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15 광복 연휴에 남쪽으로 여행할 일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충청도 끝자락 쯤 여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는데요
시조시인의 찻집이 있었습니다.
누구 시조시인 개인의 업소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곳이 고향인 가람 이병기 시조시인을 기리는 이곳 문인들의 쉼터였습니다.
찻집 옆으로 난 돌층계를 몇 개 오르니
오밀조밀하게 이병기 시인의 시화와 약력과 시비가 팔각정과 나무들 사이에 알맞게 놓여 있어
쉬어가는 나그네들이
이병기 시인을 알고 떠날 수 있도록 장치되어 있었습니다.
시인은 서울대 국문과 교수
전북대 문리대학장을 지내신 우리나라 시조시인 중 독보적인 존재랍니다.
시가 있는 휴게소
처음 보았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시인을 기리는
여산휴게소의 품격이 다 노블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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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력이 짧아서 여산휴계소를 몇 번 들렸었어도
보지못 한 곳이군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도 14일날 군산에 가면서 이곳에 잠시 들러는데
- 시조시인의찻집-
이 있어 공원과 찻집을 들러 왔습니다.
그날은 황금연휴인지라 많은 이들이 공원에서
아이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더라구여~~~
성례님, 다음엔 커피 한 잔 들고 팔각정 앞에서 쉬다가 오세요^^*
현택님, 하루 사이를 두고 그곳을 둘러보았군요. 아쉽네요.
그곳에서 딱 마주치는 기적도 있을 수 있었는데.....
장민정선생님
시인듯 시아닌듯 글이 참 매끄럽고이쁩니다 시인을기리는일은 우리의 자존감을높여주지요.반갑습니다
부지런하신 장민정 시인님 덕분에
고운 글 잘 뵜습니다
저도 가는 길에 들려 보겠습니다 하행성 입니까요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