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이어질 듯…강수량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 예상 김두겸 시장, 남구 옥동 우수저류시설ㆍ두왕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사업장 찾아 현장확인
울산시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6월 장마철 시작에 앞서 재해예방 시설과 사업장 점검에 나섰다. 기상전문가들은 올해 장마가 6월 중순부터 시작돼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5일 오후 남구 옥동 우수저류시설과 두왕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사업장을 방문해 관련 시설과 사업장을 현장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올해 여름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전점검을 통해 우천에 의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두겸 시장은 먼저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조성된 옥동 우수저류시설을 방문해 펌프, 수문, 저류지 등 각종 시설물 관리상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와 같은 침수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우수저류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상습 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준공 예정인 두왕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사업장을 방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추진을 독려했다.
김두겸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매년 기후변화가 극심해 극한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출현하고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