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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해외여행 스크랩 여행사진 동유럽,발칸여행 5일차:슬로베니아 "블레드성"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3,352 17.05.25 13:5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광주산악회 회원 22명,서울팀 8명


 언제 : 2017.04.27일(목) 04시30분 경정비주차장 출발


             2017년04월27(목)~05월09일(화) 11박13일


 디 : 동유럽5개국(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발칸2개국(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여행사 : 참좋은 여행사


♣ 경  비 : 여행사 경비 279만원,현지 옵션 230유로(28만원),현지가이드비(14만원),인천공항 왕복차량비(인당54,000원)


                =3,264,000원    


 ♣ 일  정 : 음악의 신동 모짜르트가 태어났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투어를 마치고,발칸의 관문 슬로베니아로 넘어와


                크란스카고와 콤파스호텔에서 편안하고 깊은 휴식을 취한후,5일차는 슬로베니아의 진주 블레드성 관람을 마치고,


                포스토이나로 이동하여 세계에서 2번째로 긴동굴인 포스토이나동굴을 여행하는 일정입니다.


                비교적 편안한 일정으로 내일 6일차 일정인 아드리아의 진주 크로아티아를 가기위한 전초전같은 하루입니다.




유럽 지도




여행 동선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지도



슬로베니아 국기



유럽 동남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동유럽 국가로, 공식 국명은 슬로베니아 공화국(Republic of Slovenia). 


수도는 류블리아나, 공용어는 슬로베니아어다.


이탈리아, 헝가리와 짧은 국경선을 맞대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 사이에 끼여 있다. 


면적은 2만 273㎢로 한반도의 약 1/11배이다. 



인구는198만 3412명(2015년 현재)


민족은 슬로베니아인(87.8%), 크로아티아인(3%), 세르비아인(2%)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교는 


가톨릭(70.9%), 프로테스탄트(5%), 이슬람교가 퍼져 있다. 


화폐 단위로는 톨라(Tolar)를 사용하며, 우리나라와는 1989년 12월 28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슬로베니아는 원래 1945년 요시프 티토가 사회주의 이념하에 만든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 


속해 있던 국가였으나,1980년 티토가 사망하고 80년대 말 사회주의의 종말로 유고연방이 해체되기 시작하자, 


1991년 크로아티아와 함께 각각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에 유고연방의 맹주 역할을 했던 세르비아의 공격이 시작되고 이때부터 유고를 구성하던


 6개 연방국가 사이에 치열한 내전이 전개됐다. 


3년 5개월간 지속된 이 내전은 결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무력 개입과 


미국의 중재안인 데이튼 협정이 1993년 맺어지면서 일단은 종료됐다.




슬로베니아는 다른 연방 소속 국가들과는 달리 내전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관계로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했다.


2004년 5월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했으며, 2007년 1월에는 신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유로화를 도입했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유고 독립 후인 1992년 12월에 밀란 쿠찬(Milan Kucan)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슬로베니아 자유민주당(LDS)의 야네즈 드르노브세크(Janez Drnovsek)가 총리가 되었다. 


이후 드르노브세크 총리는

 

1997년 1월에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02년 12월 치러진 대선에서도 승리했다.



 2007년 11월 치러진 대선에서는 


슬로베니아당의 다닐로 투르크가 당선돼, 슬로베니아의 대통령을 모두 좌파정당에서 차지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정부 형태는 총리가 실권을 가진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결선투표제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방과 외교 정책만을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입법부는 4년 임기를 가진 


90명의 의원들이 참가하는 국민 의회가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정당으로는 슬로베니아 민주당(SDS),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D), 크로아티아사회민주당(SPH), 


긍정적인 슬로베니아당(JZ),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 등이 있다.






슬로베니아 위치





주변이 온통 숲으로 둘러쌓인 지역인지라 아침공기가 맑고 신선합니다.


여행도 5일차인지라 어느정도 신처적인 리듬도 적응되고,연일 날씨가 좋아서 다들 기분좋은

여행을 하고 있어서 오늘 여행지인 슬로베니아 블레드섬과 블레드성 투어도

멋진 모습을거라 생각합니다.





