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볼점유 하는 축구가 내용이 좋고 재밌다는 편견이 있지만
상대가 내려 앉은 상태에서 볼 점유 하는건 의미가 없고,
위기가 많이 발생하는 동시에 경기 내용 자체도 재미가 없죠..
또 콜롬비아, 알제리, 가나 팀과 경기하면서 느꼇듯이
전방에서 강하게 프레싱하면 볼점유가 안되고,
굉장히 속수무책으로 당한 경기가 많았죠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볼점유 하려하는 축구를 했지만
굉장히 무기력했고, 경기도 재미 없었고 성적도 별로 였고요
진짜 이때가 한국 축구의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기장 관중수도 별로 였죠
대구FC의 경기는 확실히 볼 점유를 색깔로 하는 축구는 아니에요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을 해서, 상대 볼을 가로채기 해서 골을 넣는 경우가 있고
특히 역습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경기도 재밌고 결과도 좋네요
힘과 속도가 느껴지고, 역습이 굉장히 위협적이어서 상대로 하여금 주춤주춤 거리게 합니다
벤투 감독이 볼점유라는 색깔을 지키고자 하나, 콜롬비아전에서 봤듯이 완전히
내줬죠,,,
한국에 공격에 빠른 선수가 많고, 또 목표가 아시아가 아닌 월드컵이라면
경기 스타일에 대한 변화를 고민하고, 대구FC의 경기력을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는것 같아요
대구FC의 감독이 참 인상적이네요
첫댓글 그러쿤요 근데
대구FC의 경기는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을 해서, 상대 볼을 가로채기 해서 골을 넣는 경우가 있고
특히 역습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경기도 재밌고 결과도 좋네요
위에 적힌 똑가튼 상황에서 콜롬비아전 손흥민 골도 나왔고
역습장면들도 꽤 있었던거 가타요
@ㅃㅃㅇ 상대가 내려앉은 상태에서 볼점유하는게 의미없다라고 하기엔
아시아예선팀들은 역습 공격 소수만 나가고 항상 내려앉아있는 상대들뿐이죠
대구fc는 클럽이기에 가능한 것도 있죠...수비시 조직력이나 움직임같은 부분이요. 아마 공격력 강한 친선전상대가 잡힌다면 벤투감독도 쓰리백을 다시한번 실험해볼거같습니다...당장 콜롬비아전 후반도 잠깐이지만 나상호 권경원 투입해서 쓰리백->역습운영을 시도해봤었죠...훈련이 적었던건지 좀 불안하긴했지만 플랜에는 있을겁니다.
대표팀이 훈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감독을 장기간 두는게 그래서 필요하겠죠,,,
근데 대구FC의 스타일보다, 지금 벤투 감독이 하려하는 점유율 축구가 시간은 더 필요해보여요,,,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까지 조직력이 필요해보여요,
벤투감독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 작업을 하려다 보니까, 상대가 더더욱 전방으로 압박할 수 있는
단초도 제공하는 것 같고요.
대구 같은 역습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면, 상대팀은 전방 압박에 대한 부담감이 더더욱 커지겠죠
벤투 감독 스타일보다, 대구 스타일은 2~4명의 부분전술과 개인 능력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아서
시간이 덜 필요하지 않아 싶어요
과거 한국이 압박 축구를 하고, 일본이 빌드업 축구를 할때, 한국이 일본을 강하게 압박하고
몸싸움을 하면 일본 특유의 축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했어요,
한국이 최근 들어서 일본과 같이 후방 빌드업 축구를 하려고 하는데 알제리, 콜롬비아, 가나 팀과 같이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는 팀을 만나면 상당히 고전 했었죠,,,
그게 이제 한국 축구가 내려 앉은 팀이나 압박하는 팀을 만나서 고전하게
2010년대인데,,,대구FC 같은 경기 스타일이 최소한 전방 압박하는 강팀을 상대로
어떤 해답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www.msn.com/ko-kr/sports/fifa-world-cup/%EC%9B%94%EB%93%9C%EC%BB%B5-%EC%9D%98%EB%AF%B8-%EC%97%86%EC%96%B4%EC%A7%84-%EC%A0%90%EC%9C%A0%EC%9C%A8-%EB%8D%94%EC%9A%B1-%EC%A4%91%EC%9A%94%ED%95%B4%EC%A7%84-%EC%86%8D%EB%8F%84%EC%99%80-%EC%84%B8%ED%8A%B8%ED%94%BC%EC%8A%A4/ar-AAA6NUO?li=AAvZTXt
위 기사는 2010년대 점유율 축구에서 2018년대 속도 축구로 변했다는 기사 입니다.
월드컵 4강에 오른 팀들이 대체적을 점유율이 높지 않고, 반면에 점유율이 높은 스페인, 독일은 조기탈락했다는
내용이죠,,, 저는 축구가 이기는게 목적이지 점유율이 목적이 아니라고 봐요.
점유율은 단지 이기기 위한 수많은 수단 중 하나죠
벤투 감독의 축구는 점유율 축구가 아닙니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서 볼을 3선으로 연결한 뒤에 측면 전환을 통해서 속도를 올리고 2선에서의 연계 플레이나 풀백의 크로스로 득점을 하는 축구죠. 그게 아시안컵 때는 상대가 내려앉은 것도 있었고 부상 참사도 있었고 해서 그런 모습이 잘 안나왔지만 이전 평가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아시안컵 실패를 통해서 이번 평가전에서는 이미 역습 축구를 선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전은 점유율 축구를 하다가 내준 게 아니라 속도 축구하다가 후반에 체력이 저하되면서 내준 건데요.
국대나 대구나 역습 축구인데 국대는 후방 빌드업으로 탈압박해서 수미나 2선에 연결한 후 역습이고 대구는 후방 빌드업을 생략하고 주력이 빠르고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에게 연결한 후 역습을 한다는 차이가 있고 수비 방법에서도 국대는 전방 압박을 걸고 대구는 내려가서 2줄 수비를 한다는 차이가 있죠. 이번 평가전에서 국대의 축구는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에 가까운 축구라고 봅니다.
호날두 신발끈 묶는 경기도 벤투임
대구는 몇년동안 쌓아올린 업적임. 벤치마킹 하기엔 클럽과 국대의 괴리감이 크죠
콜롬비아 전반전도 강한압박과 빠른역습으로 선제골 뽑아냈죠..
대구FC 세트 벤치마킹 필요
매번 말하지만 벤투는 점유율 축구가 아니에요.. 강한압박&빌드업을 통해 오히려 센터서클 위에서의 공격 작업은 빠른편입니다. 아시안컵 전까진 측면공격작업 위주로 강팀 상대로 효율적인 경기 잘했죠. 근데 막상 아시안컵 가니까 상대팀들이 수비라인 내려앉고 박스에 밀집해있으니까 그동안 잘해왔던 측면공격작업을 거쳐도 페널티박스안에 마무리 지어줄 공격수 숫자가 부족해서 굉장히 답답했죠. 자신도 느꼈는지 최근 두 평가전은 손흥민을 아예 올리고, 과감한 전진패스 비율도 늘었고, 2선에서의 중앙연계를 통한 공격 작업 비율도 늘어 난것 같아요.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에서의 벤투는 점유율 축구의 색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가 잘 할수 있는 축구에 정교함을 더하는 과정인거 같아요. 결과는 두고봐야알겠지만 어쨌든 잘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