cm, 두께 13cm이다. 함경도 의병이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거느린 왜군을 무찌른 것, 왜란이 일어나자 반란을 일으켜 함경도로 피난한 두 왕자를 왜적에게 넘긴 국경인(鞠敬仁)을 처형한 전말 등이 1,500자 비문에 소상히 적혀 있다. 조선 숙종 때 함경도 북평사(北評事)로 부임한 최창대(崔昌大)가, 함경북도 길주군 임명(臨溟)에 건립하였다.
1905년 러·일 전쟁 때 함경지방에 진출한 일본군 제2예비사단 여단장 소장 이케다 마시스케[池田正介]는 주민들을 협박해서 비석을 파내 일본으로 옮겼다. 이 사실을 1978년 도쿄[東京]에 있는 한국연구원장 최서면(崔書勉)이 밝혀내었다. '군국일본'의 상징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비문에 이름이 있는 의병의 후손들이 일본 정부에 청원서를 내는 등 반환운동을 벌였으며, 2005년 10월 20일에 한국에 반환되었다. 북관대첩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안치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며, 2006년 비석이 원래 있던 북한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8. Road Kill
차에 치어서 죽은 동물.
[로드킬]“고속도로는 야생동물의 무덤”[동아일보 2005-08-16 04:37]
《자영업자 문호섭(50·서울 도봉구 창동) 씨는 14일 늦은 밤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사슴 한 마리가 갑자기 튀어나왔기 때문. 문 씨는 “운전대를 급히 꺾어 차로를 바꾸면서 사슴은 간신히 피했지만 중앙 분리대에 부딪힐 뻔했다”고 말했다. 최근 고속도로가 야생동물의 ‘무덤’이 되고 있다. 199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전국 23개 고속도로에서 차량 등과의 충돌사고(일명 로드킬·Road Kill)로 희생된 야생동물이 총 6338마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71마리, 하루 평균 2.4마리의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변을 당한 셈이다. 로드킬로 인한 교통사고도 1998년부터 올해까지 총 31건이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로드킬 급증…야생동물 이동통로는 14곳뿐=한국도로공사와 환경부에 따르면 로드킬은 1998년에는 105마리였으나 2004년 2436마리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만 1489마리가 고속도로에서 희생됐다.
죽은 야생동물은 고라니가 2777마리로 가장 많았고 너구리 2143마리, 토끼 570마리, 노루 361마리, 족제비 276마리 등이었다. 로드킬이 이처럼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야생동물의 이동통로가 턱없이 적기 때문.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야생동물 이동통로는 대구포항선 4곳, 중부내륙선 3곳, 동해선 영동선이 각각 2곳, 서해안선 중앙선 대전통영선 각각 1곳 등 14곳에 불과하다.
▽야생동물 이동통로 확충 시급=환경부가 2003년 중앙선 영동선 중부내륙선 등 고속도로 7곳의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조사한 결과 도로 밑 터널형으로 된 6곳의 경우 야생동물이 도로로 진입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李洛淵·민주당) 의원은 “생태 축이 단절된 상태에서 이동통로가 낯선 야생동물이 도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야생동물 이동통로와 유도막 등을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태 전문가들은 도로 밑 콘크리트 이동통로보다 도로 위 구름다리나 유도 펜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미 완공된 생태통로 14곳에 무인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의 이동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인 고속도로 48곳에 생태통로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내년 4월까지 전국 생태통로 설치 기본계획 수립 방안을 마련해 도공과 야생동물 이동통로의 추가 설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독일 호주 미국 외국은 로드킬 다발 구간에 이정표를 설치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디어 가드(Deer Guard)’라는 제도를 도입해 도로 주변에 구덩이를 파고 금속재로 된 격자형 다리를 만들어 놓기도 한다. 이는 사슴 종류가 걷기 어려운 지역을 피해 다닌다는 점에서 고안한 것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9. DMB [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는 음성·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조, 고정 또는 휴대용· 차량용 수신기에 제공하는 방송서비스로, '손 안의 TV'라 불린다.디지털 라디오용 기술인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에 바탕을 두고있으며, 여기에 멀티미디어 방송 개념이 추가되어 동영상과 날씨·뉴스·위치 등 데이터 정보를 추가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동중에도 개인휴대단말기나 차량용 단말기를 통해 CD·DVD급의 고음질·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어 차세대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2004년 3월 DMB과 데이터방송 등 새로운 방송서비스 도입을 규정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DMB사업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지상파DMB와 위성DMB 두 종류가 있다.