잠시 짬을 내어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 그네를 타는 두분의 모습이

싱그러운 아침햇살에 빛나 보입니다.












싱그러운 아침햇살에 눈부신 모습을 보여주는 알프스설산이 성큼

다가와 아침인사를 합니다.


워낙 호텔주변 풍광이 좋아서 다를 아침 인증샷을 남기고

차에 오르네요.




















호텔주차장에는 우리차 말고도 많은 여행객들을 실고온 대형버스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처럼 블러드성을 관람하러가는 여행객들이겠지요.

우리는 차를 타고 숙소에서 그리멀지 않은 블레드호수로 향합니다.




우리를 실고갈 나룻배 두척이 미리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곳 동유럽,발칸여행을 오기전에 사전공부로 EBS 세계테마기행이라는 프로에서 과거 방영하였던 방송분을

다시보기로 많이 돌려 보았는데,이곳 나룻배를 젖는 뱃사공이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오늘 그사람을 만날줄 모르겠습니다.












나룻배에 가는길에 오리가족이 평화롭게 봄나들이

나왔습니다.


아빠오리,엄마오리에 새끼오리 아홉마리가 뭍으로 올라와

먹이를 찾느라 분주 합니다.


부부오리 금슬이 좋은지 새끼도 많이 낳았습니다.ㅎ




정여사님은 귀여운듯 새끼오리가 반가운 모양입니다.









가이드님의 지시로 조심스럽게 배에 오름니다.




사모님들을 실어나를 나룻배의 뱃사공인데, 자칭 가이드님 말로는

이곳 뱃사공중 가장 잘생겼다고 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별루인것 같은데..ㅎ


힘은 잘쓰게 보입니다.




우리는 따로 가이드님과 함께 배에 오름니다.




우리를 실고갈 뱃사공




블레드 호수엔 배가 23척뿐이다

18세기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때부터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함스부르크 가문은 블레드 호수가

 

고요한 순례지로 남길 원했다.


플레트나의 뱃사공은 가업으로 남성

 

직계가족에게 대물림 된다. ?










블레드 나루터에서 전통적인 나무 거룻배 '플레트나(Pletna)'를 타고 뱃사공이 열정을 다해 저어주며 

부르는 흥겨운 콧노래를 듣다보면,20여분 만에 블레드 섬에 도달하게 된다. 


18세기 오스트리아 제국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는

 왕가의 별장이 있던 이곳이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았다.

그래서 하루에 플레트나 23척만 운항했는데, 그 전통은 지금도 이어져 하루에 23척만 이 섬에 닿을 수 있다.

 나루터 가까이에는 백조도 청둥오리와 함께 살고 있어 더욱 중세 성다운 면모를 자아낸다. 


여름에는 젊은 수영객들이 비키니차림으로 계단에서 호수로 뛰어들어 

물의 요정에게 자신의 소원을 직접 빌기도 한다. 




우리가 좀 일찍온 관계로 잔잔한 호수를 여자들의 수다를 재미삼아

블레드섬으로 향합니다.




동화 속 한 장면



Lake Bled 블레드 호수


 
연인들이 꿈꾸는 웨딩장소




‘알프스의 진주’라 불리는 블레드 호수는 보힌 호수와 더불어 알프스 만년설이 녹은 물로 이루어진 빙하호로, 

크기는 보힌 호수의 3분의 1 정도 된다.

 
호수 자체로도 예쁘지만, 호수 중앙에 자리한 블레드섬과 블레드성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구(舊) 유고슬라비아 지도자였던 티토(Josip Broz Tito, 1892~1980년)*의 여름별장도 이 호수 주변에 지어졌다고 하니, 

블레드의 풍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블레드 호수 가운데에 있는 블레드섬(Bled Island)은 커플 여행지로 유명하다.
 
슬로베니아 사람들 사이에서도 연인이 생기면 한 번은 꼭 찾는 데이트 코스라고. 블레드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플레타나(Pletana)’라고 불리는 나룻배를 타야 한다.

나무로 만들어진 배를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 섬으로 데려다 준다.


