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19년 5월 13일(월)
[지금이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할 때입니다]
● 성경본문 : 예레미야 2:1-8
1.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3.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위한 성물 곧 그의 소산 중 첫 열매이니 그를 삼키는 자면 모두 벌을 받아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5.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6.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우리가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7.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8.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은 과거에 인애와 사랑으로 순종했던 이스라엘을 기억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조상들은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신 하나님을 찾지 않고 그분의 땅을 더럽혔으며, 그분을 반역하고 우상을 따랐습니다.
● 본문 해설
신혼 때의 사랑 2:1-3
하나님은 우리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길 원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죄악에 빠진 예루살렘 온 백성의 귓가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 핵심은 하나님의 택하심과 언약 관계를 회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출애굽 후 메마르고 거친 광야에서도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기꺼이 그분의 인도를 따랐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신혼부부와 같았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성물, 소중한 첫 열매와도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된 이스라엘은 누구도 해할 수 없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사랑을 저버렸다면,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고 회복해야 합니다(계2:4-5).
- 예레미야는 과거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하나요?
- 하나님과 나의 첫사랑은 어떠했나요?
- 그 사랑을 유지하지 못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찾지 않는 백성 2:4-8
하나님의 사랑은 신실했지만. 이스라엘은 그 사랑을 저버렸습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해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하셨습니다. 그곳에 이르기까지 기적적인 구원과 인도를 수없이 경험했음에도, 그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상으로 그 땅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기업을 추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첫 마음을 잃고 남편을 배반한 행위와도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마땅한 제사장들, 레위인들, 선지자들도 그분을 찾지 않고 헛된 우상을 따랐습니다. 총제적 위기에 빠진 이들에게 하나님은 애타는 심정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시기하기까지 우리를 사모하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약4:5).
-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어떻게 했나요?
-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에 시선을 고정하고 내가 뿌리칠 세상 유혹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305 통4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1)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2)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3)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4)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리라 (아멘)
● 묵상 에세이
가장 믿을 만한 약속 - 사람을 사람으로 / 정갑신
얼마 전 설교를 준비하고 있던 나에게 어떤 낯선 이가 전화를 걸어 대답할 겨를도 주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3천만 원만 투자해도 매월 꼬박꼬박 수십만 원씩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금융 상품이 있는데,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내가 관심 없다고 답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돈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까? 다들 이 상품에 열광하고 있는데 제 이야기를 조금만 더 들으시지요.” 그 순간 내가 뭐라 했겠는가? “당신이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당신이 누구인가 하는 게 문제지요.” 그랬더니 상대가 전화를 끊었다. 약속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속을 한 당사자가 누구인가’다. 성경은 우리를 사로잡는 것들을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요약한다. 성경이 이를 경계하도록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약속하는 그것들이 우리 눈을 멀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약속의 주체는 세상이요 거짓된 세력이다. 우리에게 행복을 약속해 준다고 유혹하는 세상의 말은 공수표와 같다. 그러나 하나님은 헛된 약속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것 같은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참 평강을 누릴 수 있는지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에 달려 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도와주리라 약속하신 사랑의 하나님께 기대라.
● 한절 묵상
예레미야 2장 2절
신앙생활이 무미건조하고 부르심에 대한 감격과 사명감을 잃어버렸다면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의 소망 없고 비참했던 때를 회상하시며 지금의 영광스러운 신분과 지위를 생각하게 하십니다. 이방인인 우리도 바로 그런 처지에 있었으나 하나님이 ‘양자로, 왕 같은 제사장’ 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할 때 지금 받는 사랑에 감사하며 주님께 순종할 수 있습니다.
유도순 / [예레미야 파노라마]
● 오늘의 명언
힘이 생겼을 때 자신을 높이면 추락의 쓴맛을 보지만, 주님을 높이면 더 큰 은혜를 맛본다. - 하용조
● 오늘의 기도
사망의 그늘진 땅에서 저를 이끌어 내셔서 빛의 나라로 옮겨 주신 은혜를 어느 순간 잊고 살았습니다. 힘든 현실 앞에서 마치 주님을 불의한 분처럼 여기며 원망했던 저를 용서하소서. 처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구원받은 감격 속에 헌신했던 열정을 회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