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카페에 들어오니 너무나 애절하고, 너무나 희망적이고, 너무나 비슷한 분들이 많아 많은 위안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들 쾌차 하셔서 건강한 삷을 계속 하시기 바랍니다.
제 어머니는 작년에(2002년) 12월 말에 유방암 1-2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있는 대학병원에서 왼쪽 유방과 관련 부위를 수술 하였습니다.
시골병원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부분이 불편하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로 갓다가
왼쪽도 같이 검사 받으시면서 왼쪽에서 유방암이 발견되어 서울 유병 대학병원으로 달려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여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수술 하기전 심장에 약간 이상이 있어 심장 관련 검사맟 심장내과의 수술 가능 판정을 받고 수술 하였습니다.
수술후에 받아야 하는 항암치료를 심장에 부담을 줄까봐 받지 못하고 먹는 약한 항암제및 호르몬 억제제를 드시면서 시골에서 일상생활을 하셨습니다.
당시에 시골에서 유기농 야채및 유기농 녹즙등을 꾸준히 1년동안 드시고, 홍삼, 표고버섯, 차가버섯(몸에 부담이가서 몇번 드시다 중단)등을 드시고 육류는 가급적 삼가고하여 나름대로 몸관리를 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철저하게 식이요법을 하였다기보다는 그럭 저럭 식이요법을 병행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겁니다.
수술후 6개월쯤에 전신초음파등을 실시하였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서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많이하시던 차멀미도 안하시고 혈색도 좋아지시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반 농사일 하시고 허리가 않좋아서 옜날처럼 많은 일은 하지 못했지만 그런대로 하셨습니다.올해 연세가 65세시닌까 그연세 만큼 정정하셧습니다.
그런데 몇개월 전부터 수술한쪽 왼쪽 팔이 많이 붓기 시작하였습니다. 외과적으로 왼쪽 가슴부분및 주변 조직을 모두 제거하여 별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병원에 가도 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즈음에 수술하지 않은 오른쪽 가슴 윗부에 담이 결린드 심하게 아프시어 잘 일어서지도 못 하였답니다. 몇일동안 .그냥 담이 심하게 결린가 보다 생각 하였겠지요.
위치는 쇄골뼈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에서 7센티미터 정도 아래의 갈비뼈 뒷부분 입니다. 임파선 부위인듯 싶습니다. 아마 뼈뒤에 있어서 초음파로 진단이 않된 것 같습니다.
외과에서 혈액암 담당 내과로 넘겨서 소견을 들으니 유방암이 전이가 되었고
당장 함암 치료를 하자고 하더군요.
담당의 한테 여러질문을 하였습니다.
몇 기 인가? "일단 전이가 되면 4기로 본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몇기가 중요하지않다."
암 SIZE는 얼마나되나? "지금은 암 사이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대로 두면 결국 돌아가신다.
치료받기 위해서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 "검사 필요 없다. 당장 항암제를 맞아야한다."
전에 수술할때 심장에 문제가 있어 항암 치료를 받지 못햇다. 지금은 항암치료를 해야한다고 하니 무슨말이냐?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심장위험을 무릎쓰고 당장 항암 채료를 하여야 한다"
환자의 정확한 샹태를 알려달라. " 암환자의 일반적인 코스로 가고있다.오늘 당장이라도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한다"
어안이 벙벙 하였지만
그래서 그날부로(2004년 1월 초) 입원하여 다음날 1차 항암치료를 받앗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계속 되었습니다.
항암치료를 하되 어머니 심장이 좋지않아 소위 표준항암치료가 아닌 심장에 부담이 덜한 항암제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항함제를 강하게 사용하여도 될까말까하는데, 심장에 부담이 덜가는 항암제가 그 끈질긴 암을 잡을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까지 미치니 순간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구나 하고 심각한 상황에 대한 감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복잡해진 머리로 일단 정확한 상황을 알아야 하겠기에 정신없이 인터넷검색하고 자료를 챃아 보았습니다.