 
블레드섬에 내리자마자 우릴 기다리고 있던 관문은 99개의 돌계단. 결혼할 때, 

신랑이 신부를 안고 이 계단을 다 올라야 하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계단을 오르자 때마침 결혼식 피로연이 한창 진행 중이다. 따뜻한 햇볕과 맑은 호수, 행복한 신랑 신부의 미소를 보니 

이곳이 왜 커플들이 꿈꾸는 웨딩장소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블레드섬에는 성모승천교회(The Church of the Mother of God)가 있다.
 
이곳은 9~10세기경 슬라브Slav 신화 속 지바 여신의 신전이 있던 곳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종교 전쟁으로 인해 신전이 파괴되고 몇 차례의 부침을 겪다가 17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바로크 스타일 교회가 완성되었다.
 
즉, 모두 다 합치면 그 역사가 천년이 넘는 교회다. 

교회 안에 있는 종을 세 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천년 동안 이어진 수많은 소원 더미에 살포시 내 소원도 얹었다.

 “평생 사랑하고 사랑받게 해 주세요”, 


블레드에 어울리는 핑크빛 염원을 담아.
 
*요시프 티토,구 유고슬라비아 시절 초대 대통령이자 종신 대통령이다. 

독재자였지만 나라를 안정적으로 통치해 국민들의 존경을 많이 받은 정치인이었다. 


수정 공산주의 노선을 택해 경제를 발전시켰고 국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도 허락했다.


 


커플 여행지로 유명한 블레드섬. 

문득 옛사랑이 떠오른다는 가이드가 

아련한 추억을 곱씹으며 우리를 안내했다.





신랑이 신부를 안고 오르는 전통이 있다는 블레드섬 입구 99개의 돌계단





블레드섬에서 열린 결혼식. 

사람들의 뒷모습마저 행복해 보인다.





블레드섬에 있는 성모승천교회에서는 소원을 빌며 종을 울린다.


 
중세시대로 돌아간 시간



블레드섬과 함께 블레드 호수에서 들러야 할 또 하나의 명소는 블레드성(Bled Castle)이다.

 호수 한 켠 130m 높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우뚝 솟은 블레드성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 중 하나다.

 블레드성의 역사는 독일 왕 헨리 2세(Henry II)가 아델베론 브릭슨 주교(Albuin of Brixen)에게

 성이 자리한 영토를 주었던 1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금의 성터에는 벽으로 둘러싸인 로마네스크 탑만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1011년 비로소 성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이후 중세시대에 이르러 몇몇 탑들이 추가로 지어졌고, 1511년 지진으로 소실된 이후 

다시 복원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블레드성은 박물관과 와인 셀러, 레스토랑, 채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블레드성의 역사를 잘 모른다 하더라도 이 성에 오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로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성 곳곳에 중세시대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들, 박물관 안에 실제 사람 크기로 재현해 놓은
 
중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이곳만큼은 시간이 빗겨간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든다.

 
성 아래층에 있는 인쇄소로 들어서는 순간 시간 감각은 더욱 무뎌지고 만다. 

마치 역사책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이 공간은 15세기 구텐베르크 활자 인쇄 방식을 재현하는 인쇄소다.


 원하는 문장을 말하면 당시 의상을 차려 입은 주인장이 옛날 방식 그대로 금속 활자기를 이용해 문구를 새겨 준다. 

이미 새겨놓은 책갈피나 엽서 등도 가게 한 쪽에 비치되어 있는데, 

그중 유독 내 눈길을 잡아끌던 책갈피의 문구가 있었으니, 


“Don’t wait for the perfect moment. Take the moment and make it perfect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지 마라. 지금 이 순간을 완벽하게 만들어라) .”



중세시대로 돌아가 이 성의 주인이 된 것처럼 공간 하나하나를 누비던 그 순간만큼은, 

또 다른 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완벽한 시간이었다.