■ 위성DMB
위성DMB는 위성을 이용한다. 위성DMB용 방송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위성으로 송출하면 위성은 이를 전파를 통해 전국의 DMB단말기에 뿌려주는 형식이다. 위성DMB는 SK텔레콤이 2002년부터 일본 MBCo와 사업협력 계약을 맺고 위성DMB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04년 3월에는 SK텔레콤과 MBCo간 공동으로 사용할 위성 '한별'을 쏘아올렸다. 현재 위성 DMB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는 SK텔레콤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등 150개 업체가 참여해 설립한 'TU 미디어'란 회사가 유일하다. 'TU 미디어'는 2005년 1월10일부터 위성DMB 시험 방송을 시작했고 5월 1일부터 본 방송을 시작했다. 위성 DMB를 이용하기 위한 가입비는 2만원,월 이용료는 1만3천원이다.
■ 지상파DMB
지상파DMB는 지상에서 주파수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전송한다. 따라서 현재 비어있는 VHF 12번 채널과 군사용인 8번 채널을 이용한다. 또 위성DMB와 달리 지상의 기지국을 통해 방송신호가 송출된다. 1월 10일 지상파DMB 사업자군에 대한 허가추천 신청서류 접수 마감 결과, 모두 10개 법인이 참여했다. 그중 6개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업체 가운데 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KBSㆍMBCㆍSBS 3개 방송사가, 비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KMMBㆍ한국DMB CBSㆍYTN DMB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상파DMB는 5월 이후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무료로 서비스된다.
10. 콘클라베 [ Conclave ]
'콘클라베'는 '열쇠로 잠그는 방' 이라는 뜻인 라틴어로 추기경들의 비밀 회의를 혹은 주교들의 비공개 회의를 지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교황선거를 뜻하는, 교황 임종시 소집되는 교황선출 비밀회의를 말한다. 라틴어의 Cum(함께), Clavis(열쇠)의 합성어로 교황의 선거인인 추기경들이 외부의 간섭없이 비밀 투표장인 시스틴 성당을 걸어 잠그고 그 속에서 선거가 행하여지므로 쓰여지게 되었다.
현행 교회법에 따르면 교황은 전 세계 184명의 추기경 중 80세 미만인 120명 이내의 추기경단에 의해 선출된다. 교황 선종 후 15∼20일 이내에 바티칸에 도착한 이들은 교황청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시작한다. 선거 전 추기경들은 정해진 서약문에 따라 외부 개입 배제와 비밀 엄수를 맹세한다. 일단 콘클라베에 들어가면 교황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화재 등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그곳에서 나올 수 없다. 투표는 이른바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입후보하거나 추천된 후보는 없고,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첫 3일간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최대 1일간 비공식 토의를 한 뒤 다시 7차례 투표에 들어가며, 이후 같은 절차가 반복된다. 투표에서 교황이 결정되지 않으면 투표용지를 화공약품을 섞어 태워서 검은 연기가 나도록 한다. 교황이 선출되면 투표용지만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는 흰 연기가 난다.
11. 말라카이트그린 [malachite green]
트리페닐메탄계 염기성 염료. 아닐린그린 또는 빅토리아그린 B(또는 WB)라고도 한다. 화학식 C23H25ClN2. 청록색 금속광택이 나는 결정(結晶)으로, 물 ·알코올에 녹는다. 벤즈알데히드를 염산 또는 황산 존재하에서 디메틴아닐린과 축합하여 p, p`-디아미노트리페닐메탄을 만들고 이것을 이산화납과 산으로 산화하면 생긴다. 견, 양모, 무두질한 가죽 등에는 직접 염착(染着)되지만, 무명은 매염제(媒染劑)로 처리한 후 염색한다. 햇빛에는 약하고 세탁시의 마찰에는 강하나 알칼리에 약하며, 견뢰도(堅牢度)는 좋지 않다. 각종 섬유 ·목재 ·종이 ·볏짚 ·잡화 등의 염색에 널리 사용되며, 화학분석용 시약 ·지시약으로도 쓰인다.
