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 배움터지킴이 분께서 갑자기 그만 두시는 바람에 부랴부랴 공고를 냈어요.
세상에 4분이 지원하신거 있죠?
1. 작년까지 고등입시학원 원장하셨던 분(경력 20년 이상)
2. 올해까지 법무부 교도관 하셨던 분.(경력 30년 이상)
3. 군인이셨던 분(경력30년 이상)
4. 중고등 교사(경력 30년 이상)
어제 면접을 봤는데 최선을 다해 임하시더라구요.
봉사직이라 4대 보험도 안되고 급여도 진짜 얼마 안되는데 (아~ 송구합니다)
평생을 성실하게 일하시고도 또 일할 곳을 구하시다니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싶은 도비인데
달곰님들은 어떠세요?
계속 일하고도 또 일하실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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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들 경력이 어마어마하시네요~
그쵸? 경력도 그렇고 에너지도 장난 아니세요. 언변도 수려하시고
진짜 존경스러운분들입니다 👍
돈을 떠나 나이가 들어도 할수있는 일이 있는 건 중요한것 같아요
진짜 리스펙트!!! 마인드도 멋지신 분들이셨어요.
급여가 있으시구나..저희 애들학교에도 한 분이 오래 일하시거든요. 애들입학하고 5년째 보는 분이라.
저는 급여가 없는줄 알고 진짜 대단하시다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받으신다니 다행이네요.
더운 날, 추운 날 종종 음료 챙겨드리곤 해요. 날이 너무 궂으면 키도 크시고 체격도 좋으시긴한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니까 애들 지키려다 아저씨가 먼저 돌아가실 것 같아서..
아~~ 음료도 챙겨드리시는 달곰님 진짜 천사!!!
누굴 채용할지 고민되시겠네요~ 다들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없네요
그러게요. 책임감도 투철하시더라구요.
봉사정신으로 하시는 분들이시네요^^
그쵸? 봉사료도 좀 올랐으면 좋겠어요
지킴이선생님 지원자분들 건너서 들은 적 있는데 경력화려한 분들 많이 지원하시더라고요. 직접 겪은 분은 경찰과학분야에서 정년퇴임하시고 부인분이랑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세련된 분이어서 기억남네요. 연세 있으신 남자분 중에 깔끔하고 매너좋은 분 드물어서 더 좋게 기억되나봐요.
지원하신분들 경력 보니 정말 다들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이전 학교에서도 경찰출신인 분 계셨는데 선생님들 차량 넘버,얼굴, 학년반 죄다 기억하시더라구요. 아~~~주 예리 ㅎㅎ
@lovesiwoo 저도 그래서 경찰출신 분들이 좋아요 애들도 누울자리를 보고 뻗는다고 교문에서 싸가지없게하는것도 줄고요. 대부분 일부애들 싸가지없음에 괴로워하시는데 경찰분들은 그런일은 없으시더라구요
급여가 최저도 안되는데 점심값까지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애 학교 지킴이분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알게됐어요 이분들도 아이들이 이뻐서 하는거지 돈 보고하는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대단하신거같아요~
그러게요. 아무리 봉사지만 좀 해도 너무한 봉사료이지요.
나이들어도 돈이 안되어도 일을 해야겠더라구요 부인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나가셔야죠
ㅎㅎ 부인을 위해!!!
아뇨. 전 연금나오면 일 안합니다. 그리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금 안나오는 생계형 노인들 많아요. 연금 나오는데 다만 심심하고 무료하다고 돈버는건 다른사람 생계를 막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여유있는 사람들은 그냥 봉사활동만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달콤님 올리신 그 일은 급여가 적고 봉사활동같은 일이니 그런건 뭔가 보람되서 하고싶을거 같긴해요. 뭔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고싶은 마음은 있어요
그쵸? 연금 나오시는 분들이 지원하더라구요.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ㅠㅠ
저라면 직업 보고는 2.3번을 뽑을것같긴한데 정말 장난아니네요. 요새 애들이 지킴이선생님께 싸가지없게하기도해서 막 담임샘이 공손하게말하라고도 해요.
그쵸? 서로 예의를 갖추면 더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