 


역사책에서 금방 툭 튀어나온 것 같은 블레드성 내부의 구텐베르크 인쇄소




블레드성에 위치한 와인 셀러. 슬로베니아 전통에 의하면 중요한 날,

 중요한 사람이 와인 병을 칼로 가르며 축제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블레드성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미로웠던 한때


 
블레드성


주소: Grajska Cesta, 4260 Bled, Slovenia


운영시간: 11~3월 8:00~18:00, 4월~6월14일 8:00~20:00, 6월15일~9월15일 8:00~21:00, 9월16일~10월 8:00~20:00 


전화: +386 4 5729 782


홈페이지: www.blejski-grad.si/en





호수 한가운데에 이런 멋진섬이 있고, 역사적인 성당이 있어서 지금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오게하는 블레드섬이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멋진 호수섬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에서 막 내라자마자 99개의 계단입구에서 모여 단체인증샷을

함께 담아 봅니다.


결혼식을 올릴 신랑이 신부를 안고 올라가야하는 99계단


결혼을 할려면 남자들은 다리힘을 많이 길러야 하겠습니다.ㅎ




성모승천교회
























조금있다가 들르게될 블레드성




야생화들도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꽃들과 비슷한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섬이 그리 크지않기때문에 한 20여분 둘러 보면 한바퀴를 돌수있습니다.


시간이 남아 정박해놓은 나룻배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나룻배들이 새롭게 제작되었는지 다들 삐까번쩍 합니다.

우리나라 나룻배들처럼 좀 묵은맛이 나는 배였으면 좋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우리 뒤를 이어 많은 배들이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오는 지역인지라 한국말소리가 자주 들리네요.












공기좋고 물맑은 지역에 사는 오리들이라서 그런지 윤기가 자르르하고

부티나게들 생겼습니다.








친절한 뱃사공들이 한국여자가 사진을 함께 찍자고하면

무조건 오케이 합니다.




















함께 인증샷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배를타고 다음일정을 향해 뭍으로 나갑니다.

다음 일정은 차로 블레드성으로 가서 성을 둘러보고,그곳에서 이곳 블레드호수와

섬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블레드성에서 이곳 블레드섬을 바라보는 모습도 일품입니다.








 노를 젓는 뱃사공들 하는일이 편해 보였는지,우선생님이 한번 노를 잡아 저어보는데

그리 쉽게 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퇴직후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해보신다고 했는데,

불합격입니다.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는걸로 만족해야겠네요.ㅎ








나중에 가이드님께 물어보니,EBS 사계테마기행에 나왔던 그 뱃사공은 지금

이곳에 없다고 합니다.












 블레드 호수에서 본 블레드성 블레드성은 사실 성이라기보다는 천연 요새로 보인다. 

그 이유는 13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에 키다리 아저씨마냥 우뚝 솟아있기 때문이다. 

1004년 경 독일 황제 헨리 2세가 건축한 성이라는 데, 한 때 유고슬라비아 왕족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잠시 차를 타고 블러드성으로 왔습니다.

아까는 블레드섬에서 블레드성을 바라보았다면,이제는 블레드성에서 블레드섬을

조망해보는 역할을 바꾸어 보는것이지요.








블레드성 입장권과 한국어판 설명서


어디가나 한국사람들이 많은지 이곳에 아예 한국어판 설명서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블레드


       블레드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블레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바로 블레드 성이다.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이 성은


1400년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의 땅을 선물했고, 곧 성이 지어졌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들어서 갖추게 된 것이다. 



성에 가려면 산책로와 계단을 따라 약 20분 정도 


올라가야 하지만 힘들게 올라간 만큼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와 섬, 그리고 알프스 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16세기에 만들어진 예배당이 있는데, 희미하지만 그 당시의 벽화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예배당 옆에는 블레드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전시관도 있다.




* 블레드 성 내 레스토랑




블레드 성 안에 있는 레스토랑은 절벽에 세워진 블레드 성의 멋진 전망을 제대로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식사뿐 아니라 가벼운 커피나 와인,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블레드성에서 바라본 호수건너 마을




여유롭게 블레드성 야외 테라스에 앉아 차와 음료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이나 여유로와 보입니다.




한국분 같은데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아까 보았던 블레드섬입니다.

물살을 가르는 카약들도 멋져 보이네요.

