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면서 쓰는 편지. . . 안뇽 민주나 지금은 새벽 5시 23분이야 결국 밤을 새버렸어 할 게 너무너무 많은 이슈로 최근에 항상 이런 추한 몰골 상태로 살았더니 보내줄 사진이 없다 흠냐.. 옛날 사진 많이 보내쥴게 그리구 이번 주에 볼 거니깐 직접 봐 헤헷 밤을 샜는데 계획 50%도 끝내지 못 했어 우짜지 우짜긴 내일 하면 되지 <- 자꾸만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는 중 오늘은 민주니가 훈련소에서 하는 마지막 종교활동이넴 오늘두 재밌게 다녀왔었으면 좋겠군! 이 편지를 볼 때 쯤이면 힘든 훈련들 다 지나간 후겠네 다 해낸 민주니 너무 기특해 그리고 아마 곧 내가 보낸 손편지들도 도착할거야!!! 사실 정말 별거 없긴 하지만 그걸 보면서 남은 한 주도 힘내보아욤 5일 뒤면 나랑 놀 수 이따 사실 내가 더 기쁨 너 없으니까 일상이 재미 없따 게임도 야구도 재미가 읎어 너랑 노는 게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 너 덕분에 글도 많이 썼다 나 진짜 이과 과목 아니면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음 글도 뭐라는지 모르겠고 뒤죽박죽이고 오늘 디자인 해봤는데 너무 구려서 쓸 수 있을지 모르게씀 우리 부서 부원분들 정말 미안해요....... 영어는 뭐 항상 못 함 사실 내가 이과에 온 건 수학과학을 잘해서가 아니라 나머지를 싹 다 못해서 아니었을까? 하지만 평균은 하는 과목이 있어서 다행이다 ^^!! 나 지금 쫌 비몽사몽해 갑자기 그거 생각남 너랑 전화하다가 나 혼자 꿈 꾸고 이상한 사람이랑 대화하다가 현실로 돌아오던 날 나중에 그것도 통화녹음 들어봤는데 진짜 머지 싶었음 진지한 얘기하는데 나 혼자 뚱딴지같은 소리하기 흠냐.. 딱 지금 이런 상태로 얘기하지 않았나.. 싶은 그런.. 역시 사람은 잠을 자야해 오늘 1교시인데 우짜지 잘까말까 자면 못 갈 가능성 80%얌 안 자야겠다... 오늘도 민준이보다 일찍 기상 성공! 오늘 이해가 안 됐던 개념을 하나 이해해서 기분이 너무너무 조아 너가 옆에 있었다면 아.. 나 옛날에 해서 다 까먹었을 텐데 하다가 내 거 보고 아 이정돈 알지 할 것 같음 근데 그럴만한 내용이긴 해 진짜 너가 보면 이걸 왜 모르지 바본가 할 내용이엇슴 내가 너 따라잡는다 ㅡㅡ 노노그램은 찾아써? 다시 안 보낼 거임 흥 사실 너가 그거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애
민주나 나 매일 너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아 너가 있어서 정말 좋타 🥹🥹... 인편에서두 이런 이모티콘 쓰고 싶은데 못 써서 나의 심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 함 😓🥺🫶 볼 날이 얼마 안 남아서 오히려 더 보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을 아니?! 알고보니 너 만나는 그 주 목요일부터 다음주까지 축제래 축제보다 너랑 만나는 게 훨씬 더 기대돼 축제 머 ㅋ 연예인 오면 머 우짤건뎅 너랑 같이 축제 가는 것두 나름 나의 버킷리스트에 있었는데 우리의 귀찮음으로 인해 다 실패했다는 게 웃기다 내 예상 가자마자 어버버 하다가 기 다 빨려서 집 가는 엔딩 오늘 완존 화창하다 이런 날에 너랑 한강 가서 막있는 거 먹어야 하는디 나중에 다 하자 🤍🤍 계획은 나만 믿으라구 이번엔 04 민주니 부르면 제때제때 나가고 ^.^ 또 하고 싶은 거 만화 정주행 재밌는 만화 찾아볼게 나아아중에 만날 때마다 1편씩 보쟈 ㅎ 너의 특기가 너무너무 궁금하다 주민번호를 알면 나도 미리 볼 수 있다는데 까먹구 안 물어봄 헷 너가 원하는 거 됐으면 좋게써 내 특기는 민주니한테 재롱부리기... 재롱잔치해주기... 민주나 넌 제일 하고 싶은 게 머야?? 요즘 너는 약간 게임하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 진지하게 롤을 좀 시작해볼까 같이 하게;; 근데 너가 욕할듯 그만 죽으라고 헤헤 난 옆에서 응원만 할게 하지만 내가 보면 못하는 민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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