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여행] 남원 3경인 주촌면 호경리 구룡계곡 구곡을 보면서.........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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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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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이 자랑하는 구룡계곡!, 구룡계곡 폭포는 남원의 10경중 3경에 속한다, 남원시는 20경을 이야기
하고 있긴 한데...각설하고 남원10경을 보자면..
*1경) 광한루 하늘 위에 떠 있는 가을달을 의미하는 광한추월(廣寒秋月)
*2경) 교룡산에 걸린 저녁노을 풍경인 교룡낙조(蛟龍落照)
*3경) 구룡폭포(九龍瀑布),,,,, *4경) 만복대 갈대와 백설(白雪)
*5경)반야봉 일출,,,,, *6경) 뱀사골 옥류와 단풍
*7경)세걸산의 연봉(歲桀山의 連峰)
*8경)실상사 3층 석탑과 아침(實相寺 三層 石塔과 朝)
*9경) 여원치 석양,,,,, *10경) 춘향로 이도령고개 및 자미화,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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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속에 있는 미밀의 문이 안보이게 막은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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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곡: 송력동 폭포(여자궁석 바위)가 안보이게 돌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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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주천면에 위치한 용호(구룡)구곡((龍湖九曲)은 지리산 서북쪽 능선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
는 대표적 명승으로, 특히 구룡폭포(九龍瀑布)는 만복대(1,438m)에서 발원해 남원시 주천면으로 흘
러드는 원천천 중간에 형성된 구룡계곡 최상류에 위치한 폭포로, 원천천 상류에 있어 원천폭포라고
도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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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의하면 구룡계곡에는 매년 음력 4월 초파일이면 하늘에서 아홉 용이 내려와 폭포를 하나씩 끼
고 놀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 계곡의 구룡폭포는 ‘남원팔경’ 중 제3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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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곡:주천쪽 지리산 국립공원 매표소에 조금 못미치고 있는 송력동폭포를 1곡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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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바위-3마치 1인용 욕조같이 움푹 들어간 작은 석탕(石湯)이 보인다. 호사가들은 이 작은 바위의 생김새를 여궁석(女宮石)
이라며 호들갑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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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서북능선에서 내려오면 구룡계곡(九龍溪谷)이다. 이 계곡은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서부터
구룡폭포가 있는 주천면 덕치리까지 약 3km에 이르는 심산유곡이다.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와 깍아
지른 듯한 기암절벽, 폭포와 소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우리는 이곳 구룡계곡을 용호구곡
(龍湖九曲)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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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오늘 구룡계곡 9곡을 찾아가는 길이다. 본시 [무이구곡도가]는 중국 푸젠성(福建省) 무이
산(武夷山) 계곡의 아홉구비(九曲)에 이름을 붙이고 경치를 읊은 것이다. 무이산은 푸젠성의 제일 명
산으로 36개의 봉우리와 99개의 동굴이 있는 경치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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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감실의 불신당 우측에 '용호석문(龍湖石門)'이 새겨져 있다. 이삼만(李三晩, 1770~1847)의 글씨로 전해지고 있다
본관은 전주이고, 자는 윤원(允遠)이며, 호는 창암(蒼巖), 강암(强巖), 강재(剛齋) 등이다. 칠불암의 편액도 그의 필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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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감실의 불신당 좌측에 새겨진 '방장제일동천(方丈第一洞天)' 김두수가 8세 때에 쓴 것이라고 한다. 동천(洞天)은 본래 중국의
도교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신선이 사는 곳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일반적인 보통의 장소가 아닌 특별한 지역, 혹은 별천지의
의미가 담겨있다. 주희의 `무이도가` 제9곡의 마지막 구절에 `이곳 말고 인간 세상에 별천지가 있으랴(除是人間別有天)`이라는
구절과 사실상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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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감실의 불신당의 자연 석불(石佛)이 신비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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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南宋) 때 주자학을 창시한 성리학의 대가 주희(朱熹)는 굽이(曲)를 둔 계곡을 공부하고 수양하
는 데 이상적인 장소로 봤다. 주희는 1183년 무이구곡의 제5곡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짓고 [무이정
사잡영(武夷精舍雜詠)]을 썼고, 이듬해[무이구곡도가(武夷九曲圖歌)]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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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구곡도가]는 첫 수를 제외하고는 무이구곡의 산과 물의 경치를 묘사하고 있다. 자연 묘사를 주
로 하면서 도학(道學:주자학․성리학)을 공부하는 단계적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본시 주자성리
학은 고려 말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나 조선 중기에 와서야 이황(李滉)과 이이(李珥)에 의하여 주자(朱
子)의 사상과 작품들이 완전히 소화, 흡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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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곡: 용소(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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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곡:매표소를 조금 오르면 높이 5m의 암벽에 이삼만이 썼다는 ‘용호석문’이란 글이 음각되어 있는 절벽 아래 흰 바위로
둘러싸인 못이 2곡으로 불영추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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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에 가본 적도 없는 모화사대사상(慕華事大思想)에 물든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이를 따라서
