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낙산 / 쯔끼다시 나오는 ＜낙산5호집＞ 대 ＜낙산별미횟집＞

[특수부대출신]

낙산 / 쯔끼다시 나오는 <낙산5호집> 대 <낙산별미횟집>

강원도 가면 회를 먹어야한다는 강박관념 내지는 의무감.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아주 다르다.

작년 포스팅에도 낙산 어촌계가 나오지만,

쯔끼다시 없이 즉석 횟집에서는 3만원에 광어를 한접시 준다 하는데,

그 양이 먹다보면, 아주 적고,

또 쯔끼다시는 전혀 없기 때문에, 금방 또 한접시를 더 추가해서 먹어야 한다.

술자리가 조금 길어질라치면 도데체 몇접시를 더 먹어야 하는건지,

바가지 쓰기 십상이다.

물론 비수기에는 그양이 넉넉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쯔끼다시 많이 나오는 일식집에서,

좀 소문난 집으로 가서 편히 앉아서 회 한점 먹고 오기로,

강원도 떠나기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터였다.

뉘엿뉘엿 해지는 낙산 해수욕장..

해변의 인파는 슬슬 불나방이 되여,

밤새 부어라 마셔라 작업해라~ 젊음을 불태우자~는 시각으로 흘러가고 가고 있다.

해변의 여인들의 옷차림은,

" 나 잡아 봐아라~ " 라고 하듯이,

최대한의 노출을 하면서 거리를 활보 하는군아...ㅜㅜ..

필자는 이제 그런 나이도 아니고,

젊은 시절 할만큼 해봤고, 화류계 은퇴 했음...^^..

자~

동네 구경이나 슬슬하자..

애들은 해변에서 폭죽사서 불꽃놀이를 하고,

순악질여사는 홀로 해수싸우나 가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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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횟집 거리.

동해의 흔한 좌판 막썰어 횟집이 아니라,

제대로 룸이 있는 일식집들이다.

가격도 사실 그리 비싸지도 않다.

횟감은 수족관에서 보고 고르는대로 결정되지만,

서울사람들 흔한 가격 표준으로 보자면,

광어 키로에 6만원~8만원.

그가격에 쯔끼다시, 매운탕까지 서울하고 똑같고,

대신 공기밥, 술값 만 별도...

가족동반이나,

편한 실내에서 드시고 싶은 사람들은 방파제보다는 여기가 더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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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거리 앞으로는 해수욕장이여서,

낯에는 해수욕장 백사장 건너편 으로,

동해 바다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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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5호집,

주인이 친절하고 삭삭 하단다.

누가 "삭삭하다"는 뜻은 겆치레 행동의 뜻이므로,

"잘한다" 라고 표현해야 맞는단다.

방송국에서 일하다보니 문장하나,

단어 하나에도 필요 이상으로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인간들이 더러 있다...ㅜㅜ..

말하자면,

짜장면을 굳이 자장면이라고 말하는 그런 피플...^^...

왜 갑자기 그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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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같은 숙소에서 묵고있는 연예인축구팀을 우연히 만났다.

많은 연예인 축구팀들 중에서 주로 KBS탤렌트들로 구성된 팀.

현KBS극회장이 팀장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노조 탤렌트지부장이 있는게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청하니,

마침 술한잔 하러가는길 이란다.

이룬~ 천적을 동해바다에서 만나다니,

허나 오늘은 단둘이 있는것이 아니고,

분위기가 그러다보니 각각 여기저기 어울려서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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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가 가족들과 가려고 했던 5호집으로는 결국에 못가고,

회장님의 단골인 별미횟집으로,

별미횟집은 낙산에서 제일 큰규모이고, 여의도에도 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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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을 특이하게 즉석으로 끓여먹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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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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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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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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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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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두고온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이 되는군아...

나 혼자 이러고 있으니..

물론,

순악질여사는 해수싸우나 끝나면 득달 같이 전화 하겠지만...

잠시후에 도착한 가족들,

옆에다가 상을 새로봐서 식사하고..

필자는 일행들과 계속 술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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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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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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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당근 노래방.

조용히 열창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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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분위기는 아래 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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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 낙산 횟집탐방..

[즐거운바람]

ㅋㅋ인연은 인연이신가 봅니다. 태형형님을 또 거기서 뵙다니요 ㅋㅋ

[특수부대출신]

그러기말이여~.....^^....

[타이탄]

아 고향가서 초등 동창들과 회한접시에 나 한잔 하고 싶어지네요.

[타이탄]

참고로 제 고향에선 동창들 만나면 광어 이런거 절대 안먹습니다.

[특수부대출신]

타이탄님 고향이 울릉도~ 이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