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친한 친구가 공무원인데 그 친구가 취업할 때 공무원 인기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기자 시험보고 떨어지더니 갑자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바로 합격하더군요. 세월이 흘러 공무원의 주가가 폭등했고, 남자 보는 눈이 높던 한 지인 여성은 억대 연봉을 찾으며 수십 번 선을 보더니 결국 나이만 먹고 공무원과 결혼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공무원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궁금해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요즘 20대가 공무원 합격하고 그만두는 일이 실제로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프연모에도 공무원이 많이 계십니다. 제가 만나뵈서 잘 알고 있습니다:) 원인은 경직된 조직 문화, 많은 업무량,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들더군요.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다시 공무원 인기가 상승할 거라고 봅니다.
공무원을 쉽게 보고 소리 지리는 민원인 이야기도 가끔 듣는데... 초등학교 교사들이 왜 죽는지 이해할 거 같더군요. 세상에 별 미친 사람이 많습니다. 정부가 주는 지원금을 내놓으라고 큰소리 치면서 아랫사람 다루듯 하는 사람들... 세상이 좋아지긴 했는데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정부가 전국 고교·대학을 찾아 인재 유치활동을 한다. 대형 전시장을 빌려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래 공무원’을 기다리던 방식을 확 바꿨다. 청년층에 공직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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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가 학교를 직접 찾기로 한 것은 공무원 인기가 어느 때보다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22.8 대 1이었다. 2019년 39.2 대 1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아졌다. 7급 인기도 예년만 못하다고 한다. 들어오려는 사람은 줄었는데, 떠나는 공무원은 늘고 있다.
공무원이 경제적으로는 안정적이긴 한데 업무를 보면 융통성이 전혀 없도록 조직이 되어 있지요. 관련 법규 찾아서 로봇처럼 대응하기에 민원인과 마찰이 큰데 정말 양쪽이 다 피곤합니다 솔로몬왕처럼 권한이 있으면 모든 천차만별 상황에 맞추어서 일을 볼텐데 (또 그만큼 비리도 있겠지만요) 그냥 적당히 하고 일부 권력층들은 나라세금이니 또 적당히 슬쩍 해먹고~요즘 젊은사람 성격엔 경직된 그런 직업이 숨막힐것도 같습니다.
첫댓글 딸 사대나 교대 안보낸거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급여도 너무 낮습니다ㅜ
공무원이 경제적으로는 안정적이긴 한데 업무를 보면 융통성이 전혀 없도록 조직이 되어 있지요.
관련 법규 찾아서 로봇처럼 대응하기에 민원인과 마찰이 큰데
정말 양쪽이 다 피곤합니다
솔로몬왕처럼 권한이 있으면
모든 천차만별 상황에 맞추어서
일을 볼텐데 (또 그만큼 비리도 있겠지만요)
그냥 적당히 하고 일부 권력층들은
나라세금이니 또 적당히 슬쩍 해먹고~요즘 젊은사람 성격엔
경직된 그런 직업이 숨막힐것도 같습니다.
몸 담고있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사기업도 비슷하죠. 사장이나 리더가 조금 젊을 때는
그나마 낫지만, 그 사람들도 나이들면 다 꼰대가 됩니다.
인원이 몇명 안되는데도, 사장말대로만 해야 되는 사기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