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시장 육동한 50회)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 협약을 체결, 농번기 농업·농촌지역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27일(수) 춘천시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육동한(50회) 시장, 헹쑤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르면 2024년 3월부터 캄보디아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춘천시에 오게 된다. 춘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필리핀 바탕가스주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왔으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수요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한 국가에서만 근로자를 유치하다 보니 국내·외 환경변화 대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춘천시는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 다각화에 나섰다. 캄보디아에서 춘천으로 오는 근로자들은 25세부터 50세까지의 성인으로, 출입국 제한이 없고 1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근로자다.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은 농촌 인력 문제 해소에 큰 보탬이 되는 제도”라며 “시는 해외 지자체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우수한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