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0월29일 일명 '막가파'조직폭력배 구속
1999년 10울29일 일명 '영웅파'조직폭력배 구속
막가파는 "외제차를 타고다니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었다"라고 했다.
마치 지존파가 백화점 VIP고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범인은 범죄를 합리화하고 그 범죄는 모방된다.
막가파는 그명칭도..대중화시켰다.
이들은 절대 영웅이 아니다.
죽어 마땅한,희대의 살인마들일뿐이다.
[1996년 막가파 사건]-당시기사.
96년 10월 경기도 광주시의 경찰 검문소는 도난 신고된 한 승용차를 검거했다.
차 안에는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빌린 차라고 주장했다.
이 번호판은 강남경찰서 관내에서 도난당한 것이라
검문소 경찰관은 이들을 곧 강남경찰서로 인계했다.
강남서 박모경위는 분명 이들이 여죄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5인조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이모군(당시 17세)을 불러냈다.
당시 도난차를 이용한 납치 사건이 빈발했었다.
박경위가 “너희들 사람 납치했지”라고 추궁하자
이모군은 “그렇다. 납치해서 죽였다”라고 순순히 털어놓았다.
하도 쉽게 시인하는 바람에 믿기지 않았으나,
이군이 말하는 범행 현장이 너무 구체적이라 형사계장과 함께 출동했다.
이군이 말한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의 한 염전 소금창고에 도착해 땅을 파자
사람의 어깨 맨살이 나왔다.
‘어 진짜네!’ 계속 땅을 파들어가자 알몸의 40대 여성 사체가 나왔다.
시체는 고개가 옆으로 꺾인 채로 꼿꼿이 서있었다.
죽은 사람을 선 자세로 묻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혹시나 싶어 이군을 추궁하자, “산 채로 매장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땅을 너무 얕게 파서 머리는 옆으로 꺾어 흙을 덮었다”고 진술했다.
이군 등은 조직폭력배 조양은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보스’를 보고 막가파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영화를 보고 ‘배신하는 자는 죽인다’ ‘화끈하게 살다가 멋있게 죽는다’는 등의 강령을 만들고
‘막가는 인생’이라는 뜻으로 막가파를 만들었다.
막가파는 부녀자를 납치해 돈을 뺏거나 취객(醉客)을 때려 실신시킨 다음 돈을 터는
‘아리랑치기’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유흥비로 탕진했다.
그해 10월2일 새벽 2시쯤 막가파는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일제 혼다 승용차를 혼자 몰고 가는 여성(피해자)을 발견하고 포이동에 있는 집까지 따라갔다.
3일 후인 10월5일 새벽 2시경 이들은 포이동의 이 여자 집 앞에서 기다리다,
여자가 귀가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득달같이 달려들어 납치했다.
그리고는 금품을 뺏고 소금창고로 끌고 가 생매장했다.
그로부터 12일 후인 10월17일에는 ‘주유소 습격사건’이라는
영화 제목 그대로 연속해서 3건의 주유소 습격 강도 행각을 벌였다.
새벽 3시쯤 이들은 경기도 광주군 한 주유소 사무실에 침입해
야구방망이로 종업원을 때려 눕히고 14만원을 강취했다.
그리고는 새벽 4시50분경 서울로 올라와 양재동의 한 주유소에 침입해
같은 방법으로 70만원을 털었다.
그로부터 50분 뒤인 새벽 5시40분에는 분당의 한 주유소에 들어가
종업원들에게 회칼을 들이대고 93만원을 강탈했다.
막가파는 이런 행각을 남자다운 짓으로 생각하고 범행한 것이었다...
[1999년 영웅파 사건]-당시기사
99년 10월29일 대전지검은 동료 조직원을 살해하고
시체장기의 일부를 꺼내 나눠 먹은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오욕, 유기, 증거인멸)로
정모씨(29. 모전문대학 1학년) 등 일명 `‘영웅파’ 조직폭력배 6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동년 10월 22일 대전시 서구 탄방동 모편의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같은 조직원인 곽모(29)씨가 선배의 동거녀(24)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는데 앙심을 품고 곽씨를 폭행했다가 곽씨가 기절하자 승용차에 싣고
자신들의 합숙소인 대전시 서구 도마 2동 소재 2층 단독주택으로 데려 왔다.
이들은 곽씨가 깨어나면 자신들이 보복 당할 것을 우려해
같은 날 오전6시경 야구방망이와 회칼, 쇠망치 등으로 곽씨를무참히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이어 회칼 3개를 이용해 집 목욕탕에서 뼈와 살을 따로 떼어내 토막을 내고
지문까지 없앤 뒤 `이를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는 각오를 다지자'며 사체에서 간을 꺼내
소주를 마시며 안주대용으로 모두 나눠 먹는 전대미문의 엽기적 행각을 벌였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증거인멸 등에 함께 가담한 혐의로 함께 구속된
같은 조직원 이씨의 동거녀 강모씨(24)에게도 이를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완전히 훼손된 시체를 쓰레기 봉투 11개에 나눠 담은 뒤 승용차에 다시 싣고
이날 오후 3시경 대전시 유성구 성북동 산림욕장 부근 야산 계곡에 3개의 웅덩이를 파고
시체를 나눠 암매장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에 따라 28일 오후 6시경 이 야산에서 살해된 곽씨의 시체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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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10월29일에 있었던 일]
-디자이너 노라노씨,서울 반도호텔서 한국최초의 개인 패션쇼(1956)
-마광수교수, 소설 `즐거운 사라' 로 구속(1992)
-SES, 3집 love발매(1999)
첫댓글 아.. 정말 다시 봐도 역겹네요...
막ㄷ가파 사건저때 유명햇죠...건데 ..분은 이런 오래된 사건사고 잘찾아내네요...^^ 막가파담으로 오대양 사건유명했었는데....
에프씨님 감사^^..이런건 아니지만..결국 우리네 생활정서가 한류를 만들어낸게 아닐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