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승부욕은 기본이지. 하지만 절대 무리하진 않아.”
원주지역의 탁구 동호회 역사와 함께한 황윤성(77·사진)씨는 그야말로 탁구 예찬론자다.
탁구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는게 최고의 매력이다.
전직 공무원 출신인 그가 탁구를 접한건 40년전. 당시만 하더라도 사회 활동을 하려면 ‘음주가무(?)’가 필수였다.
술 문화가 만연해 있던 당시 직장·사회생활 속에서 술을 좋아하지 않던 그는 취미 생활로 탁구를 시작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 하는 성격 탓에 40년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탁구를 치고 있다.
탁구를 시작하고 10년쯤 지났을까. 후배 공무원이 “테니스를 같이 해보자”고 제안하면서 지금은 30년째 탁구와 테니스를 함께 즐기고 있다.
“아침 6시부터 8시까지는 테니스를 치고, 집에 들어와 씻고 늦은 아침을 먹은 뒤 휴식을 취하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탁구를 치지. 그러다보니 하루가 무척 빨리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되는 일상 같지만 긴장과 승부욕, 만남과 대화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일상이야.”
현재 원주탁구동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회원들 가운데 최고 연장자다.
올해로 희수(喜壽)의 나이가 됐지만 언제부턴가 나이를 물으면 10년을 속여(?) 답할 정도로 나이도 잊고 산단다.
각종 대회에서도 10번 출전하면 9번은 입상할 정도로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강원도지사기 생활체육 탁구대회에서는 전 종목을 석권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도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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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 이군요
펌펌펌 ^^
와우~~ 부러워요.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