전국 골짜기 곳곳에 우후죽순 (雨後竹筍)처럼 구곡(九曲)을 지어 경영했다. 즉 중국 성리학의 대가
주희의 이상향을 따라 하고 싶어 조선 땅에 대입(代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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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보아 주희가 당시 조선의 성리학자들에게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조선의 성리학자들에게 주희는 그야말로 신(神)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알다시피 상수학(象
數學)에서 9(九)라는 숫자는 완성수 10(十)에 가장 가까운 수로써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최
고의 경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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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곡: 학서암 : 학이 떼지어 살던 곳이라 하여 불려지는 이름이다. 각자는 수해로 파괴되어 9곡 각자 중 유일하게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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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곡:육모정에서 300m 지점에있는 황학산 북쪽에 암석층이 있는데 이 암벽 서쪽에 조대암이 있다. 이 조대암 밑에 조그
마한 소가 바로 4곡이며, 학들이 이 곳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고 해서 학서암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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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곡:학서암에서 300m쯤 오르면 흰 바위가 물에 닳고 깎여 반들 거리고, 구시처럼 바위가 물살에 패여있다. 또 거대한
바위가 물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가 하면 건너편 작은 바위는 중이 꿇어 앉아 독경하는 모습같다고 해서 서암이라고 하며,
일명 구시소로 더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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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은 신의 영역이다. 바둑의 최고수도 10단은 없으며, 9단이 최고다. 성리학자들에게 있어 구곡의 9
는 인격의 수양과 학문의 도야를 통해서 도(道)의 완성에 이른 단계를 상징한다. 주희 이래 조선의 성
리학자들은 자신의 구곡에서 학문과 도의 완성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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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랑자는 그동안 전국의 제법 많은 구곡(九曲)들을 둘러 보았다. 오늘 구룡(용호)구곡을 필두로
하여. 김천 무흘, 괴산 화양.선유.쌍곡.풍계, 화천 곡운, 안동 도산, 울주 백련.반계, 영주순흥 죽계,
가평의 용추, 삼척 무릉구곡,등등 제법 많은 구곡을 돌아 보았다, 하나같이 진경산수(眞景山水)요. 옥
계(玉溪)요. 말 그대로 선경(仙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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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곡 서암(瑞岩): 스님이 꿇어앉아 독경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옛날에는 산길이 현재보다 더 윗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당시 위에서 보면 그 모습이 독경하는 스님 형상으로 보였다. 이 바위 아래 일대의 너럭바위들이 옛날에는 유난히 하
얗고 깨끗하게 보였다고 하는데 瑞岩은 이를 두고 일컫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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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에서 바라본 챙이소 : 챙이소는 빠른 물살에 파인 바위 모양이 챙이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챙이소라 부른다.
'챙이'는 '키'의 이 지방 사투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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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구룡계곡으로 같이 가 볼까요?? ㅎ 남원에서 용담사를 지나면 왼쪽으로 남원 스위트 호텔이 보
이고 곧바로 주천삼거리다. 지리산국립공원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 지리산 둘레길 1구간
의 시작점이 되는 주천이다. 둘레길 안내판을 지나면 또 하나의 삼거리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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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금새 지리산 자락으로 접어든다. 지리산 안내 센터를 지나면 육모정이다. 구
룡계곡을 돌아보려면 여기에 차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다시 걸어 호경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구룡계
곡 1곡인 송력동 폭포다, 이곳에 여자의 성기를 닮은 여심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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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곡 유선대(遊仙臺) : 45도 각도로 급경사를 이룬 암반을 미끄러지듯 흘러내린 곳에 깊은 못이 5곡인 유선대이다.
바위에 줄이 쳐져 있어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또한 신선들이 인간의 눈을 피해
병풍을 치고 놀았다고 해서 은선병 (隱仙屛)이라고도 한다. 주희의 `무이도가` 제7곡에 등장하는 은병선장(隱屛仙掌)
과 유사하게 사용된 경우이다.
1960년에 있었던 엄청 큰 수재 때 넘어져 현재 줄금이 쳐진 면은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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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곡 지주대(砥柱臺) : 물길이 서로 합쳐지는 곳으로 절벽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과 흡사하다 하여 지주대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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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고 위로 오르면 육모정 아래는 넓은 암반과 깊은 용소가 있다. 구룡계곡의 9경 중 2경이 바로
여기다. 건너편 암벽에는 용호석문이라 씌어있고 그 위로 선비들이 시를 짓고 놀았다는 용호정이 있
다. 육모정 맞은편에는 춘향묘가 있고 바로 옆에는 용호서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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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서원 위쪽 다리 왼편으로 구룡계곡 탐방로가 있다. 지리산 계곡 중에서 가장 쉽게 오를 수 있으
면서도 최고의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 구룡계곡이다. 모양이나 위치가 설악산 주전골과 흡사하다.
구룡계곡의 끝자락은 구룡폭포다. 걸어서 1시간 30여분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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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곡:유선대로부터 500-600m쯤 거리에 구룡산과 그 밖의 여러갈래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게곡 물이 여기에서 모두 합류한다.
