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모님께서 사시는 시골집 리모델링 관련 자료를 탐색하다가 이곳 카페를 알게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20년 전 아버지께서 혼자 빨간벽돌(연와)로 조적하고 스레트 지붕을 얹어 신축을 하셨습니다.(정말 어설프고 남들보기 창피하여 사춘기때는 친구들이 놀러온다고 할까봐 걱정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를 포함하여 자녀들이 전부 결혼 후 시내로 나와 살고, 현재는 부모님 두분만 살고계신데 문득 리모델링을 해보는게 어떨까.. 돈은 얼마나 들까.. 궁금하더라구요?...
우선 건평은 20평정도 됩니다.
1. 지붕공사 : 스레트를 철거하지 않고 스레트형 강판 등 요새 기술이 발달해서 자재가 좋게 나오더라구여?아! 그리고 덴조공사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쥐가 천장에 엄청 돌아다니거든여... 나무가 밖으로 삐져나와 힘들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하고싶습니다.
2. 외벽공사 : 기존의 외벽에 스티로폴을 대고 우드판넬을 대든가, 시멘트블럭을 조적후 미장, 페인트 칠 하여 보기좋고 따스하게 단열도 하고 싶습니다.
3. 보일러 재 설비: 다행인지 아버지께서 문지방을 전부 높게 만드셔서 기존 배관 철거안하고 그냥 그 위에 설비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보일러는 따로 구입할겁니다.
4. 천장 보강 : 합판이든 석고보드든 천장을 쥐가 일부 뚫어서 보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실내 전체 미장공사 : 아버지께서 직접 미장 하신거라 울퉁불퉁해서 전부 새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 전기공사 : 역시....직접 하신거라 가끔 누전됩니다. 불날까봐 겁이나서라도 전부 철거하고 기본배선을 다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도배,장판,씽크대 새로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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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8. 예산이 허락된다면 건물에 붙여서 시멘트블럭으로 조적후 화장실 및 보일러실을 타설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부분은 아버지께서 직접 하신다는데......영....)
이정도 공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비용 각출 계획이다보니 여유가 없는건 사실이네요^^:;;;
혹시 빠진 공정이 있다면 알려주심 더욱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세요~
첫댓글 속담에 말 사면 종(마부)도 사고 싶다는것처럼 집수리 손대기 시작 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
완성후에도 대부분 만족 하지 못합니다.
지상권 멸실에 해당된다면 리델 해야겠지만 아니라면 조립식 이라도 신축을 추천 합니다.요즘 준공후 장기저리 대출도
잘 해줍나다.
지상권 멸실이 맞습니다...ㅡ.ㅡ;
쪽지보내드렷읍니다
대 공사를 하셔야 할듯 한데요~
그래도 부분 부분 리모델링을 하신다면
모양새는 나오겠지만 전기 보일러 화장실까지 손 대신다면 신축이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버님도 계시니 직영으로 지으시면
리모델 비용에 조금만 플러스 시키면 될듯 합니다.기존 건물에서 쓸만한 것들은 재활용도 할수 있구요. 쪽지로 연락 주시면 자세히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러고싶지만 땅이 종중땅이라서 신축하는데에는 부담이 많습니다.
차라리 연립 들어가시라도 그건 죽어도 싫으시다네요...ㅜ.ㅜ
조언을 드리자면 지붕은 칼라 강판으로 하시고
외벽은 단열 후 사이딩 마감 ,
천정은 단열 후 석고보드 마감이 좋으나 지붕 구조에따라 보강여부 판단해야 합니다.
내벽은 석고보드+ 도배 마감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각파이프를 이용하여 무게 중심을 보강해 주시고 전기 배선은 석고보드로 공사하면
벽 안으로 매립 가능합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2000~3000만원 소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궁금하신 게 있으면 사진을 자세히 올리시면 좀더 구체적 금액과 방법이 나올거 같네요.
생각보다 많이 드네요...ㅜ.ㅜ
아버지 직업이 매직(벽돌줄눈)이시라 공사 일머리는 아세요...
지붕공사만 맡기고 나머진 본인께서 하시겠다는데, 다시 어설퍼질까봐 걱정되서 그러거든여...
위 공정을 직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늘봄지기 직접 하시면 60%에 가능합니다.
제가 건축가로서 지붕, 목공, 전기, 설비일들을 시키면 그들도 남아야 하고 저도 조금씩 이익이 남아야 하지요.
따라서 직접하시면 많은 절약이 이루어지지만 품질은 실력에 따른 것입니다.
위의 방식으로 하는게 가장 합리적이고 싸게 수리하는거 같습니다.
직영 또는 직접 수리하시면 많이 싸게 되겠지요. 몸은 힘들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