12. 출자총액제한제도 [ 出資總額制限制度 ]
한 기업이 회사 자금으로 다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보유할 수 있는 총액을 제한하는 제도. 정부가 출자총액 제한을 하는 것은 제벌그룹들이 기존 회사의 자금으로 또다른 회사를 손쉽게 설립하거나 혹은 타사를 인 수 함으로써 기존업체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 장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자산총액 기준으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의 계열사에만 적용하고 있다. 1995년 4월 1일 이전까지의 출자 총액 제한은 순자산의 40%가 상한선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후 3년간 의 유예기간을 두고 1998년 3월말까지 25% 수준으로 낮추게 했다. 이 제도는 IMF직후인 1998년 2월 이 제도를 철폐했다가 2001년 4월1일부 터 전격 재시행 된다. 다만 재계의 건의를 대폭 수용하여 지주회사의 자회사 출자에 대해서는 출자총액의 한도를 두지 않고 구조조정 과정의 기업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에따라 (1)사업구조조정과정에서 설립된 통합법인에 대한 신규 출자 (2)기존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방식으로 기업분할하는 경우 신설법인에 대한 출자 (3)외자유치를 통해 계열분리를 추진하면서 일정지분을 참여하는 경우 (4)핵심역량집중을 위해 비관련 지분의 정리와 계열분리를 추진하는 주식 정리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출자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예외가 인정된다.
출자총액제한제도는 회사자금으로 다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보유할 수 있는 총액을 제한하는 제도. 정부가 출자총액 제한을 하는 것은 재벌그룹들이 기존회사의 자금으로 또다른 회사를 손쉽게 설립하거나 혹은 타사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업체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고 문어발식으로 기업을 확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공정거래법 10조는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 주식의 장부가액 합계액(출자총액)이 자기회사 순자산액의 25%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자산규모 6조원 이상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는 순자산의 25%를 초과해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며, 한도초과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제한 명령이 내려지고, 해당 기업은 명령을 받은 지 10일 이내에 의결권 제한대상 주식을 결정해 공정위에 통보해야 한다. 단, 재무구조 건실화를 유도하기 위해 결합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집단은 출자총액제한대상 기업집단에서 제외된다.
■ 출자총액제한 예외
다음의 경우에 해당하는 출자는 '출자총액제한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동종업종'일 경우 출자총액제한에서 제외된다. 이밖에 민영화되는 공기업 인수를 위한 출자,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회사 또는 정부가 30%이상 출자한 기업에 대한 출자 등도 한도 산정에서 제외된다. 또 단일 외국인이 10%이상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출자,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대체에너지, 환경산업분야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산업에 대한 출자, 법정관리 화의 워크아웃 등 부실기업에 대한 출자 등은 추가로 출자총액에서 예외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 출자총액제한 졸업기준 개정안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과 계열회사간 3단계 이상 출자가 없으면서 계열회사 수가 5개 이하인 기업집단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 해주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또 다른 그룹에 비해 지배주주의 소유지분이 높은 그룹도 출자총액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의 결합부채 비율 졸업기준은 폐지했다.
13. 전시 작전통제권
cf) 한국군 작전통제권 : 군의 작전통제권은 작전계획이나 작전명령 등 특정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권한으로, 한국군의 작전통제권은 평시에는 한국군에, 전시에는 주한미군에 있다. 한편 한국군에 대한 지휘권은 대통령에게 있는데, 한국군 부대 편성과 지휘관 임면권 등의 군통수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다.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Operational Command)은 1950년 한국전쟁중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유엔군사령관에게 이양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당시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에게 서한을 보내 ‘현재의 적대상태가 지속되는 동안’이라는 단서를 달아 지휘권을 위임했다. 유엔군 사령관의 지휘권은 1953년 10월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작전통제권(Operational Control)'으로 조정됐다. 지휘권은 인사를 포함한 포괄적 개념인 반면, 통제권은 작전계획수립 및 명령시달 등 전쟁임무 수행에 필요한 권한이다. 이후 1974년 9월 주한 유엔군사령부, 주한 미군사령부 및 주한 미군 제 8군사령부가 합쳐서 통합사령부가 설치되었고, 같은 해 유엔군 작전명령권이 한.미 합참의장회의로 이전되었다. 그리고 1978년 한미연합사령부(CFC)가 창설되어, 한국군에 대한 전시, 평시의 작전통제권이 유엔군사령관으로부터 연합사사령관으로 위임되었다. 즉, 실질적으로 주한미군이 전시, 평시의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게 되 것이다. 1992년에는 한미연합야전사령부(CFA)가 해체되었으며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평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이양하기로 합의, 94년 12월에 평시 작전통제권은 한국군에 반환되었다. 그러나 전시 작전통제권은 여전히 한미연합사 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에게 있다. 전시에는 육·해·공군 각군 본부와 비작전 행정부대를 제외한 한국군의 모든 작전부대가 연합군사령부 예하의 구성군 사령부에 편재돼 한·미 연합군사령관의 작전 통제를 받게 돼 있다.