그 둘레에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뾰족한 봉우리가 계곡물을 내지르는 듯해서 그 봉우리 이름을 지주대라 하고, 이곳을
6곡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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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곡 비폭동(飛瀑洞) : 200m 높이에 거의 90도 가까이 깍아지른 암석층을 문암(文岩), 이 바위 서쪽 우뚝 솟은 봉우리를
반월봉(半月峰)이라 한다. 반월봉에서 층층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하늘에서 날아 오르는 것 같다 하여
비폭동이라 하며 이를 7곡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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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이 있다면 한사람이 구룡폭포 주차장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곡길을 올라 구룡폭포
에서 합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곡을 돌아 볼 여유가 없다면 순환도로를 타고 오르다가 고기리
바로 지나서 왼쪽으로 구룡폭포 가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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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앞에 차를 세우고 가파른 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구룡폭포에 닿는다. 50여 미터의 와폭이 아름답
고 마치 신선들이 산다는 선계(仙界)를 연상할정도로 주변의 숲도 훌륭하다. 남원 과 지리산 자락을
구경하려 한다면 구룡폭포는 꼭 봐야 할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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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곡 경천벽(擎天壁) : 비폭동에서 6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 서 있어 하늘을
떠받치는 모습이라 하여 경천벽이라 한다. 또한 두 개의 큰 바위가 대문처럼 서로 맞대고 뚫려있으며 물이 이곳을 통과
한다해서, 석문추(石門湫), 통천문(通天門)이라고도 한다. 바로 이곳이 8곡이다. 경천벽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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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남원 정령치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수분계를 가진다. 정령치에서 발원되는 물은 경상도 낙동
강을 따르고, 또 한 줄기는 전라도 섬진강을 따른다. 물은 지역을 가르고 강을 만들기도 하지만, 때론
용을 길러 낸다. 구룡계곡에 대한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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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용이 열한 마리 내려와 살았다. 하늘을 날던 용 열 한마리가 각자의 삶터를 찾아다니다가 지
리산을 지나게 되었다. 한 마리는 달궁에 내려앉았고, 나머지 열 마리는 용궁 마을에 내려서 터를 잡
고 살았다. 달궁은 정령치에서 발원되는 상서로운 물이 연중 마르지 않고 내려오는 곳이었고 용궁은
정령치의 기운을 가진 영제봉에서 발원되는 상서로운 물이 사시사철 흐른 곳 이었기에 용들이 터를
잡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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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곡:경천벽에서 500m 상류 골짜기 양켠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다. 멀리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용 두 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 속에 잠
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 거린 듯하므로 교룡담이라 하고, 이곳이 바로 9곡이다. 아홉 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 했
다는 전설과 함께 일명 구룡폭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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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천하제일동천(이는 방장은 지리산의 다른 이름이고 제일동천은 신선이 사는 가장 아름다운곳이라는 뜻이며 이종학은 목은 이색의
둘째 아들인데 종묵은 누군지? 형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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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를 담벼락으로 삼아 이웃하던 용들은, 훗날 달궁에 왕이 사는 궁터를 내었고, 또 한편에서는
구룡계곡과 용담사를 내었다. 용궁 마을에 살던 열 마리 용들은, 오랫동안 살던 정들었던 터를 떠나
이제 승천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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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을 떠나 막 승천을 하려고 날개 짓을 한번 하는 순간, 하늘이 내린 신선이 살던 계곡을 지나게 되
었다. 계곡은 신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창조 해낼 수 없는 비경 이었다. 가장 앞에서 날던 우두머리용
은 계곡의 비경에 감탄하여 그토록 원하던 승천을 버리고, 계곡의 끄트머리에 내려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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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곡 교룡담(交龍潭) : 용호구곡의 최상류로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어울렸다가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 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꿈틀거리는 듯하여 교룡담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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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따르던 나머지 용들도 계곡에 저마다의 자리를 잡고 내려앉아 승천을 포기 했다. 구룡계곡은 아홉
마리의 용을 받았고, 더 이상 내어 줄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이름 붙여진 구룡계곡은 지금까지 지리
산 중에 최고의 비경과 용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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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마리용은 혼자 남아 떠돌 수밖에 없었다. 구룡계곡에 자리를 잡을 수 없었던 막내둥이 용
은 구룡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내려오다가 깊은 물을 담은 못을 발견했다. 훗날 다시 승천 할 때 필요
한 삼태 극의 기운이 서린 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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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용(龍)은 그곳에 내려앉았고, 그 자리는 훗날 용이 살았다는 용담사를 내었으며 용담 마을에 사
람을 살게 했다. 지리산을 지나던 용들은 달궁을 내었고, 구룡계곡과 용담사를 내어 용의 이야기를
가졌다. 이것이 구룡계곡의 9 용들의 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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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b2345/9toB/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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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16 (육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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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남원 먹거리 좋고 멋지고 좋은곳 봄에 가도 좋은데 소개를 자세히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 합니다.
본시 남원 전주는 여행의 천국이지요.
먹거리에서 부터 볼거리. 힐링까지 ....
특히 남원은 지리산이 있어서 더욱 좋은것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