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찾는 중입니다
키아라 메잘라마 글 / 레자 달반드 그림 / 이세진 옮김 / 모래알
2024. 3.22.(금) 교육출판부 21기 안옥희
색을 좋아하고 여자아이들과 더 편하게 지내는 발랑탱은 남자아이다.
발랑탱의 부모는 발랑탱의 그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지지해 주는 부모님이다
책을 읽고서 나라면 남자아이가 재봉틀을 하고 여자친구들과 더 잘 논다면 그 아이를 그대로
봐줄수 있을까? 나는 아이가 원하는대로 밀어주고 지재해 주는 부모인가? 난 뭘 좋아하는 사람이지?
많은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다. 나뿐만 아니라 지금의 우리나라 아이들을 보면
자기가 무얼 좋아하는지 꿈이 무언지 모르는 친구들이 훨씬 더 많다 지금의 환경이 우리 아이들을
꿈이 없는 아이로 더 내몰고 있는건 아닌가 안타깝다
나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개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부모가 되어주고 싶은데 현실은 항상
그 반대일때가 많다 반성한다
그런면에서 발랑탱이 너무 부러웠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 좋아하는 것으로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아마 자기를 믿어주는 부모님이 계서서가 아닌가 싶었다
나도 바쁜 부모님과 자라서 사느라 바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같이 고민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인상깊은 문장>
"너 오늘 되게 멋있다 . 약속 있어?"
"응"
"누구랑?"
"오늘의 나랑."
나도 내 몸만 데리고 살지 말고 내 안의 나를 자주 들여다 보며 살아야겠다
<3월 회지>
이번 회지에서 충주지회 분들의 찾아가는 책전시회편을 보며 어도연이 무엇이기에 이런 사명감과 책임감이 생기는거지
대단해보이면서 나는 언제 이런 마음이 들까? 하며 피식 웃어보기도 했다
동네 책방편에서 p48-49
"생각해보면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동네를 오가며 시장에서 장을 보고, 하루가 끝날즈음 가족과 맛있는 식사를 하는 데에 있는데 지금까지 너무 쫓기듯이 사느라 사소하지만 대단한 행복을 자주 놓쳐왔던 것 같다"
>우리는 다 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고 이 순간을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걸
또 잊어버리면 또 감사하며 매일을 살면 된다
어도연을 만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내 목소리를 내어 가는 나를 발견한다 책을 더 잘 읽고 싶고 책을 읽는 이유를 잘은
모르지만 함께 하니 지금껏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