진행성 전이 유방암이라는 결론과 1년 2년 생존 이란 결론만 내렸습니다.
담당의사와 다시면담을 하여 제가 내린 결론에 대하여 검증성 질문을 하니 제 결론이 맞았습니다. "다만 예외가 있고 암이란 것이 워낙 다양하여 함부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막연한 실낱같은 희망만을 손에 쥐었습니다.
상황파악은 끝났다. 절망이다. 1년 2년 아니면 몇개월 아니면 요행.
이상태에서 출발해야한다. 해결책이 뭐지?
머리를 정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떡하지, 어떻하지, 어떻하지..............
우선 이 사실을 가족과 환자한테 알려야 되나?
형제들 한테는 알린다고 해도 아버지게는? 어머니 본인께는?
1주일을 고민하여 형제들게 알리고 회의 결과 일단 아버지 어머니께는 알리지 않기로 하였다.
그리고 시골에 내려가 식이요법, 선삼(황삼), 홍삼등을 많이 드시고 철저한 식이 요법을 하셔야 한다고 아버지 어머니께 말씀 드리니 아버지는 항암 치료받고 홍삼 대려먹고 녹즙드시면 암이 떨어질걸로 생각하십니다.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들어가니 걱정하시는것이지겟지요. 즉 아직 어머니 상황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이 겟지요. 두분다 워낙 젊어서 부터 병원문턱이 닮토록 다니시고 큰수술을 여러번 받으셔서 무감각해지신 것 같습니다. 더구나 작년에 암을 한번 겪고 잘 넘긴 경험이 잇으니 암을 앝보시는 것 같습니다. 진짜 위기가 문턱에 있는데......
아니면 이미 직감 하시고 포기하시는지도 모르지요.
별수 없다는 것을 아시고 오히려 자식들 알까봐 쉬쉬 하시는지도 모르죠.
아버지 혼자만이 아시는 걸로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지금상태에서 환우 여러분께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제 상황 판단이 정확한지, 그리고 아버지께 알려야 하는지, 또한 환자 본인께도 알려야 하는지. 그리고 이미 겪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이때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등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막연히 힘내라든지, 긑가지 희망을 가지라든지 하는 조언 말고요 현ㅅㄹ적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는 예외나 요행 막연한 기대에 대하여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냉철한 이성적 판단만을 믿습니다.
어머니 상황은 최악입니다.
진행성 재발 유방암,
심장때문에 황암제치료를 정상적으로 할수 없습니다.
속수무책이란 결론입니다. 단지 항암제로인하여 좀더 시간을 아주 조금 연장하고
고통을 시간을 약간 늦춘다는 것외 에는 없습니다.
또한 전에 약한 먹는 항암제 때문에 암세포가 내성이 생겨서 지금의 항암제 효과가 잇을지 모르겠습니다.
효과가 없다면 더욱 상황은 악하되겟지요
앞으로의 제 계획은
어덯게든 부모님을 설득하여
선산(황삼), 홍삼, 버섯(상황, 차가, 표고), 유기농 자연식, 유기농녹즙등 항암식품, 적절한 운동, 집에서 하기 힘들면 상기 조건을 갖춘 전문 요양원을 찾아
요양원에서 상기 방법을을 사용해 한줌도 않되는 희망을 현실화 할수 있도록
말 그대로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저도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저 역시 생명이 이렇게 짧게 남은건지도 모르고 제 병에 대해 정확한 파악을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해서요. 갑자기 마움이 어두워집니다. 일단전이된 후엔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긴해도 그래도, 당장 어떻게 될거야 (1,2년안에) 는 생각은 안하고 남들 사는것처럼 놀러도 다니고 맛난것도 먹고
그러고 살거든요. 제 몸의 운동능력이 허락하는 한...근데 이 글 읽고 나니 나도 진행형전이인데 암것도 모르고 걍 까불고 돌아댕기는 건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이 납니다. 이래저래 늘 마음이 춥고 외롭고 두려운 병인 갑니다. 몸이 아픈것 뿐 아니라 마음까지 점점 멍들어가는...
