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폼 바뀌면 클럽에도 변화줘야]
스윙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변한다. 때문에 클럽도 그에 맞게 변화를 시켜줘야 한다. 물론 어느 한 부분이 개선되면 다른 요소가 다소 나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클럽이 전체적으로는 이전보다 훨씬 편하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요즘같이 길어진 클럽에서 드라이버 헤드의 무게가 무거우면 다운스윙 때 헤드가 늦게 따라와 임팩트 순간 페이스가 열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오른쪽으로 볼이 밀리거나 슬라이스 또는 뒤땅을 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는 그립을 무거운 것으로 바꾸거나 납 테이프를 그립 쪽에 감아주어 카운터 밸런스 역할을 하게 하면 효과가 있다. 샤프트를 잘라 길이를 짧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스윙파워에 비해 클럽의 전체 무게가 가볍거나 헤드의 무게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면 토핑이 나기 쉽다. 제대로 볼을 맞힌다하더라도 구질이 가벼워 볼이 뻣어 나가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에 슬라이스 형태로 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좀더 무거운 샤프트로 교체를 하는 것이다. 또는 클럽 길이를 늘려서 스윙밸런스를 올려줘도 된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은 샤프트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클럽의 중심축 밑, 즉 헤드의 솔(헤드 밑 부분)에 납을 붙여주는 것이다. 클럽의 중심축은 그립의 끝 부분을 가볍게 잡고 클럽을 떨구었을 때 지면과 직각을 이루는 축선으로 헤드의 이 부분에 납을 붙여주면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