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이클레버 가족분들. 제가 뉴욕에 온지도 어언 ~~~ 2달이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한국에서 가져온 카메라가 고장났어요. 미루고 미루다가 2주전쯤 새로이 장만했답니다.
먼저 저처럼 한국을 떠나자 마자 전자제품이 고장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아실분은 아시다 시피 사람손이 가는 것은 무조건 비쌉니다. 이곳은.
제가 나름 알아본 결과.. ! 다른 전자제품의 경우는 차라리 사는편이 낫다! 싶은정도로 마땅히 수리를 할 곳이 없어요.
수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새로 사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예요. 그리고 카메라나 mP3 노트북등은 이곳이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조금 희망적일지 모르겠어요.
Nippon photo clinic service ! 920 Broadway 21st !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뉴욕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정확한 가격으로 최고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상점 이름은..보시다 시피 일본오너입니다 ! 제가 갔을때는 우연찮게 한국분이 계셔서 잘 설명해 주셨어요 ^^
제 경우는 비행동안 험히 다루어서 그런지 카메라 렌즈가 아예 틀어져서 고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가볼 가치는 있는것 같아요.
특히 DSLR같은 좋은 카메라의 경우엔 말이죠. 카메라를 보자마자 문제를 잘 아시더라고요~ 믿고 갈 수 있을것 같아요.
아! 제가 주소는 적어뒀지만 필요하신분들은 다시 검색하시고 잘알아보고 가세오. 간판하나 없고 12층인가.. 그래서 찾기가 힘들답니다.
아;;; 서론이 길었어요. 간단히 출발부터 이야기를 하고 몇개의 글을 올리려고 해요 ^^
저는 나리타를 경유해서 왔어요. 뉴욕으로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을 경유하고 오시리라 생각해요.
올때 기내반입품목때문에 골치좀 아팠는데요~ 잘 체크하세요.
다른곳은 잘 모르겠지만 일본만큼은 액체류 특히 화장품! 민감하더라고요.
잘 알아보고 오세요. 나리타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겨우 6시간 이었는데요 워낙 일본은 좋아해서
조금 욕심을 부려서 서둘러 나리타신사에 다녀왔어요. 신사가 워낙 가까워요.
나리타공항을 지나 나리타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바로입니다. 2정거장쯤이예요. 하필 그날은 날이 우중충해서
아쉬웠지만 신사주변은 정말 딱 일본스럽다라고 할만큼 아기자기하고 일본 본토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신사를 가는길에 늘어선 작은 가게와 군것질 거리도 재미입니다. 친구와 저는 천엔씩 미리 환전해서 가져갔는데요
차리가 약 400~500엔이고 겨우 500엔이 남아서 우동이나 장어가 너무나 먹고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갈때도 나리타를 경유하는데 여유가 되면 다시 들를까 싶네요.
단 ! 조심하셔야할부분은...매우 지친답니다;;;;;
일본 출발때 옆좌석에 좋은 사람이 앉기를 기대했는데 나이든 일본 남자분이었어요. 딱보아도 비지니스가 목적이라
줄곧 잠만 자더라고요. 삭막하게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고 입에 거미줄까지 생길지경이었어요.
너무 심심해서 은근 말이나 걸어볼 심산으로 안되는 일본어로 짧게 질문을 던졌죠..........그게 화근인지;;
그때부터 마이페이스로 일본어를 속사포처럼 쏘아대는대...... 결국 영어로 일본어를 그리 잘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영어도 잘하는건 아니다! 라고 했더니. 하하. 그때부터는 변치않는 일본어와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 약 30분간 고개를 끄덕이며 있었나봐요.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곤과
두통으로 괜히 말을 시켰나보다라고 한없이 후회했던 순간이었어요 .