삶과죽음은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든 어떤 모습으로 살다가느냐 그 과정이 중요한거 겠지요. 우선 의학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적절한 식이요법 및 가능한한 평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게 가족 모두가 담대한 맘으로 주어진 현실에 대해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 해야지요. 한 마음으로 믿고 기도 하며
첫댓글 참 어려운 기로에 서계시네요. 도움말씀은 못드리지만 가족들이 최선을다해서 아픈사람에게 희망을 주는것.아픈사람을 놓아버리말라고 부탁하고싶어요. 환자본인이 더 두렵다는것 이겨내고싶다는것. 에휴~님고 건강챙기시고요
저도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저 역시 생명이 이렇게 짧게 남은건지도 모르고 제 병에 대해 정확한 파악을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해서요. 갑자기 마움이 어두워집니다. 일단전이된 후엔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긴해도 그래도, 당장 어떻게 될거야 (1,2년안에) 는 생각은 안하고 남들 사는것처럼 놀러도 다니고 맛난것도 먹고
그러고 살거든요. 제 몸의 운동능력이 허락하는 한...근데 이 글 읽고 나니 나도 진행형전이인데 암것도 모르고 걍 까불고 돌아댕기는 건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이 납니다. 이래저래 늘 마음이 춥고 외롭고 두려운 병인 갑니다. 몸이 아픈것 뿐 아니라 마음까지 점점 멍들어가는...
오늘도 제가 좋아하는 시래기된장국이나 만들어달래서 실컷 퍼먹을랍니다. 맛난거 먹으면 어두워진 마음이 좀 나아지려나............................ --
참 난감하군요. 진행성 암에 홍삼 같은걸 먹어도 되는지, 의사에게 문의를 해보시고,저 생각으로는 환자가 정확한 몸상태를 알아야 같이 치료를 해나가고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을 가지며,저도 만약 재발이 된다면 누구 보다도 본인이 먼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어린 리플 감사드립니다. 혹시 요양원에 대한 정보 알고 계신분 부탁 드립니다
삶과죽음은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든 어떤 모습으로 살다가느냐 그 과정이 중요한거 겠지요. 우선 의학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적절한 식이요법 및 가능한한 평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게 가족 모두가 담대한 맘으로 주어진 현실에 대해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 해야지요. 한 마음으로 믿고 기도 하며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 하리니 주 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 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야고보서 5: 15~16)내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라기4:2) 힘내세요!도움과 위로가 되시길 바라며.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다른 데도 이글을 올리셨던데.....
땅과하늘바라님......힘내세요...글구 마음의 시작을 비관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인 시점에서 시작하자구요.글구 저는 님께 미안하고 부끄러울뿐입니다.같이 노력하자구요
내가 잘 아는 요양원이 있는데 함 같이 가보자구요...다만 지금 요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좀더 생각이 필요한거 같군요...
농내님 제가 "암과사우는 사람들" 카페에 글올린 것을 보시고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카페 익네임은 이곳에서 이미 다른분이 사용하셔서 부득이 "땅과하늘과바람"으로 바꿌습니다. 이상하게 상갹지 마세요. 카피해서 올린것이니.....
징기츠칸님 감사합니다. 요양원 선택도 쉽지않네요. 우선 부모님 살고계신데가 "충남 홍성"입니다. 가가운것이었으면 촣겠고요,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곳엔 저보다 더 전문성 있는 운영이 되었으면 합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아마도 땅과하늘바람님은 jina님의 글(이거 바로 아래)을 못보신거 같은데......꼬리라도 달아주시지...
네 이제 보앗습니다. 징키즈칸님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여,,전 어머님의 상태에 대해서 반드시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어차피 당신의 인생이구 당신의 생명이기땜에 그 사실을 알아야할 권리가 잇다고 생각하거든여,,,,,,(뒷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