이곳에서 저곳 블레드섬을 바라보는 모습이 일품이어서 다들 인증샷을

남기고 성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림같은 호수에서 카약을 즐기는 슬로베니아인들




달력에나 나올법한 멋진 블레드섬입니다.




함께한 일행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데,우측 뒤에있는 현지인 친구가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혀를 낼름 합니다.








선뜻 함께 사진을 찍자고하니 오케이해서 사모님들과 함께 인증샷 합니다.













슬로베니아의 국기



위로부터 하양·파랑·빨강의 3색기로서 왼쪽 위에 이 나라의 국장()을 배치하였다.



 국장은 이 나라 최고봉인 트리글라브(Triglav)산(2,864m)을 형상화한 방패 모습이며 파랑 바탕에 흰색의 산으로 구성하였고, 


산 그림의 하단에는 바다와 강을 나타내는 2개의 파랑 물결선이 있다. 



국장 상단에는 3개의 노란색 6각 별이 있는데, 


14세기 말부터 15세기 초까지 대()슬로베니아왕조를 이룬 첼레(Celje) 백작 집안의 문장()에서 유래한 것이다. 


1991년 6월 27일 내전을 거쳐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제정하였다









시간이 좀 여유있게 남아 혼자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망중한을 즐겨 봅니다.




우리나라 바지게같은 형상입니다.




이번 여행 일중중 가장 패션감각이 뛰어난 두분입니다.

훈남스타일의 멋진 포즈이지요.


마차는 그냥 지나가는 말이지만..ㅎ








점심을 먹으러 근처 식당에 들렀는데,아직 준비가 않되어 있다고 잠시

호수를 산책하고 오라고 합니다.


블레드호수 주변에 오니,낚시를 즐기시는분들도 있고 좋은 날씨에 나들이 나온 현지인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도 가볍게 호수주변을 산책해 봅니다.




늘씬하고 예쁜 아가씨들이 있어서 점프를 해보라고 하니

선뜻 점프를 해주시네요.








우리라고 질쏘냐 ?


한국 아줌마들과 뒤어켜 함께 점프를 하는데,점프를 하는건지 발래를 하는건지

도통 발이 지구에서 떨어질 생각을 않습니다.


하나..둘..셋


점프 구호를 넣어도 요지부동..엇박자가 나네요..ㅎ






유럽 아가씨들을 보내고 한국아줌마들만 다시 점~~프




한아줌마만 빼고 지구를 떠나기가 상당히 힘이드는 모양입니다.


발은 찰싹 붙어 있네요.


중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ㅎ








호수가에서 엄청 큰뿌리를 내리고 사는 느티나무가 있어서

가벼운 인증샷..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할세..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시는 슬로베니아인들.




주변에 살살녹은 수제 크림빵 가게가 있다고 했는데,

어느분이 사와 먹어보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입질을 않하는건지 잡는 모습은 통 볼수가 없네요.ㅎ




사랑의 하트 인증








남자들도 단체인증샷




이번 여행을 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심심치않게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시간에 맞춰서 다시 가게로 가보니 준비한 점심메뉴가

나왔습니다.


먼저 야채셀러드가 나오고,

식빵에 감자,닭고기스테이크가 나왔는데,제법 먹을만 하였네요.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으로 들른 포스토이나동굴 탐험입니다.


덩그러니 동굴만 있는줄 알았는데 호텔도 있고,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슬로베니아에 오면 꼭찾는 유명관광지입니다. 




동굴을 탐험할때 꼭 필요한게 안내 해설을 들을수 있는 수신기인데,당당히 한국어해설도

들어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지만,국력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요.












동굴입장에 앞서서 인증샷..


포스토이나 동굴

[Postojna Cave ]



포스토이나 동굴[슬로베니아어 : Postojnska jama]은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근처에 자리한 


긴 카르스트 동굴계로 길이는 20,570m이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긴 동굴이며 관광 명소이다. 


이 동굴은 피브카 강(Pivka River)의 유수 작용에 의해 생성되었다. 


동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혈거 양서류로 토착종인 올름(olm)이 웅덩이에 서식한다.