친구가.. 제게 화장실가기 불편하니 바깥에 앉으라고 해서 가기전에 좌석을 변경했거든요....벗뜨!!!!! 안쪽이 자기 더 편하답니다 ㅠ
저는 그 긴긴 시간 자다가 목 부러질뻔 했어요 ㅠ 착륙직전에 목을 쭉 빼가면서 창을 바라보니까 그 일본분이 자리를 바꾸어 주셨는데 훨씬~~ 아늑하고 편했어요. 창가쪽으로 옆공간이 더 있어서 나은가봐요. 그리고 음료!! 오렌지주스만이 아니라 애플주스, 탄산도 종류대로, 토마토주스까지 다양하니까 다 먹어보는건 추천할께요. 얼음도 꼭꼭 넣어서요 ^^
이글을 보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3월 중순 뉴욕이 헤비레인이었죠. JFK에 착륙하지 못하고
도착직전에 시카고로 루트를 돌렸어요. 덕분에 시카고에서 하루를 보냈지만 처음 비행기에서 내렸을때는
제 짐도 챙기지 못할만큼 몸이 안좋더라고요. 장시간 비행은 처음이어서 많이 지쳤나봐요..
우습게 보지말고 미리 대비하세요!
다행히 아메리칸에어라인에서 호텔과 10$가량의 식사비를 제공해서 쾌적한 곳에서 하루밤을 보냈어요.
나름 한국분들도 만나고 자녀분을 만나러 가시는 할아버님과도 지내고. 손녀들처럼 잘 해주셨는데 뵙고싶네요.
공항에서 만난 오지랍 넓은 외국인분들이 계속 챙겨주시도 했고요. 다음날 비행기가 계속 연착되어서
조금 짜증나기도 했지만.. "시카고"의 밤과 하늘을 보았다는 것으로 위안삼았어요.
저는 아이클레버에서 제공한 뉴포트 기숙사에서 3주간 있었답니다.
마스터 오빠가 정말 좋았어요. 뉴욕 중앙일보에 매주월요일마다 영어회화 섹션이 나오는데 정말 좋아요.
제가 정말 좋아해서 주인 오빠께서 주시곤 했어요. 정말 유용했답니다. 정말 쾌적하고 무엇보다 보시다시피 뷰가 최고입니다.
또 가까이에 편의시설이 정말 잘되어 있어요. 이사가 임박했을때는 처음부터 뉴포트에간걸 후회할 정도였어요.
그 어디도 눈에 차지 않거든요. 제가 많이 한 말이지만 뉴포트는 정말이지 여의도같답니다.
뉴욕에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뉴욕의 그 어디에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받지 못하거든요.
정말 쾌적하고 살기좋은 곳이예요. 처음 뉴포트에서 기숙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은
거의 이곳에 살더라고요. ^^ 정말 멋지고 좋은곳이예요. 기숙사가 아니었더라면 뉴포트에 갈일이
있었을까 싶어요...다만 뉴포트몰에 있는 언티앤스..한국에서도 안먹던 그것에 중독되서 하루에 하나씩
먹었지만요 ^^ 뉴포트기숙사에 가게되시면 뉴포트몰과 주변에 타겟이라는 몰이 있는데 굉장히 싸요.
저만;; 싸다고 좋아했지만.. 분명한건 아이스크림은 뉴욕의 그 어느곳보다 싸다고 장담합니다.
저라면.... 그곳에 있는동안 모든 살림을 장만하겠어요. 싸게. ^^^^^
아! 그리고 기사아저씨를 잊을뻔 했네요. 역시 정말 좋으세요 ㅠㅠㅠㅠㅠ 처음 공항에 오자마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그리고 휴대폰을 준비해 오기는 했지만 특별히 해외통화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셨다면 한인타운에서 "아리랑"이라는 전화카드를 사세요. 다른게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제일 저렴하다고 했거든요. 10불에 3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줘요. 이번달은 부모님께서 그곳 카드를 사서 전화를 주셔서 사지 않았지만 지난 두달은 유용하게 사용했답니다. 비상용으로라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정말 쾌적하고 깨끗하죠 ^^ "뉴포트"로 오세요 ~ !:)
첫댓글 난희씨 정말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아이클레버에 오신분들이 모두 한번쯤은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언티앤스....이거 정말 중독이죠
^ㅡㅡㅡㅡㅡㅠ^*
ㅋㅋㅋ픽업기사 아저씨는 정말 좋은 분이셨어요!!!ㅋㅋㅋㅋ