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7. 7. 일요일.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는 김병환 시인의 시가 올랐다.
갈 대
내 댓글 1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은 모두이겠지요.
그 가운데 '갈대'가 으뜸.
갈대와 비슷하여 줄기가 많아 잘 흔들리는 식물에는
'억새, 물억새, 스크렁, 띠(삐비), 줄, 부들' 등도 있지요.
태풍이 휘몰아쳐도, 비바람이 불어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몸과 마음이 아직은 튼튼하고 건실해서 직장에 다닐 수 있고....
일 열심히 하신다니 엄지 척! 합니다.
부러우니까요.
나는 등허리뼈가 활처럼 휘어져서 허리 굽히기가 정말로 어렵고,
걸음도 느리적느리적 걷지요.
김병환 시인 덧글 1
서천 한산면 술 한산주 유명한데..!!
김병환 시인 덧글 2
겉으로는 흔들려도 뿌리깊게 내린 갈대는 언제나 자기자리 지키면서 서 있을겁니다. 변하지않을 마음 하나만 있음 낙동강 오리알 되지 않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내 댓글2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에는 갈대밭이 있지요.
금강 하구에 있는 '신성리 갈대밭'(10만 평) 아주 넓지요.
우리나라 갈대밭 4대 명소 가운데 한 곳.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찰영지(2000년 9월).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대우 배우 등.
덕분에 글감 하나 챙깁니다.
내 댓글3
예.
한산 소곡주 유명하지요.
술맛 잘 아시겠군요.
저는 술은 못해도 소곡주 제조업체를 방문하곤 했지요.
인근에는 '한산 세모시'를 생산하지요.
올이 아주 가는 모시옷이지요.
저희 집에서도 세모시를 삼았지요.
5일장 웅천 장터에서 팔고, 멀리 떨어진 서천군 판교장까지 걸어가서 팔았지요.
나중에는 서천군 영감이 와서 제 늙은 어머니한테 세모시를 사서 가져갔지요.
아쉽게도 수십 년 전에 세모시 노동(작업)이 사라졌지요.
제 고향마을에서는 제 어머니가 마지막 기술자....
그 흔적으로 모시 모종이 지금도 텃밭에 조금은 남아 있지요.
모시떡 식재료용으로 사용하면 좋은데도 ....
잠실 새마을시장 안에서 커다란 모시떡 또는 모시송편을 사서 냠냠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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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시인의 덧글에서 나오는 '서천군 한산면 한산주' 문구가 나한테는많은 글감을 준다.
내 고향 마을에서 자동차를 이끌면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의 고장이다.
충남 서부해안지대에 있는서천군은 매력적이다.
금강 맨 하구에 위치하기에 강물과 바닷물이 합수하여 갯벌(갯뻘)문화가 발달된 고장이다.
서천군이 생산하는 술에 대한 자료를 조금 검색한다.
충청남도청에서 발행하는 '충남도정' 신문에 오른 내용이다.
제1007호 2024. 5. 24. ~ 7. 4.
2024년도 '뛰어난 맛과 향' 충남 술 TOP 10.
* 선정 품평회 : 색, 향, 맛, 질감, 종합 등으로 평가
1. 탁주 양촌양조 '양촌생막걸리'(알콜도수 6도) 750mg 1,300원
2. 증류주 이상양조장 '천안호두주'(알콜도수 36도) 500mg 84,900원
3. 증류주 예산사과와인 '추사40'(알콜도수 40도) 500mg 67,000원
4. 증류주 팔로미 '팔로미 소주 더오크 26'(알콜도수 26도) 375mg 19,900원
5. 증류주 한산소곡주명인 '오크블루'(알콜도수 43도) 500mg 69,000원
6. 약주·청주 한산모시양조장 '한산소곡주 생주'(알콜도수 16도) 750mg 15,000원
7. 약주·청주 태안발효 '태안법주 16' (알콜도수 16도) 500mg 20,000원
8. 약주·청주 참두원 '귀품 한산소곡주'(알콜도수 16도) 750mg 13,000원
9. 약주·청주 내국양조 '능이주'(알콜도수 13도) 375mg 26,000원
10. 과실주 '해미읍성딸기와인 '해미읍성딸기스파클링 와인'(알콜도수 6도) 750mg 35,000원
11. 디자인상 한산소곡주 호암제조소 '새벽달 화이트' :
올해 디자인상을 신설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내가 이해하기 쉽도록 '같은 종류끼리' 임의로 순서를 매겼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으니 위 '충남술 톱텐 10'이 별로이다.
내가 겨우 조금만이라도 마실 수 있는 것은 1번 생막걸리 정도.
알콜도수가 6도라고 하니 작은 고푸 잔으로 조금씩 홀짝거리며 입맛은 볼 수 있을 게다.
맛과 냄새(향)을 알아보려는 차원에서나 겨우 마실 게다.
부럽다.
술 잘 드시는 사람들은 위 충남술 'TOP 10'을 기억해 뒀다가 이따금씩 사서 벌컥벌컥 마시기 바란다.
* 요즘 음주운전사고가 뉴스에 숱하게 보도된다.
대형 차량사고로 사상자가 많이 생기고, 병원과 장례식장이 시끌벅적거리고...
물론 차량정비업체도 돈을 벌겠고, 단속하는 경찰관, 재판하는 검사 변호사 판사 등도 바쁘게 일하겠고, 때로는 음주운전자들을 수감하는 교도소도 가득 찰 게다. 술 제조하는 기술도 늘어나고...
"으음 취한다. 다 마셔버리자. 부어라 마셔라, 취해서 고꾸라져도 좋다. 술맛이 아주 기가 막히게 좋구나."
참고자료
한산의 소곡주 (素穀酒) :
옛부터 즐겨 마시던 술의 종류와 제조기법 등을 기술한 동국세시기에는 백제 유민들이 지금의 한산면인 주류성에 모여 나라를 빼앗긴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한다. 통밀로 뜬 누룩을 밤이슬에 맞혀 식히고 떡국물을 부어 걸러낸 누룩국물을 밑술로 하여 술밥과 엿기름가루, 고추, 생강, 말린 들국화 등을 넣어 빚은 술이다. 한양에 과거 보러 가던 선비가 이 지방을 지나다 이 술을 마시면 그 맛에 젖어 과거 날짜도 놓쳤다고 해서 일명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한다.
2024. 7. 7.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