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옥 | 2011-12-07 23:11:17, 조회 : 1,791, 추천 : 240 | |
교육내용 : - 슬링으로 만든 줄사다리 사용법(인공등반 / 확보물 설치및 회수하며 오르기) - 등강기 사용법(급경사 오르고 내리기 / 확보물 건너뛰기) - 모든 교육은 빙벽화와 보온장갑를 착용하고 진행되었습니다.
2011년 12월 4일 일요일, 도봉산 포돌이 광장…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차다..
도착해보니 교육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께서 교육생 명단을 내미신다..
또 총무다… 교육받는동안 3번째 총무다... ㅎㅎ
물과 김밥을 사고 교육생들이 모두 도착하고 교육장소인 짱구바위로 향했다.
바람도 차고 춥긴 하지만 오르는동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짱구바위에 도착해 선생님들은 교육준비를 하시고
우리는 교육장비를 챙기고 따뜻한 커피를 한모금씩 나눠마셨다.
오전 교육이 시작되고 얼마 없어서 국립공원 직원들이 올라와
교육진행에 잠깐 차질이 생겼다.
그들은 그들나름데로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었고
교장선생님은 교장선생님 나름데로 정당한 요구를 하고 계셨다.
이렇게 잠깐의 실랑이를 뒤로하고 교육은 계속 진행되었다.
대암벽 교육때 받은 내용과 대등소이한 내용이라
교육은 빠르고 능숙하게 진행되었다….
1명을 제외한 전원이 대암벽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점심은 방자형님이 열심히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로 따뜻하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방자형님과는 4번째 같은 교육을 함께 받고 있는데 교육을 받을때마다
여러명이 먹을 음식을 준비해줘서 그 노고에 고마움을 늘 느끼게 한다.
이 음식을 준비하려면 전날부터 새벽까지 정성으로 준비했을텐데..
고맙습니다 방자형님 번번히 신세를 지게 되네요..^^
오후 교육도 어렵지않게 진행됐으나 확보물 설치하며 줄사다리 오르기는
캠이 자주 터져 공포? 와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었다…ㅎㅎ
그래도 재밋다.. 오버행에서 확보물이 터져 날을때 그 기분이란…ㅎㅎㅎ
오후 교육을 받고 있는데 산빛 식구들이 캠맥주를 들고 교육장을 방문했다.
천세영 고문님, 최흥환 회장님, 문섭대장, 송지호 총무…
어제 산빛산악회 총회 및 송년회가 도봉산 다락원 캠프에서 있었는데
오늘 오봉산행이 정해져 있었다…
그 길에 교육장을 방문하신것 같다..
회장님은 캔맥주를 내밀며 진중한 얼굴로
'여기까지 산소통없이 올라오느라 힘들었다~!'
'고소 먹었을땐 맥주가 최고야~!' 그러신다…
회장님 특유의 유머다..ㅎㅎ
오늘 교육은 5시 정도에 마무리를 하고 해가 지기전에 하산을 했다.
포돌이 광장에서 종례를 마치고 저녁식사를하고 각자 헤어졌다.
해가 짧아져서 그런지 교육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다음주 교육은 토요일 7시까지 간현에 들어가 야영교육을 하고
다음날 아침 워킹을 마치고 간현암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툴링 교육과 어센더 등반교육을 한다.
형님들 토요일 저녁에 간현에서 야영 및 등반을 하신다는데
고기 좀 조달해 주세요..갈비로다가.. 원가로다가..^ ^ ㅎㅎ
맛있는거 많이 싸오세요.. 먹을거 없으면 산빛텐트 털거임~^^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2-08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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