14. 수사지휘권
cf) 수사권 : 수사란 형사사건을 조사하는 절차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든 범죄사건에 대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기관은 검찰과 사법경찰로 나누어져 있다. 검찰은 법무부에 소속되어 있고, 사법경찰은 행정자치부의 독립외청으로 되어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형사소송법상 모든 수사의 최종 책임자는 검사이며, 검사는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기소독점권 등을 가진다. 사법경찰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96%가 넘는 사건을 경찰이 처리하고 있으며, 따라서 경찰은 현실에 맞게끔 법률을 개정하여 수사권을 경찰에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경찰권 남용의 우려, 형사소송 구조의 근간이 붕괴됨 등을 들어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반대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대륙법 계통에 속하는 독일 프랑스 등은 검찰 우위의 수사권체계가 자리잡고 있으며, 영미법 계통에 속하는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는 경찰우위의 수사권체계가 정착돼 있다. 또한 현재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공판중심주의를 도입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판중심주의가 도입되면 검찰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권은 축소될 전망이다.
15. 와이브로 [ WiBro, Wireless Broadband Internet ]
2.3㎓ 휴대인터넷(Portable Internet)서비스의 명칭인 와이브로는 휴대형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정지 및 보행 또는 시속 60㎞로 이동하는 상태에서도 고속 전송속도로 인터넷에 접속,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4세대 이동통신으로 일컬어지는 휴대인터넷 명칭을 '와이브로(WiBro)'로 정하고,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고안한 휴대인터넷 기술 표준 'HPi'을 국내 휴대인터넷 기술표준 초안으로 확정됐다. 휴대인터넷은 현재 사용중인 2.4㎓ 대역의 무선랜과 1.25㎒ 주파수대역의 cdma2000-1x EV-DO의 중간위치인 2.3㎓를 이용한다.
'2.4㎓ 무선랜'의 경우 저렴한 요금으로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이동성에 한계가 있고 기지국당 가입자가 수십명으로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cdma2000-1x EV-DO'는 전국망을 통해 고속이동시에도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요금이 비싸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이 단점이다. 반면 '2.3㎓ 휴대인터넷'은 중저가 이용요금, 보행시 데이터 송수신 가능, 고속서비스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2.4㎓ 무선랜과 cdma2000-1x EVDO의 중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와이브로(WiBro) 사업자로 KT, 하나로텔레콤, SK텔레콤 등이 선정됐다.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는 와이브로 주파수 할당대가로 1170억원을 정보통신부에 지급해야 하며 KT와 SK텔레콤은 이미 지급하였다. 그러나 2005년 4월 하나로텔레콤은 할당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사업철회를 결정했다.
16. 국민부담률 [ 國民負擔率 ]
국민부담률은 국민부담금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국민부담금은 국민들이 한해 동안 낸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의료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국민연금,공무원연금 보험료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즉, 국민부담률은 조세부담률과 사회보장부담률의 합계. 국민소득에 대한 세금의 경중을 나타내는 조세부담률과 의료보험이나 연금의 보험료 등을 국민소득으로 나눈 사회보장부담률을 합한 것이다. 결국 국민부담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준조세를 포함한 세부담이 무겁다는 뜻이다.
국민이 1년 간 부담한 조세와 각종 사회보장기여금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조세부담률과 사회보장 부담율을 합해 계산한다. 조세부담률은 국민들이 소득 중에서 얼마만큼을 세금으로 내는가를 나타내 는 지표로 법인을 포함한 국민들이 1년 동안 낸 세금총액을 GDP로 나눈 비 율이다. 조세부담률이 높으면 그만큼 세금부담이 무겁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낮으면 세금부담이 가볍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우리나라의 조세 부담률은 20.7%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98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 국가 평균 조세부담률은 27.6%이며, 한국은 19.1% 수준으로 미국의 22.1% 보다 낮고 일본의 17.5%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사회보장부담률은 의료보험료 산업재해보험료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국인연금 등 각종 사회보장기여금을 합한 금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작년 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을 26.4%로 지난 99년의 23.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17. 누리마루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할 2차 정상회의장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공사가 마무리 됐다. 지상 3층 연면적 904평 규모로 소형 정자와 정원 등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2차 정상회의장이 해운대바다와 어우려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게 될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오는 14일 완공을 앞두고 부산 동백섬의 절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누리마루는 온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와 정상을 뜻하는 ‘마루’의 합성어로,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이 건물은 한국의 정자 형태를 가미해 전통의 멋을 살렸다.