동굴의 발견 시기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문헌 상으로는 17세기 야네즈 바이카르드 발바소르(Janez Vajkard Valvasor)가 


최초로 이 동굴에 대해 기술했다. 



1818년에 새로 발견된 부분은 주민 루카 체치(Luka ?e?)가 오스트리아 최초의 황제인 프란시스 1세(Francis Ⅰ)의 방문에 


대비하여 기존에 알려져 있던 구간을 준비하고 있던 중에 우연히 발견하였다. 



1819년에 이 동굴은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체치는 이 동굴 최초의 동굴관광 안내자가 되었다.




1884년에는 전기조명이 설치되었는데, 그것은 당시 동굴이 있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카르니올라주(Carniola)의 


수도 류블리아나(Ljubljana)에 전기조명이 설치된 때보다 더 이른 것이었다. 


1872년에는 관광객을 위한 최초의 동굴열차와 함께 철도가 부설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가스기관차가 도입되었고 1945년 이후에는 전기기관차로 대체되었다.


 일반에게 공개된 구간은 전체 동굴 가운데 5.3㎞로 일반인의 관람코스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이 동굴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혈거도롱뇽인 이 고장 특유의 올름(동굴도롱뇽붙이)이 서식하는 곳이다. 


동굴을 통과하는 관광노선에 올름이 서식하는 웅덩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올름을 직접 볼 수 있다.



 포스토이나 동굴 [Postojna Cave] (두산백과)




















예정된 시간이 되자 각 나라 그룹별로 모여 입장을 합니다.

동양권에서는 중국사람들과 우리나라 한국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작년에 중국을 갔을때 장가계 황룡동굴도 꽤나 크고 화려했던 모습이었는데,그때는

동굴안에서 배를 타고 들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오늘은 좀 작기는 하지만 꼬마기차를 타고 들어가야한다니,그규모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동굴안에서 기차를 꽤타는데 우리나라 환선굴이나 성류굴등도 규모가 커서

이런 시설등이 되어 있었으면 더많은 관광객들을 모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차를 한 10여분 타고 들어가 내려 1시간 가량 도보로 갈으면서 동굴을 탐험하는데,안에는

공연장도 있고 전시관,선물코너등이 있어서 그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과거 이동굴을 방문하였던 오스트리아 최초의 황제인 프란시스 1세의 자료사진 같습니다.

 








동굴선물코너




동굴안에서 1시간 넘게 있어서 약간은 추워 졌는데,모처럼 동굴밖으로 나와 따사로운

햇볕을 째우자 다들 반색을 합니다.












약 02시간여에 걸쳐 동굴탐험을 마치고, 슬로베니아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알프스의 눈이라는 블레드섬과 세계에서 가장긴동굴중의 하나인 포스토이나동굴 두군데를

관광하고,숲속의 요정이라는 플리트비체가 있는 크로아티아로 향합니다.


차로 3시간40분여를 달려 가야하는 장거리 이동인데 중간에 국경을 넘어야해

통관절차를 밟느라 더 시간이 지체 되었네요.




이번 동유럽,발칸여행의 특징중 하나가 거의 매일 각나라 국경을 통과하는것입니다.


국경을 쉽게 통과하는나라가 있는 반면에 여권을 수거해가서 일일이 대조하고, 차에서 내려

국경검문소를 직접 걸어서 통과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프랑스.프랑스에서 독일,독일에서 오스트리아등 유럽연합(EU)주 회원국 나라를 통과할때는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슬로베니아에서 크로아티아를 통과할때는

다소 엄격히 통관절차를 밟고 진행해 다소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잠시 유럽연합(EU)에 대해 공부좀하고 넘어 갈까요?



유럽연합

[European Union ]




유럽연합의 상징기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은 독일,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28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며, 1993년 11월 1일에 창립되었다.

(붉은색나라가 이번여행하는 7개나라 그리고 보스니아 내옴)

유럽연합은 1946년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의 스위스 취리히 연설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처칠은 이 연설에서 유럽에도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과 비슷한 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후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 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 유럽경제공동체(EEC, European Economic Community),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 European Atomic Energy Community)를 거쳐 유럽공동체(EC, European Communities)로 이어지고,

 유럽공동체가 1993년 유럽연합으로 탄생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유럽의 정치 변화와 함께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가입했다.