18. 퍼블리시티권 [ right of publicity ]
퍼블리시티권이란 영화배우, 탤런트, 운동선수 등 유명인이 자신의 성명이나 초상을 상품 등의 선전에 이용하는 것을 허락하는 권리로서, 인격권에 기초한 권리지만 인격권과는 달리 양도가 가능하다. 또한 캐릭터 등의 상품화권과 일맥 상통하는 권리이지만 캐릭터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되는 데 반해 유명인의 초상은 민법의 보호를 받는다.
초상권은 좁은 의미에서는 신체나 얼굴에 대한 사진이나 그림 등을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는 성명이나 예명, 그리고 음성까지도 포함한다. 광의의 초상과 관련해서는 인격권적 측면과 재산권적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인격권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퍼블리시티권(right of publicity)이라고 하여 재산권적 측면에서도 유명인의 초상을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퍼블리시티권이 법률상 아직 확립된 개념은 아니며 법원에서는 인격권으로 재산권적 측면의 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
19. 블루오션 [blue ocean strategy]
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경영전략. 프랑스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의 한국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Renee Mauborgne) 교수가 1990년대 중반 가치혁신(value innovation) 이론과 함께 제창한 기업 경영전략론이다. 블루오션(푸른 바다)이란 수많은 경쟁자들로 우글거리는 레드오션(red ocean:붉은 바다)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경쟁자들이 없는 무경쟁시장을 의미한다.
2005년 2월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으며 26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주)와 LG그룹이 블루오션전략을 경영전략으로 도입할 것을 선언하면서 정계·재계 지도자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블루오션전략》은 두 교수가 1990년대부터 연구해 온 이론을 집대성한 책이다. 기업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쟁시장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블루오션전략은 산업혁명 이래로 기업들이 끊임없이 거듭해 온 경쟁의 원리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고객이 모르던 전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이 새로운 시장은 차별화와 저비용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의 비약적 증진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다른 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무경쟁 시장이다. 쉽게 말해 기존의 치열한 경쟁시장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장, 곧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내는 전략을 말한다.
20. 딥스로트 [Deep throat]
익명의 제보자를 뜻하는 용어. '내부고발자'를 말하며 휘슬 블로어(whistle-blower)라고도 한다. 내부고발자란 기업이나 정부기관 내에 근무하는 내부자로서 조직의 불법이나 부정거래에 관한 정보를 신고하는 사람을 말한다.
'딥 스로트(Deep Throat)'란 명칭은 1972년 워싱턴포스트誌의 기자 칼 번스타인과 밥 우드워드에게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의 단서를 제공했던 정보제공자의 암호명이었다. 이 암호명 역시 70년대 당시 인기를 끌었던 포르노 영화 <딥 스로트>에서 따온 것이다. 이때의 이야기는 알란 파큘라 감독의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에서 극적으로 재현되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고 이 후 'Deep Throat'란 내부고발자, 밀고자를 뜻하는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워터게이트사건 때 사건의 전말을 언론에 제공하여 닉슨을 물러나게 하고 끝내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에게 붙여진 닉네임이다.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기자가 R. M.닉슨 대통령이 관련된 워터게이트사건의 비밀을 알려준 익명의 제보자를 디프스로트(deep throat)라고 부른 데서 유래하였으며,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나왔다는 뜻에서 이런 용어가 생겼다.
워터게이트사건은 5명의 괴한이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던 민주당 본부에 도청 장치를 하다 붙잡힌 일에서 비롯되었는데, 이후 닉슨 대통령이 이 같은 도청 기도를 알면서도 묵인하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결국 그의 사임을 몰고오기도 하였다. 당시 이 사건을 끝까지 추적해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의 칼 번스타인과 밥 우드워드 기자는 취재가 벽에 부딪칠 때마다 디프스로트의 제보를 받았다.
첫댓글 와, 좋은 자료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에? 2005년 문제 아닌가요.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