유럽연합을 창립한 목적은 무엇보다 먼저 유럽 내 단일시장을 구축하고 단일통화를 실현하여

유럽의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공동방위정책을 포함하는 공동외교안보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여 국제무대에서 유럽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유럽연합은 또 유럽시민권제도를 도입하여 회원국 국민의 권리와 이익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자유·안전·정의’를 공동의 영역으로 확대 발전시키고자 한다.


 기존의 통합 성과인 공동체법 및 관행의 집적(acquis communautaire)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발전시키는데 창립 목적이 있다.

유럽연합의 인구는 2010년 기준 약 5억 1백만 명이며 전체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2009년 기준 약 16조 2천억 달러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GDP) 2009년 기준 29,729달러이며, 같은 해 기준 교역 규모는 3조 2천억 유로이다.

주요 기구로는 각료이사회 및 정상회의 등의 이사회와 집행위원회, 유럽의회, 유럽사법재판소, 유럽회계감사원 등이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의 교역량은 2009년도 한국 기준으로 수출은 466억 달러이며, 수입은 322억 달러이다.

한편 2010년 1월 1일 ~ 2010년 7월 20일 사이의 수출입 실적을 살펴보면 수출은 291억 달러이며, 수입 206억 달러이다.

한국과 유럽연합 사이의 투자 현황은 2009년 9월 말 누계로, 대()유럽연합 투자액은 201억 6천만 달러이며

대()한국 투자액은 2009년 말 누계로 564억 달러이다.


유럽연합은 누계기준 제1위의 대()한국 투자 주체이다.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유럽연합 개황, 2010. 9., 외교부)




국경을 통과하기위해 줄을 서있는 유럽 여행객들








슬로베니아를 넘어 아드리아해의 진주 크로아티아로 넘어왔습니다.












5일차 밤을 묵을 크로아티아 맥콜라호텔

.

.

.

발칸의 관문인 슬로베니아는 면적은 전라도 만한땅에 인구는 200만명의 그리크지 않은 나라이지만,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 줄리안 알프스산맥에 둘러쌓인 블레드 호수와

포스토이나동굴등 자연유산이 많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내일 6일차는 아드리아해의 진주이자 수많은 세계문화유산을 품고있는 크로아티아로 향합니다.


플리트비체,스플리트,두보르니크등 누구나 죽기전에 꼭한번쯤은 가봐야할

세계문화유산들이 즐비하고 개인적으로도 오스트리아 비엔나,체코 프라하와 함께

이번 여행의 백미라 할수있는 나라입니다.


감사 합니다.


~동유럽,발칸여행 5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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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5.26 18:26

    첫댓글 사진을보니 2002년 월드컵때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자에 악센트를 주면서
    "슬로 베니아!" "슬로 베니아!"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슬로베니아인들이 생각납니다.
    참 순수하게 느꼈었는데 역시 아름다운 나라였네요.
    하루 23척의 나룻배 등 200여년이 지났어도 상혼에 물들지 않고,
    원칙을 두고 잘 보존되고 있는 그들의 전통과 유적들이
    참 멋지게 생각됩니다.

  • 작성자 17.05.27 07:06

    유럽의 화약고 발칸에서 나름대로 정체성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멋진 나라였습니다.

  • 17.05.30 23:16

    호수 한가운데 서정적으로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블레드 섬....
    신랑 신부들이 최고의 결혼식 장소로 꼽는다는데
    오래 머물고 싶은 평화스러운 곳이였습니다.
    함께했던 사모님들 모두가 만족해 했었던
    관광지중 한곳 이였던것 같습니다.
    노 젖는 모습이 쉬워 보여 도전했다가
    민망한 모습을 보여 드렸는데
    즐건 추억의 하나로 기억하겠습니다.

  • 작성자 17.06.01 06:58

    알프스의 눈이라는 블레드섬은 명불허전 멋진곳이었네요.
    티브이에서만 보다가 진짜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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